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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11화 (12/1,419)

〈 11화 〉 12.누명을 쓰다-1

초절정의 경지란 무엇인가,

중원에는 기라성과 같은 수 많은 후기지수들이 존재한다.

훌륭한 스승과 상승 무공을 갖춘 그들은, 피를 토하는 수련을 통해, 무공을 증진시키고, 단계를 밟아나가며,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그런 그들이 가장 먼저 발은 디딛는 벽은, 절정의 경지이다.

무공에 대한 곧은 마음, 극한까지 단련 된 신체 그리고 경지에 오른 기술 일명 심(心), 기(技), 체(體) 라고 불리우는 세 가지 요소들이 경지에 이르러야 비로소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이다.

이 세가지 중 단 하나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절정의 벽을 깨부술 수 없는 것이다.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문파나 무림세가가 아닌 경우에야, 이 세 가지를 안정적으로 키울만한 기틀을 마련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였다.

때문에 나름 문파의 미래로서 자라 온 후기지수들조차, 이 벽을 감당하지 못하고, 좌절하여, 쓰러져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였다.

후기지수들 중에서도, 소수의 사람들만이 벽을 넘어서고, 절정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후기지수들이 절정에 다다르게 되면 , 그들은 비로소 문파 내 핵심 전력으로 부상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길을 세운 한 사람의 무인으로서 존중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소수의 선택받은 기재들 중에서도 초절정의 경지에 달하는 이는, 극 소수에 불과하였다.

임독양맥이 타통되어, 중단전이 열리는 단계를 초절정의 단계라고 하는데, 임독양맥을 타통하기 위해서는 정(精),기(氣), 신(神) 생명의 원천들이 조화를 이루었을때, 비로소 타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정(精),기(氣), 신(神)의 경우 심(心), 기(技), 체(體)와는 달리 정신적인 개념으로서, 수 많은 깨달음을 요한다.

그렇기에 아무리 육체적으로 완성되어 있다하더라도, 정(精),기(氣), 신(神)의 조화를 이뤄내지 못할 경우, 한계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초절정의 경지란 신체적인 개념의 심(心), 기(技), 체(體)와 정신적인 개념의 정(精),기(氣), 신(神) 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야 도달 할 수있는 지고의 경지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요하는 조건이 난감할 정도로 많기 때문에, 자연스레 경지에 이르는 이 또한 그 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압도적인 무력을 가지고 있기에 , 초절정 무인은 실질적으로 문파내 최고 전력 취급을 받게 되며, 그들의 행보에 따라 문파가 좌지우지 될 정도의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선우는 지금 그러한 지고의 경지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20대 중반에 초절정의 경지란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할정도로 엄청난 성취였다.

보통 성취가 느린 백도무림의 특성상 초절정 고수는 중년이상의 나이를 먹고, 비로소 이루는 경우가 대다수 였기 때문이다.

흐뭇한 미소가 그려졌다.

또래 중에서도 이처럼 초절정에 이른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당당히 중원 최고의 기재가 된 것이다.

열등감과 열패감에 가득 차 있던 장삼에게는 하나의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음양조화신공과 백년하수오의 도움을 받았지만, 정(精),기(氣), 신(神), 심(心), 기(技), 체(體) 이 6가지 요소들 조화를 이룬 것은, 장삼이 20년간 뼈를 깎고 , 피를 토해내며 이뤄낸 노력이 바탕이 됬으리라.

선우는 그대로, 음양마의 비급을 내려놓고, 절을 하기 시작하였다.

일배, 이배, 삼배, 사배, 오배, 육배, 칠배 , 팔배, 구배까지

구배지례였다.

이는 정식으로 음양마를 스승으로 삼겠다는 장삼의 의지가 만들어낸 구배지례였다.

한참을 음양조화신공 비급을 응시하던 선우는, 비급 들어올린 후 삼매진화를 피어올렸다.

화르르륵

비급에 불이 붙어, 불타기 시작하였다.

"감사합니다."

비록 음양마는 세상을 덜덜 떨게 만든 마두 중에 대마두였지만, 선우에게는 큰 은인이였다.

선우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공청석유가 들어있는 목갑을 들고, 다시 세 번쨰 토굴로 들어가 고이 모셔두었다.

백년하수오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혈도가 찢어져 , 공청석유를 안전히 흡수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였다.

마음같아선 무공을 마음 껏 시험해보고 싶었지만, 찢어진 혈도와 금 간 단전이 회복 될때까지 , 무리는 금물이였다.

