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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6화 (7/1,419)

〈 6화 〉 7.탈출을 하다-3

옷장 틈사이로 두 여협의 음란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고 있던 선우는 양물이 미치도록 서는 느낌을 받았다.

선우는 장삼의 기억과 동화되어있기 때문에, 두 여인들에 대한 평소 모습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철화는 철과 같은 여인이다.

임무 수행에 있어서도, 무인보다는 군인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무척이나 정석적이고, 딱딱한 사람이였다.

그리고 눈매가 사납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우월한 몸매덕분에 , 수 많은 남자 맹원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어떠한 관심도 칼같이 끊어내어 그 유명세가 엄청났었다.

그런데 설마 그 도도하고, 딱딱며, 정석적인 철의 여인이 , 쾌감을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러대며,이음탕한 모습을 보이니 흥분이 안될래야 안될 수 가 없었다.

양연지 또한 몇 번 인사한게 다일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성격을 파악하기 쉬운 여자였다.

작은 소동물을 연상시킬정도로, 오밀조밀한 생김새와 귀여움이 묻어나오는 행동거지가 그녀를 매력적이게 만들어주었다.

그녀도 그 사실을 알고있는것인지는 몰라도, 자신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는데, 거침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이렇듯 소악마적인 면을 내포하면서, 자신의 상관을 이런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걸보니, 양물이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요동치고 있었다.

선우는 그녀의 연인이자, 직속수하가 불쌍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설마 저렇게 음탕한 여자였을줄이야...'

둘다 이런 모습은 아니였것만, 그녀들의 색다름은 선우에게 신선함과 흥분을 가져다주었다.

꿀꺽

선우는 침을 삼키고, 안력을 돋구어 그녀들의 행동을 더욱 자세히 지켜보았다.

둘은 알몸인 상태로 침대에 누운 후 , 반대로 엎드려 서로의 구멍을 핥아 주기 시작하였다.

"아흥..할짝...아항...할짝..아앙앙..."

"할짝.....항항...할짝...앙아앙...할짝앙앙앙!"

'이래서 백합관이였던건가?'

합리적 의심을 마친 , 선우는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마음같아선 더 구경하거나, 참전하여, 저 조개파티에, 자신의 버섯을 얹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시간이 부족하였다,

이대로 있다간 거사를 치룬 그녀들에게 들킬 확률이 8할 이상이였다.

마침 국화관에 공용탕에 있다는 걸 알아낸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최대한 빠르게 제압하고, 빠져나가야했다.

선우는 옷장 문 틈사이로 , 그녀들의 적나라한 관계를 보며, 기회를 엿보았다.

이철화는 자신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고수였기 때문이다.

거기다 일류고수인 양연지까지 있는 상황에서 정면 승부로 뚫고 가긴 무리였다.

때문에 그는 그녀들의 정사를 보며, 이철화가 쾌감에 까무러쳐 눈이 뒤집혀지길 기다렸다.

이철화만 조심한다면, 양연지를 제압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이내 둘의 정사는 극에 달한 듯이 보였다.

반대로 몸을 돌려 , 빨던 구멍을 냅두고 , 이번에는 서로의 구멍을 비비기 시작하였다.

"아아아아아앙앙앙.!!!!!지매 너무좋아!!"

"아앙앙앙아앙앙 선배님!!!!!..사랑해요..!"

바깥에 들리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큰소리였지만, 그녀들은 개의치않고, 관계를 이어나갔다.

아아아아아악!!!

아앙아아아앙앙!!!

울컥 울컥

울컥 울컥

마침에 서로 절정에 달한 것인지, 비비고 있던 구멍에서 엄청난 양의 용천수가 터져나왔다.

둘다 눈을 내리깔고, 흰자를 드러내고 있었다.

선우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옷장을 열고, 튀어나와 이철화에게 달려들었다.

?!?!?

!?!??

두 여인은 당황한 듯 보였지만, 순식간에 달려드는 선우를 제지할 수는 없었다.

선우는 그대로 이철화의 혼혈을 짚어, 그대로 혼절시켰다.

"지금 뭐하는..!"

양연지 또한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혼혈을 짚혀 잠들어버렸다.

알몸의 두 여인이 혼혈을 짚어 침상에 널부러져버렸다.

그녀들의 구멍에는 아직도 애액이 질질새고 있었고, 탄력적인 가슴과, 빨아먹기 좋은 크기의 젖꼭지가 눈에 들어왔다.

선우에게는 그 모습이 마치 박아달라는 듯이 유혹하는 것처럼 무척이나 선정적으로 느껴졌다.

그 모습에 발기가 되어, 아랫도리가 팽팽해졌지만,선우는 꾹 참았다.

'아무리 그래도, 나무토막이랑 무슨 재미로 하냐.'

장삼이 아무리 변태라지만, 나무토막과하는 취미는 없었다.

거기다 여기서 꼴린다고 박으면, 음적 취급당해도 할말없으리라.

선우는 그 둘 위에 이불을 덮어주고, 방문 밖으로 나가려하였다.

