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8화 〉 709.악취가 진동을 하는구나
또각 또각
우아함과 기품이 절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귀부인이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보폭은 일정하기 그지없었는데 이는 그녀가 상당한 경지에 이른 고수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또각 또각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우뚝
이내 그녀는 집법당주의 집무실에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똑 똑 똑
그리고 부드럽게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누구신가요?"
그러자 문 안에서 익숙한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집법당주 팽가련의 목소리였다.
"저예요."
팽가련의 목소리를 들은 여인은 부드러운 음성으로 입을 떼었다.
".........들어오세요."
그러자 안에서 공손하기 그지없는 팽가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끼이이익
팽가련의 허락이 떨어지자 여인은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문을 열어젖혔다.
"부인을 뵙습니다."
그녀가 방 안으로 들어오자 팽가련은 무척이나 공손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였다.
명백히 상급자를 대하는 하급자의 자세였다.
"반가워요. 오랜만이네요. 그쵸?"
그녀의 인사를 받은 대부인, 주소양은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입을 떼었다.
"....어쩐 일로 기별도 없이....."
팽가련은 당혹스럽다는듯한 표정으로 입을 떼었다.
아무런 기별없이 찾아온 주소양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고자 왔답니다."
주소양은 상큼하기 그지없는 미소를 흘리며 입을 떼었다.
누가봐도 고귀하다는 느낌이 절로 드는 아름다운 미소였다.
"....그..그렇군요."
그녀의 말을 들은 팽가련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을 받았다.
불편하였다.
눈앞에 상큼하게 웃고있는 고귀한 여인이
이 아름답기 그지없는 여인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잔혹한 여인인지
잘알고 있는 탓이었다.
솨아아아아아악
그때 갑자기 주소양이 내력을 흩뿌렸다.
그러자 이내 방 안 전체가 기막으로 감싸지기 시작하였다.
"팽가련."
방 안을 기막으로 감싼 주소양은 차가운 음성으로 팽가련을 불렀다.
"네...네에!"
팽가련은 화들짝 놀라며 대번 답을 하였다.
기도가 달라진 그녀의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느낀 까닭이었다.
"동향 보고를 잊으신 거 같더라구요."
주소양은 차가운 눈빛을 반짝거리며 입을 뗴었다.
"제가 분명 말했을텐데요? 회의가 끝나면 곧바로 동향 보고를 하라고.....제 말이 우스운 건가요?"
주소양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푸근함과 자애로움이 묻어나는 모습이었지만 그 말속에 숨어있는 가시는 날카롭기 그지없었다.
움찔
팽가련은 몸을 움찔하고 떨었다.
가시처럼 날카로운 주소양의 말에 저도 모르게 기가죽은 것이다.
"그..그럴 리가요. 제가 어찌......부인을...."
"말과 행동이 다르잖아요.....왜 동향보고를 빼먹으셨나요? 불쾌감들게.."
".......죄송합니다.....요즘 처리해야할 업무가...많아서..."
"우선 순위가 밀렸다는 건가요? 다른 일도 아니고 우리 사랑스러운 주인님이 관련된 일이 말이에요?"
주소양은 믿을 수 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갈구려는 의도가 너무나도 명확한 어투였다.
"..........죄송합니다."
팽가련은 곧바로 사과를 하였다.
지금 상황에선 그저 사과를 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죄송하다고 끝날 일인가요? 동향 파악이 늦어서 선우님에게 피해라도 가면 책임질 수 있으신가요?"
".............죄송합니다."
"언제나 죄송 죄송....죄송하면 모든 일이 다 끝나나요? 팽 당주께서는 선우님을 죽이려고 한 일도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끝내셨죠? 인생 참 쉽게 사네요. 눈물 몇 번 짜주고 사과 몇 번하면 이렇게 편하게 살 수 있으니까 말이에요."
