〈 1003화 〉 1004. 독자지.
"꾸이이이이이익!"
당진설은 천박한 돼지의 울음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새어나오는 신음성을 돼지의 울음소리로 대체하여 내뱉은 것이다.
'배빵 처맞는 게 무섭긴 한가보네.'
그 울음소리를 들은 선우는 속으로 실소를 터트렸다.
무자비한 폭력에 굴복하여
미개한 가축소리를 내뱉는 당진설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터져나온 까닭이었다.
'좀더 울게해주지, 당진설.'
선우는 이빨을 세웠다.
그리고 그녀의 젖꼭지를 강하게 물었다.
"꾸이이이이이이익!!!!!!!!"
그러자 당진설의 멱따는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젖꼭지가 깨물리면서 극도의 고통을 느낀 까닭이었다.
질겅 질겅 질겅
선우는 이빨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당진설의 젖꼭지를 질겅질겅 씹어대기 시작하였다.
"꾸이이잇!!....꾸이이익!....꾸이이익..!"
당진설은 극심한 고통 속에 이성을 붙잡은 채 연신 돼지 울음을 흉내내기 시작하였다.
젖꼭지가 물리는 건 끔찍할 정도로 아팠지만
그렇다고 고통에 찬 비명성을 내지를 수는 없었다.
만약 비명성을 내지른다면 그의 무자비한 주먹이 배에 그대로 꽂히게 될게 뻔하였기 때문이었다.
"꾸이잇....꾸이잇.....꾸이이이익!"
당진설은 돼지 울음소리를 내며 애원하고 또 애원하였다.
제발 멈춰달라고
고통을 가중시키지 말아달라고 말이다.
질겅 질겅 질겅 질겅
하지만 선우는 그런 그녀의 애원을 가뿐히 무시하였다.
연신 이갈이만 이어갈 뿐인 것이다.
'아파...너무...아파아아..흐으윽....제발...제발..그만해줘어어.'
당진설은 울상이 되었다.
젖꼭지를 물리는 고통이 너무나 끔찍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젖꼭지는 닿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될 정도로 예민한 부위였다.
그런 부위를 질겅질겅 씹히고 있으니
고통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꾸이이이이이이익!!!!!!!!"
그녀의 천박한 울음소리가 더욱더 커지기 시작하였다.
고통에 비례하면서도 말이다.
질겅 질겅
질겅 질겅
그렇게 얼마나 젖꼭지를 씹혔을까
"모유는 안나오나보네."
이내 입을 떼어낸 선우가 아쉬운듯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내뱉었다.
모유가 나오지 않은 게 안타깝다는듯이 말이다.
"................"
당진설은 그런 선우를 물기로 잔뜩 적셔져있는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수치스럽고 끔찍한 고통을 안겨준 장본인에 대한 적의가 치솟은 까닭이었다.
짜아아악
선우는 그대로 손을 들어올려 뺨을 후려쳐버렸다.
휘익
그러자 당진설의 고개가 옆으로 휙 돌아가버렸다.
손바닥을 통해 전해진 거력을 참아내지 못한 까닭이었다.
"눈 예쁘게 떠야지?"
선우는 이죽거리며 말을 내뱉었다.
부들 부들 부들
그러자 당진설의 전신을 부들거리기 시작하였다.
크나큰 분노가 치솟은 까닭이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에도
수치스럽고 모욕스러운 짓을 당했음에도
끔찍한 고통에 시달렸음에도
적의조차 마음대로 표출할 수 없었다.
어찌 분노가 치솟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나저나 실망이야, 당진설, 무릇 암퇘지라면 상시 모유를 생산해야하는 거 아니야? 젖통은 이렇게 커다란 주제에 모유가 없다니.......이정도면 직무유기라고?"
주물럭 주물럭
선우는 당진설의 커다란 젖통을 떡주무르듯이 마구잡이로 주물럭거리며 말을 이었다.
으드드득
당진설은 이를 갈며 그대로 고개를 떨구었다.
