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화 〉 193.다시 묻지, 내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겠어?
찌걱 찌걱 찌걱
"하아아앙.....하아아아앙!"
주소양은 밀려들어오는 쾌락에 비명을 질렀다.
좋았다.
그냥 좋은 게 아니었다.
좋아도 너무 좋았다.
그저 애무만 했을 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쾌감이 늘어가는 속도가 수십 배는 넘어서는 듯하였다.
행복하였다.
그저 행복한 쾌락만이 그녀의 온몸을 휘감고 있을 뿐이었다.
"하아..하아..하아.."
뒤편에서 선우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 숨소리조차 흥분될 정도로 좋았다.
그녀는 빌고 또 빌었다.
이 순간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말이다.
"하윽"
다시금 쾌감에 비명을 질렀다.
쾌감은 선우의 자지가 들어올 때마다 계속 중첩되는 듯하였다.
"좋아?"
그때 뒤편에서 선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좋아요!!너무 좋아요!!"
주소양은 선우의 목소리에 격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더!.더! 많이! 빨리! 박아주세요!"
그녀는 보지에 더욱 힘을 주며 선우의 자지를 꽉 물어왔다.
쾌락에 완전히 넘어간 것이다.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자지를 박기 전만 해도 나름 이성과 쾌락 사이에 고민하던 그녀였다.
그런데 자지를 박고 나니까 꼼짝없이 쾌락의 노예가 돼버린 게 아니겠는가
선우는 음양조화신공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선우는 음양조화신공을 극성으로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완전히 마침표를 찍을 심산이었다.
`이재원 따위로는 평생토록 만족 못 하게 해주지.`
극성으로 끌어올려진 음양조화기가 선우의 자지를 통해 주소양의 자궁 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하였다.
"하아아아악!!!!!!!!!"
그러자 주소양이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아마 수십배로 증폭된 쾌감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 것이리라
"아아아아악!!!!!!!"
그녀의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으윽"
선우 또한 신음성을 내뱉었다.
음양조화신공으로 증폭된 쾌락은 선우 조차 피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지를 타고 들어오는 쾌락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였다.
두배....다섯배.. 열배...오십 배....백배까지
자지가 터질 것 같았다.
"하악...하악..하악."
선우의 숨결이 거칠어졌다.
그리고 음양조화기로 인한 자극이 최절정에 달하게 되었다.
".........싼다"
선우는 간신히 주소양을 바라보며 말을 내뱉었다.
"싸주세요!!! 가득 싸주세요!! 임신시켜주세요!!!!"
쾌락에 정신이 반쯤 나간 주소양은 되는대로 말을 지껄이기 시작하였다.
평소에 그녀였다면 결코 상상도 못 할 말이었을 것이다.
외간 남자에게 씨앗을 뿌려달라니 말이다.
"아아악!"
푸슈우우욱
꿀럭 꿀럭
이내 선우는 비명을 내지르며 몸속에 있는 모든 정을 그녀의 자궁 안에 전부 토해내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앙!!!!!!!!!!!"
그리고 토해낸 정액들은 주소양의 자궁을 휘저으며 그녀의 자궁벽을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두드림은 그녀에게 형용할 수 없는 쾌락을 선사하였다.
그녀의 보지에서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애액들이 터져 나왔다.
절정에 다다른 것이다.
"아...아......아...아"
그녀는 쾌감에 겨워 어떤 말조차 못하고 그저 몸만 움찔거릴 뿐이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주소양은 눈을 뒤집어까더니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폭
선우는 기절한 주소양을 바라보더니 이내 자지를 움켜잡고 그대로 빼내었다.
꿀럭 꿀럭 꿀럭
자지를 빼내자 그녀의 보지에는 정액과 애액이 혼합된 액체들이 줄줄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선우는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철푸덕
그리고 힘이 빠진 듯 그대로 주소양의 등위에 쓰러져 버렸다.
주소양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니 잠이 오기 시작하였다.
선우는 그대로 눈을 감았다.
*************
따뜻하다.
의식이 든 주소양이 느낀 첫 감정이었다.
등 위에 무언가 따뜻한 것이 닿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주소양은 스르르 눈을 떴다.
그리고 시선을 돌려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이 깨어난 곳은 바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천천히 기절 전에 있던 일들을 더듬거리며 기억해내기 시작하였다.
화악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얼굴을 확 붉혔다.
자신이 기절한 이유를 기억해내었기 때문이다.
참을 수 없는 극심한 쾌락에 빠져 그대로 기절해버렸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
무언가 떠오른 그녀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는 볼 수 있었다.
자신의 등 뒤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선우의 모습을 말이다.
그녀는 당황하였다.
이자가 어째서 자신의 등 위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는 말인가?