주소양은 그녀를 신랄하게 비판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팽가련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랑하는 주인님의 인생을 완전히 꼬이게 만들어버린 장본인이라는 사실에 참을 수 없는 역함과 분노가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
팽가련은 그녀의 비판을 그저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마음같아선 네년도 선우님을 죽이려고 하지 않았냐며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그녀는 선우의 목숨을 구하고 정식 부인이 되어 광명을 찾은 몸이었다.
사과로 잘못을 떼운 자신과는 비교도 안되는 높은 위치에 서있는 신분인 것이다.
그러니 반박을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지켜보겠어요."
주소양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며 입을 떼었다.
마음같아선 더욱더 쏘아붙여 눈물 콧물까지 전부 쏟아내게 하고 싶지만 지금은 동향 파악이 먼저였다.
"말해보세요. 오늘은 어떤 개같은 짓거리를 했나요?"
주소양은 의혹 서린 눈빛으로 팽가련을 바라보며 입을 떼었다.
".......이번에 정체를 드러낸 가짜 장삼에 대한 보고가 있었어요."
"즉결심판으로 머리가 터진 그 남자를 말하는 건가요?"
주소양은 기억난다는듯 입을 떼었다.
"맞아요.....그 사람이 증언했던 말들을 토대로 보고가 되었어요."
"자세히 말해보세요."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짜 장삼 사건의 흑막은 장삼 본인이라고 증언을 했다고 해요."
팽가련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떼었다.
"장삼 본인이 흑막이라고요?"
"....네에...태허일기공을 미끼로 수많은 탐욕자들을 유혹하여 천무맹주를 비난하는 대자보를 붙이게했다고 하더군요."
"태허일기공이라....."
태허일기공이라면 천하제일인으로서 이름을 날렸던 천무맹주의 독문무공이었다.
그런 무공을 미끼로 걸어놨다면 아무리 위험부담이 큰 일이라고 해도 탐욕자들이 달려들만한 일인 것이다.
설득력이 없진 않았다.
'냄새가 나.'
하지만 냄새가 났다.
구태여 가짜 장삼을 만들어내었다는 사실에 말이다.
먼젓번에 모습을 드러낸 장삼은 현무당주를 따돌릴 정도로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별안간 가짜 장삼을 등장시켜 천무맹에게 혼란을 준다?
그것도 생명과 같은 무공을 팔아서?
냄새가 났다.
코가 썩을 것 같은 역한 음모의 냄새가 말이다.
"궁금하군요. 수뇌부가 그런 사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던가요?"
"....네에..아무래도.....그런 식으로 해석하는 편이 천무맹의 형편상....좀더 나은 선택이기에...."
"쓰레기들이네요."
그녀는 신랄하게 비난을 아끼지 않았다.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진실을 외면하다니
어찌 이렇게 역겨운 인간들이 존재한다는 말인가
".....당신 생각은 어떤가요?"
주소양은 궁금하다는듯 팽가련에게 물었다.
그녀 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구린 냄새를 맡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너무 작위적이라고 생각해요.."
팽가련은 담담하게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천무맹의 형편에 너무 좋은 상황이 벌어졌어요."
팽가련은 의심 어린 눈빛을 반짝거리며 입을 떼었다.
동시다발적으로 가짜 장삼이 나타난 이후
천무맹은 정치적으로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였다.
이전에 등장하여 현무당원들을 살해한 장삼이 가짜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심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짜 장삼들 중 한 명이 붙잡히며 천무맹에게 무척이나 유리한 증언을 하였다.
진짜 장삼을 연루시켜버린 것이다.
작위적이었다.
너무나 형편이 좋은 것이다.
그렇기에 의심이 들었다.
과연 그의 증언이 진실이 기반된 증언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꾸며낸 말을 그대로 내뱉은 개소리에 불과한 지 말이다.
"형편에 좋은 상황이라.......가짜 장삼들 사이에 진짜 장삼을 연루시킨것 말인가요?"
"네에, 하지만 그것 외에도 의심스러운 정황이 너무 많아요."
따지고 보면 하나하나 의심스럽기 그지없었다.
