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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492화 (493/1,419)

〈 492화 〉 493. 그녀를 위로하다.

쓰윽 쓰윽

"이 꼴로 어딜가려고 그럽니까?"

강명은 눈물 콧물로 얼굴이 잔뜩 엉망이 된 이기연의 얼굴을 닦아주며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

"............"

그러자 완강히 반항하던 이기연이 반항을 멈추더니 이내 얌전히 있기 시작하였다.

피식

강명은 그 모습이 마음에들었는지 씨익 웃더니 이내 그녀의 코에 천을 가져다대었다.

"흥 하세요."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

"흐으으응!"

그러자 이기연은 강명이 내민 천에 망설임없이 콧물을 전부 풀어버렸다.

쓱 쓱

그 모습에 강명은 아빠와 같은 미소를 지었다.

소동물처럼 생긴 그녀의 귀여운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따올랐기 때문이었다.

'참 귀엽단 말이야.'

강명은 생각하였다.

그녀가 무척이나 귀엽다고 말이다.

나이는 이예설과 비슷한 주제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였다.

이예설이 어른스러워보이고 싶은 이십대 초반의 톡톡 튀는 면모를 가지고 있다면 이기연은 스무살이 되었음에도 어린 티를 전부 버리지 못한 아이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이예설이 꼴린다면 이기연은 설렌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이다.

보호본능의 덩어리 자체라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다 됐어요."

강명은 코를 푼 천을 대충 말아쥐고는 그녀에게 말하였다.

"이제 가도 돼요."

그리고는 붙잡고 있던 그녀의 손목을 그대로 놓아버렸다.

미련없다는듯이 말이다.

".........."

그가 손을 놓자 이기연은 아무런 말도 없이 자신의 손목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시선을 올려 강명을 바라보았다.

"뭘 봅니까?"

강명은 의아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얼굴, 닦아주려고 붙잡았던거에요?"

그녀는 의문 어린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럼 뭣하러 붙잡았겠습니까?"

강명은 도리어 모르겠다는듯 그녀에게 물었다.

"막...강제로...그....입맞추고....허벅지...만지고..그럴려고..잡은거..아니었어요?"

그의 물음에 이기연은 우물쭈물거리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부끄러운듯 얼굴을 잔뜩 붉힌 채로 말이다.

"사람을 무슨 색마 취급하고 있습니까?"

강명은 어이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열었다.

"하지만 집무실에서 막 강제로 했잖아요!"

그의 말에 이기연은 발끈하며 언성을 높였다.

어디서 오리발이라는 말인가

집무실에 놀러갔던 그날

자신은 그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

그것도 살짝 닿은것도 아닌 혓바닥까지 넣어진 채로 말이다.

어찌 순결한 입술을 그렇게 탐해놓고 어쩜 이렇게 오리발을 내밀 수 있다는 말인가

"그거야 소저가 떨어지지 않으니까 그런 것 아닙니까?"

"떨어지지 않는다고 입을 맞추는 변태가 세상에 어디있어요!"

"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후회안할 자신있냐고요."

"저도 말했잖아요! 후회 안할 자신없다고요!"

"그 말을 했을 땐 이미 늦었습니다."

"치사해요!"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한 번 호되게 버릇을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누가 버릇을 희롱으로 고쳐주나요!"

"그렇게 해야 외간 남자에게 함부로 안기지 않을 것 아닙니까?"

강명은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제가 아무 남자한테 안기는 그런 여자로 보이나요!"

"아니었습니까?"

"아니라구요!"

"그럼 저한테는 왜 안겼습니까?"

".......그...반가워서요."

이기연은 부끄러운듯 얼굴을 붉히며 말을 이었다.

"보십시오. 아무 남자한테 안기지 않았습니까?"

"아니라구요.....강 오라버니는 아무 남자가..."

"다를 것 없습니다만?"

"오라버니는 제 정혼자잖아요.....그럼 아무 남자가 아닌거 잖아요.."

이기연은 다급히 변명하듯이 말을 내뱉었다.

"아까 분명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고 뛰쳐나가지 않았습니까?"

강명은 어이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아까 그 난리를 피워놓고 무슨 소리란 말인가

"...........그땐...화가 나서......너무...나서."

그녀는 더듬거리며 말을 이었다.

"그럼 제가 싫은 건 아니라는거네요?"

"........싫지는 않아요.....오라버니는 천무맹의 기재기도 하고...친절하기도 하니까요..배필로는....최고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한다니 다행이군요.....전 또 미움받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강명은 씨익 웃으며 입을 열었다.

"밉지는 않아요. 하지만 저와 상의 없이 정혼을 결정해버린 두사람에 대한 반발심이 생겼을 뿐이에요......"

이기연은 붉게 상기된 얼굴로 더듬거리며 말을 이었다.

