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4화 〉 345. 욕구불만
"잠깐만요! 상공!"
그때 제갈주경이 다급한 목소리로 이재원을 불렀다.
"말씀하시오."
이재원은 담담한 표정을 지은 채 입을 열었다.
"진심인가요?"
"본인은 그런 것으로 거짓을 고하진 않소. 진심이오 후계자는 선출 될 것이고 나는 그 후계자에게 내 모든 것을 물려줄 것이오."
이재원은 확신에 찬 얼굴로 그녀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
".............."
그의 말을 들은 여섯의 부인들은 입을 꾹 다물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폭탄 발언에 어떤식으로 답을 해야할지 감이 안잡혔기 때문이었다.
"그대들이 원하던 것이 아니오? 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데 무엇이 불만이오?"
이재원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저"
그때 언소소가 조용히 손을 들어 이재원의 주의를 끌었다.
"말해보시오."
"어떤 방식으로 선출할 생각이십니까?"
"어떤 식이면 좋을 것 같소?."
이재원은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역으로 물음을 던졌다.
".....역시 무공이"
그 말을 들은 언소소는 조심스레 답을 하였다.
"안됩니다!"
그때 옆에 있던 제갈주경이 재빨리 끼어들며 입을 열었다.
"어찌 천무맹주의 자리에 무공만 강한 무식한 이가 앉을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지적 능력을 봐야하는 것이 아닌가?"
제갈주경은 다급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무공으로 판가름이 난다면 자신의 딸에게는 승산이 없었다.
자신을 닮아 무공보다는 똑똑한 지모를 겸비한 딸이었다.
그런데 만약 무공으로 승부가 판가름나게 되어버린다면 꼼짝없이 나가떨어지고 말 것이다.
막아야했다.
"무공이나 지적능력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모름지기 단체를 이끌려면 경영 능력이 있어야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때 모용란이 다급한 어조로 재빨리 끼어들었다.
"경영능력이라뇨! 우리는 무림인입니다! 무공이 우선 되야죠!"
팽가련 또한 한소리 거들며 언성을 높였다.
"이래서 무식쟁이가 안돼! 무공이 높은 자를 부리면 되는 것 아닙니까!"
"참도 따라주겠다!"
"말 다하셨나요?"
이내 장내는 다시금 고성이 오가는 난장판이 되었다.
후계자 선출을 두고 싸움이 난 것이다.
스스로 유리한 조건을 들이밀기 위해서 말이다.
"그만"
이재원은 그 광경을 보더니 조용히 입을 열었다.
솨아아악
그러자 일순간 집무실 내부에는 순식간에 싸늘함이 퍼져나가더니 여인들의 오금을 저리게 만들었다.
"내 분명 더이상의 다툼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을텐데?"
이재원은 한껏 분위기를 잡으며 그녀들을 압박하였다.
그러자 그녀들은 이재원의 압도적인 기세를 주눅이 들었는지 입을 뻐끔거릴 뿐 누구하나 입을 여는 이가 없었다.
이재원은 만족스러운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이제야 말할 맛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시발 계집들이 이렇게 아가리를 닫고 있어야지. 어딜 남자가 말하는데!'
이재원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대들의 말 모두 일리가 있다. 후계자의 덕목으로는 무공도 중요하고 지적인 능력도 중요하고 경영 능력도 중요하지.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런 개인적 능력 못지않게 뛰어난 누군가를 수하로 둘 수 있는 인망 또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오. 마치 관우와 장비를 수하로 둔 유비처럼 말이오."
이재원은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후계자 선출의 기준을 인망으로 두도록 하겠소."
"인망이라 하면?"
"인재를 뜻한 다오."
이재원은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인..재요!?"
"그렇소. 가장 뛰어난 인재를 거두고 있는 자식에게 후계자 위를 넘겨주도록 하겠소!"
"말도 안되요!"
"안돼요!"
이재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황보유연과 제갈주경이 재빨리 언성을 높이며 반박을 하였다.
"어찌 안된다는 말을 한다는 말이오?"
"인재의 유무로 판가름 난다면 두고 있다는 화경 상경의 강자가 없는 제갈세가와 황보세가는 경합조차 성립할 수 없어요. 부디 거두어주세요."
황보유연은 애처로운 눈빛으로 이재원을 바라보며 빠르게 말을 이었다.
그녀의 말은 사실이었다.
인망이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세력의 힘을 비교해보겠다는 말이 아니던가
그럴 경우 화경의 고수가 없는 제갈세가나 황보강이 사망한 황보세가의 경우 불리를 넘어서 아예 경합조차 성립할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찌 반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건 걱정마시오. 내 어찌 그런 경우도 생각지 못했겠소?"
