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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529화 (530/1,419)

〈 529화 〉 530.어제 있었던 일은 저희 두사람 모두 잊기로 해요

"하아아아아아.....하아아아.."

황보유연은 눈을 까뒤집은 채 간간히 신음성을 내뱉었다.

자궁 안을 가득 채운 선우의 정액이 자궁벽을 쉴새없이 두드렸기 때문이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우는 이내 허리를 천천히 뒤로 빼내기 시작하였다.

"하으으으으...흐으으으"

그러자 황보유연의 입에서 격렬한 신음성이 내뱉어지기 시작하였다.

자지가 빠져나오면서 잔뜩 예민해진 그녀의 질벽을 자극하였기 때문이었다.

선우는 그런 그녀의 신음을 즐기면서 그대로 자지를 완전히 빼버렸다.

꿀럭

꿀럭

그러자 그녀의 보지구멍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정액과 애액들이 분출되기 시작하였다.

마개 역할을 하고있던 자지가 빠져버려 안에 있던 내용물들이 모두 쏟아져내리는 것이었다.

콸 콸 콸

마치 폭포처럼 쏟아지는 백탁액의 액체들은 이내 탁자 아래로 떨어지더니 바닥을 가득 적시기 시작하였다.

"유연....행복해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우는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

"너무...너무...너무..행복해요오오오."

황보유연은 몽롱하게 풀려있는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당신이 행복하다니 저도 기쁩니다."

선우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선우님..."

그녀는 감격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남편과 달랐다.

원하는대로 싸지르고 자신을 내팽겨쳐버린 채 나가버리는 이재원과는 말이다.

그렇기에 좋았다.

"선우님......안아주세요.."

황보유연은 안아달라는 듯이 양손을 뻗었다.

마치 어린 아이처럼 말이다.

피식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이내 그녀를 따뜻하게 안더니 그대로 들어올렸다.

"침상으로 가서 한 번 더할까요?"

선우는 그녀의 귓가에 대고 은근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좋아요."

그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잔뜩 붉힌 채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의 교접이 너무나 행복한 까닭이었다.

이내 선우는 그녀의 허리와 다리를 감싼 뒤 안아들었다.

그리고 천천히 침상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무...무거우실텐데..."

그에게 들린 황보유연은 얼굴을 붉히며 말을 이었다.

혹여 그가 자신을 무겁다여기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깃털처럼 가볍습니다. 유연."

선우는 따뜻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그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고개를 푹 숙였다.

꿀처럼 달콤하기 그지없는 그의 말에 부끄러움이 몰려들었기 때문이었다.

털썩

이내 선우는 그녀를 침상 위에 고이 올려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풍만하고 육덕진 육체를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유연은....가슴이 크네요."

".......흉하지요?"

"아니요....커서 더 좋습니다....마치 모유가 나올 것 같군요."

선우는 뜨거운 눈빛으로 가슴을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아이참....모유는...임신을 해야나온답니다."

"글쎄요......한 번 확인해봐야될 것 같은데요?"

말을 마친 선우는 그녀의 가슴쪽으로 얼굴을 가져다대었다.

그리고 입을 벌려 젖꼭지를 가득 베어물었다.

쭈우우우웁

쭈우우우웁

그다음 흡입하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강하게 말이다.

"흐으으윽...선우님......흐으윽.."

이내 황보유연의 입에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마치 사흘을 굶은 젖먹이 아이처럼 가슴을 맹렬히 빨아재끼는 그의 입놀림에 어마어마한 쾌감을 느낀 까닭이었다.

쭈우우우웁

쭈우우우웁

선우는 그런 황보유연의 신음성을 즐기며 가슴을 빨고 또 빨았다.

마치 모유을 쥐어짜고 말겠다는듯이 집요하게 말이다.

"선우님....흐윽...그렇게...빠셔도...모유는....나오지 않아요...흐윽...."

그녀는 신음을 흘리며 타이르듯 선우에게 말하였다.

쭈아아압

하지만 선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애무를 이어나갔다.

"하아아아아아앙!"

황보유연의 신음성이 더욱더 커지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가슴을 빨았을까

츄압

이내 선우가 그녀의 젖꼭지에서 천천히 입을 떼어내었다.

".....모유는 안나오네요."

선우는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흐윽...제가...말했잖아요...모유는 나오지 않는다구요."

그녀는 눈을 잔뜩 붉힌 채 말을 이었다.