"다행입니다. 밉지 않다니말입니다."

강명은 그윽한 눈빛으로 이기연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 모습을 마주한 이기연은 얼굴을 더욱 붉히더니 이내 고개를 푹 숙였다.

그의 눈빛을 마주하니 부끄러움이 치솟았기 때문이었다.

두근 두근 두근

더불어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거리기 시작하였다.

친절하게 다독여준 그의 손길과 그의 그윽한 눈길이 방심을 뒤흔든 까닭이었다.

'제발 멈춰 심장아아아.'

그녀는 심장에게 부탁을 하였다.

제발 멈춰주기를

그가 이 두근거리는 소리를 듣기 전에 멈춰주기를 말이다.

"기연 소저."

그때 귓가에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귀가 빨갛네요."

만지작 만지작

이어 귓가가 간질여지기 시작하였다.

그가 귓볼을 만지고 있는 것이다.

"히이이이익!"

이내 이기연은 비명성을 질렀다.

갑작스러운 그의 손길에 당황한 것이다.

"이제 보니 얼굴도 빨갛네요."

그녀의 비명성에도 강명은 태연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붉어진 양뺨을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

그녀는 그런 강명의 손길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원래라면 당장 손을 치우라고 소리를 질렀겠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더 부드럽게 더욱더 다정하게 쓰다듬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구구...이건 또 어쩐다."

이내 그의 손이 빨갛게 부어오른 오른쪽 뺨에 닿았다.

"아아"

그녀는 화끈거리는 느낌이 저도 모르게 얕은 신음성을 내뱉었다.

쓰담 쓰담

"엄청나게 부어올랐네요."

강명은 걱정스럽다는듯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파요."

그녀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내뱉었다.

상처를 쓰다듬으니 어머니에게 맞았던 기억이 떠올라 설움이 올라온 까닭이었다.

"아파도 참아요."

그녀의 말에 강명은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너무해요."

그의 짓궂은 말에 이기연의 커다란 눈망울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였다.

안그래도 서러운데 위로는 커녕 장난을 치니 화가 났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쓰다듬어야 낫는다고요."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그의 말에 이기연은 발끈하며 언성을 높였다.

쓰다듬어야 낫는다니 그게 무슨 멍멍이 소리란 말인가

"진짠데? 한 번 만져봐요."

그녀의 반발에 강명은 손을 아래로 내려 부드럽게 그녀의 손목을 감쌌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들어올려 오른쪽 뺨에 가져다대었다.

말랑

"아!"

그러자 이내 이기연의 입에서 의아한듯한 탄성이 터져나왔다.

퉁퉁 부어오른 따끔한 볼이 아닌 매끈매끈하고 말랑말랑한 볼이 만져졌기 때문이었다.

"이...이게..어떻게.."

그녀는 당혹스러운듯한 표정을 지으며 강명을 바라보았다.

"대단하죠?"

강명은 즐겁다는듯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대단해요!"

이기연은 눈을 반짝이며 입을 열었다.

대단하였다.

순식간에 붓기를 가라앉히다니

어찌 이런 조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어떻게 한거에요?"

이기연은 언제 울먹거렸냐는듯 커다란 눈망울을 반짝거리며 입을 열었다.

'진짜 귀엽네.'

그 모습이 마치 귀여운 햄스터 같아 심장이 절로 두근거렸다.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뭐 난다고 하던데......"

강명은 애써 태연한 척하며 놀리듯 말을 이었다.

"우우우....놀리지말아요."

그의 놀림에 이기연은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 모습조차 귀여워 아빠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어쨌든 이제 귀여운 얼굴에 흉질 일은 없을거야."

강명은 담담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귀엽나요?"

"귀엽습니다."

강명은 단번에 답을 하였다.

저런 소동물이 귀엽지 않으면 어찌 귀엽지 않겠는가

"..헤헤헤헤."

강명의 칭찬을 들은 이기연은 기쁜듯 웃음을 흘렸다.

"그렇게 좋습니까?"

"좋죠. 세상에 칭찬 싫어하는 여자가 어디있어요."

이기연은 활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눈이 부시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 좋게 해줄까요?"

"어떻게요?"

"이렇게."

말을 마친 강명은 그녀를 향해 천천히 입술을 내밀었다.

츄읍

이내 강명의 입술과 이기연의 입술이 맞닿았다.

이기연은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떴지만 몸을 뒤로 빼거나 거부를 하지 않았다.

입술에 맞닿은 강명의 감촉이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두사람은 상당한 시간동안 입맞춤을 이어갔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츄읍

"어떴습니까? 기분 좋았나요?"

어느새 입술을 떼어낸 강명은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

그의 물음에 이기연은 답할 수 없었다.

기분이 너무나 좋았지만 차마 그 말을 내뱉을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부끄러웠다.

부끄러워도 너무나 부끄러웠다.

