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7화 〉 528. 그녀에게 감동을 주다.
쩔걱 쩔걱 쩔걱
"하아아아아아아앙!"
황보유연의 입에서 커다란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속옷 위를 무척이나 능숙하게 자극하는 선우의 손놀림에 어마어마한 쾌감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으으윽...이 아이...너무...능숙해..'
그녀는 쾌감을 느끼며 생각하였다.
선우의 손놀림이 너무나 능숙하다고 말이다.
"기분...좋으신가요? 유연."
그녀를 애무하던 선우가 입을 열었다.
"하아아앙...기분이...너무..좋아요...흐으윽.....선우......너무..능숙해요.."
황보유연은 신음성을 내뱉으며 답을 하였다.
솔직한 그대로를 말이다.
"유연이....좋다면......저도 좋습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선우는 만족스럽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좀더....기분 좋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는 왼손을 들어올려 그녀의 앞섶을 풀어헤쳤다.
출렁
그러자 이내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선우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과연 출산의 경험이 있는 여인답게 거대하기 짝이없는 가슴이었다.
선우는 그녀의 가슴에 그대로 얼굴을 파묻었다.
부비적 부비적
그리고 얼굴을 쉴새없이 부비적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말랑거리는 가슴의 감촉을 즐기면서 말이다.
이내 선우의 얼굴에는 행복이 서리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풍만하기 그지없는 가슴에 파묻혔다는 생각에 행복감이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하아...하으읏...선우...귀여워요...."
황보유연은 가슴에 파묻은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있는 선우를 바라보며 귀여워죽겠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의젓하고 어른스러운 선우가 이렇게 아이같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한층더 사랑스럽고 귀여워보였기 떄문이었다.
"유연...당신의 가슴은 최고에요."
가슴에 파묻혀있던 선우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내 얼굴을 천천히 아래로 내린 뒤 그녀의 발기되어있는 젖꼭지를 그대로 물어버렸다.
쭈우우우웁
쭈우우우웁
그다음 강력하게 흡입하기 시작하였다.
마치 젖먹이가 어미의 젖을 탐하듯이 말이다.
"하으으으윽....흐으으으윽..선우!!!!!"
그러자 이내 황보유연의 입에서 격한 신음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보지와 더불어 가슴마저 애무를 당하니 쾌감이 중첩되었기 때문이었다.
쭈우우우웁
쭈우우우웁
"하아아악....선우......너무...너무..아파요.."
그녀는 고운아미를 살짝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그의 강력한 흡입에 상당한 고통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쭈우우우우웁
쭈우우우우웁
쩔걱 쩔걱
하지만 선우는 그런 그녀의 고통 어린 말을 무시한 채 애무를 이어가기 시작하였다.
가슴을 더욱더 강력하게 빨았고 더불어 속옷 안에 손가락을 넣은 뒤 흥건히 젖어있는 보지 입구를 더욱더 빠르게 휘젓기 시작하였다.
"하아아아아아아앙!"
그러자 황보유연의 입에서 더욱더 커다란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가슴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보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섞여들면서 모순적인 쾌락이 찾아들었기 때문이었다.
아픈데 즐거웠다.
즐거운데 아팠다.
그만둬주길 원하지만 한 편으로는 계속해주길 바랬다.
모순인것이다.
"하아아아아아앙!"
그렇게 얼마나 모순적인 쾌락에 빠져들어 신음을 내질렀을까
그녀의 가슴을 빨던 선우가 천천히 입을 떼어내었다.
더불어 보지를 자극하던 손 또한 치맛자락에서 빼내었다.
"유연."
그리고 정욕에 가득 찬 눈빛으로 황보유연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네에."
"알몸을 보고 싶습니다."
"..........."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안...돼요."
황보유연은 슬픈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어 거절을 하였다.
"어째서 입니까?"
선우는 의아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되물었다.
"제 알몸을 보신다면.....분명 실망할거에요."
그녀는 두려운듯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아니요..그렇지 않습니다."
"아니에요....분명 선우는 실망을 할거에요...옷에 가려져있어서..그렇지 여기저기 군살도 많이.....붙었고..실제로 보시면.....가슴과 엉덩이도 보기 흉할정도로...커요.."
황보유연은 슬픈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보이고 싶지....않아요.....선우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과거 황보유연은 단 한 번 실오라기 하나 입지 않은 알몸으로 남편 이재원을 맞이한 적이 있었다.
출산이후 자신을 안아주지 않는 남편을 위한 그녀만의 유혹이었다.
그리고 그날 그녀는 평생 잊지못할 크나큰 상처를 입게되었다.
이재원에게 알몸을 내보인 순간
이재원은 말하였다.
