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9화 〉 680.당가주로 되돌아갈 시간이야.
"언가의 가주가 왔다고요!?"
당서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되물었다.
언중기가 온다는 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별안간 그가 당가를 왜 방문한다는 말인가
"네에, 지금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합니다."
금적화는 정중하기 그지없는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방문 목적이 뭐라고 하던가요?"
당서윤은 의문스럽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그녀에게 되물었다.
일체 교류가 없던 그가 당가를 방문한 저의가 궁금하였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별다른 이유는 없는듯합니다."
"뭐라구요!?"
그녀의 말을 들은 당서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 가문의 수장이라는 작자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다른 가문을 방문하다니
평소 교류가 있던 사이도 아니고 말이다.
"수문위사들에게는 그저 오고 싶어서 왔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의도를 모르겠군요."
그녀의 말을 들은 당서윤은 침중한 표정을 지었다.
별안간 세가를 방문한 그의 행태가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일단 외빈실로 안내하라고 전해주세요. 그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당서윤은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또다른 꿍꿍이가 숨겨져있을 것이다.
가주라는 자리는 수백의 혈족들을 책임지는 중책이었다.
그런 중책에 위치한 언중기가 이유도 없이 당가에 방문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는 않았다.
"가주 대리께서 직접 만나볼 심산인가요?"
"선우와 함께 직접 만나볼 심산입니다."
"선우님과 같이요?"
"네에, 기별없이 왔다고는 하지만 그는 엄연히 언가의 가주입니다. 이쪽도 가주가 직접 나서는 편이 구색이 맞을 것 같습니다."
불청객이라고는 하지만 그는 엄연히 한 가문의 수장이었다.
그런 그를 고작 가주 대리 신분으로 맞이할 수는 없었다.
"괜찮을까요?"
금적화는 걱정된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되물었다.
당진철의 모습으로 외부인을 맞이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
그가 자연스레 연기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잘할 수 있을거예요. 그간 당대부인께 받은 특훈이 있으니까요."
그녀의 말을 들은 당서윤은 담담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당진설이 당가를 방문한다고 한 날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당가주를 연기했던 선우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비슷하게나마 따라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언가주와는 큰 교류가 없던 사이입니다. 쉽사리 눈치채지는 못할 겁니다."
당서윤은 별빛 같은 눈을 반짝거리며 말을 이었다.
과거 정마대전에서 활약했던 당진철과 언중기였지만 이렇다할 교류는 없던 사이였다.
은연 중 서로를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진철은 언중기를 주먹만 믿고 설치는 애송이로 인식하였고
언중기는 당진철을 독이나 뿌리는 얍삽한 인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이 교류가 있을 리 만무하였다.
앙숙이라면 모를까 말이다.
"그렇군요."
그녀의 말을 들은 금적화는 납득했다는듯 고개를 살짝 주억거렸다.
확실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를 외빈실로 안내하도록하겠습니다."
금적화는 정중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네에, 부탁드릴게요."
그녀의 말을 들은 당서윤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내 금적화가 바깥으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언중기를 내빈실로 안내할 심산인듯 하였다.
벌떡
그 뒷모습을 보던 당서윤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신 또한 할일을 해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곧바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목적지는 선우의 처소였다.
*********
"우리 연우~ 아빠 안보고 싶었어!?"
선우는 품안에 연우를 안아든 후 물었다.
환한 미소를 지은 채 말이다.
"꺄하아아!"
연우는 방실거리며 그런 선우를 반겼다.
"보고 싶었다고? 얼마나!?"
그 미소에 취한 선우는 헤벌쭉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아부다다 부다다다!"
그의 말을 들은 연우는 열심히 옹알이를 하며 무언가 내뱉기 시작하였다.
"그래, 그래 아빠도 사랑한단다."
그리고 선우는 그 옹알이를 무척이나 제 좋을대로 해석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비록 옹알이에 불과하였지만 혈육의 말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이 절로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좋을까.'
그 모습을 지켜보던 북궁연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연우에게 최선인 선우의 모습에 새삼 흐뭇함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당가에 방문한 이후 선우는 언제나 자신과 연우에게 최선이었다.
마치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만회한다는듯이 말이다.
부인이 많은 선우는 잠자리를 순번제로 정한다고 들었다.
하루하루 부인들과 잠자리를 갖는 것이다.
그런데도 선우는 매일 아침 처소를 방문해 연우와 자신을 만나러와주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말이다.
어찌 그런 그의 헌신에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부우우...부우우...마...마..마."
그때 방실거리며 웃던 연우가 갑자기 칭얼거리기 시작하였다.
"연우야...왜 그래?"
그 모습을 본 선우는 당혹스럽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항상 웃기만 하던 연우가 칭얼거리는 모습에 당황한 까닭이었다.
"나한테 안겨줘."
