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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839화 (840/1,419)

〈 839화 〉 840. 볼기를 존나 때릴 거거든.

끼이이익

경첩이 맞물리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철문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커다란 연무장이 시야에 가득히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동일한 규격으로 고르게 분포되어있는 대리석들

한쪽 구석에 마련되어있는 무구들 등

꽤나 정갈한 모습이었다.

"이곳입니다."

전혁은 내부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꽤나 깔끔하군요."

선우는 감탄했다는듯 말을 이었다..

"평소 경화군주께서 자주 애용하시는 곳인지라, 관리를 철처히 해두었습니다."

전혁은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확실히 군데군데 그을린 자국이 있긴하군요."

선우는 연무장을 슬며시 둘러보며 말을 이었다.

이곳저곳에 거무스름하게 그을린 자국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분명 소화의 흔적이리라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돌아가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선우는 전혁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저어.."

그의 말을 들은 전혁은 불안한듯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정말 괜찮겠습니까?"

"괜찮습니다. 직접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선우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입을 열었다.

걱정해주는 전혁의 마음이 와닿은 까닭이었다.

".....하지만.."

전혁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가 쥐고 있는 검은

지금껏 수많은 소유자들을 파멸로 몰아넣었던

최악이자 흉악이며 극악의 마검魔劍이었다.

그런데 어찌 안심을 할 수 있겠는가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괜찮습니다. 저라면 말이죠."

선우는 확신에 찬 눈빛으로 그를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후우....그리 말하신다면 어쩔 수 없군요."

그리고 그 눈빛을 머주한 전혁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설득하기엔 그의 태도가 너무나 확고하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그럼....물러가보겠습니다...부디...좋은 결과가 있기를.."

전혁은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를 건네었다.

그다음 그대로 몸을 돌려 바깥으로 완전히 나가버렸다.

끼이이이이익

쿠쿵

그리고 경첩이 맞물리는 소리가 울리더니 그대로 석문이 닫혀버렸다.

이내 연무장 안에는 한 사람과 한 자루의 검만이 남게 되었다.

스윽

혼자 남게 된 선우는 천천히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아름답기 그지없는 검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최악의 마검이라고 불리우는 흑야黑夜였다.

"야."

선우는 흑야를 바라보며 입을 떼었다.

"일어나봐."

하지만 흑야는 그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

"의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거 알고 있다. 흑야."

선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흑야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흑야는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검이었다.

그것도 자격 증명이라는 같잖은 짓을 할 정도로 확고한 자아가 말이다.

"허어........시치미를 떼시겠다."

그런 흑야가 평범한 검인 척을 하는 걸보니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말로해선 안되겠네.."

선우는 사악한 미소를 지은 채 입을 떼었다.

그리고 곧바로 음양조화신공을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우우우우우웅

그러자 사방에 퍼져있던 자연기들이 그의 몸으로 스며들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맹렬한 속도로 말이다.

몸 안으로 스며든 자연기들은 세맥과 혈도를 지나며 음양조화기로 변환되기 시작하였다.

선우는 그 변환시킨 음양조화기를 전부 검에 쏟아붓기 시작하였다.

우우우우우우우웅

그러자 이내 흑야의 검신이 찬란하게 빛나며 쉴새없이 진동하기 시작하였다.

흘러들어오는 음양조화기에 공명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더..더!'

그 모습을 본 선우는 더욱더 많은 기운들을 쏟아붓기 시작하였다.

마치 한계를 시험하듯이 말이다.

우우우우우우우웅

기운이 쏟아지면 쏟아질수록 공명음 또한 점차 커져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기운이 쏟아졌을까

파지직

파지직

흑야에서 엄청난 반발력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마치 이 손을 놓으라는듯이 말이다.

꽈아아악

하지만 그럴 수록 선우는 더욱더 검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듯이 말이다.

"몸이 부숴지고 싶지 않다면 포기해라! 흑야! 모습을 드러내란 말이다!"

선우는 발광을 하는 흑야를 바라보며 고함을 내질렀다.

파지지지직

하지만 흑야는 그런 선우의 말을 비웃듯 더욱더 거센 반발력을 뿜어내기 시작하였다.

"그럼 시발, 터지던가!"

우우우우우우우우웅

선우는 음양조화신공을 극성으로 운용하였다.

그러자 흑야의 안으로 음양조화기가 거침없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파지지직

파지지직

그러자 흑야의 발광이 더욱더 거세지기 시작하였다.

'뒈져! 개같은 년아!'

하지만 선우는 개의치 않았다.

이 건방진 검 새끼를 굴복시키지 못할 바엔

부숴버리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내 한 사람과 한 자루의 검 간의 기싸움이 이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그만!]

갑자기 선우의 머릿속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만하거라! 아가! 이러다간 몸이 부숴지고 말 것이다.]

마검 흑야黑夜의 목소리였다.

"드디어 말을 하네."

그 목소리를 들은 선우는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목숨의 위협을 느끼는데 어찌 말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철쪼가리 주제에 목숨은 또 아깝나보네?"

선우는 비웃듯이 말을 이었다.

