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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42화 (43/1,419)

〈 42화 〉 43. 당문의 망나니 공자가 되다-2

집안에서 편히 있는 것은 이쪽 세계 사람들도 마찬가지인지

운가려의 젖통에는 젖가리개 특유의 감촉이 느껴지지 않았다.

푹신하면서도 몽글거리는 느낌이 났다.

그리고 거대한 봉우리 끝 쪽에 작은 돌기의 감촉까지 선명하게 느껴졌다.

위험하다

너무도 위험한 상황이다.

이러다 발기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녀와 밀착 된 거리는 너무나도 가까웠다.

명문가의 귀부인답게 고급 향낭(香囊)을 몸에 지니고 있던 것일까

그녀의 몸에서 코를 자극하는 달콤한 향이 맡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흐느껴우는소리를 타고 숨소리가 건너왔다.

그 우는 소리 속에 감춰져 있는 그녀의 고운 숨소리가 그의 청각을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너무 매혹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떡을 쳐본 것이 언제였던가

무려 한달여시간 전이었다.

백검문 비처를 출발 한 후 당가에 침입하는데만 정확히 한달이 걸렸다.

그동안 선우는 강제적으로 금욕의 시간을 가졌다.

장삼과 기억이 동화된 선우는 감정 또한 두배로 느끼게 되었는데, 이는 성욕 또한 마찬가지였다.

기존의 두배 아니 수십배의 성욕이 그를 감싸기 시작했다.

위험했다.

여기서 발기해버리면 말짱 끝나버린다.

아니 어느 세상 아들이 어머니한테 발정한단말인가

아무리 당세기가 망나니라지만 말도안되는 일이었다.

선우는 운가려의 품에 빠져나가기 위해 힘을 주기 시작했다.

꼬옥

하지만 어찌나 세게 잡았는지

빠져나가는 일은 요원하기만 하였다.

'어떡하지?'

선우는 고민에 빠졌다.

이대로 밀치자니, 걱정되어 찾아온 어미를 내팽겨쳐버리는 패륜아가 될 것 같았고, 그렇다고 냅두자니 양물이 버티지 못하고 서버릴 것 같았다.

아무리 당세기 쓰레기라지만 그의 어미에게까지 망나니짓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고민에 빠져 있는 사이 양물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더 있다간 들킬게 분명하였다.

선우는 그대로 당대부인은 밀쳐버렸다.

생각보다 너무 세게 밀쳤는지 당대부인은 조금 더 멀리 날아가게 되었다.

선우는 긴장하였다.

당세기가 어머니한테는 지극정성인 새끼라면 위화감을 느끼게 될것이다.

"미안하다 기아야, 어미가 너무 꽉 붙잡고있었구나. 숨 많이 막혔느냐?"

다행히 운가려의 반응을 보니 그런 효자는 아닌 것 같았다.

"아닙니다. 어머니"

"우리 아들."

운가려는 손을 들어 선우의 뺨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얼굴이 많이 상했구나,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였느냐."

운가려의 눈시울 다시 붉어지기 시작하였다.

물론 구금을 당한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기에 수척하긴 커녕 윤기가 돌고 있었지만, 운가려의 눈에는 마음 고생으로 인해 얼굴이 상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배아파 난 자식이 이런 수모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운가려는 다시 한번 설움이 몰려들었다.

"저는 괜찮습니다 어머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얼마나 기가 죽었는지, 성을 내며 기물들을 닥치는 대로 때려부수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없었다.

행동은 얌전하였고, 성질을 부리던 말투는 정중한 말투로 바뀌어져 있었다.

오히려 전보다 좋은 자세였지만, 운가려 입장에서는 기가 죽은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안되겠다. 내 당장이라도 장로원에 가서 당당히 따지러 가야겠구나."

"아닙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 맞지 않습니까, 얌전히 반성하고 있겠습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선우는 급히 그녀를 만류하였다.

그녀가 만약 장로원을 뒤집어 놓는다면, 일이 상당히 골치가 아파질 것이 뻔하였다.