그 소리를 들은 북궁연은 재빨리 양팔을 뻗었다.
그 말을 들은 선우는 조심스레 그녀에게 연우를 안겨주었다.
"우리 연우, 왜 그럴까요?"
연우를 안아든 북궁연은 부드럽게 팔을 흔들며 말을 이었다.
"아부우우...우부우우우.."
그녀의 물음에도 불구하고 연우는 연신 칭얼거리기 시작하였다.
"배가 고픈게로구나."
그 모습을 본 북궁연은 알았다는듯 말을 이었다.
"우리 연우 잠시만.."
북궁연은 오른 손으로 연우를 지탱하였다.
그리고 왼손으로 천천히 앞섶을 풀어헤치기 시작하였다.
출렁
그러자 이내 그녀의 거대하기 그지없는 가슴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먀아아아!"
그 모습을 본 연우는 곧바로 그녀의 젖을 움켜잡았다.
"와아압"
그리고 입을 벌려 젖꼭지에 그대로 물어버렸다.
쭈우웁 쭈우웁
그다음 젖을 맹렬히 빨기 시작하였다.
행복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이다.
"오구 오구 우리 아가, 배 많이 고팠구나?"
북궁연은 그런 연우를 흐뭇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모유를 수유하면서 모성애가 더욱더 진해졌기 때문이었다.
'와아.'
한 편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우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녀의 젖이 상상이상으로 커져있었기 때문이었다.
'저정도면 반 배이상..일 것 같은데..?'
출산 전에도 상당한 가슴 크기를 자랑하던 그녀였다.
그런데 연우를 출산하고 나니 그런 가슴이 더욱더 커진듯 하였다.
운가려와 맞먹을 정도로 말이다.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쭈우웁 쭈우우웁
그때 선우의 귓가에 연우가 젖을 빠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맛있나?'
그 소리를 들은 선우는 궁금증이 들었다.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행복한 표정을 지은 채 맹렬히 빠는지 말이다.
선우는 유심히 관찰하고 또 관찰하였다.
연우에게 젖을 물린 북궁연을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뺘하아...."
이내 연우가 서서히 젖에서 입을 떼어내었다.
그다음 졸린듯한 시선으로 북궁연을 올려다보았다.
"이구, 우리 아가 졸리구나."
북궁연은 그런 연우를 귀엽다는듯이 바라보며 천천히 흔들기 시작하였다.
"우브으으...브으.."
그리고 그런 흔들림에 잠이 온 것일까
연우의 눈이 스르르 감기기 시작하였다.
수마가 찾아온 것이다.
북궁연은 연우를 안아든 체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침상 위에 조심스레 눕혔다.
그다음 모포로 따뜻하게 몸을 감싸주었다.
연우가 춥지 않도록 말이다.
"고생했어. 젖먹이느라 힘들었지."
그때 뒤편에서 선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자식을 배불리 먹이는 일인데 고생이랄 게 어디있겠어?'
북궁연은 행복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그래도 계속 빨리면 힘들지 않아?"
"안힘들어. 그리고 연우가 아무리 입심이 강해도 네가 밤새 빨아재끼는 것만큼 힘들진 않아."
북궁연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 말을이었다.
"민망하네."
선우는 뻘쭘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것보다 가슴 엄청 커졌네? 그동안 옷에 가려져서 티가 안났는데.."
"그런가? 원래 이만하지 않았나?"
그녀는 내놓은 젖을 손으로 살짝 들어올리며 말을 이었다.
뚝 뚝 뚝
그 손의 압력 때문일까
그녀의 젖꼭지에서 새하얀 모유가 뚝 뚝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본 선우는 그녀의 젖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였다.
모유가 흐르는 모습을 본 것은 태어나 처음이었다.
무언가 신비로우면서도 야릇한 감정이 치솟는 것을 느꼈다.
"왜 너도 먹고 싶어?"
그런 선우의 시선을 느낀 것일까
북궁연이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 그에게 되물었다.
"그..그런 거 아니야."
그녀의 말을 들은 선우는 대번 부정을 하였다.
속내와는 전혀 다른 말이었다.
"먹고 싶다면 못 줄 것도 없는데..?"
그런 선우의 반응이 재밌던 것일까
북궁연은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연우 먹기도 부족하지 않을까?"
선우는 슬그머니 떠보듯 입을 떼었다.
선우의 머릿속에 저 야릇하면서도 모성이 느껴지는 액체를 먹고 싶은 욕구는 가득하였다.
하지만 자식의 맘마를 빼앗을 수 없다는 생각이 그의 욕구를 억누르고 있었다.
"괜찮아."
그런 선우의 속내를 알아차린 것일까
북궁연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안그래도 젖이 필요이상으로 많은 나오는 편이라 처치 곤란이었거든....네가 빨아먹어주면 나야 고맙지."
