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9화 〉 149. 미래(2)
* * *
스쿼트부터 시작해서 런지라던지 데드리프트 순서대로 하체 운동을 시켰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재미가 있어서 덩달아 신나게 트레이닝을 했던 것 같다.
“데드리프트할 때 스티프로 엉덩이 뒤로 쫙 빼면 대퇴이두 쪽으로 자극 온다고.”
“읏..! 네..!”
나는 미래의 뒤에 서 있었고 그녀가 엉덩이를 뒤로 쭉 뺄 때 골반쪽을 잡고 내 쪽으로 당겼다. 마지막 순서에서 미래가 엉덩이를 최고로 뒤로 뽑아냈을 때는 꼭 후배위를 하는 것처럼 야릇한 포지션이 됐다.
“후우...”
“자, 하나... 엉덩이 밑쪽에 집중해봐.”
“읏! 네...”
내가 자연스럽게 엉덩이 밑쪽을 터치하며 말했다.
“스냅스 자극을 주는 거니까. 그러면 근육 자극 받기 좋아진다.”
“그, 근데 너무 노골적인거 아닌가요...”
“노골적이라니! 나는 트레이닝할 때 소극적으로 하는거 싫어하는 편이야. 근육 키우는게 목적인데 눈치보면서 살살할 필요 없지 않아? 자, 둘! 숙여!”
“흣! 네..!”
이번에는 더 열성적으로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고 뒤에서 봐도 그녀의 허벅지 뒤쪽이 팽팽하게 당겨지는게 느껴졌다.
“라인 예뻐지는거 보인다, 셋!”
“흣!”
이제는 미래의 어깨에 20kg라는 제법 무거운 무게가 들려 있었다. 하중이 앞쪽으로 쏠릴수록 버텨내는 엉덩이쪽에 부하가 걸리면서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질 거다. 나는 이번에도 여전히 엉덩이를 내쪽으로 당겨줬다.
그리고 심심할 즈음에 미래의 허벅지 사이로 손을 넣어서 안쪽 허벅지 사이를 벌려놨다.
“다리 너무 오므리지 말고 살짝 벌려서. 너무 많이 벌렸다.”
“아, 네!”
스킨십은 트레이닝의 주요한 덕목이었다. 과감한 손길 한번에 미래의 몸은 조금씩 더 달궈졌다. 얼굴은 빨개졌고 쉬는 시간에도 내 시선을 회피했다.
“어때. 베테랑한테 배우니까 좀 다르냐?”
“음... 다르긴 다른데 이런다고 피부가 좋아질거 같지는 않은데요... 운동은 확실히 자극 와요! 엄청 좋은거 같아요! 근데...”
“근데?”
“아, 아니에요!”
“그럼 다음 세트 해볼까?”
나는 이번에는 40kg라는 무거운 무게를 얹어줬다. 들어올리기 전에 미래가 나를 원망섞인 눈으로 바라봤다.
“괜찮아. 충분히 할 수 있어.”
“끙...”
억척스럽게 바벨을 짊어지고 자세를 딱 잡는다. 역시 몸매가 좋은 여자가 무거운걸 짊어졌을 때는 태가 나는 법이다. 허리는 자연스럽게 아치형으로 휘었고 엉덩이는 뒤로 빠진다. 운동을 해서 볼륨감이 생긴 다리는 탱탱하게 부어올랐고 그게 참 먹음직스럽게 익은 듯 보였다.
엉덩이 쪽에는 타투가 더 있었다. 새끈하게 뻗은 허벅지 뒤쪽 상단, 엉밑에 하트 모양으로 그려진 타투가 발칙하게 느껴졌다. 살이라도 찌면 부푼 하트가 될 것만 같은 귀여운 타투에 눈이 절로 갔다.
“자, 부하 느끼면서 엉덩이 뒤로 천천히 빼봐.”
“끄응... 너무 무거워요.”
“도와줄게, 자...”
