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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526화 (527/1,419)

〈 526화 〉 527.당신과..하나가 되고 싶어요.

츄우우웁

황보유연은 선우에게 입술을 빼앗겨버렸다.

'안되는데......이러면....안되는데...'

속으로는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그녀였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남편과 딸이 있는 유부녀였고 천무맹의 안주인이었다.

그런 그녀가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어찌 용납이 될 수 있겠는가

당장에라도 그를 밀치고 무슨 짓이냐며 소리를 지르며 뺨을 때려야했다.

그렇게 해야만 했다.

하지만 몸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의 부드러운 입술은 수십년 간 메말라있던 그녀의 입술에 촉촉함을 선사해주었다.

그리고 그 촉촉함은 곧이어 그녀를 중독시켜버렸다.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독보다 흉악하고 지독하는 정욕이라는 이름의 독으로 말이다.

'하아아아....하아아아..'

그녀는 속으로 온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무려 이십년만에 느끼는 수컷의 풍취였다.

이소란을 임신한 이후 이재원에 의해 그대로 방치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우월한 수컷이 사랑을 속삭이며 입을 맞추었다.

어찌 몸이 달아오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아...하아...하아.'

숨이 거칠어졌다.

파스스스

젖꼭지가 발기 되었다.

욱신 욱신

아랫도리가 욱신거렸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흥분이 몰려든 까닭이었다.

'아아아아...너무...좋아...'

그녀의 눈빛이 몽롱하게 풀리기 시작하였다.

자극적인 흥분에 넋이 나간 것이었다.

할짝 할짝

그렇게 입술의 감촉에 넋이 나가 있을 때였다.

갑자기 선우가 혀를 내밀어 그녀의 입술을 핥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부드럽게 말이다.

'하으으으으..'

그 감촉을 느낀 황보유연은 속으로 신음을 내질렀다.

축축한 그의 타액이 입술을 더럽힌다고 생각하니 흥분감이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나도...나도.....하고 싶어...그를..핥고 싶어.'

이내 황보유연은 천천히 혀를 내밀었다.

할짝 할짝

그리고 할짝이고 있는 선우의 혀를 휘감기 시작하였다.

마치 뱀이 먹잇감을 두르듯이 말이다.

츄르르르릅

츄르르르릅

이내 두 사람의 혀는 난잡하게 뒤엉키기 시작하였다.

마치 뱀들이 교미를 하듯이 말이다.

'하으으읏...이 아이...너무...능숙해에에에..'

황보유연의 눈빛이 더욱더 몽롱해지기 시작하였다.

너무나 능숙한 선우의 혓놀림에 푹 빠져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서로의 혀를 탐닉했을까

스르르륵

선우의 왼팔이 황보유연의 가느다란 허리를 서서히 감싸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힘을 주어 앉아있던 그녀를 슬며시 일으켜세웠다.

황보유연은 그런 선우의 행동을 반발하지 않았다.

그저 이끄는대로 따를 뿐이었다.

그녀를 일으켜 세운 선우는 천천히 오른 손을 들어올렸다.

덥석

그리고 그녀의 풍만하기 그지없는 가슴 위에 그대로 올려버렸다.

'하흣!'

황보유연은 가슴에서 느껴지는 조그마한 압박에 신음을 내질렀다.

가슴을 부여잡는 손의 감촉에 흥분을 한 것이다.

주물럭 주물럭

가슴에 손을 올린 선우는 그녀의 가슴을 주물럭거리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빠르고 정성스럽게 말이다.

'흐으으읏....흐으읏...흣!'

그러자 황보유연이 얼굴을 붉히며 몸을 비틀기 시작하였다.

이십년만에 느껴보는 남자의 손길에 참기 힘들 정도의 흥분이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주물럭 주물럭

그렇게 얼마나 가슴을 주물렀을까

스르륵

선우의 손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윗가슴을 지나고

아랫가슴을 지나고

뚜렷하게 튀어나온 골반을 지나고

순산형의 엉덩이를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탄탄한 허벅지에 닿게 되었다.

쓱 쓱

그리고 선우는 손을 움직여 마치 종마처럼 탄탄한 허벅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야릇하게 말이다.

손안 가득 탄탄한 감촉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다.

파르르르

선우가 허벅지를 만지작거리자 황보유연은 온몸을 파르르 떨기 시작하였다.

내밀하고 은밀한 아랫도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손이 닿으니 어마어마한 자극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뚝 뚝 뚝

이내 그녀의 애액이 속옷을 뚫고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입술과 가슴 그리고 허벅지를 만지작거리는 선우의 손길에 애액이 넘치게 된 까닭이었다.

