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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372화 (373/1,419)

〈 372화 〉 373.신선의 육체.

단전에 내력이 없었다.

뿐만 아니었다.

혈도를 따라 세맥을 전부 돌았음에도 내력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

능소화는 경악어린 표정을 지었다.

도저히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이게 대체.."

능소화는 선우를 바라보며 물었다.

"신기하지?"

선우는 씨익 웃으며 말을 이었다.

"신기한 정도가 아니다! 어찌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더냐!"

능소화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순리를 거스르는 존재가 현경이잖아?"

"아무리 그래도 말이 안된다. 내력은 무인의 근원이다. 어찌 근원이 없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녀는 말도 안된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반박하였다.

아무리 순리를 거스르는 경지인 현경에 이르렀다해도 내력조차 초월하는 것은 무리였다.

순리를 거스르는 것 또한 결국 내력을 이용하기 때문이었다.

"맞아, 내력은 근원이지, 하지만 단전이 근원인건 아니잖아?"

"...........단전 안에 내력이 있으니 같은 말이 아니던가"

선우의 말을 들은 능소화는 모르겠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단전은 그릇에 불과해. 그리고 나는 그릇을 바꿨을 뿐이야."

"대체 단전이 아닌 어떤 그릇을 썼다는 말이더냐?"

"자연."

"자연!?"

선우의 말을 들은 능소화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건 또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란 말인가

"대자연이 내 그릇으로 바뀌었어."

"........"

선우의 말을 들은 능소화는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선우가 말하는 바가 무엇을 뜻하는지 말이다.

"아!"

그리고 이내 깨달았다는듯이 탄성을 터트리며 선우를 바라보았다.

"..........선우."

능소화는 진지하기 짝이 없는 어조로 말을 열었다.

"그대는 공령지체(空靈之體)에 도달한 것인가?"

".....그런 것 같아."

선우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말을 받았다.

"허어...어찌..그런.."

선우의 말을 들은 능소화는 경악 어린 표정을 지었다.

도저히 믿기 힘든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공령지체가 무엇이란 말인가

단전이라는 개념을 초월하여 대자연에서 기를 무한정으로 끌어다쓰는 신선의 경지가 아니던가

그런데 어찌 현경에 불과한 그가 그런 경지에 도달하였다는 말인가

"혹여 그대는 조화경에 다다른 것인가?"

"그랬다면 등선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어찌 그대가 공령지체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인가? 공령지체는 오직 신선만이 이룩할 수 있는 신체가 아니던가"

능소화는 잔뜩 흥분한 채 말을 이었다.

"나도 모르겠어."

선우는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저으며 말을 이었다.

스스로 또한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어째서 자격이 되지 않은 자신이 공령지체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말이다.

마음의 검조차 제대로 세우지 못한 자신이 이룩해내기엔 공령지체라는 너무나 지고한 경지였다.

선우의 말을 들은 능소화는 의구심이 더욱더 커져가는 것을 느꼈다.

어찌 본인조차 모르게 공령지체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인가

신선만이 다다를 수 있다는 신체에 말이다.

'설마 등선을 하는것은 아니겠지?'

그때 갑자기 그녀의 가슴 깊은 곳에서 일말의 불안감이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바로 선우가 등선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었다.

지금 선우는 조화경에 다다른 신체를 완성한 상태였다.

만약 지금 상황에서 깨달음까지 더해진다면 선우는 등선을 하고 말 것이다.

선계로 말이다.

순간 능소화의 안색이 창백하게 바뀌기 시작하였다.

선우와 오래도록 함께 살고 싶은 그녀였다.

선우가 등선하는 것은 사양이었다.

"선우!"

능소화는 선우를 바라보며 언성을 높였다.

"왜?"

"이제 무공 수련은 그만하도록 하라!"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선우는 황당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그녀에게 물었다.

"깨달음이 깊어져서 등선을 하면 안되지 않는가!?"

"아니, 이제 현경 초입에 다다른 사람한테 무슨 말이야."

"혹시 모르는 일이다! 그대가 너무나 뛰어나 단번에 등선까지하면 어떻게한다는 말인가!"

"그럴리 없어."

선우는 단호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마음의 검조차 표현 못하는 자신이었다.

그런 자신이 어찌 등선을 한다는 말인가

"혹시 모르는 일이다! 이제 막 현경에 다다른 그대가 공령지체에 도달하지 않았던가! 등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능소화는 불안한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참나."

그 말을 들은 선우는 어이없다는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선우..약속해다오."