그 쓸데없이 커다랗고 흉물스러운 가슴과 엉덩이를 당장 가리라고
자신은 자기관리를 하는 여자가 좋다고
그 흉물스러운 살을 빼지 않는 이상
결코 교합을 하지 않겠다고 말이다.
그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크나큰 상처를 받았다.
당시 그녀는 단련을 통해 군살하나 없던 상태였다.
커다란 가슴과 엉덩이는 살이 찐게 아니고 자연히 커진 것뿐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살을 빼라니
커다란 가슴과 엉덩이를 없애라니
다시 태어나라는 말과 같은 말이 아니겠는가
그 날이후 황보유연은 다시는 이재원의 침소에 먼저 찾아가지 않게 되었다.
여자로서 완전히 탈락한 자신은 그와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 후 그녀는 커다란 가슴과 흉물스러운 엉덩이를 가진 스스로의 몸매에 열등감을 품게 되었고 자신에게 이젠 여자로서 매력따윈 남아있지 않다고 여기게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알몸을 보여달라니 어불성설이었다.
그녀는 두려웠다.
선우가 이재원처럼 자신에게 실망할까봐.
흉물스러운 가슴과 엉덩이라며 경멸을 할까봐 말이다.
"유연......저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선우는 두려움에 가득 차 있는 황보유연을 바라보며 타이르듯 말을 잇기시작하였다.
"그러니 저를 믿고 보여주세요. 유연의 아름다운 몸매를"
"............그치만."
선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황보유연의 눈에는 여전히 망설임이 가득하였다.
말은 저렇게 하지만 막상 마주하게 된다면 경멸하고 혐오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유연....저를 못 믿는건가요?"
그녀의 망설임을 읽은 선우는 축 처진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무척이나 슬프다는듯이 말이다.
"그...그런건 아니에요!"
"....그런데 어째서....벗어주지 않는건가요......저는 분명 실망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람 감정이라는게....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니까.."
황보유연은 변명하듯 말을 내뱉었다.
"유연.....저를 믿어주세요....저는 당신에게 실망하지 않아요. 경멸하지도 않고 혐오하지도 않아요...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당신이라는 여자를 말이죠."
선우는 진지하기 그지없는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
그리고 선우의 진지하기 짝이 없는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고개를 푹 숙였다.
그다음 천천히 옷을 풀어헤치기 시작하였다.
그의 한없이 진지한 태도에 고집을 꺾은 것이다.
앞섶을 풀어헤친 후 양팔을 소매에서 빼내었다.
허리띠를 풀고 치마를 내려 그대로 벗어버렸다.
그리고 축축히 젖어있는 속옷을 완전히 풀어버렸다.
그러자 육덕지기 그지없는 그녀의 몸뚱이가 만천하에 모습을 드러내에 되었다.
'......오우야.'
그 모습을 본 선우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풍만한 가슴과 커다란 엉덩이
가느다란 허리로 툭 튀어나온 골반
동양인 답지 않게 서구적인 체형을 가진 그녀였다.
육덕지면서도 늘씬한 몸매가 선우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아름다웠다.
그리고 꼴렸다.
당장에라도 바닥에 눕히고 미친듯이 박고 싶을 만큼 말이다.
'참자.....참아.'
하지만 그럴수는 없었다.
지금 그녀에게 필요한건 좆이 아니었다.
아름답다는 칭찬과 사랑한다는 달콤한 말이었다.
좆부터 들이민다면 결국 육체만 탐하는 색마나 다름없으리라
"...........추하죠?"
선우가 아무런 말이 없자 황보유연은 축처진 얼굴로 말을 이었다.
자신의 알몸을 보고 그가 실망했다고 여겼기때문이었다.
출산 후 쓸데없이 커진 가슴과 엉덩이
거기에 나이가 들어 나잇살이 더해졌다.
여자라기보단 아내나 엄마라는 말이 더욱더 어울리는 몸매.
그것이 바로 자신의 몸매였다.
그런 몸매를 보여주었으니 젊디 젊은 그가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보건대
그는 지금껏 수많은 여자와 잠자리를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아름답고 젊은 여인들이었을 것이다.
자신과는 전혀 다르게 말이다.
'우우우...우우우'
그녀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울함이 몰려드는 것을 느꼈다.
스스로가 너무 못났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가...경멸하면...나는...나는 어떡하지....'
그녀는 생각하였다.
만약 그가 자신을 부정하고 경멸하고 혐오한다면
도저히 버텨낼수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유연."
"......네에."
황보유연은 축 처진 목소리로 그에게 답하였다.
"너무 아름다워요."
"네에?!"
선우의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화들짝 놀라며 반문하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너무 아름답다구요.. 당신의 모습이 말입니다."
선우는 진지하기 짝이 없는 어조로 말을 이었다.