북궁연은 고혹적인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안그래도 젖이 과하게 분비되는 바람에 처치 곤란이었던 북궁연이었다.
연우에게 충분한 젖을 먹인 후에도 주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옷을 흥건히 적셔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거부감이 없었다.
선우에게 젖을 준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그...그럼..진짜..먹는다?"
선우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에게 되물었다.
아기 때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먹어 본적 없는 모유였다.
그런 모유를 먹게 된다고 생각하니 절로 가슴이 떨리기 시작하였다.
"먹어도 돼."
그 모습이 귀여웠던 것일까?
북궁연은 젖을 살며시 들어올리며 모성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 미소를 마주한 선우는 결심을 굳혔다.
그녀의 모성을 있는대로 느껴보자고 말이다.
저벅 저벅
선우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이내 그녀의 코앞에 도달한 후 천천히 몸을 숙였다.
할짝
그다음 혀를 내밀고 그녀의 젖을 한 번 할짝였다.
"아아아.."
그리고 선우는 넋이 나가고 말았다.
상쾌하면서도 달달한 향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기 때문이었다.
달았다.
그냥 단게 아니었다.
달달하면서도 그 끝 맛이 상쾌함을 전해준 것이다.
맛있었다.
처음 먹어본 모유는 그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맛을 자랑하였다.
'연우가 그렇게 좋아할만 이유가 있구나....'
선우는 눈을 반짝거리며 생각하였다.
연우가 북궁연의 젖에 환장할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말이다.
'더 먹고 싶어.'
선우는 입을 살며시 벌렸다.
그다음 그녀의 젖을 그대로 입안에 넣어버렸다.
쭈우우웁 쭈우우웁
그다음 빨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맹렬하게 말이다.
'아아아아...아아아..'
그러자 입안 가득 상쾌하면서 달달한 액체들이 가득 차는 느낌이 들었다.
선우는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젖에서 모유가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행복해에...'
선우는 행복을 느꼈다.
항상 여인들의 젖을 탐하며 모유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던 선우였다.
그런데 오늘 그런 갈망이 서서히 충족되기 시작하였다.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쭈우우웁 쭈우우우우웁
선우는 빨고 또 빨았다.
그녀의 모유를 빨아재끼고 말겠다는듯이 말이다.
"하으읏.."
선우의 강력한 입놀림 때문일까
북궁연의 입에서 옅은 신음성이 새어나오기 시작하였다.
젖꼭지를 빨아먹는 선우의 흡입이 상당한 자극을 가한 까닭이었다.
"흐으읏...으읏..."
그리고 한 번 자극이 가해지자 흥분이 물밀듯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로 인해 일년 동안 본의 아닌 독수공방을 하게되었던 북궁연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젖꼭지를 빨아재끼는 선우의 입놀림은 상상이상의 자극이 되었고 그 자극은 그녀에게 어마어마한 흥분과 쾌감을 선사하였다.
"하으으읏!"
이내 북궁연이 달뜬 신음성을 내뱉었다.
연우가 자고있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흥분을 한 것이다.
쭈와아압
그녀의 달뜬 신음성을 들은 선우는 천천히 입을 떼었다.
"연아......"
그다음 뜨겁기 그지없는 눈빛으로 북궁연을 바라았다.
"..선우."
북궁연 또한 선우를 정욕에 가득 찬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츄으읍
이내 두 사람의 입이 천천히 포개어지기 시작하였다.
서로의 숨결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선우는 천천히 손을 아래로 내렸다.
그다음 그녀의 치맛자락 안으로 서서히 손을 진입시켰다
쩔걱
그러자 젖은 그녀의 속옷이 그대로 만져졌다.
쩔걱 쩔걱
선우는 그대로 손가락을 움직여 보지 부근을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파르르르
그러자 북궁연이 온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하였다.
일년여만에 느끼는 야릇한 감각에 상당한 쾌감을 느낀듯 하였다.
타타타탁 타타타탁
그때 갑자기 그들의 귓가에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똑 똑 똑 똑
그리고 머지 않아 조심스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화들짝 놀란 두사람은 재빨리 몸을 떼어내었다.
누군가 찾아왔다는 것을 느낀 탓이었다.
"누구 십니까?"
선우는 당혹스러운듯한 표정으로 문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나야, 서윤."
그러자 바깥에서 당서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끼이이익
선우의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문이 열리더니 이내 당서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무슨 일이야?"
선우는 의아한듯 그녀에게 물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유가 궁금하였기 때문이었다.
"나랑 같이 갈 때가 생겼어."
"갈 때?"
그녀의 갑작스러운 말에 선우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설마 당진설이 온거야?"
그리고 이내 심각하기 그지없는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언가주가 왔어."
"언가주가!?"
선우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그녀에게 되물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당혹스러움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당가주로 되돌아갈 시간이야."
당서윤은 녹옥같은 눈동자를 반짝거리며 말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