일수에 머리가 터져나갈 정도로 약한 이가 주제도 모르고 제남에 모습을 드러냈을까
어째서 그렇게 형편 좋은 말을 줄줄히 쏟아낼 수 있었을까
그것도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와중에 말이다.
왜 하필 그때 현무당주가 그곳을 지나가고 있었을까
"아무래도....확인해야할 것 같아요."
그녀의 말을 들은 주소양은 무거운 표정으로 입을 떼었다.
"이번 사건이 위증인지 아닌지 말이에요."
주소양은 차가운 눈빛을 반짝거렸다.
만약 이번 사건이 위증이라면
천무맹에서 꾸며낸 조작된 사건이라면
그녀는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었다.
끝까지 찾아내고 밝혀내어 모두에게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입히고 말 것이다.
'개같은 새끼들이.....감히...선우님을......'
차가운 분노가 그녀의 온몸에 서리기 시작하였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동경하는 주인님을 이용한 개자식들이었다.
그냥 넘어갈 리 만무한 것이다.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팽가련은 궁금하다는듯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위증의 여부를 어떻게 밝혀낼 것인지
궁금증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머리가 터져버린 가짜 장삼에 대해 알아볼 생각이에요. 그가 정말 무공에 혹해서 그런 일을 벌인 것인지 아니면 위정자들에 의해 조종당한 희생양에 불과한지 말이에요."
주소양은 냉철한 눈빛을 반짝거리며 입을 떼었다.
"신상조사는 해놨겠죠?"
"아, 네에."
뒤적 뒤적
그녀의 말을 들은 팽가련은 다급히 서류를 뒤지기 시작하였다.
"여기있어요."
그러더니 이내 서류 한장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한 장이 전부인가요?"
주소양은 의아한듯 그녀에게 되물었다.
"네에, 그리 굴곡진 인생을 산 이는 아니더라구요."
"..........더더욱 의심이 가네요."
서류를 받아든 주소양은 천천히 읽어가기 시작하였다.
"황삼이라니......"
그리고 이내 천천히 읊조리기 시작하였다.
이름마저 억울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한 남자였다.
'삼이라는 이름은 마가 끼었나보네.'
벌떡
이내 주소양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신상도 넘겨받은 상황에서 지체할 시간따윈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어디 가실 생각인가요?"
팽가련은 궁금하다는듯 그녀에게 물었다.
"일단 황삼의 가족들을 만나볼 요량이에요. 좀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을테니까요."
주소양은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서류로 신상을 보는 것과 실제로 그 사람에 대해 듣는 것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전자의 경우 깔끔하고 한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인생이 축약되어버리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만나봐야했다.
황삼을 잘 아는 이들을 말이다.
또각 또각 또각
주소양은 우아하게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과연 대부인의 품격이 느껴지는 우아함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팽가련은 그런 주소양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한 그녀의 뒷모습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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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지지직
우드득
쾅 쾅
장정 너댓 명이 온 집안을 헤집으며 부수기 시작하였다.
"그만! 제발 그만 하세요!"
그리고 한 여인이 애처롭게 울부짖기 시작하였다.
콰드득
쿵
쿵
하지만 여인의 울부짖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파괴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벽을 부수고 바닥을 깨뜨리고 집기구를 내던졌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정갈히 정리되어있던 집안은 폐허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변해버렸다.
"흐윽...흑...흑..흑.."
여인은 서럽게 울기 시작하였다.
없는 돈을 아끼고 아껴 겨우 마련한 집이었다.
비록 낡긴 했지만 정갈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 미련없이 산 집이었다.
그런데 그런 집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설움이 북받치기 시작하였다.
"대체 왜 이러는 거예요!"
여인은 울음섞인 고함을 내질렀다.
"돈을 갚지 않았소?"
험악한 인상의 남자가 능글거리며 입을 떼었다
"빌리지도 않는 돈을 어찌 갚는다는 말인가요!"
"당신 남편이 죽기 전에 빌렸다니까? 이것 보십시오. 당신 남편이 수결한 차용증이오."
