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4화 〉 505. 파국破局
"하아"
이기연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근래 그녀는 너무나 우울하였다.
사랑하는 강명은 바쁘다고 상대를 해주지 않았고 존경하고 동경하는 어머니와 사이는 소원하기 그지 없었다.
깊은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우울증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기 시작하였다.
마음속에 존재하는 공백에 우울함이 가득 채워졌기 때문이었다.
'.......오라버니가 보고 싶어.'
그녀는 오라버니가 보고 싶었다.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던 오라버니가
격렬하게 사랑을 나눠주었던 오라버니가 말이다.
"하아...오라버니.."
그녀는 천천히 손을 밑으로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은밀한 부위를 천천히 만지작거리기 시작하였다.
그에게 안기지 못한지 벌써 일주일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이제 막 성에 눈을 뜬 그녀에게는 도저히 참아내지 못한 시간이었다.
천박하고 음란한 짓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오직 자위를 할때만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
"하아아앙...오라버니는..바보야.."
그녀는 공알을 비비고 또 비볐다.
자신의 보지에 강명의 커다란 자지가 들어오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똑 똑 똑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누구세요!"
화들짝 놀란 이기연은 다급히 보지에서 손을 빼낸 뒤 소리를 내질렀다.
"............"
하지만 그녀의 물음에도 밖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다.
'누구지?'
대답이 들려오지 않자 이기연은 의아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별안간 이런 야밤에 누구 자신의 처소를 찾아온다는 말인가
'설마 오라버니가?'
그리고 이내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어리기 시작하였다.
사랑하는 오라버니가 장난을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천천히 침상 밑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문쪽을 향해 살금 살금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다.
문을 벌컥 열어 오라버니를 놀래켜줄 심산이었다.
텁
얼마 지나지 않아 이기연이 문고리를 잡았다.
'하나...둘....셋!'
그리고는 속으로 숫자를 세더니 이내 빠르게 문을 열어젖혔다.
뚝
그와 함께 그녀의 의식이 끊겨버렸다.
혼절하고 만것이다.
와락
혼절한 그녀는 그대로 앞으로 넘어가버렸고 누군가 부드럽게 그녀의 몸을 받아내었다.
그리고 그녀를 그대로 업고는 유유히 바깥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하였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
"무슨 일이시죠?"
팽가련은 마뜩치 않은 표정으로 강명을 바라보며 물었다.
"무슨 일이랄 것이 있겠습니까? 그저 보고싶어서 부른 것이지요."
"이상하군요. 그대가 밀실에서 만나자고 하다니....."
그녀는 의심스럽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물었다.
의각에서 정사를 나눈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밀실에서 정사를 나눈 적 없는 그였다.
그런데 별안간 자신을 밀실로 부르니 당혹스러운 심정이 들었다.
"무슨 꿍꿍이인가요?"
"꿍꿍이라뇨? 그간 너무 대놓고 한 것 같아 살짝 조심하자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부군께서 무척이나 화가 나 있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강명은 짐짓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말하였다.
".......확실히 그 사람이 예민해지긴 했지요."
그의 말을 들은 팽가련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수긍하였다.
벽보 사건 이후
예민하기 그지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남편이었다.
이럴 때일수록 몸을 사리고 조심해야하리라
"당분간은 밀실에서 만남을 가질 생각입니다. 여기만큼 안전한데도 없지 않겠습니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이곳이라면......그이에게도 들키지 않겠지요."
그녀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동의를 하였다.
상당한 지하에 위치한 밀실이었다.
거기에 기막까지 쳐버린다면 아무리 현경에 오른 이재원이라하더라도 쉽사리 자신들을 찾아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럼 이제 벗어주시지요."
강명은 음흉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알겠어요."
그의 말을 들은 팽가련은 천천히 옷을 벗어재끼기 시작하였다.
부드러운 손가락으로 두르고 있던 허리띠를 천천히 풀어버렸고 앞섶을 풀어헤쳤다.
출렁
그러자 거대한 그녀의 젖통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치마를 천천히 아래로 내리기 시작하였다.
골반에 살짝 걸리긴 하였지만 이내 막힘없이 쑥 밑으로 내려가버렸다.
그러자 이내 팽가련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었다.
"좋네요."
그 모습을 본 강명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언제봐도 탐스러운 광경이었다.
드센 기질이 다분한 깐깐하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얼굴
나이살과 더불어 아이를 낳아 거대해진 젖통
잘록한 허리
커다랗게 그지 없는 골반과 엉덩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보지털
투명한 액체를 쉴새없이 내뿜고 있는 붉은 보지살까지
팽가련은 미시라는 단어의 표본과도 같은 몸매를 갖춘 여인이었다.
"그럼 올라가 계세요. 장모님"
"......알았어요."
강명의 명령에 팽가련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고 그대로 침상위로 올라가버렸다.
"제쪽을 바라보고 양다리 벌려보세요."
"............"
강명의 명령에 팽가련은 양발목을 붙잡고 그대로 다리를 벌렸다.
