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화 〉 76.사자대면四者對面-2
'뭐야 시발'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맞닥뜨린 선우는 무척이나 당황하였다.
가장 강대한 독기들을 따라 무작정 달려나갔다.
독기가 강해질 수록 잘 찾아가고 있구나
안심하며 더욱 속도를 내었다.
결과적으로 인면지주를 찾기는 찾았다.
덤으로 생각지도 못한 불청객들까지 만났다는 것 문제였지만 말이다.
선우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였다.
고독관은 당가의 비처 중에 비처가 아니던가
거기다 소가주 후보가 아니면 그 누구도 출입을 불허한다고 했던 곳이 바로 고독관이 아니던가
인면지주야 원래부터 고독관에 살고 있었다쳐도 저 노인네와 흉측한 몰골의 괴인은 누구란 말인가
선우는 의심에 찬 눈초리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저 수상하기 짝이 없는 이들이 과연 적인지 아군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기때문이다.
그때였다.
"네놈은 누구냐?"
여기저기 화상 자국에 진물이 흘러내리는 흉측한 몰골의 괴인이 그에게 정체를 물어왔다.
성대가 다쳤는지 쇠를 긁는것 같은 기괴한 목소리였다.
"나는 사천당가의 적자이자 소가주 후보인 당세기다, 네놈은 누군데 고독관에 있는 것이냐!!"
괴인의 물음에 선우는 당당히 당세기의 이름을 댐과 동시에 호통을 쳤다.
누가봐도 당세기다운 반응이었다.
"크크크크큭"
선우가 대답을 들은 괴인이 음울한 웃음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뭐야, 왜 쪼개는거지??'
선우는 그 웃음소리에 소름이 쫙 돋는 느낌이 들었다.
"언제부터였던 것이냐?"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언제부터 그 아이의 인두겁을 뒤집어 쓴 것이냔 말이다."
오싹
그의 말을 들은 선우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게 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개소리인것이냐!"
되려 찔린 선우는 발끈하여 소리 치기 시작했다.
'들킬리 없어, 들킬리 없다고!'
저 괴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외견은 누가봐도 당세기 그 자체였다.
고문 당시 그를 얼마나 관찰했던가
머리털 빼고는 모든 것을 그와 똑같이 바꿨다.
들킬리 없었다.
"크크크크크하하하하하하"
괴인의 입가에서 흉측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그 웃음소리는 점점 커지더니 이내 주변의 공기마저 진동시키기 시작하였다.
필시 내력을 담은 것이리라
"큭"
그의 웃음소리에 선우는 귀를 막았다.
귀가 깨질듯이 아파왔기 때문이다.
'뭐야 저 인간'
그리고 알 수 있었다.
눈앞의 괴인이 결코 자신의 아래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당세기는 이류남짓한 녀석이었지, 그런데 그런 녀석이 한달 새 초절정에 올라? 개도 안웃을 소리지."
괴인은 내력과 독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시작하였다.
숨쉬기도 힘든 중압감이 온몸을 휘감았다.
'시발'
무력감이 절로 느껴졌다.
선우는 열이 받았다.
자신은 초절정 상경에 오른 무림에서도 보기 드문 고수가 아니던가
아니 그런데 어째 만나는 인간마다 전부 자신보다 강하다는 말인가
"그 녀석은 죽었겠지, 못난 녀석."
괴인의 목소리에 언뜻 슬픔 기색이 담겨있었다.
"못난 녀석이지만 나의 아들이다. 복수는 해주어야겠지."
그의 대답에 선우는 놀랐다.
당세기를 아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남자는 단 한 사람밖에 없었다.
당가의 가주이자 독왕 당진철
흉측한 몰골을 한 괴인의 정체는 당진철이었던 것이다.
선우는 놀라 그를 바라보았다.
당가에 있어야 할 가주가 왜 여기 있다는 말인가
그것도 저리 흉측한 몰골로 말이다.
"죽어라."
당진철은 무심한 듯 말을 하며 선우에게 독기를 쏘아보냈다.
엄청난 양의 독기가 그에게 빠른 속도로 그를 감싸기 시작했다.
"크으으윽"
갑작스레 독기에 노출된 선우는 신음성을 내질렀다.
어마어마한 독기가 그의 주위를 휩쓸기 시작하였다.