"일단 회복하자."

자리를 털고 일어난 선우는 , 그대로 벽곡단이 있는 첫 번째 토굴로 향하였다.

**************

천무맹 본단

수 많은 인파들이 , 천무맹의 정문을 통해 들어오고 있는 일단의 무리를 반기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 맹주님이 귀환하였다."

"맹주님이다!"

"맹주님!!"

"드디어 돌아오셨구나!."

남녀노소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맹주의 귀환을 열렬히 반기고 있었다 .

무림을 구한 영웅임과 동시에 천하제일인 인기는 엄청나다는 말이 부족할 지경이였다.

천무맹주 이재원은 손을 들어 , 수 많은 사람들의 환호에 답하여 주었다.

그리고 눈을 굴리며, 그 사이 박음직한 계집이 없나 살펴보았다.

"오호~"

환호하는 인파들 사이에, 유독 눈에 띄는 계집이 보였다.

도도하게 표정으로 지으며, 의무적으로 박수를 치는 듯이 보이는 계집이였다.

건방진게 무척이나 꺾고싶은 맛이 들었다.

자리를 비운 몇 달동안 새로 들어온 아이인가 싶었다.

"몸매도 합격~"

하얀 백의가 몸의 굴곡에 따라 위아래로 착 달라붙어있었다.

그 모습에 ,이재원은 입 맛을 다시며, 맹주실로 입성하였다.

맹주실에 들어선 그는 푹신한 의자에 앉은 뒤, 책상 위에 다리를 올려놓았다.

외유도 괜찮지만, 역시 맹에 있는게 마음이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똑 똑

"들어와."

문이 열리면서, 집법당 부당주 주광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맹주님, 보고 할게 있습니다. "

"됐고, 그 환영식 때, 뒤쪽에 있던 도도한 계집이 누군지 아냐?. "

"장삼에 관한 일입니다."

"뭔데."

장삼이라면, 이재원의 대제자였다.

이재원은 솔직히 별로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대제자에 관한 일이였기에, 의무적으로 물었다.

"장삼이 4부인의 조카이자 팽가의 방계인 팽지윤을 간살하였습니다."

"맹법에 따라 처벌하면 되겠네. 그것보다 아까 말한 계집에 대한 얘기나 하자구"

"그게 끝입니까?"

"그럼 뭘 더 말해?, 나쁜 짓을 저질렀으면, 그럼 벌을 받아야지. 안그래?"

"장삼은 맹주님의 제자이지 않습니까, 적어도 사건규명을 해보셔야....."

"가련이가 어련히 알아서 할까, 나는 내 마누라를 믿어, 그것 보다 아까 그 계집말이야,소매에 금색의 나비모양 수가 놓아져 있고, 백의를 입고 있었거든 , 누군지 알 수 있겠어?"

이재원의 태도는 한 세력의 수장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무척이나 가벼웠고, 제자에 대한 애정 또한 눈 꼽만치 느껴지지 않는 듯 하였다.

이재원의 무미건조한 태도에, 주광은 오히려 장삼에게 연민을 느끼게 만들었다.

" 소매에 금색 나비를 입은 소저라면, 봉황당에 새로운 들어온 윤지화 여협일 것입니다. 중소 문파인 금접문의 금지옥엽이지요."

"그래?, 봉황당이란 말이지?, 조만간 가련이 좀 보러가야겠네."

이재원은 무척이나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럼 나가봐 나는 할일이 있으니까"

"그것보다 맹주님, 장삼의 행방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뭐야 잡아놓은거 아니였어?"

"구속하여, 집법당으로 끌고 갔으나, 얼마 되지 않아 탈출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막아선 거룡일창과 합을 겨루다, 도주하였고, 봉황당에 침입하여, 봉황당원 두 명을 강간하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래?, 그런 새끼는 아니였는데, 강간이라니 확실한 거맞아?"

"두 명의 봉황당원이 발가벗겨져 있는 상태로 혼절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들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그들을 범하고, 혼혈을 짚은 후 다시 도주했다고 합니다."

물론 선우는 그들을 범한적이 없었지만, 차마 여자끼리 즐기다 습격받은 것이라고 말할 수 없었던

그들은 선우를 색마로 만들어버렸다.

