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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학원 수석졸업생인 나와 그녀들-125화 (125/159)

〈 125화 〉 125. 몽마학원 편(12)

* * *

그렇게 3일 간의 혹독한 좆권도, 좆기도를 이어나갔다. 놀랍게도 나의 발기는 86번에 의해 도움을 받았다. 내가 나 스스로 발기를 유지할 방법을 찾자 구스트는 내게 아낌없이 공적치를 내줬고 나는 밤을 새서 연습을 했다.

그 때문에 수업시간에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86번과 나는 관계를 갖지 않았지만, 유사성행위로 그걸 대신했다. 어제도 69였는데 오늘도 69다. 86번의 보지에 낼름낼름 혀를 집어넣었다 뺐다. 전 같았으면 분수쇼도 기대해볼만 했지만, 이제는 삭막하디 삭막하다. 나는 그래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86번의 엉덩이를 꽉 붙잡고 내 얼굴에 그녀의 보지를 쳐박은 후, 마치 꽃잎이 입술이라도 되는 것처럼 키스를 했다.

쫩쫩­

츄르릅­ 쫩­

흡입. 흡입. 흡입. 흡입과 압력. 그리고 다시 흡입. 유연한 혀놀림과 이빨의 강약을 이용한 환상의 조합이다. 이를테면 칵테일이다. 과일과 술의 오묘한 조화로 독특한 냄새를 뽐내고 식감도 일품인 나의 최종병기! 좆으로 안되면 혀로 한다!

근데 왜... 86번이 가질 않고 내가 가는걸까. 나는 왈칵 쏟아지는 사정감을 또 버티지 못하고 사정하고 말았다.

젠장.

이게 다 이미지 트레이닝 때문이다. 이미지 트레이닝에서 86번을 너무 신격화 시켜놨더니 오랄을 받았을 때의 느낌이 전보다 더 강렬하다. 거기에 86번도 애무능력이 성장함에 따라 쾌감이 더 극대화가 되어버렸던 탓이다.

귀두를 물고 있던 86번은 피식 웃었다. 가소롭다고 생각하는 걸까. 69 자세를 망가트리고 얼굴에 묻은 정액을 닦는 그녀는 딱히 코멘트 따위를 붙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 부분이 내 자존심을 더 함몰시켰다. 젠장. 젠장. 그래도 전보다는 버틴 것 같은데 이상하게 86번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뭐, 그렇다고 다른 여자에게 시험을 해본건 아니지만 말이다.

딱딱­ 따딱­!

어느덧 5일째, 좆권도, 좆기도의 훈련을 이어가는 도중에 나는 구스트에게 물었다.

“이게 정말 효과가 있기는 한 겁니까?”

“왜... 효과를 못 느끼겠어? 나는 지금쯤이면 난리가 났을줄 알았는데.”

“무슨 난리요?”

“그 왜 있잖아. 운동도 많이 하면 손에 굳은살이 박히듯이. 굳은살이 박히고나면 전에는 바벨을 붙잡거나 철봉에 매달리면 손이 아팠는데 이제는 아프지 않게 되잖아? 그런것과 마찬가지로 섹스를 했을 때, 주체할 수 없는 쾌감 정도는 제어를 할줄 알았거든. 누구든 그랬어. 근데 넌 안 그런다고? 허, 참... 이걸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네.”

“... 아무튼 이 방법이 먹히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도 있을까요? 전에 저한테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흠... 이 방법을 벌써 써먹을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뭐, 효과가 없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 자, 따라와.”

구스트는 나를 데리고 여자화장실로 향했다. 처음에는 왜 이딴 곳으로 날 데려가는건지 싶었다. 별관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서큐버스들이 이곳 여자화장실을 들락거릴 일이 없었다.

구스트는 이곳에 나를 넣어놓고 밖으로 나갔다.

“저, 저기요?”

아니, 왜 일언반구 설명없이 여자화장실에 나를 넣어놓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설명은 해야하지 않을까?

그런데 나는 더 묻기 전에 그가 나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오빠앙♡”

흠칫.

두 번째 변기 사로에서 들리는 꾀꼬리같은 목소리. 그 목소리의 끝은 야릇하게 번져 있었다.

“왜 이제 왔어♡ 기다렸잖아♡”

나는 자동반사적으로 걸음을 그쪽으로 옮겼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그녀가 생각하는 오빠는 내가 아닐 것이기 때문에 날 보고 놀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내가 말없이 문을 연 이유는 간단했다. 구스트가 괜히 날 보낸게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하앙♡ 나 벌써 젖었어. 오빠 들어오는 소리만 들었는데♡”

꿀꺽.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자지가 부르르 떨고 입안에서는 군침이 확 돌았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금발머리를 양쪽으로 땋았고, 빨간색 브라탑에 하반신은 누드였다. 살색의 엉덩이가 제일 머저 나를 맞이했는데 동그랗고 커다란 것이 꼭 자두나 커다란 복숭아를 연상시켰다. 이미 누군가에게 찰지게 맞았는지 빨갛게 달아오른 엉덩이 그리고 ‘걸레’라고 마족어로 낙서가 되어있는데다가 허벅지 쪽에는 ‘육변기’라고 써있기도 했다.

옷 입은 거나 머리 스타일은 꼭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나온 할리퀸을 연상시켰다. 그때 할리퀸이 옷 갈아입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지. 아마 많은 남성들이 그랬을 거다. 그런데 할리퀸의 몸매보다 훨씬 환상적인 몸매의 주인공이 변기통 위에 역자세로 엎드려 있었다.

