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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666화 (667/1,419)

〈 666화 〉 667.상공의...자지요.

우드드득

우드드득

온몸이 기괴하게 소리를 내며 사정없이 비틀렸다.

그리고 그 소리에 맞춰 몸이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꽤나 발달했던 근육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육척 가까이 되던 키가 조금 줄어들었다.

더불어 얼굴 또한 바뀌기 시작하였다.

제일 먼저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마치 한 마리의 독사처럼 말이다.

콧대가 전보다 높게 세워졌다.

입매가 묘하게 비틀려졌다.

전보다 턱선과 광대가 갸름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이십대 중반의 청년은 냉막한 인상의 중년인으로 완벽하게 탈바꿈되었다.

"여기요."

그때 옆에 있던 운가려가 동경을 건네주었다.

거울을 받아든 중년인은 천천히 얼굴을 비추었다.

"흐음."

나쁘지 않았다.

너무 오래전에 변모한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비슷하다고 할만한 것이다.

"어때?"

냉막한 인상의 중년인, 선우는 동경을 건네준 운가려를 바라보며 물었다.

"흐음......비슷하긴 한데.....느낌이 살짝 다르네요."

운가려는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분명 생김새는 비슷하였다.

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몇 가지 있었다.

"그래? 어딘데? 바로 바꿀게."

"일단 콧대가 너무 높아요. 당가주가 콧대가 높긴 했지만 지금처럼 하늘을 가리킬 정도로 높진 않았어요."

"그래?"

우드득 우드득

그녀의 말을 들은 선우는 곧바로 콧대를 수정하기 시작하였다.

"이정도?"

"아니요, 좀만 더 낮춰요."

우드드득

"이정도?"

"아니요, 너무 낮췄어요. 반 치정도만 더 높여주세요."

우드득

그녀의 말을 들은 선우는 최대한 집중을 한 채 콧대를 수정하였다.

반 치 정도만 올릴 수 있도록 말이다.

"어때?"

"네에, 그정도면 충분해요."

선우가 수정한 콧대를 본 운가려는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제 눈매랑 귓볼이랑 턱선이랑 광대만 조정하면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엉망진창이었나보네.."

선우는 뻘쭘한 표정을 지은 채 그녀에게 되물었다.

다른 사람을 만들어놓고 비슷하다며 만족스러움을 느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졌기 때문이었다.

"아니에요. 전체적으로는 보면 오히려 비슷한 쪽에 가까워요."

운가려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그런 거 치곤 조정할 게 많은 것 같은데?"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요...부디 이해해주시길...."

"........미묘한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선우는 의문스럽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살짝 어긋나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럴 수 없어요."

운가려는 단호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인상이란게 미묘하게 어긋나도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거든요. 그 미묘한 부분까지 전부 잡아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랍니다."

운가려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그런가.."

"물론이에요. 더구나 당진설을 속이기 위해선 조그마한 틈조차 보여선 안될 거예요."

"외인이 된지 이십여년이나 흘렀는데 그런 미묘한 차이를 알아볼까?"

선우는 궁금하다는듯 그녀에게 물었다.

당진설이 이재원에게 시집 간 지 벌써 이십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런 그녀가 당진철의 미묘한 변화를 알아차릴 지 의문이 들었다.

"방심하시면 안돼요."

그 말을 들은 운가려는 꽤나 진지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당진설, 그 아이는 선우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영악한 아이랍니다."

"영악하다고?"

"네에, 무공에 대한 재능은 여동생인 당서윤 보다 떨어졌지만 그 비상한 머리만큼은 당가에서도 따를 이가 없었답니다."

".....비상한 머리라.."

"네에, 그녀는 한 번 본것은 좀처럼 잊지 않아요. 그 비상한 머리 덕분이죠. 만약 조금이라도 상공께서 이질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의심할게 분명해요."

".......조심해야겠네."

운가려의 말을 들은 선우는 수긍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괜스레 긁어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네에, 그러니 조금만 더 조정하기로 해요."

"알았어."

선우는 고개를 살며시 주억거렸다.

우드드득

우드드득

그리고 얼굴을 조정하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이제 충분한 것 같아요. 상공"

이내 운가려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당진철의 모습을 완전히 모방했다고 느낀 까닭이었다.

"그래? "

선우는 손에 쥐고 있던 동경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얼굴을 비춰보이기 시작하였다.

"오호.."

얼굴을 비춰 본 선우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동경에는 냉막한 인상의 중년인, 독왕 당진철의 얼굴이 그대로 내비춰지고 있었다.

그 모습을 선우는 알 수 있었다.

자신이 그를 완벽히 모방했다는 것을 말이다.

"고마워, 가려."