그에 대한 적의가 가득한 표정을 도저히 가라앉히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대로 얼굴을 보인다면 분명 꼬투리가 잡혀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게 되리라
스르르르륵
주물럭 주물럭
그때 선우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던 선우의 손길이 서서히 아랫쪽으로 내려렸다.
그리고는 그녀의 복부를 주물럭거리기 시작하였다.
가슴과 마찬가지로 배려따윈 없는 우악스럽고 천박한 움직임으로 말이다.
"복부가 말랑 말랑하네, 몸관리를 안하나봐? 이렇게 말랑한 걸보면 말이야."
선우는 말랑거리는 복부를 매만지며 비아냥거리기 시작하였다.
'으윽...개같은 자식..'
그리고 그 비아냥에 당진설은 억울함을 느꼈다.
단련을 통해 몸속 지방을 극한까지 태워버리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 지방은 남아있기 마련이었다.
최소한 건강을 위한 지방이 말이다.
선우는 그런 최소한의 지방을 가지고
자신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어찌 억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긴 관리를 안하니까....보짓털도 이렇게 수북히 나있는 거겠지."
스르르륵
터업
이내 선우는 복부를 만지던 손을 아래로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수북히 쌓여진 보짓털 위에 그대로 안착시켜버렸다.
까슬까슬한 털의 감촉이 손바닥 전체에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우리 진설이 보짓털은 머릿털과 달리 많이 까슬까슬하네? 이러다 찔리겠어."
선우는 보짓털을 쓰다듬으며 조롱을 내뱉었다.
그녀가 충분한 모욕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부들 부들 부들 부들
그러자 그녀의 전신이 쉴새없이 부들거리기 시작하였다.
그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그녀의 가슴을 쉴새없이 후벼파버렸기 때문이었다.
더불어 억울함마저 느껴졌다.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옥에 갇힌 자신이었다
그런 자신에게
보짓털을 관리할 시간따위가
대체 어디있다는 말인가
"내가 도와줘야겠네."
꽈아악
그때 선우가 그녀의 보짓털을 강하게 움켜잡았다.
"!?"
그 감촉에 놀란 당진설은 눈을 부릅뜬 채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다음 고개를 좌우로 맹렬히 내젓기 시작하였다.
부디 다음 행동을 실행하지 말아달라는 애원의 표시였다.
"싫어?"
선우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끄덕 끄덕 끄덕
그 물음에 당진설은 고개를 쉴새없이 끄덕이기 시작하였다.
"나도 싫어."
그 모습을 마주한 선우는 환하게 웃었다.
후두두두둑
그리고는 움켜잡은 보짓털을 그대로 뜯어버렸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말이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내 당진설이 비명성을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보짓털이 뜯겨나가는 끔찍한 고통에
돼지 울음소리를 내뱉는 것조차 잊어버린 것이다.
"이야, 월척이네."
선우는 손 안에 가득한 보짓털을 바라보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장난질에 성공한 악동과 같은 모습이었다.
"미친 새끼!! 이 미친 새끼야!!!!!! 이게 무슨 미친 짓거리야!"
당진설은 악에 받친듯한 고함을 내질렀다.
보짓털을 지체없이 쥐어뜯어버린 선우의 행도에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솟은 까닭이었다.
"더러운 새끼! 정파의 탈을 쓴 위선자새끼! 이런 추악스러운 짓을 하다니! 네놈은 곱게 못 죽을 것이다! 분명 비참하고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거란 말이다!"
입이 한 번 열리기 시작하자 당진설은 쉴새없이 욕지거리와 저주를 내뱉기 시작하였다.
지금껏 꾹꾹 눌러뒀던 분노가 그대로 폭발해버린 것이다.
"모욕하고 치욕을 줄 생각이라면 차라리 지금 이자리에서 죽이란 말이다! 더는 나를 능욕하지 말란 말이야! 내가 비록 사사로이 네놈의 원수이긴 하나 엄연히 무림의 선배거늘! 어찌 이런 끔찍하고 추악스러운 짓으로 모욕을 준다는 말이더냐! 네놈이 정녕 도리를 아는 무인이라면 지금 이자리에서 죽여라! 단숨에 목숨을 끊어버린 말이다!"