[당연하지 않느냐? 비록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마검이지만 엄연히 자아를 가지고 있는 몸, 생에 대한 갈망은 없을 리 만무하지 않겠느냐?]

"그럼 처음부터 튀어나올 것이지. 왜 반항을 해?"

[난 지금껏 누구에게도 복종한 적도, 굴복한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 막 주인이 된 네게 어찌 굴종할 수 있겠느냐?]

"지금 굴종한 거 아니야?"

[전혀 다르다, 지금은 그저 무지몽매한 네게 조언을 해줄 뿐이란다. 이러다간 검신이 부숴질 것이라고 말이야. 검이 필요한 너도 그런 것을 바라진 않을 텐데?]

"상관없어."

선우는 단호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뭐라?]

"부숴져도 상관없다, 내가 원하는 건 최고의 검이다. 제멋대로인 검따윈 필요없어."

[...................허세를 부리는 구나....나를 부숴도 상관없다고?.....아가.....무척이나..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하는구나..]

"거짓말인지 아닌지 시험해볼테냐?"

선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흑야를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그대가 나에 대해 잘 모르는듯하구나.....난 하늘에서 떨어진 성운을 가공하여 만든 검이다. 천하에 있는 그 어떤 금속보다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지. 더구나 내력을 받아들이는 수용성 또한 뛰어나 내력의 손실을 일절 발생시키지 않고 그대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나를 가진다는 건 천하제일인이 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 말이란다. 아가.]

흑야는 자신 스스로를 무척이나 상세히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선우는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응?]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천하제일인이 되고 싶은 게 아니였느냐?]

"딱히."

선우는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선우에게 천하제일인이라는 갈망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의 행복 뿐이었다.

천하에 우뚝 서서 아래를 굽어보겠다는 야망따위는 존재치 않은 것이다.

[그럼 뭣하러 날 뽑아든 것이냐!]

선우의 말을 들은 흑야는 발끈하며 언성을 높였다.

본디 마검을 탐하는 자들의 목적은 단 하나였다.

바로 세상을 오시할 수 있는 강대한 힘을 가지는 것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죽을 껄 알면서도 자신을 취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눈앞에 있는 남자는 달랐다.

천하를 오시할 수 있는 강대한 힘따위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다.

"그냥 잘베어지는 검을 찾았을 뿐이야, 마침 네가 개중에 제일 나았던 것 뿐이고."

선우는 솔직한 속내를 그대로 토로하였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황궁무고에서 가장 좋은 놈으로 고른 게 하필 흑야였을 뿐이었다.

구태여 더욱더 강해지고자 짚은 게 아니라는 소리였다.

[....................]

선우의 말을 들은 흑야는 침묵을 하였다.

말하는 꼴을 보니 거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진심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부숴져도 상관없다는 말이 말이다

"어때? 이제 진짜 같아?"

흑야가 말이 없자 선우는 진한 미소를 흘린 채 입을 떼었다.

[..........당장..돌려놓거라.]

"뭘?"

[내 몸을 말하는 것이다. 야망도 뭣도 없는 자와 일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존재치 않는다. 나를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놓거라.....아가.....그곳에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겠다.]

"해주겠냐?"

[해주지 않는다면 너는 나를 사용치 못할 것이다. 날의 예기는 사라질 것이고, 네놈의 내력은 거부당할 것이다. 명검이 아닌 그냥 쇳덩어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흑야는 선우에게 으름장을 놓기 시작하였다.

명검이 아닌 일개 쇳덩어리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말이다.

"선 넘네."

선우는 눈살을 찌푸린 채 말을 내뱉었다.

꽈아아악

그리고 더욱더 강하게 검자루를 움켜쥐기 시작하였다.

우우우우우웅

그다음 음양조화기를 더욱더 거세게 불어넣기 시작하였다.

검을 터트려버릴듯이 말이다.

[크으으윽!!...멈..멈추거라!!!!....끄아아악!....멈추거라!!]

흑야는 찢는듯한 비명성을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이러다간 온몸이 부숴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검이 제 기능을 못하면 폐기를 해야지!!!!!!"

선우는 그녀의 말을 가뿐히 무시한 채 온신경을 내력을 쏟는 것에만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아아아아아악!!!!]

그러자 흑야의 비명성이 더욱더 커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쩌저적 쩌저적

갑자기 흑야의 검신에 금이 가기 시작하였다.

무한정으로 쏟아지는 내력을 감당치 못한 까닭이었다.

[이놈!!!! 혼자 죽지 않겠다!]

이내 선우의 머릿속에 악에 받친 흑야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품고있는 모든 마기를 그대로 터트려버릴 것이다!]

쩌저저적

쩌저저적

이내 흑야의 몸이 갈라지며 눈부신 광채가 새어나오기 시작하였다.

마치 당장에라도 폭발할 것처럼 말이다.

선우는 그대로 검을 쥔 손을 뒤편으로 보내었다.

휘익

그다음 순식간에 팔을 앞으로 휘둘렀다.

그와동시에 검을 쥐고 있던 손을 풀어 흑야를 투척하였다.