선우는 곧바로 운가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그녀가 아니였다면 이렇게까지 완벽히 변모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뭘요....그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랍니다."

운가려는 고혹적으로 웃으며 입을 떼었다.

"그럼 이제 준비가 끝난거네?"

"아니요."

"응?"

선우는 의아한듯 되물었다.

"아직 몸을 보진 못해서요."

"몸은....체형만 비슷하면 괜찮지 않을까?"

"....완벽해야하니까요."

운가려는 눈을 반짝이며 말을 이었다.

"아니, 아무리 당진설이라지만 오라버니의 알몸을 본 적은 없을 것 아니야!?"

선우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되물었다.

아무리 당진설이 완벽주의자라지만 오라버니의 몸을 보진 않았을 것이 아닌가

"혹시 모르잖아요. 어서 벗어주세요."

선우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운가려는 고집을 굽힐 줄 몰랐다.

"후우...알았어."

그리고 이내 선우는 그녀의 말에 수긍을 하였다.

실상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긴 하였지만

자신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운가려의 심기를 괜스레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선우는 무복을 천천히 풀어헤치기 시작하였다.

훌렁

그러자 이내 잘 단련된 상반신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체형은 비슷한데....근육은 큰 변화를 주지 않았네요?"

그 모습을 본 운가려는 날카롭게 눈을 반짝이며 입을 떼었다.

".......내가 당가주의 알몸은 본적이 없어서...."

그녀의 지적에 선우는 벌쭘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축융공으로 모방할 수 있는 건 눈으로 직접 본 것들 뿐이었다.

그렇기에 선우는 당진철의 속살까지 전부 모방할 수는 없었다.

체형은 곁눈질로 알 수 있었지만 그의 속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걱정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그 말을 들은 운가려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입을 떼었다.

"수십 년간 당가주와 살면서 셀 수도 없이 많이 그의 알몸을 보았어요. 저라면 상공을 완벽히 모방시킬 수 있을 거예요."

그녀는 확신에 찬 눈빛을 반짝거리며 말을 이었다.

무척이나 믿음직스러운 모습이었다.

......잘 부탁할게."

선우는 나름 굳은 표정을 지은 채 입을 떼었다.

"맡겨만 주세요."

그 말을 들은 운가려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일단 어깨 두께가 너무 두꺼워요. 앞뒤로 각각 반치 정도 줄여주세요. 그리고 가슴 근육 또한 너무 두꺼워요. 두 치 정도는 줄여야할 것 같아요. 전제적으로 너무 두꺼운 것 같아요. 당가주는 날렵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렇게 근육이 꽉꽉 들어찬 돌덩어리 같은 근육이 아니었어요. 전체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녀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선우의 온몸을 훑으며 말을 이었다.

우드드득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선우는 그녀의 요청대로 몸을 조정하기 시작하였다.

이내 상대적으로 체형에 꽉 차게 들어차 있던 근육들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네에, 거기서 팔목이랑 전완근쪽 근육을 더욱더 덧붙여주세요. 암기를 자주 썼기에 팔근육이 유난히 발달되어있거든요. "

우드드득

"아, 그리고 당가주는 오른 손잡이였어요. 왼손보단 오른손을 좀더 두껍게 만들어야해요."

우드드득

선우는 운가려의 지시에 맞춰 쉴새없이 몸을 조정하고 또 조정하였다.

이왕 시작한 거 완벽한 당진철이 되자고 다짐하며 말이다.

하지만 그런 선우의 다짐은

일각이 지나고 이각이 지나고

반시진이 지날 때쯤 슬슬 꺾이기 시작하였다.

운가려가 상상이상으로 완벽주의자였기 때문이다.

형태가 미세하게라도 다르면 결코 넘기지 않는 것이다.

선우는 그녀의 요청에 수십 수백번이나 신체를 조정하였고

점점 지쳐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언..제 끝나지..'

선우는 속으로 고대하였다.

빠르게 조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정도면 된 것 같아요."

그런 선우의 바람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이내 운가려의 입에서 허락이 떨어졌다.

'예스!'

그 말을 들은 선우는 쾌재를 불렀다.

드디어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밑에만 조정하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들려오는 운가려의 목소리는 그런 선우의 생각을 완벽히 부숴버렸다.

"....뭐?"

선우는 멍청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이건 또 무슨 소리란 말인가

"하체는 조정이 덜 되었잖아요?"

그녀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입을 떼었다.

"괜찮지 않을까?"

"괜찮지 않아요."

운가려는 단호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열었다.

"벗어주세요."

그리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

선우는 슬며시 그녀의 눈치를 살폈다.

묘한 박력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알았어."

스르르륵

이내 선우는 천천히 바지를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통나무처럼 잘 발달되어있는 하체근육과 축 늘어져있는 자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어머."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운가려는 묘한 음색을 내뱉었다.