나는 뒤에서 백허그하듯 미래의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서 잡아줬다. 자연스럽게 몸이 밀착될 수밖에 없었고 돌핀팬츠의 부드러운 촉감이 내 사타구니쪽에 닿았다.
“앗..!”
놀란듯한 미래의 목소리. 그러나 내가 곧바로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자 곧바로 기립근에 힘을 주며 상체를 들어올렸다.
“자, 다시!”
다시 내려가도 마찬가지였다. 미래의 엉덩이골이 이번에도 내 성기를 건드렸고 이번에는 확실히 촉감이 전달 됐을 거다.
쉬는 시간. 미래는 안절부절 못하면서 손톱을 입가에 가져가서 다리를 떨었다.
“왜..? 불안해?”
“뭐가요? 저 아무 생각 안 했는데요?”
“아무 말 안 했는데. 그냥 불안하냐고 물은 거야. 손톱 깨물거나 다리 떨면 불안한거 아니겠어?”
“아... 제가 그러고 있었군요. 후... 뭔가 좀 더워서요.”
“에어컨 온도 내릴까?”
“아뇨. 그런게 아니라...”
“오늘 운동은 이 정도까지만 해야겠구나.”
“아니! 더 하셔도 상관 없는데요.”
“크크. 아니야. 내 트레이닝에는 운동만 있는게 아니야.”
“네? 뭐가 또 있어요?”
“그치. 지금부터가 진짜지. 아까 내 트레이닝이 어떻게 피부미용에 관련이 있냐고 물었지? 내 노하우는 지금부터 나오는 거야. 나는 트레이닝할 때 무조건 마사지를 해주거든.”
미래의 눈이 빛났다. 역시 뭔가 있긴 있구나 싶은 눈이랄까.
나는 그런 미래를 데려다가 마사지실로 데려가서 엎드려 눕혔다.
“하아... 편하다. 트레이닝 끝날 때마다 이렇게 마사지 받으면 진짜 좋을거 같아요.”
“그치?”
“사장님한테 트레이닝 받는 스컴 애들은 다 이렇게 해요?”
“그렇다니까.”
나는 미래의 종아리를 마사지해주면서 말했다. 약간 아프지만 그렇다고 싫을 정도는 아닌,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식 마사지. 고통이 수반되면 아찔하면서 몸의 온도가 높아지는 법이다.
“부럽네요...”
의미심장한 말을 뱉는 미래.
나는 슬슬 미래가 원할만한 걸 내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미래의 허벅지쪽에 아프로디테의 젤을 듬뿍 부은 후에 골고루 펴바르기 시작했다.
“으흠... 찐득찐득하네요. 이건 뭐예요?”
“내가 만든 젤인데 이게 피부회복에 진짜 최고거든. 물론 이것만으로는 완벽해지지 않지만.”
“어? 그럼 뭘 더 해야한다는 거예요?”
“적절한 피부 터치가 필요한 거지. 잠깐 여기 손 좀 넣을게.”
“앗!”
“크크. 놀라지 말라고 알려준건데 뭘 그렇게 놀라.”
“아...”
팬티 안으로 손을 넣어서 엉덩이에까지 젤을 바르면서 할 말은 아니었다. 탱글탱글한 촉감이 손에 잡히면서 엉덩이 전체를 그립감있게 쥐어서 흔들었다.
“엉덩이에도 골고루 발라줘야지. 아, 그리고 여기도.”
나는 천연덕스럽게 손을 엉덩이 밑으로 내려보냈다. 다리 사이로 들어간 손은 허겁지겁 미래의 사타구니쪽을 젤로 범벅 쳐놨다. 왁싱은 하지 않았는지 털이 만져졌는데 나는 오히려 그게 더 좋았다. 성기쪽을 만지자 미래가 엉덩이를 들썩이며 참다 못해 결국 빠떼루 자세로 엉덩이를 치켜올렸다.
나는 이걸 신호로 아예 바지를 벗기고 실컷 거길 만져대기 시작했다.
“질 안까지 듬뿍 넣어줄게.”
“네... 네... 사장님...”