이재원은 반응을 예상했다는듯이 입가에 작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인재의 요건은 30세이하 후기지수로 한정할 것이오. 그렇다면 제갈가나 황보가 또한 충분히 동등한 입장이 되는 것이 아니겠소?"
"그 또한 너무 불합리합니다! 누가 되었든 현 무림에서 가장 강한 후기지수 한 명만 섭외한다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한 명이라면 그렇게 되겠지만 다섯 명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
이재원은 씨익 웃으며 입을 열었다.
"경합을 벌일 후계자들은 다섯 명의 후기지수를 수하로 두고 있어야 할 것이오. 마치 오호 장군처럼 말이오."
"그렇다면 경합은 어떻게 벌이실 심산인가요?"
"대회를 열 것이오."
이재원은 재밌다는듯이 눈을 반짝이며 말을 이었다.
"천무맹의 후계 위를 두고 무림의 모든 이들이 싸우는 거대한 대회를 말이오!"
"전 무림이라뇨?"
"자식들만 참가하는게 아닌가요?"
그녀들은 놀라 그에게 되물었다.
"어찌 그런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을 벌일 수 있겠소? 나는 자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리를 물려줘야한다는 고루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가 아니오. 능력있고 더욱더 뛰어난 이라면 누구나 천무맹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오."
"다시 한번 재고해주세요. 상공! "
그 말을 들은 팽가련은 설득하듯 그에게 말하였다.
눈앞에 있는 계집들만으로도 충분히 벅찬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전 무림을 상대로 경쟁자까지 모집한다면 경합에서 승리할 확률은 더더욱 줄어들게 될 것이다.
"평생 이룩한 것을 아무도 모르는 이에게 넘길 생각인가요? 당연히 자식에게 물려주셔야죠!"
"어허, 그런 생각으로 살면 안되는 것이오. 평생 이룩했기에 그것을 더욱더 잘 보존할 인물에게 넘겨야하는 것이 아니겠소?"
이재원은 그녀들에게 가르치듯 타이르기 시작하였다.
도덕적인 우월성을 느끼면서 말이다.
"...하지만!"
"듣기싫소! 나는 결정을 하였고 그리 행할 것이오! 토다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소!"
이재원은 확고한 표정을 지은 채 말을 이었다.
"내 특별히 이번 일에 대해서는 한달 뒤쯤에 공포하기로 하겠소. 그 기간동안 미리 포섭을 해둔다면 부인들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오. "
".............."
".............."
"............."
이쟈원의 말에도 불구하고 여섯 명의 부인들은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각자 머릿속으로 어떤 인재를 포섭할지 계산하고 있는듯 하였다.
이재원은 그 모습을 보며 입가에 진한 미소를 지었다.
계획이 성공대로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대회의 시작은 반년 뒤로 하겠소! 장소는 내 따로 섭외가 되는대로 공포하리라!"
이재원은 선포하듯 언성을 높였다.
"자 이제 다들 나가보시오! 당장에라도 인재를 구해야하지 않겠소?"
이재원은 진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먼저가보겠습니다."
"저도 가보시지요."
"평안하시길."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섯 명의 부인들은 빠르게 인사를 마친 뒤 곧바로 집무실 밖을 나가기 시작하였다.
'적어도 반년 간은 지랄하지 않겠구만.'
이재원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저 귀찮은 암퇘지년들을 전부 떨궈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오냐, 후계자 자리는 얼마든지 내어주마. 대신 내가 늙어죽을 때 맹주가 되려무나.'
이재원의 입가에 잔인한 미소가 지어졌다.
애초에 그는 맹주직을 사임할 생각이 없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막장으로 후계위를 선출하겠다는 정신나간 짓을 할 수 있었다.
누가되었든 맹주직을 내어줄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현경 끝자락에 도달하여 노화와 죽음이라는 개념과 한없이 멀어진 그였다.
그런 그에게 맹주직을 사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한 말이나 다름 없었다.
턱
이재원은 양발을 집무실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휘이이익
그리고 휘파람을 불며 여유를 부렸다.
한차례에 폭풍이 휘몰아치고 지나가니 고요함만이 느껴졌다.
'이번 대회에 재야에 숨겨져 있던 처녀 보지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군.'
이재원은 휘파람을 내리불며 망상에 젖어들었다.
대회에 참전할 계집들을 따먹는 행복한 망상 말이다.
****************
어두운 밤
새하얀 침상 위
얇은 침의를 입은 아름답기 그지 없는 삼십대 초반의 여인이 누워있었다.
여인은 잠이 오지 않는 것인지
몇 번이고 몸을 뒤척이며 불편함을 있는 그대로 호소하였다.
옆으로도 누워도 보고
정면으로 누워도 보고
뒤집어서 누워도 봤지만 소용없었다.
아무리 애써도 몸속에 가지고 있는 열기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여인은 생각하였다.
이대로는 결코 잠들 수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여인은 생각하였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말이다.