당진설은 눈시울을 잔뜩 붉힌 채 바락바락 악을 쓰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비참하고 처참한 몰골로 능욕당할 바엔
차라리 죽고 싶었다
목숨을 끊고 모든 세상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더 악을 쓰고 그에게 대들기 시작하였다.
그가 분노하여 자신을 죽여버리길 희망하면서 말이다.
'어서..나를 죽여! 죽이란 말이야!'
당진설은 살의로 가득한 눈빛으로 선우를 노려보았다.
그녀의 눈동자에는 독기와 악기가 가득 서려있었다.
선우는 그런 그녀를 가만히 지켜보았다.
무척이나 무미건조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이다.
이내 두 사람의 시선이 오랫동안이나 얽히기 시작하였다.
독기 어린 그녀의 눈빛과
무감정한 선우의 눈빛이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다 지껄였지?"
이내 선우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그다음 돌덩이 같은 주먹을 들어올리기 시작하였다.
"그럼 이제 주제를 넘은 대가를 치르도록 하지."
환한 미소를 지은 채 말이다.
"어디 마음대로 하거라!"
당진설은 굴복치 않겠다는듯한 눈빛으로 선우를 노려보며 언성을 높였다.
죽음을 결심하니 폭력에 대한 공포심이 완전히 가신 까닭이었다.
퍼어억
"꾸웨에에에엑....에에엑.."
퍼어억
"우웨에에에에엑!!!"
퍼어억
"끄어어억....끄으윽...끄으윽.."
퍼어어억
"꺼으으으윽...흐으윽...끄읏...끄으윽..."
이내 찰진 타격음과 함께 당진설의 헛구역질 소리가 독방을 가득히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
"꺼으으극...으으윽...흐으윽....죽여....그으윽......죽이란...말이야...!"
당진설은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선우를 노려보며 고함을 내질렀다.
쉴새없이 가격당한 복부로부터 끔찍한 고통이 차올랐지만
죽음을 결심한 그녀를 굴복시킬 수는 없었다.
그녀는 끊임없이 헛구역질을 하며 선우를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어서 죽이라는듯이 말이다.
'예상밖인데....설마 죽음을 결심할 줄이야.'
그 모습을 본 선우는 놀랍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설마하니 생존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던 당진설이 죽음을 결심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러면 곤란한데.'
곤란하였다.
그녀가 지금껏 끔찍한 수치스러움과 모욕
그리고 무자비한 폭력을 군말없이 수용한 것은
생존에 대한 열망이 가득 차 있던 까닭이었다.
수치스러워도
모욕적이어도
고통스러워도
죽고 싶지 않기에 얌전히 자신의 말을 따르며
그대로 수용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죽음을 결심하였다.
죽어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폭력과 같은 일차원적인 수단이 통할 리 만무하였다.
"끄으윽...으으윽...죽이란...말이다.....뭣..하는 것이더냐?...이제와서...죽이기..망설여져 지는 것이더냐?.......끄으윽.."
선우가 행동을 멈추자 당진설은 더욱더 기세등등한 표정을 지은 채 발악하기 시작하였다.
좀더 자극을 한다면
그가 자신을 죽여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이러다간 말리겠어.'
선우는 생각하였다.
이러다간 조련의 기회를 완전히 잃을 지 모른다고 말이다.
무릇 조련이란
상하관계를 명확히 인지시켜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누가 위이고 누가 아래인지
확실히 인지시킨 상황에서
그림을 그려가득 원하는대로 인간성을 조형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당진설의 꼴을 보니
상하관계에 대한 개념을 잊은듯 보였다.
죽음을 결심하니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던
자신조차 아래로 내려다보기 시작한 것이다.
좋지 않은 신호였다.
초반부터 인식을 바로 잡아주지 않는다면
평생 조련의 기회를 잃게될테니 말이다.
'어쩔 수 없네.'
선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웬만하면 신사적인 조련을 하고 싶었다.