꾸물 꾸물

그런 그녀의 반응 알아차린 것일까

이내 선우는 허벅지를 만지작거리던 손을 안으로 진입시켰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손을 진입시켰을까

쩔걱

이내 선우의 손이 애액으로 푹 젖은 그녀의 속옷에 닿게되었다.

파르르르르

"푸하!""

그러자 황보유연이 온몸을 떨더니 이내 그대로 입을 떼어내었다.

선우의 손이 속옷에 닿자 정신이 번쩍 든 까닭이었다 .

"안...안돼요.....여기는 안돼요."

이성이 어느정도 돌아온 황보유연은 천천히 선우를 밀어내기 시작하였다.

정신이 번쩍 들었기 때문이었다.

입을 맞추고 가슴을 내어준 것 까지는 일탈로 치부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최후의 선까지는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랫도리조차 허락하게 된다면 자신과 선우는 정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남편과 딸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비록 이십여년 동안 자신을 방치하였지만 평생 지아비로 모시기로 맹세한 남편이었다.

이십여년 동안 보옥처럼 옥이야 금이야 키운 딸이었다.

그 두 사람을 배신 할수는 없었다.

"......유연."

선우는 그런 그녀를 처량한 눈빛으로 응시하였다.

마치 비에 젖은 강아지와 같은 처량한 눈빛이었다.

'....아..'

그 모습을 본 황보유연은 속으로 탄식을 내뱉었다.

자신때문에 그가 슬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안돼요....안돼요....그렇게...쳐다봐도 안돼요."

하지만 이내 고개를 맹렬하게 좌우로 젓기 시작하였다.

아무리 처량한 눈빛을 보낸다해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었다.

어찌 유부녀로서 부정을 저지른다는 말인가

그것도 딸뻘되는 청년과 말이다.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짓이었다.

"............유연."

선우는 그런 황보유연을 슬프기 짝이없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거부를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듯하였다.

'으으...으으으..'

그리고 그 눈빛을 마주한 황보유연은 괴로움에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버렸다.

더 마주했다간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정녕....안되는 것입니까?"

"안돼요..소협....이건 옳지 않아요..저는..엄연히..남편과 딸이 있는 몸이에요..."

"그 두 사람은 유연을 제대로 신경써주지 않는데 어찌 유연은 그 두 사람을 신경쓴다는 말입니까! "

선우는 발끈하며 언성을 높였다.

".......아니에요...그렇지 않아요."

황보유연은 고개를 좌우로 도리질치며 부정하였다.

"아니요. 두 사람은 유연을 제대로 봐주지 않습니다! 당신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마나 괴로웠는지! 얼마나 서글펐는지! 아무도 모르지 않았습니까!"

선우는 반짝이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선우의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입을 꾹 다물었다.

그의 말이 틀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간 아무도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았다.

황보세가가 봉문한 후 돈에 쪼들렸을 때도

가난해진 후 부인들 사이에서 은근한 따돌림을 받았을 때도

오십만냥을 구하지 못해 자존심을 굽히며 돈을 빌리러 다녔을 때도

남편은 언제나 그랬듯 무관심으로 일관을 하였다.

딸은 궁핍해진 사정조차 모른 채 해맑게 돈을 써재껴 자신을 더욱더 힘들게 하였다.

누구하나 힘이 되어주는 이가 없었다.

그저 심적으로 물질적으로 힘들게 만들 뿐이었다.

선우의 말을 들으니 새삼 그 사실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누구하나 자신의 편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당신의 남편과 딸은 그저 당신을 아내와 엄마로 바라볼 뿐 누구하나 제대로 바라보는 이가 없었습니다!"

선우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열변을 토해내기 시작하였다.

"당신이라는 여자가 얼마나 힘든 삶을 연명하는지........당신이..얼마나...많은 걸....희생했는지 말입니다.......그런데.....왜......어째서....그들의 눈치를 보는 겁니까......어째서!"

선우는 세상의 모든 슬픔을 떠안고있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그리고 그 눈빛을 마주한 황보유연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의 눈빛을 마주하니 끝없는 슬픔이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쓰담

그때 선우가 손을 천천히 올려 붉게 상기되어 있는 그녀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마치 소중한 것을 대하듯이 말이다.

"당신의 삶을 사세요.......얽매이지 말고.......당신이 보고......느끼고......원하는대로 말입니다."

주르르륵

선우의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눈물을 주르륵 흘리기 시작하였다.

자신을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가 아닌 여자로 바라봐주는 그의 말에 감격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유연은...제가 싫은가요?"

