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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548화 (549/1,419)

〈 548화 〉 549. 그녀의 마음을 거절하다.

"이제 어떻게 하죠?"

그녀는 황망한 표정을 지으며 선우에게 물었다.

좋아한다는 감정을 깨달았다.

하지만 지금껏 부모를 제외한 다른 이에게 사랑한다는감정을 품은 적이 없는 그녀였다.

그렇기에 당황하였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너무나 생소한 감정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걸..보통 물어보지는 않지 않습니까?"

선우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모르겠어요......이런...감정이...처음이라...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녀는 혼란스러운듯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혼란스러웠다.

이 생소한 감정이

난감하였다.

이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에 대해서 말이다.

"일단 진정하십시오. 소저."

선우는 차분한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진정이...안돼요.."

'선우의 말을 들은 이소란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말을 이었다.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나니까.....자꾸만....심장이....두근거려요.. 입술이 바짝 바짝 마르고....호흡도 거칠어지고....아랫도리가 시큰거려요.....이상해요.....온몸이.....이상해요.."

물컹

그녀는 손을 들어올려 풍만한 왼쪽 가슴을 부여잡으며 말을 이었다.

'.......오우야.'

그 모습이 묘하게 색정적으로 느껴진 탓일까

이내 선우는 속으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애처럼 느끼고 있던 이소란에게 상당히 농염한 색기가 치밀어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이 감정은 뭘까요....이 설레이는 이 마음은...뭘까요...이상해요...이상해요."

그녀는 뜨거운 눈빛으로 선우를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그녀의 눈에는 욕정이 가득 담겨있었다.

'애가 맛이 갔는데?'

그 욕정이 가득 들어 찬 눈빛을 마주한 선우는 알 수 있었다.

지금 이소란의 상태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소협...온몸이.....뜨거워요...왜 이런걸까요...어째서..이렇게 된걸까요?"

"더워서 그런게 아니겠습니까?"

"그럼 벗어야겠죠? 역시 벗어야겠죠?"

그녀는 재빨리 앞섶에 손을 가져다대었다.

당장에라도 옷을 벗어버릴 심산인듯 하였다.

덥석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이내 선우에 의해 제지가 되었다.

"아니 뭐하는 짓입니까!?"

그녀의 손목을 붙잡은 선우는 당황한듯 언성을 높였다.

"더워서...벗으려고요.."

"지금 제가 앞에 있지 않습니까?"

"장 소협은 제가....사랑하는 사람이잖아요....그럼 상관없지 않을까요?"

"상관있습니다! 저희는 사귀는 사이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사귀면 되잖아요?"

그녀는 뭐 그리 당연한 것을 묻냐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되물었다.

"저는 좋아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저는 첩이라도 좋아요."

그녀는 열망어린 시선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녀의 말은 진심이었다.

첩이라도 좋았다.

지금껏 단 한번도 이해자를 만나지 못한 그녀였다.

그런 그녀에게 선우의 존재는 맹목적이기 충분한 대상이었다.

그의 곁에 있고 싶었다.

그의 옆에 있고 싶었다.

그의 여자가 되고 싶었다.

첩이라고 하여도 말이다.

"제가 싫습니다!"

"분명.....아까....저에게 애정이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오오.."

"남녀간의 그런 애정과는 다른 애정입니다!"

"그럼 이번 기회에 남녀간의 애정으로 발전시켜보는 건 어떤가요?"

그녀는 열락 어린 눈빛으로 선우를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무리입니다."

"어째서요...."

그녀는 실망 어린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저희는 사랑해선 안될 사이입니다."

"어째서죠? 어째서 저희는 사랑해선 안될 사이인거죠!?"

그녀는 발끈하며 고함을 내질렀다.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랑해서는 안될 사이라니 처음부터 어찌 그런 단정을 짓는다는 말인가

"자세한 사정은 말할 수 없습니다."

선우는 슬픈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아니에요.....소협....아직 해보지도 않은 일이잖아요? 충분히.....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요....."

그녀는 애원하듯 말을 이었다.

처음 느껴본 사랑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처음 자신을 이해해준 이해자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에 애원하고 또 애원하였다.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말이다.

"죄송합니다. 소저."

선우는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그녀에게 사과를 하였다.

그의 표정은 침통함이 가득 담겨있었다.

