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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841화 (842/1,419)

〈 841화 〉 842.마검魔劍이 아니고 마조검이었어?

"엉덩이를 까라고? 내가 깔 것 같은가!"

흑야는 선우를 노려보며 반발을 하였다.

다짜고짜 엉덩이를 까라니 없었다.

그런 무례하기 짝이 없는 말을 들어줄 이유도 생각도 없었다.

"싫다면 강제로 깔 수 밖에."

선우는 그녀의 향해 빠르게 손을 뻗기 시작하였다.

쇄애애액

탁 탁 탁

이내 선우의 손이 뱀처럼 이리저리 휘면서 그의 이곳저곳을 격타하기 시작하였다.

"크으윽!"

흑야는 고통 어린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 짧은 새 수십에 이르는 격타가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이게 무슨 짓이야!"

흑야는 언성을 높이며 고함을 내질렀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분노가 차오른 까닭이었다.

"얌전히 만들려고"

선우는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그게 무슨 말이지?"

"이제 움직일 수 없다는 말이다."

선우는 사악한 미소를 흘린 채 말을 이었다.

"뭐...뭐라고!?"

순간 흑야는 온몸이 뻣뻣하게 굳는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마치 나무토막이 된 기분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싫..싫어!"

흑야는 몸이 완전히 굳기 전 어떻게든 움직이려 보려고 하였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뻣뻣하게 굳어버린 몸은 일체의 미동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혹시나 했는데 통하긴 통하나보네."

그 모습을 본 선우는 흡족스러운 미소를 흘린 채 말을 이었다.

인간체라고는 하지만 그녀의 본질은 엄연히 마검魔劍이었다.

혹여 점혈이 통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아무래도 기우인듯 싶었다.

이렇게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것을 보니 말이다.

"당장...당장! 이거 풀어!"

흑야는 언성을 높이며 고함을 내질렀다.

당장 속박을 풀어달라며 말이다.

"볼기를 후두려맞을 때까지 안돼."

선우는 히죽거리며 말을 이었다.

비열하기 짝이 없는 미소였다.

"개같은 자식!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냐! 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검들의 어머니이자 흉악이며 포악하고 사악하며 극악이고 최악인 마검魔劍이란 말이다!!!"

흑야는 잔뜩 상기된 얼굴로 언성을 높이기 시작하였다.

최악의 마검이라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있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에게 엉덩이를 까고 볼기를 때린 다는 것은 말조차 나오지 않는 극심한 모욕이었다.

어찌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너 유부녀였냐?"

선우는 놀랐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되물었다.

"미친새끼야! 그런 말이 아니지 않느냐! 모든 마검들의 원형이라는 말이다!"

흑야는 짜증 어린 표정으로 소리를 내질렀다.

"난 또 뭐 따로 그런 것도 가능한 줄 알았지."

선우는 머쓱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천박한 놈! 어쨌든 내 위상을 알았다면 이제 그만 놓거라! 이런 취급을 당할 몸이 아니란 말이다!"

흑야는 고래고래 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싫어."

선우는 단호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뭐..뭣이!?"

"네가 마검의 어머니고 최악의 마검이란 사실 따위는 내게 중요치 않아."

선우는 차가운 표정을 지은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지금 중요한 건 네년이 내게 개같이 굴었다는 사실이다!"

덥석

선우는 그녀의 목을 붙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힘을 주어 앞으로 쏠리게 만들었다.

그러자 흑야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앞으로 넘어지기 시작하였다.

콰당

"아아아악!"

이내 그녀의 전면 부분이 힘없이 바닥에 처박히게 되었다.

"개같은 자식! 개같은 자식! 개같은 자식!"

바닥에 강제로 엎어져버린 흑야는 쉴새없이 욕지거리를 내뱉기 시작하였다.

선우에 대한 반발심이 차오른 까닭이었다.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열내지 말라고."

선우는 사악한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털썩

그리고 천천히 자세를 낮추더니

이내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그다음 엎드려있는 흑야를 끌어와

무릎 위에 올려버렸다.

"때리기 좋은 자세로군."

선우는 입가에 진한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뭐하는 짓이야! 떨어져! 떨어지란 말이다!"

흑야는 거칠게 반항을 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몸이 굳어진 상황에서

거친 반항이라고 해봤자

소리를 꽥꽥 지르는 것 뿐이었지만 말이다.

"엿먹어."

훌렁

선우는 손을 뻗어 그녀의 검은 치맛자락을 그대로 들춰버렸다.

그러자 칠흑보다 더 깊은 검은빛깔의 속옷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생각보다 세세하게 구현해놨네.'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살짝 놀랐다.

