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2화 〉 843. 미친 새끼야! 난 검이야!
주물럭 주물럭
선우의 우악스러운 손길이 흑야의 커다란 가슴을 쉴새 없이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오우야.'
그러자 말캉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온 손안에 그대로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상상이상의 말캉함이었다.
비유하자면 이제 막 포장지를 떼어낸 푸딩을 만지는 기분이었다.
'빠져든다...빠져들어..'
빠져들 것 같았다.
이 폭발적인 탄력과 부드러움에 말이다.
그렇게 한창 주무르고 있을 때 였다.
"그만! 그만 하란 말이다! 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
귓가에 발작하듯 언성을 높이는 흑야의 고함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주물럭 주물럭
물론 선우는 그런 그녀의 언성을 그대로 무시해버렸다.
이 중독적인 젖가슴의 감촉을 놓치고 싶지 않은 까닭이었다.
"그곳은...흐으윽....그곳은....으윽....인간..아이에게...젖을..물리는 곳이..아닌가!....어찌...그런 곳을 이리도 무자비하게 희롱한다는 말인가!!"
흑야는 이해할 수 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언성을 높였다.
그녀가 알고 있는 젖가슴은 아이를 낳은 여인이 젖을 물려주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었다.
이렇게 무자비하게 주무르라고 존재하는 곳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어찌 이렇게 무례하고 무자비하게 젖통을 희롱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녀가 알고 있는 인간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주물럭 주물럭
그녀의 격한 반항에도 불구하고
주물러지는 감촉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욱더 맹렬한 기세로 가슴을 만지기 시작하였다.
마치 수천 근의 떡을 반죽을 하듯이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가슴이 주물러졌을까
"하으으윽....그마아안...그마아안..만지거라....이상하다...이상하단 말이다.'
흑야는 옅은 신음성을 내뱉기 시작하였다.
가슴이 주물러지며 이상야릇한 감각이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온몸이 간질간질 거렸고
함몰되어있던 유두가 서서히 발기가 되었으며
아랫도리가 시큰시큰 거리기 시작하였다.
이상하였다.
이상해도 너무 이상하였다.
어찌 이런 기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분명 자신의 가슴은 우악스럽고 무자비 손으로 인해 희롱을 당하였다.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고 심적인 고통을 받아야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았다.
이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상황이 야릇함을 선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니야...아니야....그럴 리 없어.'
흑야는 스스로의 상태를 애써 부정하기 시작하였다.
그럴 리가 없다면서 말이다.
자신이 누구란 말인가
마검들의 근원이자
흉악이며 극악하고 최악인 마검인 아니던가
그런 자신이 어디 젖통을 몇 번 주물러졌다고 흥분을 한다는 말인가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착각일거야...착각이여야해.'
그녀가 한창 마음을 다독이고 있을 때였다.
"감질맛 나네."
찌지지직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가 그녀의 귓가를 울리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재빨리 시선을 아래쪽으로 내렸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옷을 찢고 있는 선우의 모습을 말이다.
"이...이게 무슨 짓이더냐!"
흑야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언성을 높였다.
"생으로 못 만지니까 불편해서."
선우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았다.
찌지지지직
그,리고 힘을 주어 곧바로 옷을 찢어버렸다.
출렁
이내 옷이 찢어지고 흑야의 커다랗기 그지없는 거대한 가슴이 그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사람 머리통만한 거대한 봉우리
분홍빛의 빛깔을 가진 유륜
발기된 채 존재감을 당당히 드러내고 있는 분홍빛 유두
거유巨乳를 넘어 폭유爆乳라고 칭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가슴이었다.
'큰 건 알았는데....이정도라니...이정도면....소양이랑 맞먹겠는데?'
선우는 생각하였다.
이정도로 거대한 가슴이라면 천하제일거유라고 불리우는 주소양의 맞먹을 정도의 크기라고 말이다.
그만큼 흑야의 가슴은 압도적이었다.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말이다.