하지만 발걸음을 멈춘 선우는 이철화에게 다가가, 가슴을 한 번 주물렀다.

물컹

이철화의 가슴 특유의 거대함이, 손안에 가득 차 넘쳐흘렀다.

"살아있네."

선우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방문을 열고, 살며시 이동하였다.

다행인점은 그녀들의 순찰 마지막 조였는지 몰라도, 바깥을 돌아다니는 봉황당원은 없는듯하였다.

백합관을 빠져나온 선우는 그대로 국화관이라고 쓰여져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국화관 내부에는 수납장들이 가득차있었고, 그 끝에, 나무로 된 문이 있었다.

수납장들은 옷을 벗어놓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았고, 끝에 있는 문 밖으로 나가면 공용탕이 있을 것 같았다.

선우는 고민의 기색없이 곧바로 달려가, 끝에 있는 문의 손잡이를 잡고 살며시 열어보았다.

그리고 문틈사이로 누가 있나 확인해보았다.

다행히 동이 트기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는 듯하였다.

선우는 입고있던 옷을 벗고, 돌돌 말아 손에 쥐었다.

은신처로 통하는 입구를 찾기 위해서 ,욕탕을 돌아다녀야 했는데, 옷을 입고 돌아다녔다가는 , 흠뻑젖을게 뻔하였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욕탕을 들어가니 과연 장관이였다.

작가의 설정놀음 덕분인지 현대의 욕탕과도 비견할 정도로, 무척이나 잘 꾸며진 욕탕들이 즐비되있었다.

냉탕, 온탕, 열탕, 약탕 등등 온갖 탕들이 가득 차 있었고, 크기는 어찌나 큰지, 한번에 20명정도는 들어가도 될정도의 크기를 자랑하였다.

선우는 재빨리 눈을 돌려 , 출구로 가기 위한 열쇠들을 찾기 시작하였다.

은신처로 통하는 입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용 목욕탕 안에 있는 사자 상, 자라 상, 여우 상 그리고 곰 상의 목 각각 오른쪽 방향으로 돌려주어야했다.

다행인점은 사자 상과 여우 상은 각 각 냉탕과 열탕에서, 물을 토해내고 있었기에 ,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선우는 한달음에 달려가 , 두 동물의 목을 오른쪽으로 돌려버렸다.

끼이이이익

돌로 만들어진 석상들의 목이 무척 매끄럽게 돌아가고, 토해내던 물이 멈추게 되었다.

'그래!, 이거지, 아직 작동이 되는구나.'

그 모습에 선우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 비밀 은신처만 믿고 , 탈출을 감행했는데 막상 작동이 안되면 어째나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두 석상이 돌려지는 이상, 다른 석상들도 작동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우는 주위를 둘러보며, 나머지 자라 상과 곰 상을 찾기 시작했지만, 두 동물의 석상은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어딨는거야!.망할'

선우는 욕짓거리가 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고, 더욱 열심히 찾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두 석상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다.

'아니 어딨는거야?'

냉탕, 온탕, 열탕, 약탕 가리지 않고 모든 뒤져봤지만, 어디에도, 자라와 곰은 보이지가 않았다.

선우는 마음이 조급해졌다.

시간이 지나면, 공용탕에 봉황당원들이 올지 모를 일이였다.

아니 올것이 분명하였다.

선우는 가만히 소설속에 이재원에 어떤식으로 석상들을 찾아냈는지 , 머리를 쥐어짜봤다.

소설 속에 이재원은 흑색창기병에게 쫓기다 주작당에 숨어들게 되었다.

당시에는 봉황당이 아닌 주작당이였다. 여맹원들로만 구성되있다는 사실을 같았지만 말이다.

그 당시 이재원은 생각보다 쉽게 석상을 찾았던걸로 기억하고 있다.

사자 상과 여우 상 그리고 자라 상, 곰 상 모두, 각 탕의 물을 뱉어내는 역할을 하는 석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냉탕과 열탕에서 이미 사자와 여우를 찾았으니, 남은 것은 약탕과 온탕 뿐이였다.

선우는 약탕을 더욱 유심히 바라보았지만, 하지만 곰처럼 생긴 형체는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사자와 여우는 모두 물을 뱉어내고, 탕에 물을 수급하고 있었어, 다른 두 상도 마찬가지 일거야...'

선우는 생각을 바꿔 , 물을 뱉어내고 있는 진원지를 찾아보았다.

약탕에 물을 뱉어내고 있는 것은 곰이 아닌, 정체불명의 바윗덩어리였다.

생김새는 절벽같아 보이기도하였고, 그냥 바윗덩어리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순간 선우의 머릿속에 번뜩이는 무언가가 떠올랐다.

'만약, 흑색창기병의 침입으로 파괴가 된거라면?!!?'

선우는 망설임없이 바윗덩어리의 윗부분을 천천히 돌려보았다.

끼이익

석상의 윗부분이 돌아가며, 물이 멈췄다.

'찾았다.!'

선우는 기쁨을 뒤로하고 , 곧바로 온탕으로 달려나갔다.