당세기를 완벽히 흉내내기 위해서는 겉모습만 따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였다.

그가 평소 저지르던 모든 망나니짓을 전부 따라해야만 의심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밖에 나돌아다니며, 망나니짓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면 언제 당가를 뒤지고, 언제 독정을 찾는 단 말인가

독정을 찾아야되는 선우 입장에서는 호재 중에 호재가 아닐 수 없었다.

자택 구금이라해도 밖에 못나갈 뿐이지, 세가 내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지 않는가

그런데 행여 운가려의 치맛바람때문에 자칫 자택 구금이 풀려버린다면 난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운가려는 그런 선우의 반응에 의아함이 들었다.

분명 예의바르고 반성하는 모범적인 태도였지만 평소 망나니 짓에 익숙해져있던 운가려 입장에서는 위화감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기아야, 정말 괜찮은 것 맞느냐? 평소와는 너무나도 다르구나."

그녀의 반응에 선우는 아차 싶었다.

급한 마음에 그녀를 만류하긴 하였지만 생각해보니 개망나니 짓거리만 하고 다니던 당세기가 갑자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엄청난 위화감을 조성할 것이 뻔하였다.

당위성이 필요하였다.

당세기가 자택 구금형을 선뜻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가 말이다.

그리고 그녀의 위화감을 없앨만한 커다란 한방이 말이다.

선우는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내력을 이용하여 조금씩 눈가를 자극하였다.

눈에 조금씩 자극이 가해지자 찔끔찔끔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하였다.

어떤 거짓말이든 눈물과 감성팔이를 첨가하게되면 진실처럼 느끼게 만들 수 있었다.

자신이 운가려에게 할 거짓말에는 눈물이라는 양념이 필요하였다.

눈물이 어느정도 모이자, 선우는 그대로 고개를 들어 당대부인을 바라보았다.

"아니 기아야!?"

선우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보자 당대부인은 놀라며 되물었다.

처음 시작이 좋았다.

모든 것은 의외성에서 출발하기 마련이었다.

평소에 선행을 베풀며 살던 이가 나쁜 짓을 하게되면 천하의 나쁜놈이 되어버리고, 평소에 악행 저지르던 이가 선행을 베풀 경우 천하의 성자가 되는 것과 같은 원리였다.

감성팔이의 핵심은 의외성이다.

평소에 질질짜던 인간이라면 설득력이 떨어지겠지만 평소 대쪽같던 이가 눈물을 보인다면 그 설득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지금이다.

더욱 즙을 짜야한다.

"흐윽..흐윽...어머니...흑."

"울지말거라 기아야, 어찌 눈물을 보이는게냐."

사랑스러운 아들의 눈물을 본 운가려는 당황하였다.

당가주가 아무리 혼을 내고 회초리를 들어도 성을 냈으면 내었지, 단 한번도 눈물을 보인적 없는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눈물을 보이니 이성적인 판단이 서지 않았다.

"흐극...이번일로...흑.....저도.....흐극....깨달은...바가....있습니다...흑"

됐다

눈물을 보일만큼 보였으니 이제 퇴장시켜야한다.

선우는 소매를 들어 눈가를 비빈 후 눈시울을 붉힌 채 말을 이었다.

"저로 인해 가문의 명예가 실추 된 것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니 대체 어떤 무도한 자들이 그런 망발을 한단말이냐, 그렇지 않아 기아야, 혈기가 넘치보면 실수를 하는게 아니겠느냐?"

"아닙니다 어머니 , 그동안 느끼지는 못하였지만, 이번 세가회의에서 저로 인해 어머니님께서 치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 끝도 없는 부끄러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엇나간 짓을 하다보면 결국 제가 가장 사랑하는 어머님에게 피해가 간다는 사실을 말이죠."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망나니 짓을 한게 몇 년인데 이제와서 어머님 보기 부끄럽다고 마음을 고쳐먹는단 말인가

당세기를 아는 누군가가 이 말을 들었다면 코웃음치며 정신이 나갔는지부터 확인할 것이 뻔하였다.