당황한 그녀는 재빨리 몸을 일으키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내 몸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간 선우가 깨어버리고 만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그녀는 한참을 고민하였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 고민을 마쳤는지 천천히 몸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스르르륵
그러자 그녀의 등위에 올라가 있던 선우의 몸이 옆으로 밀리더니 이내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주소양은 재빨리 손을 뻗어 선우의 머리가 부딪치지 않도록 하였다.
쿵
이내 선우의 몸이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후우`
주소양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르르륵
뚝 뚝 뚝
그러자 그녀의 보짓구녕에서 정액과 애액이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본 주소양은 얼굴이 붉어졌다.
선우와 보냈던 열락의 시간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십년 간 그 누구도 침입하지 못했든 자신의 비경을 들쑤셨든 그 우람한 자지.
이재원과의 관계로도 느껴본 적이 없는 어마어마한 쾌락.
"하아..하아..하아."
그때를 생각하니 갑자기 다시금 몸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선우가 했던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기억나기 시작하였다.
정성스레 젖꼭지를 혀로 핥아주던 애무
그리고 넣을 듯 말듯 자지를 비비던 애태움
자궁벽을 두드렸던 질내 사정.
`응?`
이내 주소양의 얼굴에 당혹스러움이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주소양은 재빨리 손을 내려 보짓구멍을 슬며시 매만졌다.
그리고 이내 애액과 더불어 이질적인 감촉의 액체가 만져지는 것을 느꼈다.
정액이었다.
그녀의 얼굴이 사색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선우와 있었던 열락의 시간 중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는 것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얼굴이 사색이 되기 시작하였다.
질내사정을 허락해버린 것이다.
쩔걱 쩔걱
그녀는 재빨리 손가락 두 개를 보지 안으로 넣었다.
그리고 보지 안에 들어간 손가락을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질벽을 긁기 시작하였다.
빼내야 했다.
어떻게든 선우의 정액을 빼 내야 했다.
그녀가 비록 중년의 나이에 이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월경하였다.
그 말인즉슨 여전히 임신이 가능하다는 소리였다.
게다가 오늘은 무척이나 위험한 날이었다.
배란일인 것이다.
쩔걱 쩔걱 쩔걱
주소양은 더욱더 필사적으로 질벽을 긁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이재원과 관계를 안한지 이미 십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을 정도로 소원한 사이였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갑자기 임신을 한다면 모두가 그녀의 부정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흐극"
주소양은 눈물을 머금었다.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모두가 그녀를 손가락질할 것이고 이재원은 배신감에 치를 떨며 그녀를 죽일지도 몰랐다.
주소양은 알고 있었다.
남편인 이재원이 남다른 소유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아무리 소원한 사이라고는 해도 자신의 것이라 여기던 주소양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배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주소양조차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
쩔걱 쩔걱 쩔걱
주소양은 더욱 필사적으로 보지 안에 있는 정액을 긁어내었다.
"흑흑흑흑"
눈물을 흘리면서 말이다.
주소양은 슬픈 감정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분명 선우가 뱉어낸 정액을 빼내기 위해 보지를 긁어내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흥분이 되었는지 애액이 다시금 섞여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서럽게 울음을 터트렸다.
천박하고 저급하기 그지없은 쾌락만을 쫓게 되어버린 자신의 몸뚱아리에 대한 경멸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위급한 상황에서조차 흥분하여 야한 액체를 잔뜩 흩뿌리는 자신에 대한 한심함 또한 올라왔다.
쩔걱 쩔걱 쩔걱
"흑..흑..흑..아앙..흑,...아흥..흑"
그녀는 울음소리인지 신음소리인지 구별이 불가한 소리를 내면서 보지 속을 긁어대었다.
모든 액체가 쏟아져나올 때까지 말이다.
********
"흑 흑 흑 흑"
한편 주소양의 울음소리에 일어나 선우는 슬며시 가자미눈을 떴다.
그리고는 주소양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았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범해졌다는 사실에 주소양이 울음을 터트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앞을 보니 자위를 하면서 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선우의 머릿속에 상당한 혼란이 찾아왔다.
음양조화신공이 몸을 더욱더 예민하고 민감하게 만드는 것은 맞지만 저렇게까지 하는 그녀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태네.`
선우는 의도치 않게 그녀가 자위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짧게 평하였다.
무림에서 가장 고결하고 품위있는 여인의 속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음습하고 야하기 그지없는 속내가 숨어 있는 듯하였다.
"흑...흑...하응...흑..항"
그녀의 울음섞인 신음소리가 점점 더욱 커지기 시작하였다.
이내 그 소리를 들은 선우는 다시금 자지가 커지는 것을 느꼈다.
`미치겠네.`
선우는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선우는 그녀의 자위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자지가 서버린다면 들켜버리지 않겠는가?
선우는 그녀의 눈치를 보더니 슬며시 뒤척이는 척 몸을 돌렸다.