능소화는 처연한 표정을 지은 채 그에게 말하였다.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본녀는 그대 없는 하늘 아래 삶을 상상도 해본적 없느니라."

"알았어."

선우는 대충 고개를 주억거리며 말을 이었다.

"대충 대답하지 말고! 진정성있게 답하라!"

능소화는 선우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볼을 잔뜩 부풀리며 말을 이었다.

"알았어. 약속할게."

능소화의 말을 들은 선우는 올곧은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선우의 말을 들은 능소화는 만족스럽다는듯 고개를 살며시 주억거렸다.

"이제 손가락을 걸도록 하라!"

그리고 선우를 향해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선우는 피식 웃음을 흘렸다.

그대로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다.

이내 두 사람의 손가락이 맞닿으며 서로를 감싸안았다.

능소화는 그제서야 안심이 된듯 입가에 미소를 그렸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생각하였다.

아무래도 코가 꿰어도 단단히 꿰였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리 싫지는 않았다.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능소화에게 꿰인 것이니 말이다.

***********

"하아앙.대주....어서.....보지안에 넣어주세요.."

날카로운 인상의 미부는 애액을 잔뜩 흘리고 있는 보지를 양손으로 벌리며 야하기 짝이 없는 말을 내뱉었다.

"당...주님..하아..하아.."

앞에 있는 젊은 남자는 잔뜩 성이 나있는 자지를 쥐어잡고는 그녀에게 말하였다.

"하아...지금은...당주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가련이라고 불러줘요.."

팽가련은 엉덩이를 살며시 흔들면서 유혹하듯 말을 내뱉었다.

"하아...하아..가련.."

푸욱

그 달뜬 신음성을 들은 남자는 참지못하고 자지를 그대로 보지에 삽입하였다.

"하아아앙!"

그리고 그와동시에 팽가련의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자지가 자궁까지 닿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쩔걱 쩔걱 쩔걱

그 신음성에 흥이 오른 것일까

강명은 재빨리 허리를 흔들어 그녀의 보지를 공략하기 시작하였다.

"하앙....더..더...더 빨리..강명...하앙....강명!."

그리고 팽가련은 보지를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강명의 자지를 압박하기 시작하였다.

"크으윽!!"

그러자 강명은 그 엄청난 조임에 자지가 미칠듯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팽가련은 초절정의 경지에 다다른 고수답게 보지조차 완벽히 단련되어있었다.

이내 강명은 자지에서 어마어마한 사정감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하아아악.......가련...하아아..나...쌀 것 같아..!"

"밖에...하아앙...밖에...싸주세요..하아앙"

팽가련은 다급히 말을 이었다.

"..못 참아!!!"

퓨수우우욱

꿀럭 꿀럭

이내 강명의 자지에서 상당한 양의 정액이 뿜어져나왔다.

그리고 그 정액은 그대로 팽가련의 자궁 안에 흩뿌려지게 되었다.

"하아...하아...하아.."

팽가련에게 질내사정을 한 강명은 지쳤는지 그대로 팽가련의 몸 위에 쓰러지게 되었다.

"당..주님...죄송합니다."

팽가련 위에 쓰러진 강명은 그녀에게 사과를 하였다.

"강명."

그때 귓가에 싸늘한 팽가련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흠칫

화들짝 놀란 강명은 재빨리 시선을 올려 팽가련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그대로 얼어붙게 되었다.

팽가련이 싸늘하기 짝이 없는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 분명 안에는 허락하지 않았을텐데?"

그녀는 무척이나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죄...죄송합니다."

"내 말을 뭘로 아는거지?"

"............."

"당장 빼!"

팽가련은 언성을 높이며 고함을 내질렀다.

팽가련의 고함에 놀란 강명은 재빨리 몸을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보지에 삽입되어있던 자지를 빼내었다.

꿀럭 꿀럭

그러자 그녀의 보지에서 백탁색의 액체들이 그대로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정말 네놈이 미친 것이냐?"

"......아닙니다."

어느새 상체를 일으킨 팽가련은 강명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아니면 몇 번 배를 맞췄다고 뭐라도 된줄 아는 것이냐?"

"......아닙니다."

강명은 고개를 숙이며 답하였다.

"만약 네놈의 씨앗이 발아하여 임신이라도 하게 된다면 나는 물론이고 네놈까지 목이 잘려나가는 것을 모르는 것이냐!"

팽가련은 잔뜩 흥분한 얼굴로 언성을 높였다.

그녀는 지금 화가 잔뜩 나 있는 상태였다.

자꾸만 멍청한 짓거리를 저지르는 강명에 대한 답답함이 몰려왔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나이를 먹긴 했지만 아직도 한창 때의 여인이었다.