하지만 온탕에는 물을 뱉고 있는 석상을 찾을 수가 없었다.

'뭐야?, 어디서 물이 나오는거야!?'

온탕은 가장 큰 탕으로 되어 있었는데,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물이 내뱉어지는 곳을 찾을 수 가 없었다.

그때였다.

타박 타박

욕탕 바깥에 발소리가 들려오는 듯하였다.

'시발. 좆됐다.'

선우는 주위를 둘러보며, 도망칠 곳을 찾기 시작하였지만, 마땅히 숨을 만한 장소가 없었다.

백합관때보다 더한 위기였다. 백합관은 그나마 침상 밑이라던가, 옷장 안이라던가 숨을 만한 장소가 있었지만, 여기는 그냥 욕탕밖에 없지 않은가

잠수하여 숨는다 쳐도, 깊이가 얕아 들킬게 뻔하였다.

끼이이익

문고리를 잡고, 나무로 된 문을 여는 소리가 귀를 강타했다.

선우는 고민할 새도 없이 , 온탕 안으로 뛰어들었다.

선우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목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온탕 잠기게 하였다. 그리고 몸을 뒤로 돌려, 뒤통수만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선객이 있었구나 후훗. 참으로 부지런한 아이구나"

온탕에 들어온 여인이, 말을 걸어왔다.

그녀는 길게 풀어헤친 장발과 물에 가려진 체형 덕분에 선우를 봉황당원으로 착각한 것 같았다.

장삼이 만약 거룡일창처럼 우락부락한 체형이였으면 , 단박에 들켰겠지만, 다행히도 선이 고운 미남형이였기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일찍 일어나서, 욕탕에 몸을 담그면, 하루를 시작할 힘이 생기지, 안그런가."

그녀의 물음에도 선우는 차마 대답할 수가 없었다.

모습이야 어찌어찌 속이긴하였지만, 목소리를 낸다면 단박에 알아차릴 것이 뻔하였기 때문이다.

"어찌 물음을 표해도 대답이 없는고,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겠냐?"

"네에..."

선우는 최대한 목소리를 가늘게 내며, 대답을 하였다.

말을 많이 하면 티가 나겠지만, 네 , 아니요 정도는 어떻게든 속여넘길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딱보니 봉황당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 나를 잘모르는 게구나, 나는 봉황당주 강하윤이라고 한단다.

그녀의 말을 들은 선우는 눈을 화등잔만하게 크게 떴다.

봉황당주 강하윤이 누구던가

이재원의 2부인이면서, 천검후 다음으로 강하다고 칭해지는 여중제이인자가 아니던가

강하윤은 화려한 외모와 호탕한 성격으로 , 그나마 '고3, 무림에가다'에 등장한 캐릭터 중 그나마 개성있게 잘 뽑힌 편에 속하는 캐릭터였다.

선우 또한 다른 히로인비해 애착을 가진 히로인이였기에, 이름을 듣자마자 바로 떠올릴수 있었다.

선우는 속으로 무척이나 당황하였다.

자신이 그나마 가장 아꼈던 캐릭터를 만났다는 설렘이 들기도 하였지만, 위기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녀는 초절정경지를 넘어서 화경의 경지에 다다른 절대경지의 고수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마음만 먹으면,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선우를 북망산으로 보내버릴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여인이였다.

선우는 마음에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파해야했다.

'안녕하세요. 봉황당주님."

선우는 일단 성대를 최대한 쪼였다.

그리고 모깃소리처럼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였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말이다.

"헌데 목소리가 무척이나 걸걸하구나, 감기라도 걸린게냐?"

"네에, 요근래 새벽이슬을 맞으며, 수련을 하였더니, 감기에 걸린듯합니다."

"에구구구, 과함은 모자람보다 더한 독이니라, 그래도 무인으로서 수련을 이어가는 모습이 기특하구나."

"아닙니다."

대답을 열심히 하면서, 선우는 온탕의 바닥을 짚으며, 욕탕에 물을 수급하는 곳을 찾기 시작하였다.

'바깥에 없다면, 분명 안쪽에 있다.!'

"내 위에 말해서 좋은 약을 한 첩 지어주마, 이름이 무어냐"

뜻하지 않게 위기가 찾아왔다.

"괜찮습니다."

"아니다, 우리 봉황당을 빛내줄 인재가 이리 아픈데, 당주로서 어떻게 가만히 있으리, 이름을 어서 말해보거라."

이름을 말하라는 강하윤의 물음에 선우는 무척이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지어낸 이름을 말하자니, 당주가 신입 당원들의 이름을 전부 외우고 있다면, 들킬게 뻔하였고, 대답을 안하자니 수상하다고 여길게 분명하였다.

"어허, 어서 이름을 말하래두!"

강하윤의 권유가 윽박지름으로 바뀌어버렸다.

화통하지만 독선적인 그녀는 뭐든 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였다.

여기서 이름을 말하지 못하면, 분명 낭패를 보게 되리라

"제...이름은..!!"

선우는 조심스레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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