정신을 붕괴시키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꼴을 보아하니 그런 신사적인 조련은 불가능한듯 싶었다.
당진설이란 여자가 예상보다 더욱더 표독스럽고 악기로 가득 찬 여자인 까닭이었다.
우우우우우우우웅
결심을 마친 선우는 이내 음양조화신공을 극성으로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쇄애애애애애애액
그러자 주변의 자연기들이 선우의 온몸에 스며들더니 그대로 음양조화기로 변환되기 시작하였다.
'독성을 더한다.'
선우는 변환된 음양조화기에 독성을 더하기 시작하였다.
개량하고 개량된 작열독의 독성을 말이다.
스으으으으으윽
그러자 그의 단전 속에 음양조화기와 하나가 된 작열독기가 가득 메워지기 시작하였다.
'모여라.'
선우는 의지를 발현하였다.
그러자 독기들이 자지에 그대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이내 선우의 자지가 검게 물들기 시작하였다.
"당진설."
독자지를 완성한 선우는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이건 전부 네가 자초한 거다."
그리고 확실히 해두었다.
그녀가 후회를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난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는다! 마음대로하거라!"
당진설은 지지않겠다는듯이 소리를 내질렀다.
"그 태도 끝까지 유지하길 바라지."
말을 마친 선우는 그대로 허리띠를 풀기 시작하였다.
스르르르륵
그러자 바지가 그대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뭐하는 짓이더냐! 나를 간할 심산이더냐!? 더러운 음적같은 자식! 당서윤이 이 사실을 알면 참으로 좋아하겠구나! 사랑하는 남자가 언니를 강간한 쓰레기였다니 말이야!"
선우가 바지를 내리자 당진설은 얼굴을 잔뜩 붉히며 고함을 내질렀다.
그가 본색을 드러낸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자신을 범하고 정복하려는 본색을 말이야.
"허락받아서 괜찮아."
선우는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참으로 어울리는 쓰레기들이로구나! 연인의 언니를 강간을 쓰레기와 강간을 허락한 갈보년이 말이야!"
당진설은 잔뜩 비아냥거리기 시작하였다.
"내가 분명 서윤이 욕하지말라고 했을텐데?"
선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우습구나, 욕을 먹기 싫으면 욕할 짓을 안하면 되는 것이 아니더냐?"
당진설은 한껏 비웃기 시작하였다
선우가 발끈하는 모습이 꽤나 통쾌하게 느껴진 까닭이었다
"마음같아선 그 나불대는 주둥아리를 그대로 찢어버리고 싶군."
"어디 한 번 해보거라! 난 두렵지 않으니!"
"아니, 안하겠어."
선우는 고개를 좌우로 내저었다.
"이제와서 아량이라도 발휘할 심산이더냐? 그런다고 내가 고마워할 것 같더냐?!""
"아량이 아니라 너에 대한 연민이야. 넌 앞으로 엄청 비참하고 불쌍해질 예정이거든."
"뭐라!?"
"이녀석이 널 끔찍하게 괴롭힐 예정이거든."
선우는 손가락으로 아랫도리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당진설은 선우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마치 칠흑처럼 검게 물들어있는 그의 거대한 자지를 말이다.
덜 덜 덜 덜 덜
그리고 그 흑색으로 물든 자지를 마주한 당진설은 입을 다문 채 온몸을 덜덜 떨기 시작하였다.
저 칠흑보다 어두운 자지를 마주한 순간
몸 속에 각인된 거대한 공포감이
전신에 치솟은 까닭이었다.
"설....설마...그건?!"
당진설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떼었다.
"개량된 작열독으로 물든 독자지다."
선우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입을 떼었다.
"네년에게 쾌락과 고통을 동시에 선사해줄 녀석이지."
그리고 잔인하기 그지없는 미소를 짓기 시작하였다.
"부디 죽지마라. 당진설."
이내 선우는 작열독으로 물든 자지를 빳빳히 세운 채 당진설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싫어어어어어어어!!!!!!"
곧이어 독방에는 당진설의 처절한 비명성이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