"보...보지말거라!"
선우의 시선을 느낀 탓일까
흑야는 얼굴을 잔뜩 붉힌 채 언성을 높였다.
그에게 가슴을 내보인다고 생각하니
알 수 없는 모욕감과 수치심
그리고 야릇함이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흑야, 이정도로 커다란 가슴이면 모유가 들어있지 않을까?"
선우는 의문 어린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임신을 했다해도 어색치 않을 정도로 거대한 가슴이었다.
모유가 들어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더냐! 젖은 임신을 한 인간 계집에게나 나오는 것이 아니던가! 나는 인간도 아닐 뿐더러 임신조차 하지 않았다! 모유같은 게 나올 리 없지 않은가!"
흑야는 맹렬한 기세로 반박을 하기 시작하였다.
모유는 본디 모성의 상징이자 어미로서 준비가 된 인간 여인에게만 나오는 법이었다.
마검인 자신에게 그런 우유가 나올 리 만무한 것이다.
"의심스러운데.."
선우는 의혹어린 시선으로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바라보며 입을 떼었다.
"뭐...뭐라!?"
"내가 경험주의자거든,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믿을 수가 없어."
선우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말거라! 임신이 되지 않으면 모유가 나오지 않는 건 상식이지 않은가! 어찌 그런 상식을 부정하는 것인가!"
"검쪼가리가 사람으로 변하는 건 상식에 맞는 거고?"
"그거랑은 다르지 않는가!"
"다르지 않아, 검이 사람으로 변하는 거랑, 임신하지 않은 처녀가 모유가 나오는 일은 따지고보면 불가능한 일이잖아?"
선우는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며 말을 이었다.
물론 완벽한 궤변이었지만 말이다.
"그러니까 확인해보겠다. 네 우유통에 우유가 한가득 들어있는지 말이야"
선우는 음흉한 미소를 흘리며 말을 이었다.
"미친 소리 말거라!"
흑야는 언성을 높이며 고함을 내질렀다.
"어쩔 수 없어. 난 경험주의자니까."
"웃기지말거라! 그냥 가슴을 빨고 싶어서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닌가!"
흑야는 얼굴을 잔뜩 붉히며 발끈하기 시작하였다.
"......사람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으니 서글프네...이게 철쪼가리의 한계인가."
그녀의 말에 선우는 서글픈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와락
그리고는 손을 뻗어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한 움큼 움켜잡았다.
"하으으윽!...뭐하는 짓인가!"
가슴을 움켜잡힌 흑야는 옅은 신음성을 흘리며 소리를 내질렀다.
"경험할 준비."
선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그녀를 응시하며 입을 떼었다.
"하지말거라...하지..말거라!"
그녀는 완강히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이대로 빨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선우의 입이 서서히 발기되어있는 유두쪽으로 접근하였기 때문이었다.
"싫다...싫다아아! 하지말거라...제발..하지말거라!"
할짝
이내 선우의 입은 코앞에 도달하였고
그녀의 발기된 유두를 혀를 내밀어 가벼이 핥아버렸다.
"하으으윽!"
그리고 그 감촉을 느낀 흑야는 수치심에 얼굴을 잔뜩 붉히며 신음을 내질렀다.
유두에서 느껴지는 축축한 감촉이 그녀에게 색다른 야릇함을 선사한 까닭이었다.
"좋은 경직도야."
그녀의 유두를 핥은 선우는 만족스러운듯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이정도 경직도라면 분명 최상급 모유가 나올거야."
아압
선우는 망설임없이 그녀의 유두를 입에 물어버렸다.
쭈우우우웁
쭈우우우웁
그리고 맹렬한 기세로 흡입을 하기 시작하였다.
마치 사흘은 굶은 젖먹이가 어미의 젖을 탐하듯이 말이다.
"하으으으으으윽!!!!!!!!"
그리고 젖이 빨려진 흑야는 신음 섞인 비명성을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유두가 뽑힐 것 같은 고통과 극상의 쾌감이 동시에 차오른 까닭이었다.