“빠알리♡”

그녀는 손을 사타구니 사이로 집어넣고는 양쪽 허벅지에 묻혀있는 보지를 양옆으로 벌렸다. 벌렁벌렁거리는 보지는 꼭 살아숨쉬는 것처럼 보였다.

“후아...”

나는 한숨을 쉬고 얼른 바지 지퍼를 내렸다. 오랜 시간 오줌을 참고 있다가 마침내 화장실에 온 것처럼 부리나케.

내 고추는 그녀의 엉덩이를 보는 순간, 이미 풀발기 상태가 되어 있었다.

나는 커다래진 자지를 아무쪼록 조심스럽게 여자의 보지 안에 밀어넣었다. 그녀 스스로 입구를 벌리고 있었기 때문에 집어넣을 때는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

크악...

기분이 너무 좋았다. 완벽한 바디와 ‘걸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쪼임. 그 압박감은 입구가 오므라드는 순간에 고추가 꼭 잘려나갈 것처럼 힘있게 조여왔다.

나는 엉덩이에 힘을 팍 주면서 몸을 부릇 참았다. 아까 코인을 써서 자지를 강화시켜놓은 잔향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사정감이 확 몰려오지는 않았다. 그런데 코인의 능력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곧 사정감이 올라올 것 같아서 마음껏 쳐올리지는 못하겠다. 나는 천천히 추삽질을 이어나갔다.

“아, 오빠아앙♡ 빨리 박아줘♡ 나 못 참겠어어♡”

이런... 역시 여자 쪽에서 먼저 속도 높이길 원하고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어찌해야할까. 속도를 올리고 빠르게 사정을 한 다음에 다시 다음을 노려야 하는걸까. 그랬다가 실망하고 몸을 돌렸는데 자신이 기다리던 ‘그 오빠’가 아니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젠장. 모르겠다.

나는 가볍게 여자의 요구를 무시하고 내 페이스를 유지했다.

끈적이게 천천히 조금씩 자지를 밀어넣었다. 귀두에서부터 뿌리 끝까지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듯. 음식을 음미할 때, 숨도 깊게 쉬고 냠냠쩝쩝 열심히 곱씹어 먹으면 입안에 음식 특유의 향이 가득 메이는 법이다. 맛있는 음식일수록 음미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데 이 육변기녀가 딱 그랬다.

육변기... 가 아니라 최고의 명기라고나 할까. 정말 맛깔진 몸이었다.

“아앙♡ 조, 좋아♡ 더 빨리... 빨리이잉♡”

훅 들어오는 애교. 하지만 나는 이 체감이 좋았다. 빨리 해서 이 느낌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바로 그때였다.

나는 폭발적으로 올라오는 질내의 압력에 못이겨 고추를 빼버릴 뻔했다. 그 정도로 아팠고 그 통증은 쾌감이라는 단어를 싹 앗아갔다. 그래서 결국 고추를 빼야겠다고 판단했는데 이것이 빠지지 않았다! 이런 미친... 나는 꼼짝없이 거세식을 치르게 되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것도 아니었다. 통증만 주고 절대 빼주지는 않았다

이건 마치... 고문...

“크윽... 히, 힘좀 빼주세요...”

“내 요구는 그렇게 들어주지 않더니♡ 자기 요구는 또 들어달라고 하네♡ 내로남불 보소♡”

그녀는 뼈를 때리는 말을 하면서까지 말 끝을 야릇하게 흐렸다.

미친 여자인가. 젠장.

“구스트! 도와줘요!”

“구스트♡? 그게 누구지♡? 여기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는 건 좋지 않아♡”

“왜, 왜요... 구스트가 날 여기로 데려왔단 말이에요. 이런 게 있을 거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말하지 않았다는건 내 보지에 자지를 박으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네♡ 근데 들어왔고, 자지를 넣었잖아♡”

“그건... 그쪽이 급한거 같아서.”

“아, 됐고♡ 지금부터는 내 차례야♡”

압박. 더욱 쪼여지는 질내. 근육들이 전부 살아숨쉬는 듯 나를 압박했다. 그래, 이건 마치 초크슬렘같다. 레슬링 기술 중에는 상대방의 목을 조르는 기술이 있었지. 아니지... 아니야. 초크슬렘보다는 그냥 뒤에서부터 서서히 목을 조르는 기술. 마치 뱀이 먹잇감을 사냥하듯 서서히 졸라왔다.

“크으윽...”

귀두에서부터 뿌리 끝까지 박힌 채로 이런 고문을 당하자 문득 이 여자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다, 당신 누구야?”

“나♡ 이름 말하면 알아주려나♡ 알아주면 좋겠다♡”

젠장. 그러니까 이름이나 빨리 말하라고 썅년아.

한층 뜸을 들이던 여자는 결국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나 아이언 메이든이야♡”

에이, 씨발... 잘못 걸려도 한참 잘못 걸렸다. 그런 이름의 고문기구를 본 적이 있다. 관짝처럼 생긴 그 안에 들어가면 뾰족한 가시가 있어서 온몸이 관통당해 출혈을 일으키는 유명한 고문기구.

나는 지금 그 안에 갇힌 거다. 커다란 뱀에게 몸이 조여진 채 죽음을 기다리는 생쥐. 내 고추의 운명은 이 여자에게 달려있었다.

“내가 여길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어♡”

없다고 대답하긴 했는데 없을 리가 없다.

구스트가 날 이곳에 밀어넣었으니 이건 분명 테스트다.

나는 빡빡하게 조여오는 아이언 메이든의 보지를 이겨내기 위해 애써 허리를 움직였다.

“빼낼 생각이야♡? 그럼 잘릴걸.”

“아니.”

나는 고개를 저었다.

“더 넣을 생각이야.”

“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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