손가락을 불쑥 넣자 이미 축축하게 젖은 미래의 보지가 내 손가락을 세게 깨물었다.
‘생각보다 조임이 좋은데?’
“안쪽 끝까지 안 닿을거 같은데 더 기다란걸 넣어줄게?”
“네, 네...”
미래는 이미 내게 몸을 완전히 맡겨놨다. 나는 바지를 벗고 발기된 자지를 그대로 미래의 안에 쳐넣었다. 딱딱한 자지의 귀두 끝이 자궁 끝까지 닿으면서 손으로 넣어둔 젤이 질 전체에 골고루 묻었다.
“후우... 다 묻혔다.”
“흐응... 으응...”
나는 성기를 빼냈고 이번에는 미래의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려서 똥꼬 쪽을 빨기 시작했다. 손가락은 보지에 쳐넣은채로 똥꼬를 빨아제끼자 미래는 자지러질 듯 상체를 떨며 신음을 흘렸다.
“여기는 꽤 빡빡하니까 천천히 넣을게.”
“네...”
똥꼬에 뭘 넣는다고해도 별 다른 거부반응이 없다. 과감한 년. 나는 꼬리를 뽑아낸 후에 천천히 미래의 똥꼬쪽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서서히 집어넣으면서 젤을 바르자 빡빡하기만 했던 미래의 똥구멍이 조금씩 헐거워지기 시작했다. 부드럽게 안착하기 시작하는 꼬리는 끝부분에서 쿠퍼액을 마구 뿌려대기 시작했다.
아프로디테의 젤과 꼬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약의 콜라보 효과는 엄청났다. 더워진 미래는 내가 손 하나 까딱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윗도리를 벗었고 손으로 내 성기를 붙잡고 늘어지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상체를 내게 붙인 미래는 정신없이 내 입술을 탐했고 우리는 그 자리에서 이런저런 자세를 다 취해가면서 진득한 섹스를 하며 세 차례의 질내사정을 감행했다.
“후... 후... 후우...”
마사지 배드에 누운 채로 숨을 몰아 쉬는 미래.
내가 배드 주변을 깨끗하게 치우는 동안 그녀는 걱정스럽게 말했다.
“아, 나... 어떡해... 갈아입을 옷 안 가져왔는데.”
“걱정마. 애들이 가져다줄거야.”
“애, 애들이요?”
“응. 루랑 아민이.”
“아니... 이... 이 꼴로 애들을 보라고요? 난 못해요오...”
“그럼 어떡할래? 이 상태로 복도를 활보라도 할래?”
“아뇨... 그건 아닌데... 애들도 이미 다 알아요?”
“야,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알겠다. 너가 그렇게 자지러지게 소리 질렀는데 모르는게 이상하지.”
“합!”
미래는 창피하게 얼굴을 붉히며 자기 입을 가렸다.
“제가 얼마나 시끄럽게 한 거죠?”
“루랑 아민이가 금방이라도 달려올 수 있을 정도겠지?”
“하아... 어떡해... 나 완전 이미지 안 좋아졌겠다. 그쵸?”
그런 걱정을 할 때가 아니라는걸 알아야 한다. 어차피 이곳에 있는 아이들은 나랑 한 번씩 다 자봤다. 그리고 내가 단순히 섹스를 목적으로 그녀들과 잠자리를 하지 않는다는걸 알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거다.
실제로 루랑 아민이는 미래를 위해 갈아입을 옷을 가져다줬고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자리를 비워줬다. 아니... 아민이는 나가기 전에 이렇게 덧붙이기도 했지만.
“미래, 너 금세 엄청 예뻐졌다.”
“응?”
“진짜야. 거울 한 번 봐봐. 사장님 트레이닝 제대로 받았구나.”
그리고 자기 휴대폰을 이용해서 얼굴을 확인하는 미래는 깜짝 놀라면서 휴대폰을 떨어트릴 뻔했다.
“엄마야...”
미래는 내 트레이닝에 확실한 효과를 확인했던 거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