선우는 그런 황보유연을 유심히 바라보더니 이내 천천히 입을 떼었다.

".......아니요."

"그럼....제가 좋은가요?"

".........네에."

"저와 입을 맞췄을 땐 어떠셨나요?"

".......너무......너무 좋았어요."

"가슴을 만졌을 때는요?"

".......놀랐지만 싫지 않았어요...오히려 좋았어요."

"제가 유연의 푹 젖어있는 속옷을 만졌을 때는요?"

"........부끄럽고.....수치스러웠어요...."

"그래서 싫었나요?"

"아니요......너무 좋아서....흥분되었어요."

황보유연은 더듬거리며 간신히 말을 내뱉었다.

그의 물음에 너무나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유연."

선우는 무척이나 진지한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네에."

"저는 유연과 하나가 되고 싶어요. 유연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선우의 물음에 황보유연은 얼굴을 잔뜩 붉히며 조그마한 목소리로 답을 하였다.

"잘 안들려요......좀더.....크게 말해주세요."

"저도...당신과..하나가 되고 싶어요."

선우의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좀더 큰 목소리로 말을 내뱉었다.

겉치레가 아닌 솔직한 심내를 말이다.

"너무 기뻐요. 유연."

선우는 그런 황보유연을 기특하다는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다시금 천천히 손을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허벅지로 말이다.

슬금 슬금

그다음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천천히 손을 진입시키기 시작하였다.

가장 은밀하고 내밀한 비밀의 계곡으로 말이다.

쩔걱

이내 선우의 손에 계곡물이 닿았다.

더할나위 없이 뜨겁고 축축한 음란한 액체가 말이다.

"하읏!"

그러자 황보유연의 입에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속옷에 그의 손이 닿았다는 사실에 어마어마한 흥분이 차오른 까닭이었다.

쩔걱 쩔걱

선우는 빠르게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하으으읏...하으읏...흐응.."

그러자 황보유연의 입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춰 격렬한 신음이 터져나왔다.

"하아아아아앙......."

그렇게 얼마나 속옷을 만지작거렸을까

이내 선우는 그녀의 치맛자락에서 천천히 손을 빼내었다.

"유연, 이거보세요."

그리고 황보유연의 눈앞에 흥건히 젖어있는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잔뜩 젖어있어요."

선우는 감탄하듯 말을 내뱉었다.

그저 조금 만지작거렸을 뿐인데 잔뜩 젖어버린 그녀의 보지에 감탄한듯 싶었다.

"...그런 말.....부..끄러워요."

흥건히 젖어있는 손가락을 마주한 황보유연은 얼굴을 붉히며 말을 이었다.

짧은 손장난에 잔뜩 느껴버렸다는 사실이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걱정이 들었다.

자신을 음란한 여자라고 생각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말이다.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요. 유연."

선우는 그런 황보유연의 속내를 눈치챘는지 애정어린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이만큼이나 저를 사랑한다는 뜻이잖아요."

".....그...치만.."

"전 오히려 기뻐요.......저라는 남자한테 이렇게 흥분을 하신거잖아요."

"..........고마워요."

황보유연은 얼굴을 잔뜩 붉히며 답을 하였다.

"고맙긴요......제가 더 고맙죠.....이렇게 제게 와줘서."

"............"

그의 달콤하기 그지없는 말을 들은 황보유연은 그대로 고개를 푹 숙였다.

도저히 얼굴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빨갛게 익어버렸기 떄문이었다.

쓰담 쓰담

선우는 그런 그녀가 귀여운지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었다.

그리고 다시금 손을 내려 그녀의 치맛자락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쩔걸 쩔걱 쩔걱

그다음 흥건히 젖어있는 그녀의 속옷위에 손을 올린 뒤 그대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맹렬하게 말이다.

"하으으읏.....흐으으윽.....하으윽.."

그러자 황보유연의 입에서 다시금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보지를 자극하는 그의 손놀림에 어마어마한 쾌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하으윽,.....선우....조금만..천천히..해주세요..제..발요...."

황보유연은 신음을 흘리며 애원하듯 말하였다.

쾌감이 물밀듯이 치솟아오르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쩔걱 쩔걱 쩔걱

"안돼요....도저히 주체가 안돼요.....이건 전부 유연 탓이에요...이렇게...이렇게..예쁘니까...주체할 수 없는 거라구요."

선우는 그녀의 애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장난을 이어가기 시작하였다.

전부 그녀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전가한뒤에 말이다.

"하아아아아아앙!"

이내 황보유연의 입에서 커다란 신음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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