쩌억
그러자 그녀의 붉은 보짓살이 서서히 벌려지더니 이내 속살까지 남김없이 보여지게 되었다.
"장모님......보지에 물이 흐르고 있어요."
".......그런..말...말아주세요."
"흥분하셨나요?"
"..........."
"말해주세요...흥분하셨나요?"
"......네에.."
"딸뻘인 사위한테 보지를 보여주면서 흥분하신건가요?"
".......네에."
"장모님은 걸레군요, 수치를 모르는 개걸레 말입니다."
화악
그의 천박하고 모욕적인 말에 팽가련은 얼굴을 붉혔다.
매번 듣는 말이지만 들을 때마다 수치스러운 말에 적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걸레한텐 벌을 줘야겠습니다."
강명은 그대로 바지를 내려버렸다.
우뚝
그러자 그의 발기된 자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덥석
강명은 발기된 자지를 한손으로 부여잡았다.
찌걱 찌걱
그리고 그대로 다리를 벌리고 있는 팽가련에게 다가가더니 이내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비비기 시작하였다.
찌걱 찌걱
"흐으으응....흐응..."
그러자 그녀의 입에서 달뜬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자지가 비벼지는 감촉에 상당한 쾌감이 몰려든 까닭이었다.
"그렇게 좋습니까?"
"...하읏...흐으윽....흣..."
"대답이 없군요."
쩔걱 쩔걱 쩔걱
강명은 더욱더 빠르게 그녀의 보지를 비비기 시작하였다.
보지 입구에서 클리스토스까지 원을 그리면서 빠르게 말이다.
"하아앗....하학....핫...흐으읏..."
그러자 팽가련의 신음성이 더욱더 격렬해지기 시작하였다.
주변만 자극하고 박아주질 않으니 안달이 났기 때문이었다.
"박아...주세요.,..하읏...흑...박아주세요.."
이내 팽가련은 강명에게 애원하기 시작하였다.
제발 박아달라고
제발 그 뜨거운 막대기로 자신의 구멍을 쑤셔달라고 말이다.
"장모님.......박히고 싶습니까?"
강명은 그런 그녀를 담담한 어조로 바라보며 물었다.
"박히고 싶어요...박히고 싶어요 가득히 박히고 싶어요."
"그럼 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주셔야합니다."
강명은 그런 그녀를 재밌다는듯이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답할게요..답할테니까...부디......제발....넣어주세요.."
"좋습니다. 그럼 첫번째 질문....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제 이름은 팽가련이에요. 하북팽가의 직계혈족이에요...하아.."
"잘했어요."
강명은 자지를 부여잡고 그녀의 보지입구에 맞춰주었다.
"하으흐으윽!"
보지에 자지가 맞춰지는것을 느낀 탓일까
그녀의 입에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다음 질문 당신의 직책은 무엇입니까?"
"제 직책은 집법당주입니다.. 천무맹의 법을 수호하는 기관인 집법당의 당주지요."
푸욱
이내 강명은 그녀의 보지 안에 반 치 정도 자지를 밀어넣었다.
"하으으윽!"
그러자 팽가련의 입에서 옅은 신음성이 튀어나왔다.
고작 반치 밖에 안되긴 하였지만 자지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인지한 까닭이었다.
"자아, 다음 질문 당신의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지요?"
"남편과 딸이 있어요."
"잘했습니다.
푸욱
"끄하아아아앙!"
자지가 보지안에 더욱더 진입을 하였다.
이번에는 한 치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다음 질문, 남편과 딸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하아...하윽...흐극...남편은....이재원이고....딸은...하아....이기연이에요.."
그녀는 보지에서 느껴지는 자지의 감촉을 느끼며 간신히 말을 내뱉었다.
"잘했어요."
쑤욱
"흐아아앗....하아앙..."
이내 자지가 질의 절반 정도 들어와버렸다.
"하아..하아..하아."
팽가련의 숨결이 더욱더 거칠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갈망하기 시작하였다.
저 거대한 자지가 자신의 자궁 안에 들어오기를 말이다.
"다음 질문, 지금 보지를 쑤시고 있는 남자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하으으윽...강명...강명 대주에요...흐윽."
푸욱
이내 강명의 자지가 질을 전부 관통해버렸다.
"하아아아아앙!"
자궁구 코앞에서 멈춰버린 것이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하아...하아...말씀...해주세요....뭐든...흐극...뭐든...대답해드리겠어요."
그녀는 거친 숨결을 내뱉으며 말을 이었다.
무엇이든 답해주겠다고
어떤 말이든 진실대로 말해주겠다고 말이다.
"이재원의 자지와 제 자지 중 무엇이 좋습니까?"
"하아아아...아아아....강명...당신의 자지가...더...좋아요...당신의 자지가 너무 기분이 좋아요!"
"잘하셨습니다."
쑤욱
이내 강명은 자지를 그녀의 자궁끝까지 밀어넣었다.
"하아아아아앙!"
그러자 팽가련의 입에서 그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자궁벽을 두드리는 그의 자지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쾌감이 치솟았기 때문이었다.