"하으으윽...그만...흐으윽...흐윽...제발...아아아악...그만..빨아줘어어!!!!!!"
그녀는 애원을 하기 시작하였다.
제발 그만해달라고
빠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말이다.
고통과 더불어 차오른 쾌감이 그녀를 쉴새없이 괴롭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아팠지만 기뻤다.
기쁘지만 아팠다.
이 상반된 두 개의 감정은 마검인 그녀가 이해하기엔 너무나 모순적인 감정이었다.
그렇기에 괴로웠다.
기뻐해야하는지
고통스러워해야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쭈우우웁
쭈우우웁
하지만 선우는 그런 그녀의 애원을 가뿐히 무시한 채
유두를 빠는 행위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지금 중요한 건 입안에 있는 유두였다.
다른 것 따윈 아무래도 좋은 것이다.
쭈우우웁
선우의 흡입력이 더욱더 커지기 시작하였다.
"하으으윽....이상하다...너무..이상하다...하으윽...제발..살려다오...미칠 것 같다...흐으으윽...흐윽.."
흡입력이 거세질 수록 흑야의 애원 또한 간절해지기 시작하였다.
젖을 빨림으로서 차오른 쾌락이 그녀의 온몸을 점점 이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안그래도 빳빳했던 유두는 더욱더 빳빳해져 그 존재감을 과시하였고
아랫도리에 있는 공알 또한 발기가 되며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었다.
그녀의 분홍빛깔의 보지에서는 보짓물이 쉴새없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마치 수백 년 주기로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대홍수가 일어난 것처럼 말이다.
미칠 것 같았다.
마검으로 태어나 자아가 정립된 지 어언 수 백년 그간 겪어보지 못했던 쾌락이 그녀를 미치게 만드는 것이다.
쭈우우우웁
선우는 더욱더 강하게 유두를 빨아재끼기 시작하였다.
정말 모유를 뽑아버릴 기세로 말이다.
"하아아아아아앙!!!!!!"
이내 흑야의 입에서 암캐와도 같은 신음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퓨수우우우우우욱
더불어 벌려진 그녀의 보지에서 어마어마한 애액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마치 분수를 뿜어대는 것처럼 말이다.
쉴새없이 빨려지는 젖꼭지로 인해 절정에 도달하고 만 것이다.
선우는 잠시 입을 떼어낸 후 그녀의 보지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애액의 분수가 터져나오는 모습이 시야에 한가득 들어왔다.
꿀럭 꿀럭 꿀럭
곧이어 애액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마치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쉴새없이 말이다.
"보지..말거라! 보지 말란 말이다!"
흑야는 애원하였다.
제발 보지말아달라고
이 부끄러운 꼴을 눈동자에 담지 말라고
고개를 돌려달라고
하지만 선우는 그런 그녀의 애원을 전혀 들어먹지 않았다.
그저 감상할 뿐이었다.
마검魔劍이 절정에 다다라 애액의 분수를 터트리는 신기하고 재밌는 광경을 말이다.
무척이나 흥미로운 눈빛으로 말이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내 흑야는 쉴새없이 탄식을 내뱉기 시작하였다.
말로 차마 형용할 수 없는 극도의 수치심이 온몸을 지배한 까닭이었다.
질끈
흑야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두 눈으로 이 창피한 꼴을 바라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이내 연무장의 바닥은 흑야의 애액으로 잔뜩 묻어나게 되었다.
**********
멍
흑야는 멍한 표정을 지은 채 허공을 응시하기 시작하였다.
절정에 다다른 인간의 암컷처럼 애액을 뿜어대었다는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한 까닭이었다.
탁 탁
"야, 괜찮냐?"
선우는 그런 그녀의 뺨을 가벼이 두드리며 말을 이었다.