"어쩔 수 없죠. 임신을 시키는 수밖에."

선우는 담담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네에?!"

그녀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그에게 되물었다.

임신을 시켜준다니

이건 또 무슨소리란 말인가

푸욱

이내 선우는 그녀의 예민한 보지에 다시금 자지를 쑤셔박아버렸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러자 황보유연의 입에서 격한 신음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이미 한 번의 사정으로 인해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보지였다.

거기에 자지를 쉴새없이 쑤셔박으니 도저히 견딜 수 없던 탓이었다.

푹 푹 푹 푹 푹

"흐아아아아아아앙!"

이내 그녀의 방 안은 자지가 쑤셔지는 소리와 신음성으로 가득 차기 시작하였다.

*********

'포근해.'

황보유연은 포근함을 느끼고 있었다.

더불어 안정감과 따뜻함까지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편안해.'

그녀는 생각하였다.

지금의 잠자리가 너무나 편안하다고 말이다.

'으윽'

그때 갑자기 무언가 그녀의 가슴을 짓눌렀다.

'뭐지?'

의아함을 느낀 황보유연은 슬며시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그다음 가슴쪽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그녀는 경악을 하였다.

가슴을 짓누른 것의 정체가 근육이 가득 들어 차 있는 남자의 팔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그녀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이내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렸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행복한 표정을 지은 채 잠에 빠져있는 장선우의 모습을

그것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있는 알몸으로 말이다.

"꺄아아아아악!"

그 모습을 본 황보유연은 비명성을 내질렀다.

어찌 저 남자가 자신의 침상 위에서 자고 있다는 말인가

"우우우웅..."

그녀가 비명을 내지르자 선우가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비명을 내지르고 있는 황보유연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안녕하십니까."

선우는 그녀를 바라보며 넉살좋게 인사를 하였다.

"어...어째서...어째서..소협이...제 방에...이곳에..어째서."

황보유연은 쉴새없이 말을 더듬으며 그에게 물었다.

"설마.....기억 못하시는 겁니까?"

그녀가 사색이 된 채 묻자 선우는 의아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되물었다.

"대체....무슨 기억을 말하는 건가요!?"

그녀는 모르겠다는듯 언성을 높였다.

"어제 술을 먹은 뒤 같이 잠자리에 들지 않았습니까?"

선우는 대수롭지 않은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말하였다.

"제....제가요?....소협이랑요..?"

"네."

선우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답을 하였다.

"............."

그리고 그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침중한 표정을 지은 채 침묵을 하였다.

사태의 심각성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침묵을 하였을까

"소협."

이내 그녀가 천천히 입을 떼어 선우를 불렀다.

"말씀하시지요."

"저희......같이......잤나요."

"같이 잤죠. 한 침상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선우는 당연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그게...아니라..그...교접을...했냐는...질문입니다."

황보유연을 얼굴을 잔뜩 붉히며 간신히 말을 내뱉었다.

너무나 민망하고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그 말을 들은 선우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부끄러워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보였기 때문이었다.

"교접을 한게 아니라면 이렇게 벗고 있을 리가 없지요."

선우는 이불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선우와 황보유연의 알몸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그...런..."

그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이내 어젯밤 겪었던 기억들이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선명하고 생생하게 말이다.

자신에게 입을 맞추었던 선우.

그의 입맞춤을 거절하지 않았던 자신

여자로서 인정받았던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이고 선우의 자지를 받아들였던 순간

모든 기억들이 일순간 떠올라버렸다.

완전히 말이다.

그리고 그녀는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이 술에 취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을 말이다.

부정을 저질렀다.

딸과 남편이 있는 유부녀의 신분으로 말이다.

그렁 그렁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하였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원망이 치솟은 까닭이었다.

"흐으윽....흐윽...흑...흑...흐극"

결국 그녀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유연...진정하세요."

선우는 그런 그녀의 눈가를 손으로 닦아주며 말을 이었다.

"이거 치우세요!"

선우가 눈물을 닦아주자 그녀는 거칠게 손을 후려쳐버렸다.

"전부......전부...당신 잘못이에요..흐으윽..흐극"

"죄송합니다. 유연...그러니 부디 울음을 멈춰주세요."

선우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은 채 그녀에게 사과를 하였다.

"어떻게...어떻게...당신이...이럴 수 있어요...저는...유부녀라고요.."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유연."