"낄낄, 도망치는 새끼가 힘도 좋다. 떡칠 여유도 있고 말이야. 그래도 몸보신 좀 했겠다야, 죽어도 안억울하겠네, 봉황당 애들이 몸매랑 미색이 좋잖아?"

이재원은 배를 잡고 한참을 웃었다.

그 모습을 본 주광은 소름이 돋았다. 예전부터 예의는 밥말아먹고, 철없는 성격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정도가 더더욱 심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무맹주로서 , 맹원이 강간 당했다는데도 , 개의치 않고 웃는 태도라니, 이는 무림의 영웅 이재원이 갖고 있는 양면성이였다.

"쨌든 그새끼 수배 때리고, 잡히면 거세시킨다음 죽여. 그정도만해도 상벌이 정확한 맹주라며 칭찬하겠지. 죄명은 연쇄살인 및 부녀자 강간죄라고 붙이면 되겠네."

제자에 대한 신뢰는 커녕 관심도 없는 태도에 주광은 또다시 연민을 느꼈다.

그에게 장삼이란 이정도 위치 밖에 안되는 존재인 것이였다.

'불쌍한 녀석'

"존명!, 알겠습니다. 당장 추격대를 짜겠습니다."

"그래, 그래 나가보고, 아 그리고 그 윤지화라는 애 , 지금 어디에 있는지 보고 올려라."

"존명!"

****************

봉황당에 새로 들어온 막내 윤지화는 하남에 위치하고 있는 금접문이라는 작은 문파의 금지옥엽이다.

공주님처럼 자란 그녀였지만, 무림인으로서의 삶을 동경한 그녀는, 온실 속 꽃을 처럼 살기보단 검을 잡는 것을 택하였고, 모든 정파인들이 동경하는 천무맹의 봉황당에 입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대문파나 명망있느 세가 출신이 아닌 그녀가 봉황당에 입당하기 위해서는 , 상당한 액수의 돈이 필요했는데, 윤지화의 부모는 그녀가 봉황당에 입당할 수 있도록, 없는 살림에 빚 까지내어 지원해주었다.

그 결과 그녀는 봉황당에 입당을 할 수 있었다.

봉황당의 입당을 꿈꾸는 무림의 여협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녀는 수 많은 여협들의 동경이 된 자신에게 만족을 느꼈다.

물론 무공이 대문파나 명망있는 세가의 자제들 보다는 떨어졌지만 , 하남에서도 하남제일미라고 소문날 정도로, 특출나게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덕분에, 어딜가든 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그녀였기에, 천무맹에서도 똑같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중소문파 특유의 열등감을 가진 그녀는 , 명문세가의 자제들이 자신 때문에, 속 앓이를 하는 것을 보며, 우월감을 느꼈다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 될수록 그녀는 한층 더 도도하게 ,한층 더 우아하게 행동하였다.

그리고 그 모습은 수 많은 천무맹원들의 마음 들끓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다.

천무맹으로 입맹한 그녀는 하루하루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하루에 쌓인 연서만 수십통이였다.

읽는데만 하루종일이 걸릴정도로 구구절절한 문장들의 향연이였다.

무인으로서의 삶을 동경하지, 멋진 협객과의 사랑 또한 꿈꾸는 그녀의 입장에서는 누굴 선택해야할지 무척이나 고민이 되었다.

"이건 창천검 남궁진 소협꺼, 이건 은하검 모용탁 소협꺼, 무당파의 청광검 도 있네? 누굴 고르지?"

방안에 틀어박혀있는 그녀는 ,연서들을 차곡 차곡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연서가 많아도 문제였다.

명가의 자제들답게 , 그들과의 관계설정 또한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거절을 하여도, 예의를 한껏차리고 거절해야 했다.

혹여 나쁜 관계가 된다면, 금접문에 피해가 갈지도 모를 일이였기 때문이다.

"이쁜것도 죄구나~"

그러면서도 싫지는 않았는지, 몇 번이고 연서를 되 읽어보았다.

그녀는 이름난 후기지수들의 관심이 싫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멋진 협객과의 낭만적인 혼인을 꿈꾸는 그녀 입장에서는, 심심풀이로 만나는 가벼운 관계는 원치 않았다.

또한 자신을 위해, 없는 살림에 빚까지내며, 입맹비를 내어준 부모님을 위해서도, 금접문을 부흥시킬만한 인재를 찾아야했다.

때문에 그녀는 신중하고 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아~ 모르겠다."

그녀는 그대로 드러누워버렸다.