생각을 마친 여인은 얇디 얇은 침의를 천천히 벗기 시작하였다.
출렁
이내 거대하기 그지 없는 가슴이 튀어나왔고 커다랗기 그지없는 엉덩이가 드러났으며 마지막으로는 무성한 털들이 가득한 보짓구녕이 드러나게 되었다.
옷을 완전히 벗어버린 여인은 천천히 아랫도리로 손을 가져다대었다.
그리고 살짝 튀어나온 공알을 천천히 돌리기 시작하였다.
흠칫
그러자 이내 온몸에 소름돋는듯한 느낌이 느껴지면서 상당한 쾌락이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여인은 더욱더 빨리 공알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흠칫 흠칫
"하아...하아....하아앙.."
그러자 참았던 신음성이 조금씩 입밖으로 새어나오기 시작하였다.
기분이 좋았다.
좋아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내 욕심이 생겼다.
더욱더 기분이 좋아지고 싶다는 욕심이 말이다.
이내 그녀는 손가락을 더욱더 아랫도리로 내리기 시작하였다.
철벅 철벅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흥건히 젖어있는 물웅덩이가 느껴졌다.
그녀는 부끄러움이 몰려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저 공알을 몇 번 돌린 것 뿐인데 이렇게 흥건히 젖을 정도로 흥분을 한 것이다.
어찌 부끄럽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꿀꺽
그녀는 입가에 침을 꿀꺽 삼키고는 천천히 입구 주변을 비비기 시작하였다.
쩔럭 쩔럭
"하윽...흐윽...하악...항."
그러자 공알을 비볐을 때 못지 않던 쾌감이 그녀의 온몸에 엄습하기 시작하였다.
'좋아...너무좋아..'
그렇게 얼마나 비볐을까
꿀럭 꿀럭
그녀의 보지에서는 기존과는 비교도 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물을 내뱉기 시작하였다.
마치 홍수가 난 것처럼 말이다.
이내 그녀는 알 수 있었다.
보지에서 삽입을 해달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녀는 고민하였다.
삽입까지 할 생각은 결단코 없었기 떄문이었다.
그저 조금만 비비다 잠들 요량이었다.
하지만 한 번 달아오른 몸은 더욱더 큰 쾌감을 요구하였고 그녀는 결국 순응 할 수 밖에 없었다.
쩔걱
손가락을 하나 세워 보지안으로 살며시 넣었다.
"하아아아아앙!"
이내 손가락이 완전히 보지 안으로 사라졌고 그녀의 온몸에 벼락을 맞은 것과도 같은 어마어마한 쾌감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하였다.
부들 부들 부들
그녀는 발작하듯이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였다.
삽입으로 인한 쾌감이 좀처럼 진정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쩔걱
이내 그녀는 다른 손가락 하나를 다시금 질안으로 삽입하였다.
"하아앙!!!!!"
그러자 질안에 충만함이 들기 시작하더니 그녀에게 쾌락을 선물하기 시작하였다.
쩔걱 쩔걱 쩔걱
그녀는 그 상태에서 쉴새없이 손가락을 움직이며 더욱더 커다란 쾌감을 갈구하기 시작하였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녀는 생각하였다.
자신의 질안에 들어온 것이 손가락이 아닌 자지라고 말이다.
그리고 생각하였다.
자지를 박고 있는 선우의 모습을 말이다.
남편인 이재원이 아닌 선우를 말이다.
그녀는 더욱더 빠르게 손가락을 움직였고 이내 어마어마한 질압이 손가락을 꽉 붙잡았다.
절정에 달하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하아아앙아아!!선우!!"
솨아아아아아아아
이내 그녀는 절정에 도달하였고 침상 위에는 그녀가 토해낸 엄청난 양의 애액들이 흥건하게 도배되어 있었다.
"하아....하아....하아..하아.."
여인은 기운이 빠졌는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대로 침상 위에 누워버렸다.
"..흑...흑...흑..흑.."
그리고 이내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과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딸을 인질로 잡아가버린 선우를 상상하여 보지를 쑤셔버린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
남편인 이재원이 아닌 선우를 상상한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
모든 것이 혼합이 되어 그녀를 괴롭게 하였다.
고통스러웠다.
당장에라도 목숨을 끊어버리고 싶을 만큼 말이다.
움찔 움찔
그때 다시금 보짓구녕이 움찔거리기 시작하였다.
아직 만족 못 했다는 몸의 신호이리라
주소양은 눈물을 흘리며 천천히 손가락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보지를 더듬으면서 상상을 하였다.
자신의 보지를 깊숙히 박아주었던 선우의 자지를 말이다.
"하아아아앙.......하아아앙...아아아앙!"
이내 그녀의 방안에는 다시금 죄책감과 쾌락이 뒤덮인 신음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