무리수 도박임이 분명하였지만 선우는 이 도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당세기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을 뽑으라면 당대부인 운가려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그외에는 전부 그를 소 닭보듯이 하기 때문에 교류조차 없었다.

다시 말하자면 그녀만 속일 수 있다면 다른 이들 대부분을 속일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위험한 도박 수였지만, 마땅히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래도 당세기를 대하는 운가려의 태도에서 희망을 보았기에 그마나 시도라도 해볼 수 있었다

과유불급이라 하지 않던가

부족한 애정은 애정결핍을 낳아 자식을 병들게하지만, 과한 애정은 독선과 오만을 낳아 다른 이들을 병들게 한다.

운가려를 긴 시간을 보며 파악한 것은 아니었지만 당세기를 대하는 운가려의 태도를 보건데 당세기가 망나니짓을 하며 엇나가는데 일조한 일등공신임이 분명하였다.

잘못을 하였을 때 회초리를 들기보단 지 새끼는 잘못한 것 없다며 싸고도는 그녀의 성격덕택에 선우는 거짓말을 할만한 틀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확신하였다.

눈과 귀를 가려버리는 저 어긋난 모정이라면 눈물과 감성팔이로 점칠된 자신의 거짓말이 분명이 통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기아야....."

울음 섞인 그녀의 목소리가 선우의 귀에 닿았다.

쇄기를 박아야한다.

"바뀌겠습니다. 어머니 , 이제 바뀌겠습니다. 더는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저를 믿고 기다려주십시오."

선우의 말을 들은 운가려는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머지않아 눈가에 습기가 차오르기 시작하였다.

바라마지않던 상황이었다.

지금은 엇나가있지만 사랑으로 보듬다보면 언젠가는 바뀔 날이 올거라며, 어떤 죄를 저질러도 혼내고 탓하기보단 안아주고 사랑으로 보듬아주었다.

그런데 그 결실이 지금 맺힌 것이다.

운가려는 그대로 선우의 머리를 잡아 가슴에 꼬옥 안았다.

"우리 아들이 어미를 이리 생각할줄은 꿈에도 몰랐구나, 우리 착한 아들."

꼬옥

갑자스레 그녀의 가슴에 파묻히게 된 선우는 당황하였다.

약발이 과하게 먹힌 듯 싶었다.

거짓말이 통한건 기쁘나 이렇듯 과한 접촉은 난감하기 이를데가 없었다.

줄어들었던 양물이 다시금 자라나는 느낌이 들었다.

"어미는 너를 믿는단다, 언제나 믿고 있었단다."

꽈악

선우를 안는 그녀의 힘이 더욱 강해졌고, 그녀의 가슴과의 감촉 또한 더욱 선명하게 느껴졌다.

다시금 그녀를 밀치고 싶었지만, 눈물을 흩뿌리고 있는 그녀를 차마 밀칠 수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지금 밀친다면 개과천선의 감동이 깨지고 마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선우의 양물은 더욱 더 커졌고, 그녀의 다리를 콕 콕 찌르기 시작하였다.

'안돼!!!!!!'

운가려 또한 허벅지에 무언가 찌르는 듯한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당황한 그녀였지만 부끄러워할 아들을 배려하기 위해 그저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여기서 아들을 갑작스레 밀쳤다간 민망해 하지 않겠는가

아마도 자다깬지 얼마되지 않아 일어난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어느 자식이 어미한테 욕정을 품는단 말인가

선우는 그녀의 손에 힘이 서서히 풀리는 것을 느끼고 급히 몸을 빼내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선우는 민망함에 고개를 숙였다.

분명 그녀의 허벅지에 닿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운가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얼른 수습해야한다.

어느 자식이 어머니를 상대로 발기를 한단말인가

선우는 머리속으로 발기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쥐어짜기 시작하였다.

"민망해야할 것 없단다, 남자가 자다깨면 자연스레 그리 된다는 것은 이 어미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란다."