쇄애애애애액

투척된 흑야는 정면으로 날아가기 시작하였다.

콰콰콰콰콰쾅

그리고 이내 연무장 중앙에서 폭음과 함께 커다란 폭발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진짜로 폭발을 한 것이다.

"죽을거면 혼자 죽어."

선우는 짜증 섞인 어조로 말을 이었다.

물귀신으로 자신까지 끌고가려고 들었던 흑야에 대한 괘씸함이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선우는 미련없이 몸을 돌렸다.

아무래도 새 검을 찾아봐야할 듯 싶었기 때문이었다.

'황궁 무고에 또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면 욕먹으려나?'

선우는 꽤나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을 하였다.

"쿨럭 쿨럭"

그때 선우의 귓가에 거친 기침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응?'

그 소리를 들은 선우는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연무장 중앙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누군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칠흑보다 어두운 검은 빛의 윤기있는 머리카락

요요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짙은 보랏빛의 눈동자.

세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처럼 뽀얀 우윳빛의 피부

천하에 다시없을 명검처럼 날카롭기 그지없는 오똑한 콧대

마치 5월의 장미처럼 붉디 붉은 매혹적인 입술

그리고 그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작은 얼굴

암컷으로서 압도적인 우월함을 자랑하는 커다란 가슴.

한줌에 잡히지도 않을 것 같은 잘록하기 그지없는 허리.

그리고 그 허리가 대비될 정도로 튀어나온 골반

존재감을 과시하는 커다란 엉덩이

쭉 뻗어있는 늘씬하고 새하얀 양다리.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고 있는 칠흑빛의 예복까지

그저 아름답다는 말외엔 형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여인.

흑야黑夜였다.

"쿨럭...쿨럭..쿨럭.."

흑야는 연신 쿨럭대며 흡입한 연기를 내뱉기 시작하였다.

"뭐야? 사람으로도 변할 수 있었어?"

그런 그녀를 본 선우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설마하니 사람으로 변할 수 있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이정도면 무협지가 아니고 판타지 아니야?'

선우는 속으로 장르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을 해보았다.

사실 자신이 떨어진 곳이 무협지 속이 아닌 판타지 속이 아닐까라는 의심 말이다.

그렇게 상념에 빠져있을 때 였다.

"베어죽일...자식!"

그때 살의에 차있는 목소리가 귓가에 파고들기 시작하였다.

선우는 슬쩍 시선을 올렸다.

그러자 죽일듯이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흑야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네놈이 진짜로 나를 죽이려고 해?"

흑야는 원독에 찬 시선으로 선우를 바라보았다.

"자업자득 아니야? 애초에 네가 고집부리다 그리 된거잖아?"

선우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코웃음을 쳤다.

"아무리 그래도 진짜로 검을 터트리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 정말로 죽었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거야 네 팔자지."

"사악하구나, 네놈은 무척이나 사악하구나. 마검이 나조차 떨릴 정도이다."

흑야는 질렸다는듯한 시선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의 뻔뻔함과 사악함에 치가 떨려왔기 때문이었다.

"못해도 수백은 죽인 년이, 누구보고 사악하데?"

선우는 어이없다는듯한 표정으로 흑야를 노려보았다

자격 증명이니 뭐니 하면서 수백은 죽여버린 년이었다.

그런데 대체 누구보고 사악하다고 말하는 것인가

"흥, 그자들은 전부 죽을만한 자들이다. 감히 자격도 없는 이들이 내 몸에 손을 대려했으니 말이야."

흑야는 가슴 밑에 양팔짱을 끼며 말을 이었다.

그러자 안그래도 컸던 그녀의 가슴이 한껏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그런 걸 합리화라고 하는거야, 마검년아."

선우는 어이없다는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사람을 그리 죽여놓고 무슨 저딴 말을 당당히 지껄인다는 말인가

"되었다, 어차피 네놈에게 이해따윈 바라지 않으니."

그녀는 도도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자박 자박

자박 자박

그리고는 그대로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선우를 지나쳐 출입구 쪽을 향해서 말이다.

덥석

"어디가려고?"

선우는 그런 그녀의 손목을 빠르게 붙잡았다.

"있어야할 곳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흑야는 슬쩍 고개를 돌리며 말을 이었다.

"있어야할 곳?"

"황궁무고 말이다."

그녀는 차가운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안돼."

"흥, 애초에 네놈의 말따위를 들을 생각은 없었다."

휘익

그녀는 손을 거칠게 휘둘렀다.

선우의 손을 뿌리칠 요량이었다.

꽈아악

하지만 선우의 손은 꿈쩍조차 하지 않았다.

마치 단단한 수갑이 옥죄이는듯이 말이다.

"놓거라."

"거절하지."

"놓지 않겠다면 화를 입을 것이다."

흑야는 살의로 가득찬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너야말로 자꾸 고집을 부리면 화를 입을 거야, 볼기를 존나 때릴 거거든."

선우는 지지않겠다는듯이 노려보며 맞대응을 하였다.

이내 한 사람과 한 자루의 검이 서로를 노려보며 기싸움을 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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