"보기 싫어요! 당장 나가세요!"

그녀는 그렁거리는 눈물로 선우를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꼴도 보기 싫었다.

술에 취해 마음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자신을 달콤한 말로 꼬여낸 그가 말이다.

꼴도 보기 싫었다.

술에 취해 외간 남자에게 기대고 만 스스로가 말이다.

"제발...나가라구요......흑흑...제발...나가주세요..흐으윽...윽"

이내 그녀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도저히 죄책감을 견뎌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유연."

선우는 그런 황보유연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내 천천히 양손을 뻗어 울고 있는 그녀를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콩 콩 콩 콩

"이거 놔요! 놓으라구요!"

그러자 황보유연이 선우의 가슴팍을 두드리며 완강히 거부를 하기 시작하였다.

꼬오옥

하지만 선우는 그럴 수록 그녀를 더욱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절대로 놓지 않겠다는듯이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가슴을 두드렸을까

콩.......콩.......콩

선우의 가슴을 두드리던 황보유연의 주먹질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완전히 멈춰버렸다.

그리고 황보유연은 선우의 가슴팍에 얼굴을 푹 박았다.

"어쩨서.....어쩨서.....그런건가요...어째서.."

황보유연은 원망하듯 말을 내뱉기 시작하였다.

선우에 대한 수많은 원망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어째서 자신을 탐하였는지

어째서 자신에게 그런 마음을 품었는지

어째서 자신을 말리지 않았는지 말이다.

"............."

선우는 그런 그녀의 원망을 묵묵히 들었다.

토닥 토닥 토닥

그녀의 부드러운 등을 천천히 토닥이면서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

이내 황보유연의 입이 꾹 다물어졌다.

원망의 말을 원없이 내뱉은듯 하였다.

"유연."

그리고 그녀가 입을 다물자 선우는 천천히 입을 떼어내었다.

"죄송합니다."

선우는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당신의 흐트러진 모습을 본 순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저는 유부녀에요.....당신만한 딸이있다고요."

황보유연은 떨리는 눈동자로 선우를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잘 압니다. 그래서 처음엔 이 마음을 홀로 간직하려고 하였습니다. 당신에게는 가정이 있으니까요."

선우는 진지한 눈빛으로 황보유연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런데 취기를 빌리니 용기가 나더군요. 당신에게 다가갈 용기가 말입니다."

".............."

"그래서 무례임을 알면서도 당신에게 다가갔습니다. 들끓는 이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선우는 가슴팍을 쥔 채 말을 이었다.

"그런데 그 결정이 당신에게 상처가 된듯하군요. 죄송합니다."

선우는 고개를 살며시 숙이며 정중히 사과를 하였다.

"............"

그리고 황보유연은 그런 선우를 흔들리는 눈빛으로 가만히 응시를 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그를 쳐다보았을까

"......고개를 드세요."

그녀는 천천히 입을 떼어내었다.

"당신은 잘못이 없어요.......이건 전부 제가 부덕한 탓이에요."

그녀는 슬픈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렇지 않습니다.....유연.."

"아니요. 취기를 핑계로 당신에게 기대고 말았어요.....충분히 거절할 수 있으면서도....사람 온기가....남자의 온기가 그리워...그대를...받아들였어요....이건 전부 제 잘못이에요. 소협의 잘못이 아니에요."

황보유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간신히 말을 내뱉었다.

".......유연."

"소협.......염치 없는 부탁을 하나 드려도 될까요?"

"말씀하시지요."

"어제 있었던 일은 저희 두사람 모두 잊기로 해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그녀는 간곡한 어조로 선우에게 부탁하기 시작하였다.

실수로 인해 맺어진 잘못된 만남이었다.

결코 만남을 이어가선 안되었다.

".............하지만...유연...저는.."

"소협......제발...제발요......부탁드릴게요...제발.."

황보유연은 물기 가득한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간곡히 부탁을 하였다.

제발 잊어달라고

어제의 일은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말이다.

"................."

그 말을 들은 선우는 입을 꾹 다문 채 침묵을 하였다.

깊은 고심에 빠져든듯하였다.

"........유연이...원한다면...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내 천천히 입을 떼어내었다.

무척이나 무거운 표정을 지은 채 말이다.

"고마워요.....소협....정말...고마워요....."

그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감격한 표정을 지은 채 말하였다.

선우는 그런 그녀를 담담한 표정을 지은 채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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