남자는 차용증을 들어올리며 입을 떼었다.
"남편의 손은 저렇게 크지 않아요!"
여인은 억울하다는듯 소리를 내질렀다.
손 모양부터 크기까지 맞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다짜고짜 빚을 갚으라니?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란 말인가
"당신 남편이 맞다니까? 부인께서 남편 자지만 만지다보니 손이 어떻게 생겼는지 까먹으셨나보네."
남자는 음담패설로 그녀를 희롱하며 입을 떼었다.
"저는 그딴 말도 안되는 차용증을 받아들일 생각 없으니 나가세요! 나가지 않으면 신고할거예요!"
"크크크크크큭"
여인의 말을 들은 남자는 웃음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같잖은 모습이 귀여워보였기 때문이었다.
"부인, 귓구녕 열고 잘들으시오. 부인을 도와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소. 무림공적이란 붙어먹은 새끼의 부인을 대체 누가 도와준다는 말이오?"
".............."
"그러니 얌전히 돈이나 갚으시오."
"....갚을 수 없어요.."
"그럼 어쩔 수 없지. 강제로라도 돈을 받아낼 수밖에....."
남자는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입을 떼었다.
그리고 양옆에 있는 남자들에게 눈짓을 하였다.
"그.그게..무슨!"
덥석
덥석
그러자 남자들이 갑자기 그녀를 팔다리를 강제로 붙들기 시작하였다.
"대..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거예요!"
"미색이 나쁘지 않더군. 젖도 풍만하고 말이야."
험악한 인상의 남자는 징그러운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찌이익 찌이익
그리고 손을 뻗어 그녀의 옷을 전부 찢어버렸다.
그러자 풍만하고 농염한 중년 미부의 육체가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하..하지마요..하지마요!"
남자의 말을 들은 여인은 찢는듯한 비명성을 내지르기 시작하였다.
남자의 의도를 파악하였기 때문이었다.
"걱정말게나. 네 보지값은 비싸게 쳐주지. 한 번 쌀때마다 반 냥이 어떤가? 천냥을 빌렸으니까 이천번 정도 정액을 받아들이면 빚을 변제할 수 있을걸세."
험상궂은 남자는 자지를 그대로 자리를 꺼내었다.
그러자 그녀를 붙잡고 있던 남자들이 그녀의 양 다리를 벌려버렸다.
자지를 박기 편하도록 말이다.
그러자 이내 그녀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되었다.
"털관리가 덜되었군."
험상궂은 남자는 징그러운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제.제발..이제..곧..아들이...학당에서..돌아와요.."
여인은 애원하기 시작하였다.
아들에게 이런 모습을 들킬까 두려움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들에게 좋은 성교육을 시킬 수 있겠구만. 엄마로서 말이야."
험상궂은 남자는 그런 그녀의 애원을 사뿐히 무시하였다.
아들이 오건말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자신은 그저 욕구를 풀어버릴 심산이었다.
"자아...새로운 서방의 좆이다. 잘받아들이도록 하거라."
남자는 자지를 부여잡고 천천히 박아넣으려고 하였다.
저 농염한 미부의 보지에 말이다.
쾅
그때 갑자기 문이 귀가 따가울 정도의 굉음을 내며 거칠게 열리기 시작하였다.
"뭐..뭐야?!"
당황한 남자는 자지의 진입을 멈추었다.
그다음 다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귀부인의 모습을 말이다.
백옥처럼 새햐얀 피부
살짝 내려 앉은 부드러운 눈매.
오똑하기 그지없는 날선 콧대
보는 것만으로 음욕이 절로 도는 분홍빛의 입술
풍만하다 못해 폭발적이기까지 한 몸태
그저 고귀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분위기까지
그저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꿀꺽
남자는 침을 꿀꺽 삼키며 여인을 주목하였다.
"악취가 진동을 하는구나."
그때 여인이 천천히 입을 떼었다.
"약자의 고혈을 빨아먹는 기생충들의 악취가 말이야."
여인은 서릿발 같은 기운을 풍기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