"싫어요.....사과하지말아요....사과받기 싫어요....제발...그런 말 마세요.."

선우의 말을 들은 이소란은 상처받은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말하였다.

".............."

하지만 그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선우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흐윽...흑...소협...제발...흑...그러지말아요...흑..."

그녀는 이내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비통함이 가득 담겨있었다.

"죄송합니다.....소저의 마음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선우는 그런 그녀에게 다시금 사과하였다.

그리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이내 접견실 바깥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소협! 소협! 잠시만요!"

이소란은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황급히 그의 뒷꽁무니를 따라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이유를 알고 싶었다.

적어도 안되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그는 말하였다.

분명 자신에게 애정이 있다고

뿐만 아니라 관계를 가질 때 꽤나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였다.

자신이 싫지 않은 것이다.

그렇기에 의문이 들었다.

어째서 선우가 자신을 거절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소협!"

그렇게 그녀가 선우를 따라 걸음을 옮길 때였다.

미끌

갑자기 바닥의 마찰이 사라지는듯한 느낌이 들더니 그대로 신형이 바닥으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철푸덕

이내 그녀는 바닥에 그대로 넘어지게 되었다.

무척이나 볼썽사납게 말이다.

"으으윽...윽.."

바닥에 넘어져버린 이소란은 고통 어린 신음성을 내뱉었다.

넘어지면서 온몸에 상당한 충격이 전해져왔기 때문이었다.

벌떡

하지만 이내 그녀는 고통을 참아내고 곧바로 몸을 일으켜세웠다.

어서 빨리 선우를 따라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

하지만 그녀는 이내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잠깐 넘어진 사이 선우의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선우를 완전히 놓쳐버렸다는 것을 말이다.

그렁 그렁

이내 그녀의 눈가에 물이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하였다.

선우에게 거절당했다는 비참함에 온몸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더해져 어마어마한 설움을 만들어내었기 때문이었다.

"흐윽...흑...흑...흑...흐윽..흑..흑"

결국 이소란은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마음속 가득 히 차오른 설움을 견디지 못한 까닭이었다.

이내 접견실 내부에는 그녀의 울음소리가 가득 차기 시작하였다.

*********

침상에 누운 이소란은 멍한 표정을 지은 채 허공을 응시하였다.

분명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건만 그녀는 마치 무언가 존재하는 것처럼 한곳만을 얌전히 바라만 보았다.

똑 똑 똑

그때 누군가 그녀의 방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란아. 어미란다. 들어가도 되겠느냐?"

이내 방문 밖에서 황보유연의 부드러운 음성이 들려왔다.

"............."

황보유연의 목소리가 들렸음에도 이소란은 그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그저 허공만 응시할뿐이었다.

끼이이이익

그녀가 대답이 없자 황보유연은 천천히 문을 열어젖혔다.

그리고 방안으로 들어와 침상에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랑스러운 딸을 바라보았다.

"란아."

그녀는 이소란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이 있던 것이더냐?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네가 이토록 상처를 받은 것이더냐?"

그녀는 걱정스러운듯한 표정을 지으며 딸을 종용하기 시작하였다.

"............."

하지만 그녀의 물음에도 불구하고 이소란은 묵묵부답을 할뿐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

".....란아.."

황보유연은 그런 이소란을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폐인이나 다름없는 몰골을 하고 있는 딸을 보니 심장이 찢어질듯한 아픔이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장선우."

슬픈 눈빛으로 딸을 바라보던 황보유연은 이내 한 사람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움찔

그러자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이소란이 몸을 움찔하고 떨었다.

"역시 그자와 관련있는 것이구나."

그리고 황보유연은 딸의 슬픔에 그의 지분이 적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가 네게 무슨 짓을 한 것이더냐? 너를 마구 때리고 욕했더냐? 아니면 네게 모욕과 수치를 준 것이더냐?"

황보유연은 분노 어린 음성으로 소리를 내지르며 딸에게 묻기 시작하였다.

그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이냐고 말이다.

"아니에요!"

그러자 이내 입을 다물고 있던 이소란이 언성을 높이며 고함을 내질렀다.

"장 소협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요!"

그리고 선우를 옹호하기 시작하였다.

"그런게 아니라면 어째서 이렇게 슬픔에 잠겨있다는 말이더냐! 어째서 이렇게 가슴 아파하고 있냐는 말이다!"