설마하니 속옷까지 구현해놨을 줄은 예상치 못한 까닭이었다.

"그만! 그만하거라! 더이상 무례를 범치말거라!"

흑야는 발악하듯 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치맛자락이 들춰지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극심한 불쾌감이 차오른 까닭이었다.

덥석

선우는 그런 발악에도 아랑곳하고 속옷을 그대로 붙잡아버렸다.

스르륵

그리고 망설임 없이 벗겨버렸다.

그러자 새하얗고 큼지막한 그녀의 엉덩이가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때릴 맛 나게 생겼네."

흑야의 커다란 엉덩이를 본 선우는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한눈에봐도 찰짐이 절로 느껴지는 거대한 엉덩이였다.

"뭐하는 짓인거냐!"

속옷이 벗겨지자 흑야는 수치심으로 얼굴을 물들인 채 괴악한 비명을 내질렀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이 차오른 까닭이었다.

흉악이자 극악이며 최악인 자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마검들의 종주라고 불리우는 자신이

마치 인간의 어린 아이처럼 엉덩이를 내보이게 되었다.

어찌 수치스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뭐하는 짓이긴, 약속을 지키는 짓이지."

선우는 히죽거리며 입을 떼었다.

그리고 손을 뒤편으로 서서히 들어올렸다.

부우웅

그리고 휘둘렀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이다.

짜아악

"아아아아악!"

그러자 찰진 타격음과 함께 흑야의 비명성이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짜아악

"아아악!!! 이 개같은 인간!"

짜아아악

"아아악!...당장! 그만두지 못할까!"

짜아아악

"아프다!"

짜아아악

"아프단 말이다!!!!"

흑야는 발광하듯 괴악한 비명성을 내질렀다.

엉덩이에서 상상이상의 아픔이 전해져왔기 때문이었다.

그의 두터운 손바닥이 엉덩이를 격타할 때마다 그 고통이 엉덩이를 타고 온몸에 전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프라고 때리는 거야."

선우는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짜아아악

"아아아아악!"

그리고 망설임없이 볼기를 후려치기 시작하였다.

본디 벌이라는 것은 아프라고 주는 것이다.

만약 또 같은 잘못을 저지른다면 더욱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는 다분히 경고성 짙은 행위인 것이다.

그런데 아프다고 반발하다니

그저 코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짜아아아악

선우는 흔들리는 그녀의 엉덩이를 바라보며 엉덩이를 맹렬히 후려치기 시작하였다.

"으아아아악! 아프다! 아프다아아!"

그리고 흑야는 괴로운듯 비명성을 더욱더 내질렀다.

그렇게 얼마나 후려쳤을까

'어쩌지...중독되겠어..'

선우는 나름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흑야의 엉덩이를 상상이상으로 재밌어서 중독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새하얀 엉덩이가 빨갛게 부어오를 때 마다 시각이 즐거웠고 찰진 소리가 울릴 때마다 청각이 즐거웠으며

찰진 엉덩이의 감촉이 손바닥에 느껴지니 촉각이 즐거웠다.

오감 중 세 가지가 극상의 만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긴 어째? 더 때리면 되지!'

이내 선우는 결심한듯 손에 힘을 더욱더 주기 시작하였다.

짜아아악

그리고 망설임없이 손을 휘둘렀다.

저 찰짐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서 말이다.

"아아아아악!"

그리고 흑야의 비명성이 더욱더 커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엉덩이를 후려쳤을까

짜아아아악

"....하으으윽!"

'응?'

순간 흑야의 비명성에서 위화감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뭔가 고통에 어린 비명성과는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이다.

'뭐지?...'

선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위화감의 정체가 가늠이 되지 않은 까닭이었다.

'다시, 다시.'

짜아아악

선우는 이내 다시금 엉덩이를 후려쳐버렸다.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채기 위해서 말이다.

"흐아아아앙!!!!"

그러자 흑야의 입에서 신음 섞인 비명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뭐..뭐야!?'

그 소리를 들은 선우는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위화감의 정체를 깨달은 까닭이었다.

바로 신음이었다.

그녀의 비명에 신음성이 첨가되기 시작한 것이다.

'설..설마?'

선우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선을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그다음 엉덩이 밑쪽에 있는 그녀의 아랫도리를 살피기 시작하였다.

'......허어.'

그리고 이내 선우는 볼 수 있었다.

마치 홍수가 난 것처럼 흘러내리고 있는 수많은 애액들을 말이다.

'엉덩이를 맞고 흥분을...한거야?'

선우는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설마하니 마검인 그녀가 엉덩이를 맞고 흥분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한 까닭이었다.

