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6화 〉 467. 나도....나도....나도 빨거야!
선우는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여졌기 때문이었다.
잘익은 복숭아마냥 빨갛게 상기된 양뺨
마치 갓 태어난 송아지처럼 헐떡이는 숨소리
마치 고무공처럼 탄력넘치는 적당한 가슴
그리고 그 적당한 가슴 정중앙에 우뚝 솟아 그 존재감을 여실히 발휘하고 있는 발기된 젖꼭지
나비가 날개를 활짝 펼치듯 쩍 벌려진 양 다리
그리고 그 안에서 잔뜩 젖어 제 기능 상실한 속옷까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설마하니 이예설이 자신에게 이런 광경을 보일 줄은 말이다.
이예설이 누구란 말인가
과거 천무맹 최고의 후기지수라고 불리웠으며 장삼 시절 열등감의 대상이었던 여인이 아니던가
그런데 어찌 그런 여인이 이런 음탕하고 천박한 꼴을 내보인다는 말인가
'내.....잘못 이겠지?'
이내 선우는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음양조화기로 몸속에 숨어있는 욕정을 강제로 개화시킨 것이 원인인듯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선우가 죄책감을 갖고 있을 때 였다.
"흐극...흑..흑....흑...흐윽...흐아아앙"
갑자기 그의 귓가에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선우는 깜짝 놀라 앞을 바라보았다.
앞을 보니 이예설이 양손을 얼굴을 가린 채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수치심에 울음을 터트리고 만 것이다.
"흐아아아아아앙"
그녀는 무척이나 서럽고 서글프게 울고 또 울었다.
자신의 음탕하고 천박한 면모를 그대로 들켜버렸다는 생각에 수치심과 부끄러움 그리고 쾌감이 동시에 올라온 탓이었다.
부끄러운데 기분이 좋았다.
수치스러운데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기분 좋아지는 자신이 너무 싫었다.
스스로가 천한 창녀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언제부터 자신이 이리도 천하게 변해버렸다는 말인가
스스로의 처지가 서러웠다.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절로 나왔다.
'어쩐다.'
한 편 그 모습을 본 선우는 난감함을 느꼈다.
이걸 달래야 할지 아니면 그냥 모른 척 문 닫고 나가야할지
도저히 감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솔직히 달랠 의무는 없었다.
떡정이 들긴 했지만 연인은 아닌 그녀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문닫고 나가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뭔가 도리가 아닌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일 떠난다는 말도 전해야하고 말이다.
'일단 달래자.'
이내 선우는 결심하였다.
달래고 보자고 말이다.
"울지마."
선우는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흐극...흑...흐어엉..흐아아앙"
"사람이 살다보면 자위 좀 할 수 있지. 나도 심심할 때 조물딱거린다니까?
그리고 경험에 빗대어 그녀와 동질감을 형성하였다.
자위 같은 건 아무것도 아니다.
나도 심심할 때마다 조물딱거리는게 일이다.
하면서 말이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앙!"
하지만 역효과인듯 싶었다.
울음소리가 더욱더 커진 것이다.
'난감하네.'
선우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회심의 위로가 먹히지 않은듯 싶었다.
저벅 저벅
선우는 천천히 울고 있는 그녀가 있는 침상쪽으로 다가갔다.
아무래도 그녀를 달래기 위해선 말로만은 무리인듯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내 그녀에게 다가간 선우는 천천히 손을 들어올렸다.
쓰담 쓰담
그리고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평소와는 달리 무척이나 다정한 손길이었다.
"흐으극....흑...흑.........."
그런 선우의 다정한 손길에 놀란 것일까
방이 떠나가라 울어재끼던 이예설의 울음소리가 점차 잦아들기 시작하였다.
쓰담 쓰담
뚝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이내 이예설은 울음을 완전히 멈춰버렸다.
그리고 다정하게 쓰다듬는 선우의 손길을 그저 아무 말없이 받아들일 뿐이었다.
"이제 진정이 좀 됐어?"
선우는 그런 이예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네에."
이예설은 그의 앞에서 어린 아이처럼 왕왕 울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잔뜩 붉히며 답을 하였다.
"그렇게 부끄러웠어?"
그 모습이 살짝 귀여워 보여 짓궂은 마음이 들었다.
"........네에."
"왜?"
".............알몸을 내보인 것도...부끄럽고......자위하다...들킨 것도 수치스럽고...막..그랬어요."
"너 되게 변태네."
"변..태 아니에요....자위...해본거..이번이 처음이란..말이에요."
"그래? 아닌 것 같은데?"
"우우우...진짜에요...믿어주세요...저...그렇게 음란한 여자가 아니에요."
이예설은 울상을 지으며 억울한듯 말을 이었다.
표정이 무척이나 억울해보였다.
"알았어. 믿어줄게."
선우는 인심썼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무슨 생각 했어?"
"네?"
이예설은 당황한듯 되물었다.
