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몽마학원 수석졸업생인 나와 그녀들-159화 (159/159)

〈 159화 〉 159. 릴리아를 갖다

* * *

뷰릇♥ 뷰웃♥ 움찔♥ 움찔♥

“후­♡ 하­♡ 후­♡”

“으큿­♡ 오옷...♡”

“뱃속까지 찔러와..♡ 인간 자지... 맛있어..♡”

쪼옥♥ 쪽쪽♥ 뷰릇♥

위쪽에서 나는 소리와 다르게 밑에서는 불도저같은 소리가 날 터였다.

뻑♥ 뻑♥ 뻑♥ 쯔압♥ 뻐­억

그러다 마음 내킬 때 릴리아의 안쪽에 듬뿍 사정했다.

“아아... 기분 좋아♡♡♡ 인간 정액 맛♡ 흐음... 질내사정 너무 좋아♡”

“크읏... 쌌는데 또 쌀거 같은 기분 뭔지 알아요?”

“... 내가 그걸 모르겠어?”

“지금 제 항문에 릴리아 씨 꼬리가 들어있으니까 사정을 했는데도 정액이 멈추질 않아요. 나한테 대체 무슨 짓을... 크윽...”

“아서라... 네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더 기분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내가 내린 시련을 견뎌낸 보상은 이루 말할 수 없지.”

나는 빼낸 자지를 다시 릴리아의 보지쪽으로 이동했다. 릴리아의 보지는 참 이상했다. 야릇하게 생긴건 당연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유달리 독특한건 아니었다. 털없이 민둥민둥한 부분은 여러차례 박아댄 탓에 붉게 달아올랐고 그 주변은 미약으로 버무려진 탓에 반들반들 윤이 났다. 그런데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건 그녀의 보지 안쪽이 메마르지 않는 호수처럼 물이 흘러나온다는 거였다.

아무리 박아대도 마르지 않는 보지. 그야말로 박기에는 이것만큼 좋은 보지가 없다.

꾹꾹♥

내 귀두가 꾹꾹이를 시도했고.

“하앙..!”

릴리아가 다리를 벌린 직후에 내 허리를 허리띠마냥 감싸고 난 후에 내 허리는 다시금 기관차처럼 폭주했다.

철퍽♥ 철퍽♥ 철퍽♥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게 계속해서 사정과 섹스를 반복했다.

아♥ 아♥ 아♥ 아♥ 하아♥ 앙♥ 앙♥

뻑뻑­ 뻐억♥ 뻐억♥ 뻑♥ 퍽♥ 쭈압♥ 퍽­♥

나는 총 16번의 사정을 하고서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섹스를 했는지 알아차리게 됐다. 정신없던 탓에 레이지 상태로 이 체위 저 체위로 아무렇게나 질내사정을 해댔던 기억이 퍼뜩 떠올라서 머쓱해져 어느샌가 머리를 긁고 있었다.

“아...”

“크큭... 이제 좀 정신을 차렸어?”

릴리아가 손가락을 튕기자 그녀의 하녀들이 들어와서 나와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씻겨줬다.

움찔♥

하녀들 조차도 외모가 뛰어나서 그녀들이 내 젖은 성기와 몸 구석구석을 닦아줄 때마다 근육이 움찔거려서 당황스러웠다. 릴리아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반대쪽 손으로는 하녀가 가져다 준 와인을 입술에 가져가 목을 축였다. 아니, 그녀는 그녀의 목을 축이려는게 아니라 내 목을 축여주려는 의도였다. 입안 가득 와인을 머금은 채로 하녀들이 다 보는 앞에서 내 입술에 키스를 하며 내 입으로 와인을 넘겨줬다. 이것도 보통 와인은 아닌 듯했다. 입안으로 들어와 목구멍을 넘어가는 순간 방금까지 내 불알 밖으로 빠져나간 원기가 회복됐다.

하녀들이 철수하고 나와 그녀는 침대에 엉겨붙어 누웠다. 나 못지 않게 심각한 변태인 릴리아는 연신 내 자지를 쪼물딱거렸다. 언제라도 단단하게 발기되면 자기 것에 쳐넣을 준비가 된 듯. 이내 발기가 됐고 나는 그녀의 보지에 내걸 집어넣었다.

쯔붓♥

야릇한 소리와 함께 삽입 성공. 릴리아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넌 완벽해. 완벽한 인간이야.”

“그게 제 한계라는 뜻인가요?”

“한계가 없다면 인간은 완벽해지지 않아. 아주 재미없고 쓸모없는 존재가 될 뿐이지. 그런 의미에서 넌 완벽해.”

“이거 참... 좋은 소린지 잘 모르겠네요.”

“극진한 칭찬이야. 난 오늘 아주 만족했어. 넌 아주 잘 참아줬고. 원래는 더 괴롭힐 생각이었는데 네놈이 어딘가에서 시간을 죽이고 오는 바람에 고문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대체 어디있다가 나타난 거지?”

나는 지하의 마더에 대한 얘기를 하려다가 말았다. 릴리아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까. 알아도 말하기 좀 그렇고 모르면 말하기 더욱 그랬다. 평화로운 섹스 학원 밑에 이상한 요괴가 살고 있다니. 릴리아가 진노해서 마더를 멸하게 되면 내 복수 계획은 물 건너가고 만다.

“처음부터 절 고자로 만들 생각 따위는 없으셨잖아요.”

“...”

“제가 사정을 참지 못할 건 뻔한 일이었습니다, 릴리아. 다 당신 덕분이죠.”

아이러니한 건 그 시련을 내건 게 바로 릴리아였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나에게 대체 왜 그런 시련을 내렸던 걸까.

“악신에게 후원을 받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건 잘 알고 있을 거다.”