푹 푹 푹 푹
"하아아앙! 좋아요! 흐아아아앙 너무 좋아요!"
팽가련은 교성을 터트렸다.
그가 건넨 질문을 통해 배덕감과 부끄러움이 배가 된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자궁벽이 두드려지니 교성이 튀어나올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좋았다.
금기를 범하고 배덕감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이 말이다.
"다시 말해주세요. 당신이 이름이 뭐라고요?"
강명은 쉴새없이 허리를 놀리며 그녀에게 질문을 건네었다.
"하아아아앙! 제 이름은 팽가련이에요!"
그러자 팽가련의 입에서 격렬한 신음성과 함께 대답이 튀어나왔다.
"집법당주이고 남편과 딸이 있으며 사위인 강명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어요! 남편의 실좆보다 강명의 튼실한 좆이 더좋아요오오오오!!!!!!!"
"다시 한번 말해주세요 다시 한 번!"
강명은 광기 어린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며 재차 질문을 하였다.
그의 눈에는 핏발이 가득 서 있었다.
"딸은 방해에요! 제가 제가 더 박히고 싶은데!"
"이재원 보다 당신의 좆이 더 좋아요!"
"딸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박히는게 너무 행복해요!"
"자지가 너무 좋아요! 금기를 범한 배덕감이 너무 좋아요!"
"팽가련은 천룡검 강명의 좆집이에요! 하아아아아앙!"
쾌락에 정신줄을 놓아버린 팽가련은 강명의 물음에 천박하기 그지없는 답을 하였다.
정신이 돌아오게된다면 후회할 것이 뻔한 말들이었지만 그녀는 거침없었다.
그저 지금 이 순간의 쾌락에 집중할 뿐이었다.
스스로 불살라질 줄 알면서도 불꽃에 달려드는 부나방처럼 말이다.
퓨수우우우우우욱
꿀럭 꿀럭 꿀럭
이내 그녀의 자궁 안에 정액이 가득 들어차기 시작하였다.
강명이 있는 그대로 모두 토해내어버린 것이다.
"캬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러자 팽가련의 입에서 비명섞인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토해진 정액들이 자궁벽을 쉴새없이 두드렸기 때문이었다.
"하아아아..하아아....하아아..끄억"
이내 팽가련은 혼절을 해버렸다.
자궁을 가득 채우는 충족감과 충만감에 극도의 쾌락을 느낀 까닭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축 늘어지게 되었다.
정신줄을 완전히 놓아버린 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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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녀가 기절한 지 얼마나 흘렀을까
짝 짝 짝
갑자기 뺨에서 무언가 후려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다.
"으...으...흐으.."
그러자 이내 팽가련이 천천히 눈을 떴다.
눈을 뜨니 자신의 뺨을 후려갈기고 있는 강명의 모습이 보였다.
"어라, 이제 일어났군요."
".........얼마나 기절한건가요."
그녀는 의아한듯한 표정으로 강명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한 이각정도 기절하셨습니다."
".....그렇군요."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말을 받았다.
쾌락에 빠져들어 기절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죄송합니다."
그녀는 강명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죄송해야하고 말구요. 이게 뭡니까? 장모님께서 모든 걸 다 망치시지 않으셨습니까?"
"........죄송해요."
"관객도 있는데 이런 추태를 보이다니 암퇘지로서 실격입니다."
"관객이요?"
"제가 말안했나요?"
강명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밀실에 관객이 있습니다. 그것도 장모님께서 아주 잘 아시는 분이 말입니다."
"뭐...뭐라구요!?"
그녀는 놀란듯 눈을 번쩍 뜨며 그에게 물었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란 말인가
오싹
순간 그녀의 등골이 오싹해지기 시작하였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그런 가정이 머리에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설마...아닐거야...아무리 그래도...아닐거야.'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격하게 도리질쳤다.
절대 그럴리가 없다면서
그가 농짓거리를 하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말이다.
"............강명."
팽가련은 떨리는 목소리로 강명을 불렀다.
"왜 그러십니까?"
"아니죠?"
그녀는 떨리는 눈동자로 강명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거......아니죠?"
".............."
그녀의 물음에 강명은 방긋거리며 웃고 있을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태도는 팽가련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제발 아니라고 말해줘요....아니죠? 그런게..아닌거죠? 제발...제발.."
그녀는 애원하고 또 애원하였다.
제발 사실이 아니길
장난이길
거짓이길 말이다.
강명은 말없이 구석에 있는 옷장을 하나 가리켰다.
옷을 걸어두는 용도로 놔둔 낡은 옷장이었다.
팽가련은 그 옷장을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이내 옷장 코앞까지 도착한 그녀는 불안한 눈빛으로 옷장을 주시하였다.
그렇게 얼마 동안이나 망설였을까
끼이이이익
이내 그녀는 결심한듯 옷장을 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옷장을 전부 연 순간
그녀는 볼 수 있었다.
온몸이 묶인 채 커다란 눈망울로 쉴새없이 울고 있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말이다.
팽가련은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