"무슨 생각하면서 자위했냐고?"
".............그...저.."
"다른 남자 생각했어?"
선우는 짐짓 실망스럽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아니에요! 절대! 그럴 일 없어요......"
"그럼 내 생각했어?"
"........네에."
이예설은 부끄러운듯 고개를 푹 숙이며 말을 이었다.
"변태네."
"우우우우.."
선우의 말을 들은 이예설은 울상을 지었다.
자신을 변태로 확정 짓는 선우의 말에 상처를 받은 것이었다.
그녀는 억울하였다.
살면서 처음 해본 자위였다.
그런데 그런 인생 첫 자위를 그에게 들켜 변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어찌 억울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뭐, 너무 많이 하면 뼈 삭으니까 작작해."
선우는 빙긋 웃으며 농을 건네었다.
"처음이에요!"
그녀는 억울한듯 언성을 높였다.
"알았어...알았어."
선우는 그녀의 말을 대충 받아넘긴 후 말을 이었다.
"그것 보다 할 말이 있어서 왔어."
".......뭔데요?"
그녀는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물었다.
"내일 떠날거야."
"내일이요?"
"응, 천무맹주의 소집 명령이 떨어졌어. 후계 경쟁에 참전하는 모든 후기지수들은 서신을 보는즉시 천무맹으로 오라고 하더군.."
"......저도 가야겠군요."
"당연하지. 너는 후계 경쟁의 주역이니까."
선우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래도 잘됐네. 앞으로 며칠은 안아주지도 못할텐데. 이렇게 자위로 욕구도 해결했으니 말이야."
".........왜죠?"
"뭐가?"
"왜...안아주지 못하시죠?"
그녀는 충격받은듯한 표정을 지은 채 그에게 물었다.
"주소양이 있는데 안기고 싶어?"
선우는 황당한 표정을 지은 채 그녀에게 물었다.
이번에 천무맹을 향하는 인원은 총 세명이었다.
자신과 이예설 그리고 그의 어미인 주소양.
어미와 함께있는데 어찌 자신에게 안길 생각을 한다는 말인가
"......저는.....상관없어요."
"내가 상관있어. 배덕감이 든단 말이야."
선우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저번에 모녀 덮밥을 한 이후 단 한번도 그녀들을 동시에 안아본 적이 없는 선우였다.
왠지 모를 배덕감에 양심이 콕 콕 찔린 탓이었다.
".....저번에 동시에 안았잖아요."
그녀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자신의 처녀를 가져갔을 당시
선우는 자신과 어미인 주소양을 동시에 안았다.
그런데 이제와서 어찌 그런 행위를 거부한다는 말인가
"그때는 불가항력이었다고 설마 주소양이 그렇게...할줄은.."
선우는 그때 먹었던 덮밥을 생각하며 몸서리쳤다.
당시 느꼈던 배덕감이 어마어마한 쾌감을 준 것은 사실이였으나 후에 이성을 찾고 나서 선우는 어마어마한 죄책감을 느꼈다.
현대에 살다온 그의 가치관으로는 모녀를 동시에 범하는 행위는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였던 탓이었다.
".............그럼 저는 가는 내내 못 안기는 건가요?"
"아니, 천무맹에 도착해도 너랑 네 어미는 멀리 할 생각이야."
"어째서요!"
이예설은 발끈하며 언성을 높였다.
어찌 그런 망발을 내뱉는단 말인가
그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놓고 말이다.
"무책임해요!"
"....뭐가?"
선우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은 채 그녀에게 물었다.
"이렇게 야한 몸으로 만들어놓고 안아주지 않는다니!"
"본능에 따라 시도때도 박아서 들키는게 더 무책임한 거 아니야?"
선우는 어이없다는듯 그녀에게 물었다.
"전 그런거 몰라요! 천무맹에 가서도 안아주세요!"
이내 이예설은 억지를 부리기 시작하였다.
천무맹 최고의 재녀라는 모습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었다.
'얘는 주소양 딸이 분명하다.'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생각하였다.
모전여전이라고 말이다.
어쩜 이리 주소양과 판박이라는 말인가
"억지 부리지마. 그러다 들키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어차피 선우님은 이제 홀몸이니까 들켜도 상관없잖아요!"
"이게 누구 코를 꿰려고!"
선우는 기겁하며 언성을 높였다.
누구 코를 꿰려고 그런 무서운 말을 한다는 말인가
"그리고 너만 안아주면 주소양은?"
"어머니는 참으면 돼죠."
이예설은 당연하다는듯 말을 이었다.
'이런 불속성 효녀를 봤나.'
그녀의 말을 들은 선우는 대번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그녀의 성욕 앞에서는 어머니조차 뒷전인듯 싶었다.
"싫어, 임마."
선우는 질색하며 거절을 하였다.
"너무해요!"
"네가 더 너무해! 주소양이 들으면 분명 한탄을 했을거다."