릴리아는 갑자기 다른 얘기를 꺼냈다. 내게 내린 시련과 악신과의 계약이 무슨 연관이라도 있다는 뜻일까.

“피와 침 그리고 정액. 이 삼위일액이 모인다면 얘기는 달라지지. 하지만 그것들 하나하나에도 정도가 있다. 달아올랐을 때의 피와 침. 그리고 삼일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온 정액. 더 긴 시간보다 섹스라는 맛에 빠져들어버린 욕망 중독자의 삼일 금욕의 결과물은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지. 그래서 내가 너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한 거다. 이제부터 내 몸은 너의 것이다.”

“... 예?”

이게 무슨 소린가.

“역계약이 완성됐다는 얘기다.”

“... 그러니까 그게 무슨..?”

“본디 악신들은 계약을 통해 인간을 자신의 소유로 만들지. 그런데 오히려 역계약을 통해 네가 날 가지게 됐다는 뜻이다. 네가 이사벨라의 애널 소유권을 얻었던 것처럼 말이다.”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릴리아가 이러는 이유가 대체 뭘까?

내가 의문으로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자 릴리아가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나는 네가 마음에 들었다. 널 후원하고 싶기도 했지만 다른 후원자들과 똑같이 하고 싶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오랜 세월을 살면서 내가 갖고 싶다고 생각한 이승의 인간은 너 하나 밖에 없었으니까. 내가 네게 반한 이유가 뭔지 알겠느냐?”

“... 모르겠습니다.”

“복수심이다.”

“복수심? 복수심 때문에 제게 시련을 준 게 아니었나요?”

“훗. 그렇지. 그건 시련을 내리기 위한, 널 삼일동안 금욕에 빠트리기 위한 내 계략이었다. 미리 얘기를 해놓고 네 삼위일액을 가져가는건 너무도 쉬운 일이지. 누구보다도 악신 릴리아의 몸을 가져가는건데 거부할 일은 없을테고. 어쩌면 거부했을 것이냐?”

릴리아가 찌릿하며 나를 노려봤다. 이건 그냥 답정너네.

그런데 귀엽기도 했다. 이미 나한테 귀속된 몸인 주제에 나한테 질투하고 짜증내고 자기 하고싶은거 다 하고. 아주 제멋대로다.

“... 아닙니다. 결코.”

“그래서 말하지 않았던 거다. 그래야 삼위일액이 진정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니까. 계약은 아까 네가 정신없이 섹스 삼매경에 빠졌을 때 이미 지장까지 다 찍고 혈서까지 썼다.”

설마 섹스를 하면서 그런 것까지 다 챙겼다니. 그녀가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부터 내 몸은 네 것이다. 이제 뭘 할래?”

나는 더 많이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섹스?”

그러자 릴리아도 만족해했다.

이후에도 우리는 뻔질나게 섹스를 했다. 몇날 며칠이 지났는지 시간 개념도 없이 엄청 열심히 섹스를 해댔다. 아마도 내가 금욕한 시간만큼 섹스에 열중한 후에는 기나긴 잠에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

잠에서 깨어나서 주변에 있는 하녀들에게 내가 얼마나 잠을 잤냐고 하니까 역시 마찬가지로 삼일 내내 잠만 잤다고 하고.

“아이들! 아이들은 어떻게 됐지?”

볼장 다 보고서야 제이와 리카가 떠올랐으니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대단한 일일까.

내 옆에서 함께 자고 있던 릴리아도 눈을 부비며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얼마 전까지도 내 마음대로 따먹은 몸이지만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몸매였다.

“함께 왔던 두 여자 아이들 말이냐? 둘은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하지 말아라.”

“... 이제 내려갈 때가 된거 같아요, 릴리아.”

내가 진지하게 말하자 릴리아는 순간적으로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 표정을 보자마자 희열감을 느꼈고. 느낄만 했다.

“그래. 그래야겠지. 네 복수심은 엄청나니까. 역시나 악신과의 섹스만으로는 널 오랫동안 붙잡아두지 못하는구나.”

“아... 그런게 아닙니다. 아무래도 두 아이들에게도 자기만의 인생이 있으니까요. 이승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벗어나 있으면 누군가는 걱정할 테고 아이들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 겁니다.”

“흥. 말은 청산유수구나. 뭐, 하지만 그냥 보내줄 수는 없다.”

“예..?”

“네가 날 가졌기 때문이다. 그냥 보낸다면 섭섭하겠지.”

“하지만...”

“너의 능력 여하에 따라 달려있다. 억지를 부리진 않을 테니 따라오도록.”

나는 옷을 입고 릴리아의 뒤를 따라갔다. 릴리아는 반나체에 가까운 상태로 학원을 활보했다. 나는 주섬주섬 그녀의 뒤를 따랐고 주변의 서큐버스들이나 인큐버스들의 뜨거운 시선을 느껴야했다.

그나저나 릴리아는 나에게 무슨 시련을 또 주려는 걸까? 이곳에 와서 계속해서 그녀는 내게 시련만 주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평할 필요는 없다. 후원자가 생긴 것도 아니고 내가 역으로 릴리아를 갖게 됐으니 지금부터는 릴리아가 학원 수익으로 버는 금액 중 일부가 나에게 들어오게 된다. 이 금액을 모으고 모은다면... 언젠가는 나도 악신의 자리로 올라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죽더라도 지옥으로 돌아와 어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겠지. 사후가 보장된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릴리아는 나를 데리고 학원의 어느 한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칸막이가 다닥다닥 붙어있었고 각기 다른 여자들의 엉덩이가 칸막이 너머로 빠져나와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나는 영문을 몰라서 릴리아를 쳐다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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