황보유연은 자연히 고함을 내질렀다.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욕설이나 폭행을 가한 것도

모욕이나 수치를 준것도

모두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렇게 우울해하고 슬퍼한다는 말인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

그녀의 물음에 이소란은 다시금 입을 다물었다.

자신으로 하여금 선우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이 아이를 통해 진상을 듣는 것은 불가능하겠구나.'

이소란이 다시금 입을 다물자 황보유연은 생각하였다.

이소란의 입을 통해서 진상을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이다.

'어쩔 수 없구나.'

그녀는 생각하였다.

내키진 않지만 당사자인 선우를 찾아가 봐야겠다고 말이다.

이소란이 식음을 전폐한지 이틀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결과 볼은 홀쭉해지고 눈은 퀭해졌으며 기운이 확연히 없어져버렸다.

건강에 이상이 온 것이다.

그렇기에 진상을 알아했다.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딸을 위해서 말이다.

"말하기 싫다면 구태여 애쓰지 말거라. "

생각을 마친 황보유연은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다른 이에게 들으면 될테니 말이다."

그리고는 몸을 휙 돌린 채 바깥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잠..잠깐만요! 어머니!"

그녀가 걸음을 옮기자 이소란은 다급히 그녀를 불렀다.

그녀의 말에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치솟았기 때문이었다.

저벅 저벅

하지만 황보유연은 그런 딸의 부름을 무시한 채 그대로 걸어 가기 시작하였다.

아무런 미련도 없이 말이다.

이소란은 불안이 가득한 시선으로 그런 어머니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

츄르르릅 츄르르릅

주소양은 빠르게 얼굴을 상하로 흔들며 선우의 자지를 맹렬하게 빨기 시작하였다.

"흐으으.."

그녀에게 자지를 빨리던 선우는 신음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능숙하기 그지없는 주소양의 입놀림에 전립선이 자극되었기 때문이었다.

츄우우웁 츄우우웁

그녀는 더욱더 강하게 흡입하고 또 흡입하였다.

마치 선우의 자지를 뜯어버릴 것처럼 말이다.

"크으으윽.."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이내 선우는 사정감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명기 보지와 맞먹는 그녀의 입보지에 참아내지 못한 것이다.

덥석

선우는 양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붙잡았다.

쑤우욱

그리고는 자지를 목구녕까지 밀어넣어버렸다.

퓨슈우우욱

그다음 전부 싸버렸다.

불알에 품고 있던 수천 수억개의 새하얀 씨앗들을 말이다.

꿀꺽 꿀꺽

선우가 좆물을 토해내자 주소양은 몽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맹렬하게 빨기 시작하였다.

한 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면서 말이다.

꿀꺽 꿀꺽

쭈우웁 쭈우웁

"푸하~"

이내 주소양은 좆안에 남아있는 잔여물까지 완벽하게 빨아먹은 후에야 좆에서 간신히 입을 떼어내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상쾌함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어째 갈수록 입보지가 다채롭게 조여주는 것 같다?"

선우는 의아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매일 연습하고 있거든요!"

그녀는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활기차게 답을 하였다.

"연습?"

"네에....혀로 노끈을 묶는다거나 선우님의 자지를 생각하며 제 가슴을 스스로 빨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좋냐?"

선우는 상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주소양을 바라보며 물었다.

"너무..너무..좋아요..몇 번을 해도 또 하고 싶을 정도로요.."

그녀는 열망이 가득 들어 차 있는 눈빛으로 선우를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또는 안돼."

그녀의 제안에 선우는 단호하게 거절을 하였다.

"어..째서요.."

주소양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되물었다.

단호한 선우의 거절에 상처를 받은듯하였다.

"도착했거든."

선우는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도착이요?"

"그래, 손님이 도착했어."

"손님이요?"

"그래, 아주 중요한 귀빈이지."

선우는 살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이제 넌 그만 가봐."

"볼일 끝날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안될까요?"

그녀는 울먹이는듯한 눈망울로 선우를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안돼."

선우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말을 이었다.

"어째서요....."

"볼일은 내일 끝날 예정이거든."

선우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내일이요?!"

그리고 그의 말을 들은 주소양의 눈동자에는 호기심이 어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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