인간도 아닌 게 어찌 인간처럼 흥분을 하며 애액을 흘린다는 말인가

'마검魔劍이 아니고 마조검이었어?'

선우는 실없는 생각을 하며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이런 상황에서 뭘 어찌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은 까닭이었다.

"하아....하아...하아.......끝...끝난 것인가?"

그때 선우의 귓가에 거칠게 호흡을 내쉬고 있는 흑야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뭔가 야릇한 느낌이 드는 목소리였다.

".그.......이정도면...충분한 것 같아서...이번엔 봐줄테니까...알아서 주인으로 모시도록."

선우는 대충 마무리를 하기 위해 말을 내뱉었다.

엉덩이를 맞고 흥분하는 애를 더 때릴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정도로 후려쳤으면 흑야에게도 충분한 치욕이 되었을 것이다.

볼기를 후려쳐맞고 애액까지 줄줄 흘리는 모습을 내보이게 되었는데 어찌 치욕스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흥.....내가 겨우...이정도에..굴복할 것 같은가?....날 우습게 보는구나...."

선우의 말을 들은 흑야는 호흡을 고른 채 반항을 하기 시작하였다.

"하아...난...하아..네놈을...주인으로...모실..생각 따윈...추호도...없다...하아....이정도로 굴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큰..오산이다.."

"......더 맞고 싶냐?"

"더 때려도..상관없다....더 때린다고 해도 난 굴복치는 않을 거니까!"

그녀는 여전히 완강한 태도를 취하였다.

아무래도 고통이 쾌락으로 바뀌면서 견딜만 해진듯 싶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뻗댈 리 만무하지 않은가

"흑야, 너 지금 애액 흐르고 있는 거 알아?"

"흥, 인간의 체액 따위 마검이 나와는 관계 없는 것이다!"

"지랄하네, 네가 흥분했으니까 나왔겠지."

선우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은 채 말을 맞받아쳤다.

방금까지 신음성까지 내지른 년이 이게 무슨 개소리란 말인가

"억측이다! 난 흥분한 적 따윈 없다! 네놈은 바보인가? 날붙이가 인간처럼 흥분하지 만무하지 않은가? 이건 그러니까...그거다. 구현된 육체에서 멋대로 만들어낸 현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사실 거짓말이었다.

그녀는 흥분하였고

신음을 내뱉었으며

애액까지 줄줄 흘리고 말았다.

하지만 흑야는 기를 쓰고 그런 사실들을 전면 부정하였다.

모든 마검들의 어머니이자

흉악이며 극악하고 최악이라고 지칭하던 자신이었다.

그런 자신이 마치 인간 계집처럼 흥분하여 애액을 질질 흘렸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아니야!...절대 아니야!'

그녀는 스스로 최면마저 걸기 시작하였다.

흥분한 건 구현화된 육체일 뿐 자신이 아니라고 말이다.

자신의 자아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후우...그러니까...네가 흥분한 게 아니라고?"

"그렇다!"

"그러니 굴복하고 복종할 생각 따윈 추호도 없다고?"

"그렇다! 네놈에게 복종할 바엔 길가는 개새끼에게 복종을 하고 말겠다!"

그녀는 완강한 태도로 거절을 하였다.

자신에게 끝없는 수치를 준 이 남자를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선 넘네."

선우는 생각하였다.

아무래도 이 시건방진 마검에게 제대로된 벌을 내려줘야할 것 같다고 말이다.

선우는 무릎에 올려져있던 그녀를 바닥에 천천히 내려놓았다.

그다음 몸을 앞으로 뒤집어버렸다.

"무....무슨 짓을 할 심산인가!"

선우가 갑자기 몸을 뒤집어버리자 흑야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짓이란 말인가

선우는 그녀의 말을 무시한 채 그대로 천천히 손을 뻗기 시작하였다.

와락

이내 선우의 손이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우악스럽게 쥐어버렸다.

"아으으으윽!!! 이게 무슨 짓인가!"

별안간 가슴을 붙잡힌 흑야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언성을 높였다.

대체 이게 무슨 짓이란 말인가

"그 도도한 자존심부터 꺾어주지."

선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떼었다.

"이 시건방진 마검년아."

선우는 입가에 비열한 미소가 지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미소를 본 흑야의 눈빛이 쉴새없이 떨리기 시작하였다.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온몸에 차오른 까닭이었다.

주물럭 주물럭

이내 선우는 그녀의 가슴을 떡 주무르듯이 주물렀고

"싫...싫어어어어어어!!!!"

연무장에는 흑야의 처절한 비명성이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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