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화 〉 95. 모녀덮밥(1)
* * *
사람이 어디 바지만 벗고 즐길 수 있겠는가. 이미 이곳은 진흙탕이다. 벌거벗지 않고서는 즐길 수 없는 정신 나간 구렁텅이인 것이다. 이곳에서는 정신을 잃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나는 바지를 벗은 최지아가 상의를 벗는 것까지 도왔다. 상의 밑에서 모습을 드러낸 브래지어의 후크까지 벗기곤 난 후에는 세 사람이 모두 나체 상태가 되었다.
막상 옷을 벗고서도 주저하는 듯한 최지아에게 침대 위에 차고 넘치는 아프로디테의 영약을 끼얹어줬다. 그리고 보들보들한 가슴을 살살 어루만져줬다. 나머지 한 손으로는 영약을 젤 삼아서 현기증날 정도로 가냘픈 몸에 골고루 펴 발라줬다.
찌릿찌릿한 자극이 내 손끝을 통해서 전해졌다. 최지아는 아마 이 자극이 내 손 때문인지 젤 때문인지 헷갈릴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아마도 이런 생각을 같이 하고 있을 거다. 자기 엄마와 이런 진탕 속에 빠지게 됐는데도 원망감보다 성욕이 앞서는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그러나 그런 고민 따위는 내가 쉽게 풀어줄 수 있었다.
어여쁜 가슴이 차츰 발기되며 봉긋 솟아오르자 내 손은 점차 밑으로 내려가 군살 하나 없는 복부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천천히 원을 그리며 점차 내려가 음모 부분을 건드렸다. 알다시피 음모 부분은 젤이 붙는 순간 약간은 뻣뻣하게 굳기 마련이다. 내 손이 지나갈 때마다 풀이 바람에 눕듯이 움직였고 그때마다 야릇한 소리가 났다.
쯔억
떡집에서 떡을 빚을 때, 찹쌀이 서로 달라붙어서 탄성을 만들어내는 과정과도 같은 것이다. 나는 떡을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아주 어여쁜 떡을 먹음직스럽게 만들어내고 있었다.
최지아는 조금씩 눈이 풀려가기 시작했다. 제 어머니만큼 절여진 것은 아니지만, 단시간에 최적의 충족이 솟아올랐다. 이미 이전에 4P로 다져진 개방된 성 정체성 덕분에 제 어머니가 보고 있는 와중에도 사타구니쪽에서 여실히 흥분을 증명했다.
허벅지를 타고 내리는 투명한 색상의 물줄기는 아무런 미련없이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려갔다.
옆에서 이수진은 한술 더 떠서 자위를 하고 있었다. 정말이지 막장 드라마의 한 장면이 아닐 수가 없었다. 딸은 사타구니로 애액을 줄줄 흘리고 있고 어머니라는 사람은 옆에서 자위를 하고 있었다.
최지아는 조금씩 적응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이수진이 자위를 하는 모습을 발견하고서도 딱히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거다. 아니, 어쩌면 저 눈빛은 이해를 하고 있는 눈빛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지경이 됐는데 어떻게 자위를 안 하고 배기겠냐는 그런 공감서린 눈빛.
나는 어린아이 달래주듯 최지아의 몸을 토닥토닥해주다가 조금씩 다가가서 조심스레 입을 맞췄다. 내게서 사랑의 온기라도 느껴졌는지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최지아는 처음에는 겁을 먹고 움찔거리다가 이내 내 키스에 발을 맞춰줬다. 아랫입술에 조금씩 힘이 풀리고 혀가 드나들 곳이 생기자마자 그 안으로 들어가 뻣뻣한 입천장과 부드럽고 도톰한 혓살을 집어삼켰다.
최지아는 고개를 꺾으면서 능동적으로 받아들였다. 여러 가지 각도에서 최지아를 다 맛보며 이수진과 섹스를 할 때보다도 훨씬 부풀어진 성기를 움켜잡고 그대로 최지아의 사타구니에 겨냥했다.
어..?
그런데 키스를 하면서 눈동자를 아래쪽으로 옮겨보니 뭔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아르테미스가 어떤 장난을 쳐놨는지 알 것 같았다. 이 여신년은 도를 넘어서도 너무 넘어섰다. 권능을 줘놓기로 해놓고 장난을 쳐놓은 거다.
아기를 벨 이유가 전혀 없는 최지아의 젖꼭지에서 허여멀건한 액체가 축축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마 최지아조차도 이런 현상에 대해 무지할 것이다. 이론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이니까.
이게 아르테미스의 권능인가. 처녀에게서 모유가 나오게 만드는 능력.
말 그대로 젖은 발기된 유두에서 저절로 흘러내려 봉긋하니 예쁜 가슴을 번들거릴 정도로 적셔놨다. 따라서 유륜도 빨기 좋게 반짝였다.