'죽는다.'
선우는 당서윤의 독기에 의해 생사를 고비를 넘나든 적이 있었다.
그렇기 떄문에 알 수 있었다.
지금 당진철이 쏘아낸 어마어마한 독기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대로는 죽는다.
확실하게 죽고말것이다.
선우의 눈에 절망의 빛이 어렸다.
그때였다.
또 다른 독기가 당진철의 독기를 차단한 것이다.
"끌끌, 노부를 빼먹으면 섭하지."
흑의를 입고 있던 괴팍한 노인이었다.
'시발 , 감사합니다.'
선우는 쾌재를 부르며 만류귀원신공을 운용하여 독기를 해소하기 시작했다.
어찌나 독기가 강한지 찰나만 노출 됬것만 상당수의 독기가 쌓였다.
선우는 일원화시키기보단 몰아내기에 주력하였다.
일원화시키기에는 시간이 너무걸렸다.
그럴바엔 모두 배출 시킬셈이었다.
선우는 몸속에 있는 유영하고 있는 독기들을 한쪽으로 몰았다.
그리고 한데 모아진 독기들을 다시금 왼손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주르르륵
이내 선우의 손 끝 땀샘에서 검은 색 독물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시발, 뒤질뻔 했네."
안도감이 든 선우는 자연스럽게 욕짓거리를 내뱉었다.
선우는 불만가득스러운 시선으로 당진철을 바라보았다.
"허어"
당진철은 꽤나 놀란 얼굴이었다.
찰나라고는 하지만 화경이라 불리우는 절대지경에 도달한 자신이었다.
그 독기 또한 절대지경에 걸맞게 독하기 그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남자는 그런 자신의 독기를 단번에 배출시켜버린 것이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독공에 조예가 있는 놈이군'
아마도 독공을 중점적으로 익힌 녀석일 것이다.
당진철은 고개를 돌려 독마를 바라보았다.
"저자도 네놈의 수하더냐!"
당진철은 짐짓 화난 기색으로 그에게 물었다.
분명 저자는 독마의 제자이거나 수하가 분명하였다.
화경에 이른 자신의 독기를 순간이나마 감당할 수 있는 독인은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럴만한 인재를 키울 자는 당가가 아니면 오독문밖에 없었다.
"아닌데?"
독마는 어이없다는 듯 되물었다.
저자는 자신도 처음보는 자였다.
처음 그가 등장할 때만 하더라도 당진철의 아들인 당세기인줄 알았다.
워낙 무공 실력이 형편없는 자였기에 운좋게 살아남았다 생각하였다.
그런데 아들이 아니란다.
그것도 아들로 역용하여 고독관에 들어왔댄다.
당진철의 반응을 보아 거짓은 아닌 듯싶었다.
그리고 흥미가 생겼다.
도대체 어떤 자이길래 중원제일가라고 불리우는 사천당문의 적자를 죽이고 잠입할 생각을 하였을까
도대체 어떤 자이길래 절대지경에 이른 당진철의 독기에 노출되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일까
재밌었다.
간만에 흥미가 샘솟는 자였다.
"그렇다면 어째서 저자를 살린 것이냐!"
당진철은 분통이 터졌다.
당세기로 역용한 자는 분명 자신의 아들을 죽인 것도 모자라 아들의 인두겁까지 뒤집어쓰고 아들노릇을 하며 당가를 기만하였다.
그런데 그런 자를 아무 이유없이 보호해주다니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란 말인가
"나는 저 친구가 마음에 들었거든"
적의 적은 친구라는 말이 있지 않던가
의도는 모르지만 당가의 적자를 죽이고 인두겁을 뒤집어 쓸 정도의 인성이라면 자신과 같은 마두쪽에 가까운게 아닐까라는 예상이 들었다.
그런 자라면 오히려 이쪽에서 쌍수들고 환영할 일이었다.
더구나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셋 분이 아니었다.
독마는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그곳에는 잔뜩 화가 나 있는 인면지주가 있었다.
'꽤나 짜증이 났구만 끌끌'
한낱 미물이긴 하나 엄청난 양의 독기를 품고 있는 괴물이었다.