수 많은 연서의 답장을 일일히 쓰느라 지쳤 버렸기 때문이였다.

똑똑

그때였다.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하지만 대답은 전혀들려오지 않았다.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였다.

"어흥!"

같은 방을 쓰는 동기가 장난을 치는 것이라 여긴 윤지화는 , 도리어 놀래켜주기위해 , 갑작스레 방문을 벌컥 열어제꼈다.

하지만 그녀의 앞에 서있는 사람은 , 그녀의 동기가 아니였다.

"반가워~"

천무맹주 이재원이 서 있던 것이였다.

"맹...맹주님?"

"그래 , 맹주 맞아."

"봉황당은 금남의 구역인데요...."

"난 천무맹의 맹주라고, 금남 구역이 되었든 , 금녀 구역이 되었든 내가 못 가는 곳은 없어."

그녀는 이재원의 뜻 모를 말에 묘한 위화감을 느꼈다.

"그런데 어째서 제 방에?."

"그게 말이지, 내가 아까 환영식에서 널 봤는데, 예뻐서 잊혀지지가 않더라구."

윤지화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이 아름다운 미모가 맹주마저 홀린 것 같았기 때문이다.

"죄송하지만 맹주님 ,저는 첩으로 들어갈 생각이 추호도없습니다. 맹주님은 처첩이 많지 않으신가요?, 저는 저만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원해요."

"아 괜찮아, 나도 너랑 혼인할 생각 없거든."

"네!?"

이재원의 대답에 그녀는 당황하였다.

"혼인말고, 떡이나 치자는 거지."

이재원의 천박한 말에 윤지화는 얼굴이 붉혀졌다.

아무리 자신이 작은 중소문파 출신이라지만, 이 저급한 발언은 선을 넘은 것이였다.

무림의 영웅이라는 작자가 내뱉는 말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일이였다.

"정말 무례하시군요!, 됐습니다. 이번 일은 없던일로 해드릴테니, 제 눈앞에서 사라지세요!."

윤지화는 얼굴을 붉힌 채 소리쳤다.

"그건 안되겠는데?, 나는 오늘 너한테 박아봐야겠어."

말을 마친 이재원은 천천히 윤지화에게 다가섰다.

"오...오지마세요!, 소리칠거예요."

"괜찮아, 너를 제외한 봉황당원들은 전부 밖으로 내보냈으니까."

이재원의 말에 그녀는 눈이 휘둥그래해졌다.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그리고 애써 소리를 쳐봤지만, 그녀의 말을 듣고 달려와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재원은 그녀 뒤쪽으로 이동한 뒤, 뒷목을 쳐 기절시켜버렸다.

"한숨 푹자고 일어나면, 눈앞에 천국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흐흐흐흐"

이재원은 기절한 그녀를 들쳐메고 어디론가로 이동하더니, 이내 사라져버렸다.

윤지화의 방에는 수 많은 연서들이 난잡하게 어지러이 있을 뿐이였다.

그날 봉황당에는 실종자가 발생하였다.

하남제일미라고 불리웠던 금접문의 윤지화였다.

유력한 용의자로는 살인, 강간 죄로 조사를 받다가, 자취를 감춘 장삼이 지목되었다.

그녀를 실종 사고를 들은 금접문주는 한달음에 천무맹으로 달려와, 눈물을 쏟으며, 맹렬한 항의를 하였고, 천무맹주 이재원은 그의 손을 꼭 붙잡아준 뒤 , 그의 명예를 걸고, 그녀를 꼭 찾아줄 것을 약속하였다.

천무맹주는 그 길로 대제자였던 장삼을 파문하였고, 곧바로 추격대를 조직하여, 그의 추적을 명하였다.

그리고 장삼의 목에 거액의 현상금을 건 뒤 수배령을 내렸다.

죄목은 부녀자 강간 및 연쇄살인이였다.

그후 패륜아로 자란 장삼에 대해 이재원은 대국적인 사과를 하였고, 사람들은 금수만도 못한 장삼을 욕하며, 이재원을 옹호하였다.

이재원의 행보에 ,많은 이들은 그를 칭송하였고, 딸을 잃은 금접문주는 감복하여, 몇번이고 절을 한 뒤 돌아갔다.

이 소문은 중원 전체로 퍼지게 되었고 , 장삼은 씻지 못할 죄를 지어 , 위대한 스승이였던 이재원의 명예의 먹칠을 한 패륜아로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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