오랜만에 보는 자지의 모습에 감탄을 한듯 싶었다.

".......이제...어떻게 하면 돼.."

선우는 부끄러운듯 얼굴을 슬쩍 붉히며 그녀에게 물었다.

"잠시만요.....잠시만.....자세히 볼게요."

선우의 물음에 운가려는 눈을 반찍이며 선우의 하체를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유심히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일단 하체 근육도 상체와 마찬가지로 삼분지 일 정도 줄이셔야할 것 같아요.'

우드드득

그녀의 말을 들은 선우는 하체근육을 곧바로 조정하였다.

그러자 황소처럼 두터운 느낌의 근육이 비교적 날씬하게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어때?"

선우는 운가려를 바라보며 물었다.

"충분헤요.....세세한 모양은 다듬어야겠지만....전체적인 틀로서는 완벽해요."

그 모습을 본 운가려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흘렸다.

요령이 붙으니 틀을 잡는게 무척이나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이었다.

"그럼 이제 모양을 좀 다듬을까?"

"아니요.....그거..말고...다른 걸..해결해야할 것 같아요."

그 말을 들은 운가려는 고개를 좌우로 살짝 저으며 입을 떼었다.

"다른 거?"

".........상공의...자지요."

운가려는 입에 담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운지

얼굴을 살짝 붉힌 채 말을 이었다.

".....이것도 조정해야해?"

선우는 민망한듯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굳이 이것까지 조정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당진설이 친오라비의 자지 크기를 알고 있을 리 만무하지 않겠는가

"상공, 생각보다 자지는 옷 위로 태가 많이 나요. 특히 상공처럼 거대한 자지라면 더더욱 말이에요. 완벽한 연기를 위해서라면 조금이라도 위화감이라도 없애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운가려는 확신에 찬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입을 떼었다.

"후우.....알았어..그럼 얼마나 줄여야해?"

선우는 한숨을 살짝 내쉰 후 말을 이었다.

그녀의 고집을 쉽사리 꺾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흐음...그게....직접 만져봐야할 것 같아요."

"직접!?"

"네에.......말로 하는 것 보단 직접 만지면서 조정하는 편이 더욱더 정확할테니까요."

"..........알았어."

선우는 이내 고개를 주억거렸다.

쓰윽

"만져줘."

그다음 천천히 자지를 들이밀고는 입을 떼었다.

"알겠어요.. 상공."

운가려는 고개를 주억거리고 말을 이었다.

덥석

그리고는 천천히 선우의 자지가 붙잡았다.

"흐윽.."

선우는 자지의 압박을 느끼며 살짝 신음을 흘렸다.

그녀가 자지를 생각보다 강하게 쥔 탓이었다.

"아프셨나요?"

그 신음을 들은 운가려는 화들짝 놀라며 입을 떼었다.

"아니야.....괜찮아.....그것보단 얼마나 줄여야하는지 말해줘."

"당가주의 자지는 제 손에 간신히 들어올 정도였어요....아무리도 두께를 줄여야할 것 같아요."

선우의 자지는 한손으로는 도저히 쥘 수 없을 정도로 두터웠다.

당가주의 자지와는 비교도 안되게 거대한 것이다.

그렇기에 조정이 필요하였다.

더욱더 작아질 수 있도록 말이다.

"알았어."

그녀의 말을 들은 선우는 축융공을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자지를 크기를 점점 줄이기 시작하였다.

운가려의 손 안에 겨우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아...이정도면 충분해요!"

이내 운가려의 입에서 합격 통보가 내뱉어졌다.

".....이제...뭐하면 돼?"

선우는 궁금하다는듯 그녀에게 물었다.

"이제 형태 조절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선우의 물음에 운가려는 담담히 답을 하였다.

슈욱 슈욱

그리고는 자지를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부드러운 손길로 말이다.

"잠..잠깐?! 뭐..뭐하는거야!?"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낀 선우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그녀에게 물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짓이란 말인가

"잠시만요.....좀더 자세히 보구요.."

운가려는 관찰하는듯한 시선으로 선우의 자지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흔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부드러운 손길은 선우의 자지를 점점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흐으윽...'

선우는 신음성을 내뱉었다.

자지를 쓰다듬는 그녀의 손길이 상상외로 기분 좋은 까닭이었다.

'그럴 순 없지.'

선우는 천천히 음양조화신공을 운용을 하려고 하였다.

이러다간 자지가 발기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쑤우욱

그때 이변이 일어났다.

갑자기 자지가 벌떡 서버린 것이다.

예상을 휠씬 뛰어넘는 속도로 말이다.

선우의 표정이 당혹스럽게 변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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