넋이 나간 그녀의 모습을 보니 자신이 너무 심하게 괴롭힌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탁 탁
하지만 아무리 두드려도 그녀는 제정신을 차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짜악 짜악
선우는 뺨을 때리는 강도를 조금 더 올려버렸다.
"아파! 이 개같은 자식아!"
그러자 이내 흑야가 도끼 눈을 뜬 채 선우를 노려보기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정신을 차린듯 싶었다.
"정신이 드나보네."
선우는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개같은 자식...복수 할 것이다...네놈의 온몸을 난도질한 뒤 갈기 갈기 찢어버릴 것이다!...팔 다리 허리 목 고간까지 모두 잘라버리고 말 것이다!"
그녀는 원독에 찬 눈빛으로 선우를 노려보며 소리를 내질렀다.
이번 일로 인해 선우에 대한 원한이 더욱더 깊어졌기 때문이었다.
"아직도 주인으로 모실 생각은 없는거야?"
"차라리 검신을 분질러 부숴버리거라! 아니면 녹여서 없애버리던가! 개새끼를 주인으로 모셨으면 모셨지! 네놈 새끼를 주인으로 모실 생각 따위는 없다!"
흑야는 살의가 가득 찬 눈빛으로 선우를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아쉽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선우는 아쉽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딴 개같은 표정을 짓는다해도 동정 따위는 없다!"
흑야는 그런 선우를 보며 완강한 태도를 고수하기 시작하였다.
"후우.네가 정 그렇다면...어쩔 수 없지."
선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입을 떼었다.
그리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포기한 건가?'
그 모습을 본 흑야는 의외라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생각보다 쉽게 포기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분명 좀더 괴롭힐 줄 알았는데..'
더욱더 못살게 굴줄 알았다.
더욱더 수치를 줄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포기가 빨랐다.
스르륵
그때 그녀의 귓가에 무언가 풀어지는듯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응?'
순간 불안감을 느낀 흑야는 재빨리 시선을 위로 올렸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하체를 완전히 해방한 채 커다란 자지를 내보이고 있는 선우의 모습을 말이다.
"그...그게...지금...무슨..짓이더냐?"
흑야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그에게 물음을 던졌다.
대체 이 무슨 천박한 꼴을 하고 있느냐고 말이다.
"이건 전부 네 잘못이야, 네가 자꾸 튕기니까. 자꾸 나쁜 선택을 하게 되잖아."
선우는 모든 책임을 그녀에게 전가하기 시작하였다.
"...나쁜..선택?...설마?...아니지?...그래, 분명 아닐 것이다.....어찌 사람이 칼에게.."
그녀는 순간적으로 떠오른 불안한 예감을 애써 부정하기 시작하였다.
아무리 자신이 인간체라지만 본질은 엄연한 마검이었다.
날붙이인 것이다.
그런데 어찌 검에게 생식을 할 생각을 한다는 말인가
"..............."
하지만 선우는 그녀의 물음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천천히 걸음을 옮길 뿐
"미친 새끼야! 난 검이야!"
흑야는 그런 선우를 바라보며 고함을 내질렀다.
"걱정마, 파상풍 주사는 예전에 맞아뒀으니까."
대한민국 남자라면 입대 직후 훈련소에서 예방 주사를 맞기 마련이었다.
그러니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이다.
'아니다, 이거 몸은 장삼이었지.'
선우는 순간 고민에 빠져들었다.
생각해보니 몸의 원주인은 무림인인 장삼이었다.
파상풍 주사같은 걸 맞았을 리 없는 것이다.
'아무렴 어때.'
하지만 이내 선우는 고민 따위는 저 멀리 던져버렸다.
만독불침에 가까운 신체를 이룩한 자신이었다.
파상풍 따위에 걸릴 리 없는 것이다.
선우는 혈류를 가속시켜 자지를 더욱더 우뚝 세웠다.
그 다음 흑야를 보지 부근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본 흑야의 표정은 더할 나위 없이 창백해지기 시작하였다.
이 미친 새끼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박을 생각이란 것을 눈치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