아무리 자신이 강하다하더라고 화경에 이른 독왕과 그에 못지않은 기세를 풍기는 인면지주를 동시에 상대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자신이 독왕을 상대할 동안 인면지주를 상대할 자가 필요하였다.
독마는 그 적임자로 선우를 낙점하였다.
그 또한 상당한 독기와 내력을 가지고 있는 자였다.
인면지주를 상대로 시간을 끄는 것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안되더라도 상관없다.
자신이 최대한 빨리 독왕을 제거하면 되니까말이다.
만약 독왕이 몸이 성한 상태라 하더라도 7할이상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온몸에 화상을 입어 진물을 질질 흘리는 독왕따위는 자신의 상대가 아니었다.
뿐만아니라 팔도 한쪽 없지 않은가
그가 자신을 이길 확률을 전혀 없었다.
"헤헤 저도 영감님이 마음에 듭니다."
선우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노인에게 호감을 표하였다.
만약 아까 독왕의 독기를 끊어주지 않았다면 보나마나 황천길로 직행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자신을 구해준 것도 모잘라 마음까지 든다니 싫을리 없었다.
그리고 판단이 섰다.
저 노인네의 정체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만큼은 자신의 아군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선우는 안도를 하였다.
당진철이 몰골이 말이 아니긴 하였지만 그를 감당하기엔 아직 자신은 약하였다.
그런데 그를 대신 상대해줄 자가 나타났으니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
끼이이이이익
선우는 고개를 들어 기괴한 울음소리를 내뱉고 있는 인면지주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인면지주의 내단을 섭취한다면 또 모를 일이었다.
초절정 상경에 이른 경지가 화경에 도달하게 될지말이다.
선우는 의미심장한 눈으로 인면지주를 쳐다보았다.
'망할 노괴가'
당진철은 짜증이 치밀어올랐다.
아들의 원수를 갚아도 모자랄 판국에 눈앞의 원수들이 그새 작당한 모양이었다.
아무리 절대지경에 오른 자신이라 하더라도 혼자서 저 둘을 상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그 말은 자신에게도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말이었다.
당진철은 힐끔 옆을 쳐다보았다.
옆에는 거대한 거체의 인면지주가 피눈물을 흘리며 아들로 변장한 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빛에는 어마어마한 살기가 담겨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 인면지주는 가짜 당세기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 듯 하였다.
그렇다면 이것은 충분히 이용할 수 있었다.
저 둘을 붙여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난 다음 자신이 최대한 빠르게 독마를 처치한 이후 저 둘 중 살아남은 이를 죽여버리면 되는 것이다.
간단한 일이었다.
독마를 죽이기만 한다면 자신에게 위협따윈 없었다.
당세기로 변장한 자는 자신의 독기를 감당 못할 것이고 인면지주 또한 자신을 중독시킬 수 없을 것이다.
일만 잘해결된다면 모든 원수를 갚고 인면지주의 내단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당진철의 눈에 희열과 탐욕의 빛이 서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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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지주는 지금 무척이나 짜증난 상태였다,
거대한 독기를 느낀 그녀는 자신의 반쪽을 죽인 원수를 찾았다는 생각에 거대한 거체를 이끌고 미치도록 달려왔다.
그리고 마주한 것은 원수가 아니었다.
인간이었다.
그것도 자신과 비교해도 전혀 꿀릴 것같지 않은 아니 오히려 자신보다 더한 독을 품고 있을 것같은 인간들을 말이다.
그녀는 당황하였다.
비록 사람은 아니였지만 수 백년의 세월을 살아온 그녀였기에 알 수 있었다.
저들이 자신못지 않게 아니 오히려 더욱 강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수백년을 살면서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 온몸을 휘감았다.
그것은 공포였다.
아마 저들에게 덤빈다면 자신은 죽을지도 몰랐다.
그리고 두려움 뒤에 오는 감정은 분노였다.
그녀는 화가났다.
어찌 자신들의 보금자리에 저런 괴물같은 인간들이 속속히 나타난단 말인가
그러던 중 풀숲을 헤치고 등장한 이가 있었다.
자신의 원수였다.
그녀는 희열을 느꼈다.
드디어
드디어 찾아낸 것이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에 미소가 그려졌다,
자신의 원수를
반쪽을 죽인 원수를 드디어 찾아낸 것이다.