언제든 임신을 할 수 있는 그런 나이라는 소리였다.

그런 자신의 자궁 안에 정액을 쏟아붓다니?

어찌 답답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지금 자신이 강명과 정을 통한다는 사실은 결코 알려져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만약 이 사실이 발각된다면 자신과 강명은 물론 가문과 자식들까지 전부 결단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찌 이렇게 경각심없이 무책임하게 좆을 놀린다는 말인가

어불성설이었다.

이재원이 자신과 잠자리를 갖지 않은지

벌써 십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덜컥 임신이라도 하게된다면 외도가 들통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팽가는 이재원의 분노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럴수는 없어!'

팽가련은 생각하였다.

그럴 수는 없다고 말이다.

자신이 이룩한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게 놔둘수는 없었다.

"........죄송합니다."

강명은 송구한듯한 표정을 지은 채 그녀에게 사과를 하였다.

"사과는 필요없다! 난 네놈이 책임지길 바란다!"

"책임이라고 하면...."

"직접 빼거라!"

팽가련은 잔뜩 화가난 얼굴로 고함을 내질렀다.

"직...직접 빼라고요!?"

팽가련의 말을 들은 강명은 당황한듯 되물었다.

정액을 직접 뺴라니

어찌 황당한 말을 한다는 말인가

"손가락을 넣어 정액을 전부 빼내거라!"

"....하지만.."

"어서!"

팽가련은 짜증어린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알...알겠습니다!"

그녀의 고함에 놀란 강명이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에 손을 천천히 가져다대었다.

쩔걱

보지가 손에 닿자 물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흠칫

그 야하디 야한 소리를 들은 강명은 몸을 흠칫 떨었다.

그리고 몸속 깊은 곳에서 열화와 같은 뜨거움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불끈 불끈

이내 그의 자지가 다시금 팽팽하게 솟아오르기 시작하였다.

이미 그녀의 자궁 안에 가득 쌌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자극을 받은 것이다.

"왜 하다 마는 것이냐! 어서 손가락을 넣거라!"

그때 앞에서 짜증 섞인 팽가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를 들은 강명은 화들짝 놀라며 재빨리 손가락을 질안에 넣기 시작하였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그리고 손가락을 갈고리 모양으로 세운 뒤 그녀의 질속에 남아있는 정액을 긁어내기 시작하였다.

"하앙....하응..잘하고...있다...하아앙..계속..그렇게..하거라."

팽가련은 보지를 휘젓는 강명의 거친 손가락의 질감을 느끼며 신음성을 연신 내뱉기 시작하였다.

쩔걱 쩔걱 쩔걱

팽가련의 신음성에 흥분을 한 것일까

강명의 손길이 더욱더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하아아앙....하아앙...아으으응...흐으응"

그에 따라 팽가련의 신음성도 더욱더 격해지기 시작하였다.

쩔걱 쩔걱 쩔걱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하아아아아아앙!!!!"

이내 팽가련은 집무실이 떠나가라 커다란 교성을 내뱉었다.

콰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그녀의 보지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애액이 배출되기 시작하였다.

절정에 다다른 것이다.

"하아...하아....하아..하아.."

절정에 다다른 팽가련은 거친 숨소리를 내뱉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숨쉬는 것조차 잊은듯 하였다.

"하아...잘했다...이제...네놈의 정도...어느정도 빠졌을 것이다...하아."

팽가련은 강명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저...당주님."

팽가련의 말을 들은 강명은 조심스레 그녀를 불렀다.

"말하거라."

팽가련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명을 노려보며 말하였다.

"도저히...자지가..진정이 되지...않습니다."

강명은 잔뜩 흥분한 얼굴을 한 채 손가락으로 자지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팽가련은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녀는 생각하였다.

과연 젊음이 좋긴 좋구나하고 말이다.

이렇듯 빠르게 재발기가 되다니 말이다.

강명의 자지를 본 팽가련은 보지에 애액이 다시 흐르는 것을 느꼈다.

아마 발기된 그의 자지에 다시금 흥분한듯 하였다.

"후우..어쩔 수 없구나."

팽가련은 어쩔수 없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안에 싸지 말도록 하거라."

말을 마친 그녀는 양손으로 발목을 잡은 뒤 그대로 다리를 벌렸다.

그가 보지를 더욱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염려마십시오. 당주님!"

말을 마친 강명은 그대로 팽가련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팽가련은 그런 강명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그녀의 입가에는 만족스러운듯한 미소가 지어졌다.

말 잘듣는 개 한마리를 기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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