"지금 없잖아요!"
"가서 이를거야! 요년아!"
"뭐 그런걸 다 일러요!"
이내 선우와 이예설은 유치하기 짝이 없는 말싸움을 시작하였다.
말싸움의 주요 쟁점은 천무맹에서의 성교였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그럼 지금 안아주세요!"
이내 이예설은 타협한듯 말을 내뱉었다.
"지금?"
"....네에."
"오늘 네 차례 아니거든?"
".......앞으로 몇 달은 못 안는다면서요."
"그래도 안돼. 순서를 지키라고."
"....저...흥분했다는 말이에요."
"뭐?"
선우는 대번 놀란듯 그녀에게 물었다.
갑자기 흥분은 왠 흥분이라는 말인가
"사실...선우님...들어왔을 때부터...기분이..싱숭생숭했어요.."
그녀는 부끄러운듯 선우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주물럭
그리고 천천히 손을 내려 알맞게 자란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이거...보세요...젖꽂지가....이렇게...서버렸어요."
이예설은 검지를 뻗어 젖꼭지를 돌리며 입을 열었다.
"............"
그 모습을 본 선우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분명 이예설은 아까까지 자위한게 부끄럽다며 울음을 터트리지 않았던가
그런데 어찌 이렇게 태세 전환을 하며 음탕하게 유혹을 한다는 말인가
'무슨 변태가 아니야.....완전 변태구만.'
선우는 그녀가 변태임을 부정한 사실에 코웃음을 쳤다.
이런 개변태를 어찌 변태라고 부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리고 이거 보세요."
쓰윽
이내 이예설은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던 손을 아래로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푹 젖어 속에 있는 보지가 그대로 비치는 속옷 위에 손을 올렸다.
"여기도...다시...젖어들기 시작했어요."
쩔걱 쩔걱 쩔걱
"들리지 않으시나요? 이....야하게...울리는....물소리가....."
그리고 손가락으로 보지 부근을 만지작거리며 음란한 물소리를 내뱉기 시작하였다.
무척이나 매혹적이고 유혹적이게 말이다.
꿀꺽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침을 꿀꺽 삼켰다.
세상에는 반전 매력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익숙치 않은 것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누군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반전적인 모습을 내보였을 때 기존보다 매력을 느낄 때가 많다.
익숙함이 아닌 신선함에 마음이 설레는 것이다.
지금 선우가 딱 그 상태였다.
선우는 지금 신선함을 느끼고 있었다.
자위하고 있는 모습을 들킨 것만으로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러워하며 눈물을 내보이던 이예설이 농염하고 음탕한 모습을 내보이며 자신을 유혹하고 있는 모습에서 말이다.
소위 말해 꼴렸다.
당장에라도 저 만지작거리는 속옷을 젖히고 자지를 박아버리고 싶을 만큼 말이다.
쩔걱 쩔걱 쩔걱 쩔걱
"하아...하아...선우님...저...이상해요...여기가 고장난 것 같아요....약을..주세요....약이..필요해요.."
이내 이예설은 속옷을 더욱더 빠르게 문지르며 선우를 유혹하기 시작하였다.
어미나 다른 중년의 여인들과 달리 농염함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이십대 초반의 풋풋함과 신선함이 그 농염함에 밀리지 않은 매력을 내뿜고 있었다.
'이걸 어쩐다.'
그 모습을 본 선우는 꼴리는 상황이긴 하였다.
하지만 이대로 자지를 박아버린다면 시간이 지체될 것이 뻔하였기 때문이었다.
아직 자신은 다른 여인들에게 당가를 떠난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한 상황이 아니던가
그런 상황에서 그녀에게 달려들어 냅다 박아버린다는 것은 어불성설한 말이었다.
'후우...참자...참자.'
선우는 속으로 크게 한숨을 내쉬며 참고 또 참았다.
욕망에 굴복하는 것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 까닭이었다.
"하아...선우님...여기...빨고 싶지 않으세요?.....몇 번 쓰지 않아서...완전...분홍색에......맛있는 꿀물이 나온답니다."
그때 이예설이 속옷을 옆으로 젖히며 보지를 그대로 드러내었다.
그리고 유혹하듯 손가락으로 보지를 쫙 벌리며 입을 열었다.
보지를 벌리니 그 안에 있는 분홍빛 속살이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지금이 아니면......이렇게 맛있는 꿀물이 없답니다."
울컥 울컥
이예설은 애액을 쉴새없이 토해내며 말을 이었다.
"나도....나도....나도 빨거야!"
이내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이성을 잃었고 그대로 그녀의 보지에 달려들었다.
할짝 할짝 할짝
쭈우우웁 쭈우우우웁
그리고 맹렬한 기세로 그녀의 보지를 핥고 빨기를 반복하기 시작하였다.
"하아아아아아아앙!"
이내 방안에는 이예설의 신음성이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