"싫었나보군요......"

그녀가 반응이 없자 강명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채 실망한듯 말을 이었다.

"아...아니에요!"

그러자 이기연이 완강히 부정을 하기 시작하였다.

시무룩한 강명의 모습을 보니 죄책감이 든 탓이었다.

"그럼 좋았습니까?"

화악

"우우우...우우..우우"

강명의 짓궂은 질문에 이기연은 얼굴을 화악 붉히며 말을 더듬기 싲작하였다.

대답하기 곤란한듯 싶었다.

".............좋았어요."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이내 그녀의 입에서 말이 내뱉어졌다.

"정말?"

강명은 확인받듯 되물었다.

"........정말로요."

이기연은 더욱더 얼굴을 붉히고 말을 이었다.

"기쁘네요."

강명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두르더니 올곧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럼 더해도 될까요?"

끄덕 끄덕

이기연은 잔뜩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두어번 작게 끄덕거리기 시작하였다.

너무 부끄러워 도저히 말을 내뱉을 수 없던듯 하였다.

츄읍

그녀의 허락에 강명은 사양치 않고 다시금 입술을 맞추었다.

그러자 부드럽기 짝이없는 이기연의 입술 감촉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부드러웠다.

말랑말랑하게 생긴 주제에

입술조차 부드러웠다.

미친듯이 탐하고 싶을 만큼 말이다.

할짝

이내 강명은 혀를 슬며시 내밀었다.

할짝 할짝

그리고 천천히 혀를 돌리며 그녀의 말랑한 입술을 공략하였다.

그러자 이내 그녀의 입술이 열리더니 그녀의 끈적하고 부드러운 혓바닥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녀의 혓바닥은 단숨에 강명의 혀에 닿게 되었고 두 혓바닥은 뱀이 교미하듯 몇 번이고 포개어지며 서로를 감싸기 시작하였다.

츄으으읍

츄르릅

츄릅

이내 화봉원에는 타액이 오가는 야한 소리가 가득 차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얼마나 입맞춤이 오갔을까

이내 강명이 천천히 오른 손을 들어올리기 시작하였다.

물컹

그리고는 이기연의 커다란 가슴 위에 그대로 올려놓았다.

"아"

갑작스러운 손길에 놀란 이기연이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이내 그녀는 다시금 강명과의 입맞춤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그 반응을 본 강명은 알 수 있었다.

그녀가 무언의 허락을 하였다는 사실을 말이다.

주물러 주물럭

허락을 확인한 강명은 그녀의 한손에 들어오지 않는 거대한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위쪽에서도 주무르고

아래쪽에서도 주무르고

옆쪽에서도 주무르며 전방위로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하아아...하아.."

그러자 입을 맞추던 그녀의 입에서 뜨거운 숨결이 내뱉어지기 시작하였다.

강명의 자극적인 손길에 흥분이 올라온듯 싶었다.

한 편 그녀의 거대한 가슴을 주무른 강명 또한 상당한 흥분을 느꼈다.

한손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그녀의 가슴에 어마어마한 충만감을 느낀 탓이었다.

'거대해..'

그는 생각하였다.

이정도 크기라면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 때 주소양을 뛰어넘지 않을까하고 말이다.

그녀의 가슴은 가능성을 품고 있었다.

천하제일거유가 될만한 가능성을 말이다.

그 가능성을 영접한다는 생각을 하니 흥분이 차올랐다.

'좀더...생으로...생가슴을 만지고 싶어.'

이내 이기연의 거대한 젖통을 주무르던 손이 천천히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스윽

그러더니 그녀의 앞섶을 헤집고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움찔

순간 이기연의 몸이 움찔하고 떨렸다.

이십 평생 다른 어떤 누구에게도 허락지 않았던 속살에 누군가 침입한다고 생각하니 불안감이 들었던 까닭이었다.

츄르르릅

츄르르릅

하지만 그런 불안감은 입에서 느껴지는 정성스러운 혓놀림에 서서히 잊혀지기 시작하였다.

입안을 자극하는 강명의 입놀림에 차오른 흥분이 그대로 불안감을 덮어버렸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제지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대로 냅두었다.

그의 손이 옷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말이다.

말랑

이내 강명의 손에 그녀의 부드러우면서 말랑한 피부의 감촉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과연 요정처럼 생긴 외모 답게 피부결조차 부드럽기 짝이없었다.

강명은 부드러운 살결을 느끼며 아래로 손을 내렸다.

딱 딱

그리고 이내 닿을 수 있었다.

딱딱하게 발기가 되어있는 그녀의 유두를 말이다.

".....하읏"

강명의 손가락이 유두에 닿자 이기연이 신음성을 내뱉었다.

그 신음성을 들은 강명의 얼굴에 흥분감이 서리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활어같은 반응에 흥분이 치솟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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