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8화 〉 919. 자고 있는 그녀에게
"후우우..."
연설을 끝마치고 방으로 돌아온 주소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털썩
그리고 그대로 침상 위에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퇴임식과 취임식이 완벽히 끝났다는 생각이 드니 긴장이 절로 풀리며 온몸의 힘이 빠져버린 까닭이었다.
'힘들었어..'
그녀는 피로감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너무나 힘든 하루였다.
초대 맹주의 퇴임식과 자신의 취임식을 동시에 이뤄내었으니 말이다.
피로감이 올라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다행이야...모두 잘 끝나서...'
주소양은 입가에 흡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피로하긴 하였지만 일이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하니 절로 만족스러운 감정이 차올랐다.
스르륵
그때 눈이 서서히 감기는듯한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거듭된 피로에 몸에서 휴식을 강권하고 있는듯 하였다.
'....오랜만에 단잠을 잘 수 있겠구나.'
그녀는 생각하였다.
이대로 잠에 빠져든다면 오랜만에 깊은 단잠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꾸우욱
이내 주소양은 눈을 그대로 감아버렸다.
깊고 깊은 단잠에 빠져든 것이다.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몸을 씻는 것조차 완전히 잊은 채로 말이다.
새근 새근
이내 그녀의 고른 숨소리가 방 안 전체에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끼이이익
갑자기 방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시원스러운 인상을 가진 한 남자, 선우가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소양, 나왔어."
선우는 침상에 누워있는 주소양을 바라보며 다정하기 그지없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
하지만 이미 깊은 단잠에 빠져버린 주소양은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그저 새근거리며 잠에 빠져있을 뿐이었다.
"응?"
주소양이 대답이 없자 선우는 의아함을 느꼈다.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자신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해주던 주소양이었다.
그런 그녀가 묵묵부답을 한 채 누워만 있으니 의아함이 든 것이다.
저벅 저벅 저벅
선우는 가벼이 걸음을 옮겼다.
그다음 침상 위쪽에 있는 주소양을 바라보았다.
새근 새근
그녀는 새근거리며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기분 좋은 꿈을 꾸듯 행복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이다.
'......자나보네.'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아쉬운듯한 표정을 지었다.
퇴임식과 취임식으로 성공적으로 끝마친 포상으로 진하게 안아줄 요량이었다.
자신의 아랫도리를 빨아먹는 걸 밥먹는 것 보다 좋아하는 그녀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 포상은 뒤로 미뤄야할듯 싶었다.
이렇게 깊은 단잠에 빠진 그녀에게 대체 어찌 포상을 내린단 말인가
'어쩔 수 없지.'
선우는 고개를 가벼이 흔들었다.
수긍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털썩
이내 선우는 그녀가 누워있는 침상에 그대로 앉아버렸다.
그리고 눈을 굳게 닫은 채 단잠에 빠져있는 주소양을 바라보았다.
'새근거리면서 잘자네.'
선우는 입가에 부드러이 미소를 지었다.
새근거리며 잠에 빠진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기 때문이었다.
'반칙이야.'
선우는 생각하였다.
주소양의 존재 자체가 반칙이라고
불혹이 넘었으면 어찌 이리 자는 모습마저 귀여울 수 있다는 말인가
쓰담 쓰담
선우는 손을 뻗어 흑단같은 그녀의 머릿결을 부드러이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부드러운 감촉이 그대로 전해지기 시작하였다.
'고생했어...소양.'
선우는 기특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부담감을 이겨내고 퇴임식과 취임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그녀였다.
어찌 기특하지 않을 수 있을까
쓰담 쓰담
선우는 쓰다듬고 또 쓰다듬었다.
애정을 듬뿍 담아서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쓰다듬었을까
이내 선우는 천천히 손을 떼어내었다.
이제 만질만큼 만졌으니
슬슬 빠져야겠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그녀가 제대로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렇게 좋은 마음을 먹고 손을 떼어내려던 그 순간
이변이 일어났다.
덥석
자고 있던 주소양이 팔을 뻗어 선우의 손을 그대로 붙잡아버린 것이다.
'응?'
선우는 의아한듯한 표정을 지은 채 그녀의 얼굴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혹여 그녀가 깨운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새근 새근
하지만 그녀는 새근거리며 깊은 단잠에 빠져있을 뿐이었다.
'잠꼬대인가보네.'
선우는 안도를 하였다.
다행히 깨운 건 아닌듯 싶었기 때문이었다.
선우는 팔을 빼낼 심산으로 살며시 힘을 주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깨지 않도록 무척이나 은밀하게 말이다.