독기가 절로 풍겨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함부로 몸을 움직일 수는 없었다.
눈앞의 두 남자의 어마어마한 독기에 기가 죽었기때문이다.
만약 여기서 함부로 움직였다간 협공을 당할 수도 있었다.
그녀는 조용히 눈치를 살피며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야생동물이었다.
야생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날카로운 이빨도 독하기 그지 없는 독도 아니었다.
눈치였다.
상대가 나보다 강한가 아니면 약한가
강하면 얼마나 강하고 약하면 얼마나 약한가
얼마나 피해가 오는가
잡을 수 있는가
먹을 수 있는가
언제 덮쳐야 하는가
등등 수 많은 눈치를 보며 먹잇감을 물색하고 사냥하여야했다.
그녀에게 선우는 사냥감이었고 다른 두 인간들은 포식자였다.
그녀는 다른 포식자들의 눈치를 보며 기회를 엿보기 시작하였다.
함부로 나서는 순간 사냥당하는 것은 자신이 되리라
거미는 심장이 없다고 하던가
그것은 틀린 말이었다.
기회를 엿볼 때 그녀의 심장은 그 어느때보다 더욱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두근 두근
심장박동 소리가 귀를 울렸다.
하지만 그녀는 평정을 유지하며 그저 방관할 뿐이었다.
기회가 올 때까지
그리고 그 기회는 머지 않아 찾아왔다.
눈앞의 포식자 중 하나가 다른 포식자를 공격한 것이다.
기회였다.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거대한 날카롭기 짝이 없는 다리를 선우에게 휘둘렀다.
복수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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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시작을 알린 것은 독왕 당진철이었다.
그가 갑자기 독마에게 달려든 것이다.
독마 또한 그런 그의 움직임을 인지했는지
재빨리 손을 들어 그에게 응수하였다.
"비겁한지고, 독왕이라는 별호가 아깝구나"
독마는 재밌다는 듯이 말하였다.
거칠긴 하지만 엄연히 정파의 거두인 당문의 가주가 기습을하니 웃겼기 떄문이다.
"전쟁에 비겁한게 어디있단 말인가? 이건 전쟁이다!"
독왕 또한 지지않고 맞받아쳤다.
이미 그에게 독마와의 결투는 죽이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전쟁으로 바뀐지 오래였다.
성치않은 몸에 부담이 오기전에 빠르게 끝내야했다.
"죽어랏!"
"어림 없지!"
독왕 녹 빛 독장과 독마의 묵 빛 독장이 맞 부딪히며 어마어마한 독기가 발산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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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왕의 기습을 제일 감지하고 움직인 존재는 바로 인면지주였다.
그녀는 독왕이 독마를 기습함과 동시에
선우에게 달려들어기 시작하였다.
쾅 쾅 쾅 쾅
거대한 그녀의 다리가 그를 덮쳤고 선우는 피하기 바빴다.
"시발"
선우는 욕짓거리를 내뱉었다.
계속하여 그녀를 주시하고 있던 덕분에 그녀의 공격을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지만 그후가 문제였다.
거대한 거체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힘은 그를 놀라게 하였다.
다리를 휘두를 때마다 공기가 터져나가는 파공성이 울려고 땅을 내리칠 때마다 지진이 난 듯한 진동이 발생하였다.
이정도면 거의 재난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선우는 풍진보를 밟으며 그녀를 숲속으로 유인하기 시작하였다.
일단 저 자유롭게 움직이는 여 덟개의 다리는 자신에게 불리하였다.
다리를 마음껏 움직일 수 없는 좁은 장소로 이동해야 했다.
쾅
쾅
쾅
그녀는 다리를 휘두르며 선우에게 전진하였고 선우는 풍진보를 밟으며 그녀의 공격을 피하였다.
그리고
퍽
푸스스스스
그녀가 휘두른 다리에 나무가 맞았다.
나무는 몸을 우스스 떨며 나뭇잎을 떨구기는 하였지만 두께가 워낙 두꺼워 무너져내리지는 않았다.
당황한 그녀는 다른 쪽 다리를 휘둘렀다.
퍽
푸스스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나무에 걸려버린 것이다.
그 모습을 지켜본 선우는 씨익 웃었다.
"이제 라운드 투네?"
싸움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