그녀의 배려에 선우는 쾌재를 울렸다.

빠져나갈 구멍이 생긴 것이다.

"죄송합니다. 어떻게든 진정시키려고 하였는데, 어머님께서 갑작스레 방문하셔서 시기를 놓친 것 같습니다."

선우는 그녀의 추측에 확신을 더해주었다.

거기다 자연스러운 책임전가까지

"미안하구나 기아야 , 많이 당황했지?, 무에 죄송하느냐 건강한 남자라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거늘."

그녀는 다시 한번 선우를 꼬옥 안아주었다.

신경쓰지 않는다는 나름의 표시였다.

덕분에 선우는 꽤나 즐겁게 그녀의 젖통에서 느껴지는 감촉을 즐길 수 있었다.

"자택에만 갇혀 있을터인데 괜찮겠느냐?"

선우를 안은 채로 그녀가 말을 이었다.

"괜찮습니다. 자택구금형이 풀릴 때까지 반성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착한 우리 아들."

그녀는 그대로 선우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너무나도 착한 아들에 대한 운가려의 애정 표시였다.

"미안하구나 쉬고 싶을 텐데 , 내가 너무 붙잡고 있는 것 같구나,"

"아닙니다 어머니 , 찾아오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우리 착한 아들, 어미는 이만 가볼터이니 쉬고 있거라."

" 예 어머니, 살펴들어가십시오."

선우는 그대로 문 밖으로 나가는 운가려를 배웅하였다.

"휴우우우"

운가려가 보내고 문을 닫히자 선우는 긴 한숨을 내뱉었다.

가장 요주인물이었던 당대부인 운가려를 어찌어찌 속일 수 있었지만, 얼마나 갈지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아무리 외형이 똑같다지만 내면이 전혀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끌었다간 들킬 것이 분명했다.

'최대한 빨리 독정을 찾고 나간다.'

선우는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하였다.

***************

당대부인의 처소

끼익

문이 열리자 당대부인 운가려의 모습이 보였다.

"하아...하아.."

얼마나 빠르게 걸어왔는지 숨소리가 거칠게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끼익

철컥

당대부인은 문을 닫고 걸쇠를 걸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올린 뒤 천천히 호흡을 고르기 시작하였다.

"후우....후우"

민망해할까봐 내색하진 못했지만 허벅지에 양물이 닿은 그녀는 무척이나 당황하였다.

"무척...딱딱했지..."

눈을 감으니 그 감촉이 더욱 생생히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남편인 당진철과 잠자리를 안한지 얼마나 됐는지 날짜를 셀 수조차 없었다.

양물의 느낌이 뭔지 아예 잊어버리고 살던 그녀에게, 아들의 양물은 잊어버리고 있던 감각들을 일깨어주었다.

당세기는 젊은 시절 당진철을 빼다박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볼때면 당진철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오똑한 콧날과 시리도록 차가운 눈빛의 젊은 시절 당진철이 그녀의 머리속에 아른거렸다.

젊은 시절 당진철은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커다란 양물로 그녀의 음부를 격하게 박아주었다.

그녀는 저도 모르게 옷 속에 손을 넣고 천천히 내리기 시작하였다.

운가려의 손은 거대한 가슴을 지난 뒤 늘씬한 배를 지나고 이어 고의까지 다다랐다.

차마 고의 안쪽까지 손을 집어넣지 못한 그녀는 천천히 그녀의 비문 주위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아흥....상공....하아...하아.."

애액이 얼마나 나오는지 벌써 음부 주위를 서서히 물들이고 있었다.

손의 움직임은 더욱 격렬해졌으며, 음부에서는 더욱 더 많은 물들 토해내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앙!"

욕구에 가득 차있던 당대부인은 머지 않아 절정에 다다를 수 있었고, 고의를 흠뻑 적신 애액들은 얇은 천을 뚫고 나와 땅바닥을 더럽히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거친 숨소리가 당대부인의 거처에 가득 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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