꾸우욱
하지만 그런 선우의 미세한 움직임을 읽은 것일까
주소양은 더욱더 강하게 팔을 옭아매기 시작하였다.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듯이 말이다.
'.........어떻게 하지?'
선우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힘을 줄 수록 더욱더 강하게 옭아매는 그녀의 힘에 당혹스러운 감정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한다는 말인가
힘을 한 번에 강하게 주면 떼어낼 수는 있겠지만
그녀가 깨어날 것 같았다.
그렇다고 팔이 붙잡힌 채 백년만년 같이 지낼 수는 없지 않은가
선우는 고심하였다.
그녀가 깨어나지 않는 선에서 팔을 빼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생각해내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게 고심하고 또 고심하던 그때였다.
기우뚱
갑자기 몸이 주소양쪽으로 기우뚱하며 쏠리기 시작하였다.
쭈우욱
주소양이 보다 강한 힘으로 팔을 끌어들였기 때문이었다.
폭신
이내 선우의 신형이 그대로 주소양의 품 안에 그대로 넘어져버렸다.
갑작스러운 이끌림에 저항조차 못하고 그대로 넘어가버린 것이다.
'...이거....자는 척 하는거 아니야?'
그녀의 푹신한 품에 안긴 선우는 시선을 슬쩍 올려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녀가 자는 척하는 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든 까닭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새근새근 잠들어 있을 뿐 어떠한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온전히 잠버릇이었던 것이다.
'이걸 어쩐다..'
선우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까보다 상황이 더욱더 심각해졌다.
팔만 잡힌 게 아니라 온몸이 전부 붙잡혀버렸으니 말이다.
'그냥 이대로 잘까?'
선우는 양옆으로 얼굴을 압박하는 말캉한 감촉을 느끼며 생각하였다.
이대로 같이 잠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가슴은 안정을 주는 최고의 부위였다.
이런 가슴과 함께라면 자신 또한 그녀와 마찬가지로 깊은 단잠에 빠질 수 있으리라
터억
그때 주소양이 몸을 옆으로 돌리더니 선우의 몸통에 다리를 올려버렸다.
더욱더 빠져나가기 힘든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 그냥 자자.'
그 모습에 선우는 빠르게 체념하였다.
팔과 다리를 동시에 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스르르륵
선우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단잠에 빠져들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움찔 움찔
단잠에 빠져있던 선우는 아랫도리가 움찔거리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말이다.
선우는 시야를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바지 위로 뭉툭하게 솟아오른 기둥과
그에 맞대고 있는 주소양의 속옷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발기..가...됐네?'
선우는 당황하였다.
아무래도 자는 사이
자지 부근이 주소양의 속옷에 비벼지면서 본능적으로 발기가 된듯 하였다.
쑤우우욱
그때 선우의 기둥이 더욱더 높이 솟아오르기 시작하였다.
주소양의 속옷에 닿고 있다는 것을 의식을 하니 혈류가 급속도로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자지는
더욱더 두터워지고
더욱더 단단해지며
더욱더 높아졌다.
꾸우욱
그리고 맞닿아져있는 주소양의 속옷을 강하게 짓누르기 시작하였다.
존재감을 과시하듯이 말이다.
"하으읏.."
그러자 주소양의 입에서 옅은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보지를 짓누르는 자극하는 자지의 감촉에 무의식적으로 신음을 흘린 것이다.
곧이어 그녀가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기 시작하였다.
수면을 방해하는 야릇한 감촉을 피하기 위해 본능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비비적 비비적
"흐읏...흐으읏....흐으읏.."
그녀가 몸을 뒤척일 수록 맞닿아있는 자지는 쉴새없이 그녀의 아랫도리를 자극하였다.
그리고 그럴 수록 주소양은 더욱더 격렬히 몸을 뒤척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몸을 뒤척였을까
이내 주소양은 그대로 몸을 돌려버렸다.
수면을 방해하는 최대 적에게서 그대로 벗어나버린 것이다.
그녀에게서 벗어난 선우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그녀와 일정부분 거리를 벌렸다.
다시금 잡힐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후우...드디어..벗어났네.'
선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이대로 내버려둔 채 그대로 돌아가면 될 것이다.
그녀가 깊은 단잠에 빠질 수 있도록 말이다.
선우는 문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천천히 걸음을 떼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걸음이 떼어지지 않았다.
움찔 움찔
선우는 천천히 시야를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하늘 높이 뻣어있는 곧은 기둥이 시야에 들어왔다.
욕구 불만으로 가득 차 있는 자지였다.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알 수 있었다.
발걸음을 떼어내지 못하게 한 원인이
꼿꼿하게 솟은 자지라는 사실을
아쉬웠다.