"....농이 지나쳐요..이런 아줌마가...아름다울리 없잖아요."
그녀는 내심 기쁘면서도 그의 말을 부정하였다.
그가 자신이 듣기 좋으라고 내뱉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진심입니다. 유연."
선우는 진지하기 짝이없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
그리고 황보유연은 그런 그의 눈빛을 가만히 응시하였다.
그의 눈빛에는 한없이 진지하였다.
마치 한점의 거짓도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럴리가요.....저는 이렇게 가슴도 엉덩이도 흉물스럽게...큰데요?"
황보유연은 믿을 수 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선우에게 물었다.
"커서 더욱 좋습니다. 유연......풍만함이야 말로 여성성의 상징이 아니겠습니까? 그대는 누구보다 여성스럽고 누구보다 아름다우며 누구보다 사랑스럽습니다."
선우는 뜨거운 시선으로 그녀를 마주보며 말을 이었다.
그 시선이 너무나 뜨거워 마치 화상을 입을 것 같은 열기가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
그 뜨겁기 그지없는 눈빛을 마주한 황보유연은 이내 입을 다물었다.
또르르르르
그리고 이내 그녀의 뺨을 타고 눈물 한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다.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출산 이후 평생토록 여자로서 부정당하며 살아왔던 그녀였다.
황보유연이 아닌 이재원의 부인 그리고 이소란의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왔던 그녀였다.
그런 그녀에게 선우는 말하였다.
누구보다 여성스럽고 누구보다 아름다우며 누구보다 사랑스럽다고 말이다.
반평생동안 결핍되어있었던 여자로서의 자존감을 그가 채워준 것이다.
어찌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찌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흐윽...흑...흑...흐으윽...흑"
이내 그녀는 쉴새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찬 감정이 치솟아올랐기 때문이었다.
"유연...?"
그녀가 울자 선우는 당혹스러운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되물었다.
갑자기 그녀가 눈물을 흘리자 당황한듯 싶었다.
"유연...울지마세요."
선우는 그녀를 부드럽게 달래기 시작하였다.
"우아아아앙!"
그러자 그녀의 입에서 더욱더 큰 울음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선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리자 지금까지 느껴왔던 설움이 증폭되었기 때문이었다.
".......울지마세요...유연..제가...제가..잘못했습니다."
토닥 토닥
이내 선우는 그녀를 껴안은 뒤 등을 토닥거리며 사과를 하였다.
자신이 그녀를 울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흐윽...흑...흑..아니에요."
"네?"
"흐흑...선우...잘못이..아니에요...."
"그렇다면 어째서 우는 것입니까?"
선우는 모르겠다는듯 그녀에게 되물었다.
"흐으윽...기뻐서...흑..너무 기뻐서...우는거에요."
그녀는 눈물과 콧물이 잔뜩 묻어있는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유연."
"고마워요.....흐으윽....고마워요...흐그극...너무..고마워요."
그녀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고마움을 표하였다.
그의 진심 어린 한마디에 구원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떄문이었다.
선우는 그런 황보유연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이내 따스하게 껴안아주었다.
그녀의 설움과 기쁨을 모두 받아줄 수 있도록 말이다.
황보유연은 그런 선우의 따스한 품에 더욱더 파고들며 연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벅찬 감정이 모두 해소될때까지 말이다.
.
.
.
.
.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이내 울음을 그친 황보유연은 얼굴을 발갛게 붉히고 있었다.
선우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흘렸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다 울었어요?"
"......네에."
그녀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말을 이었다.
"매번 선우 앞에선 울게만 되는 것 같아요."
"눈물이 많으면 그만큼 순수하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선우는 참으로 입이 매끄럽군요...이리도 듣기 좋은 말이 자동으로 나오니 말이에요."
선우의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얼굴을 더욱더 붉히며 말을 이었다.
"듣기좋으셨다니 다행이군요."
선우는 환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유연."
"네에.."
"여지껏 무슨 말을 듣고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제게 그대는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인입니다."
"..........."
"그러니 스스로를 낮추지 마세요."
".....알겠어요."
그녀는 살며시 고개를 주억거리며 입을 열었다.
"착하네요."
쓰담쓰담
그녀의 대답을 선우는 기특하다는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황보유연은 그런 선우의 부드러운 손길을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스르르륵
그때 머리를 쓰다듬던 선우의 손길이 천천히 아래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꼼지락 꼼지락
그러더니 이내 그녀의 발기되어있는 젖꼭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하였다.
"하으읏...."
황보유연의 입에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그럼 이제 울만큼 울었으니....하던거 마저할까요?"
그녀의 신음성을 들은 선우는 익살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네에."
황보유연은 부끄러운듯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녀의 눈빛에는 기대감이 잔뜩 서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