`됐어!`
아마 이렇게 한다면 그녀 또한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흐극...흑..흑..깨셨나요?"
그때 주소양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망할`
선우는 속으로 욕짓거리를 내뱉었다.
이미 발기된 것을 들킨 듯하였다.
선우는 몸을 다시 돌리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떻게 알았지?"
선우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녀에게 물었다.
"..양...물이...그..커지는 것을.."
그녀는 말을 더듬으며 뒷말을 흐렸다.
아무래도 양물이라는 천박한 단어를 입에 담기에는 민망한 듯하였다.
"네 잘못이야. 누가 일어나자마자 자위를 하래?"
민망해진 선우는 그녀를 타박하며 말을 이었다.
"전부 당신 잘못이잖아요! 당신이 안에다 싸는 바람에.."
선우의 말에 주소양은 발끈하면서 소리쳤다.
물론 질벽을 긁으며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애당초 목적은 선우의 정액을 빼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저런 식으로 말하니 분노가 올라왔다.
"네가 허락했잖아?"
선우는 그녀의 말에 대수롭지 않은 듯 태연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본인이 잔뜩 싸달라고 해놓고 갑자기 웬 오리발이란 말인가?
"그.그건....."
선우의 반박에 주소양은 무언가 말하려고 하였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어 뒷말을 흐릴 뿐이었다.
선우의 말대로 자궁 안에 가득 싸달라고 했던 것은 그녀였기 때문이다.
"자기가 한 말을 책임져야 어른인 거야. 주소양 너도 어른이라면 네가 한 말에 책임져라."
선우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그...그런..."
선우의 말을 들은 주소양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뚝 뚝 뚝
그리고 이내 떨궈진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새어 나오기 시작하였다.
"흑...흑,...흑"
그녀는 결국 다시금 울음을 터트렸다.
"흑,...흑...흐극...이대로...임신하면...어떻게 하죠?"
그녀는 세상 무너질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선우에게 물었다.
그녀는 지금 무척이나 심각했다.
만약 임신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모든 것이 끝났기 때문이다.
정마대전의 영웅이자 여중제일인이라고 불리웠던 명성.
전 무림맹주의 딸이자 천무맹주의 아내로서의 지위.
천무맹주의 후계자가 될 딸의 미래까지
이 모든 것들을 잃게 되는 것이다.
임신이라는 사실만으로 말이다.
아녀자의 정절을 중요시하는 곳이 바로 무림이었다.
만약 그녀가 외간 남자의 씨를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모두가 그녀를 손가락질 할 것이다.
아니 그녀 뿐만 아니라 딸인 이예설조차 평생을 손가락질받으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주소양은 절망하였다.
그리고 절망감을 눈물로 밖에 표출할 수 없었다.
이미 선우의 정액은 자궁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고 그것을 되돌릴 방법이 그녀에게는 없었기 때문이다.
"흑..흑..흑...흑.흑.흑
그녀의 울음소리가 한층 더 커지기 시작하였다.
선우는 그런 그녀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내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아무래도 충분한 절망을 맛보게 한듯싶었기 때문이다.
이제 채찍질은 충분히 하였으니 당근을 줄 차례였다.
"주소양"
선우는 울고 있는 주소양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울고 있던 주소양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선우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가에는 투명한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었다.
`절색이네.`
그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선우는 속으로 감탄하였다.
그렇게 기가 센 여자가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니 그 대비 효과가 어마어마하였다.
"만약 임신이 되지 않을 방법이 있다면 할 거야?"
"정..정말요!?"
선우의 말을 들은 주소양은 눈을 크게 뜨고 되물었다.
"물론이지, 네가 알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까 정액을 토해낼 때 특수한 내력을 불어넣었다. 정액들이 자궁벽을 두드릴 수 있게 말이지."
"맞.맞아요. 자궁벽이 두드려지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어요!"
그녀는 선우를 바라보며 기억난다는 듯 소리를 쳤다.
"그 특수한 내력을 회수하면 네 몸속에 자궁 속 깊이 들어간 정액까지 모두 빼낼 수 있다."
선우는 그녀를 바라보며 담담히 말을 이었다.
"할게요! 할게요! 해주세요!"
선우의 말에 주소양은 다급히 소리치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얼굴에는 희망의 빛이 서려 있었다.
꼼짝없이 임신이 될지는 불안감에서 이제는 희망으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있다."
선우는 짐짓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꿀꺽
"그게 뭔가요?"
그 모습에 주소양을 침을 꿀꺽 삼키며 그에게 물었다.
"자궁 내 들어간 특수한 내력을 빼내기 위해서는 내력을 불어넣었던 매개체를 다시 안쪽에 넣어야 해."
"매개체라 하면?"
"자지지"
선우는 자신의 아랫도리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다시 묻지, 내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겠어?"
선우의 말을 들은 주소양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