흥분할대로 흥분한 상황에서
이대로 철수하는 게 말이다.
피가 쏠릴 대로 쏠려
방출만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이대로 돌아가야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쉬운 것이다.
선우는 뒤편으로 슬쩍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살짝 다리를 벌린 채 단잠에 빠져있는 주소양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쑤우우욱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자지에 힘이 더욱더 강하게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꼴렸다.
다리를 벌린 채 무방비 상태로 단잠에 빠져있는 귀부인의 모습이
흥분이 되었다.
저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자고 있는 순진한 얼굴을 말이다.
'잠깐이라면..잠깐이라면..괜찮을거야.'
선우는 나름의 합리화를 한 후 그대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단잠에 빠져있는 그녀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뚝
이내 그녀의 코앞에 도달한 선우는 그녀의 몸을 한 차례에 훑어보기 시작하였다.
중대사를 발표하는 자리라며 신경 쓴 화장
평소와는 달리 단정한 느낌을 주는 깔끔한 예복
하지만 그런 깔끔한 예복으로도 가릴 수 없는 우월하기 그지없는 몸매.
'꼴려.'
꿀꺽
선우는 침을 꿀꺽 삼켰다.
평소와는 다른 단정함이 선우의 가학심을 마구잡이로 자극하였기 때문이었다.
이 단정함을 흐트러뜨리고 싶었다.
천박한 모습으로 만들어버리고 싶은 것이다.
선우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향해 천천히 손을 뻗었다.
말캉
그러자 말캉거리는 감촉이 손바닥을 타고 그대로 전해지기 시작하였다.
마치 젤리를 쥔 것 같은 말캉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말이다.
주물럭 주물럭
선우는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부드러이 주물럭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깨지않도록 적정한 힘조절을 하면서 말이다.
"흐으음...으으음.."
그녀는 간간히 옅은 신음성을 내뱉기는 하였지만 감겨진 눈을 뜨지는 않았다.
'......흐흐흐흐흐....'
그 모습을 본 선우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죄를 짓는 것 같은 배덕감과 그녀를 깨우지 않았다는 성취감이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좀더...좀더...제대로..만지고 싶어.'
선우는 주무르던 손을 그대로 멈춰버렸다.
그리고 그대로 손을 뻗어 가슴을 조이고 있는 예복의 단추를 하나 둘 빼내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은밀한 움직임으로 말이다.
툭
가장 윗쪽 단추를 풀었다.
그녀의 깊고 깊은 가슴 골이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툭
두 번째 단추를 풀었다.
가슴 골이 더욱더 드러났고 유륜이 보일듯 말듯 모습을 아슬아슬한 광경을 자아내었다.
툭
그리고 세번 째 단추를 풀었다.
출렁
그러자 그녀의 커다랗기 그지없는 가슴이 그대로 만천하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마치 꽉꽉 눌러놨던 용수철이 튀어나오듯이 말이다.
'오우야...오우야..'
그 모습에 선우는 침을 줄 줄 흘리기 시작하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꼴릿한 그녀의 가슴에 욕정이 미친듯이 차오른 것이다.
덥석
선우는 오른손을 뻗어 그녀의 밑가슴을 움켜잡았다.
그리고 위쪽으로 천천히 들어올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상당한 중량감이 느껴졌다.
과연 중원 최고의 거유다운 중량감이었다.
'빨고 싶어.'
선우는 그 거대하기 그지없는 가슴을 향해 입을 내밀었다.
덥석
그리고 그녀의 젖꼭지를 그대로 물어버렸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이다.
그러자 입 안에 툭 튀어나온 젖꼭지의 감촉이 느껴졌다.
할짝 할짝
선우는 부드럽게 혀를 놀리기 시작하였다.
젖꼭지의 감촉을 느끼면서 말이다.
위쪽으로 한 번 굴리고
아래쪽으로 한 번 굴리고
원하는 만큼 쉴새없이 굴리고 또 굴렸다.
마치 젖을 탐하는 아기처럼 말이다.
"흐으으읏.."
젖을 탐하는 감촉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주소양의 입에서 옅은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더불어 입에 물려진 젖꼭지에 점점 힘이 들어가더니
그대로 발기가 되기 시작하였다.
자극되어진 본능으로 인해 젖꼭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흐흐흐..'
선우는 발기된 젖꼭지의 감촉을 느끼며 속으로 음흉한 웃음을 흘렸다.
빨아먹기 딱 좋은 상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쭈우우우우웁!
선우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젖꼭지를 빨아재꼈다.
"흐으으윽..."
그러자 잠든 주소양의 신음성이 더욱더 커지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