지금 입술을 훔칠 때가 아니다. 재빨리 가슴을 애무해야 했다.
그런데 이 상황을 나보다 더 먼저 발견한 사람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그녀의 어머니였다.
“지, 지아야... 너?”
이수진의 말에 우리 둘은 저절로 입술을 떨어트려놨다. 그리고 동시에 젖가슴을 쳐다봤다. 아, 물론 나는 아까부터 젖가슴을 계속 보고 있었지만.
“응? 어... 왜 이러지?”
“그, 그거...”
이수진이 다음 단어를 말하려고 하기 전에 나는 검지를 세워 입술을 가리며 쉿하고 주의를 줬다. 이 순간의 분위기를 깨지 말라는 경고였다.
나는 최지아의 뺨을 손으로 얹은 후에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냐는 아른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렇게 잠깐동안의 눈맞춤을 해준 후에 고개를 조금씩 떨궈 그녀의 젖어있는 젖가슴을 앙 물었다. 그녀의 유두가 내 혓바닥 아래서 뒹굴뒹굴 구르며 놀았다. 그러면서 아까 전에는 내뱉지 못했던 모유를 쭉쭉 더 짜내기 시작했다. 내가 깨물 듯이 유두를 핥아대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액체. 나는 그걸 한 방울이라도 버릴 수 없었기에 다 빨아먹겠다는 심정으로 맹렬하게 젖가슴을 빨았다.
내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가슴을 빨아제꼈는지 최지아는 이수진의 시선을 인식하면서도 야릇한 신음을 뱉어냈다.
“아흥... 기, 기준 씨... 이러면... 흣... 안 될거 같은데...”
상황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여자들은 내숭을 떨기 마련이다.
나는 다른 반응은 해주지 않고 계속해서 열정적으로 젖가슴을 빨았다.
철철 넘치는 모유가 내 입을 벗어나서 줄줄 새어나갔다.
모유는 꽤 달달하면서도 약간은 시큼한 맛이 났다. 아르테미스가 이 상황을 예견이라도 했는지 꽤나 이질적이지 않은 맛을 냈기에 나는 그녀에게서 짜내는 모유를 아주 맛있게 빨아먹을 수 있었다.
이대로는 참을 수 없다. 양쪽 젖가슴을 안쪽으로 모아서 두 젖꼭지를 동시에 빨았다. 그러자 그녀의 가슴골 사이로 철철 모유가 흘러내렸다.
이거... 생각보다 좋다. 처음에는 이런 이상성욕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신선하고 재밌는 느낌이랄까. 이렇게라면 전희도 재밌게 할 수 있으니 최지아도 좋고 맛있는 걸 먹으니 나도 좋다. 서로 윈윈이랄까.
쫩쫩!
“하읏... 응! 응!”
이제는 아예 눕혀놓고 대놓고 빨아댄다. 옆에서는 이수진이 가랑이를 벌리고 자기 손으로 자위를 하고. 아주 미쳐버리겠네, 그냥.
누운 상태에서 최지아의 젖가슴쪽에 얼굴을 파묻었기 때문에 내 거대해진 육봉의 끄트머리가 자꾸만 최지아의 여성기에 가서 닿았다. 허리를 조금 말아서 올리자 고추의 기둥 부분이 쭈욱 미끄러져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꾸욱 눌렀다.
“카핫! 흐읏!”
듣기만 해도 만족스러워보이는 탄성이 흘러나온다. 그녀도 이제 슬슬 자기 젖가슴에서 나오는 액체가 모유라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혹시나 내 아기를 품은 게 아닐까 하는 기대심에 심장이 마구 뛰어대는 게 다 느껴질 정도였다.
나는 슬슬 넣어도 되겠다 싶어서 성기를 붙잡고 그대로 조금씩 안으로 비집어넣었다.
지난 밤에 10번도 넘게 따먹은 보지였지만, 최지아의 보지는 다른 보지와는 달랐다. 매번 박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 새로운 자극을 줬다. 처음으로 처녀를 앗아가서인지 제 주인을 알아보는 내벽이 남다르게 들러붙어댔다.
최지아도 한지우 못지 않게 운동을 많이 해서 수축력이 장난이 아니다.
이 맛에 생삽입하지. 나는 전생에도 그랬지만, 생삽입을 참 좋아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피임에 대한 불안감이 없다면 무조건 생삽입으로 박는건 강호의 도리라고도 할 수 있다.
입구는 부드럽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제 어머니처럼 남성기를 잘근 씹어먹을 듯 쭉 흡입한다. 사실 최지아는 누구보다도 이 상황에 육감적으로 흥분하고 있지 않을까.
이수진은 최지아가 분명 청초하고 순진무구한 여자아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을 거다. 그에 대한 불만도 분명 있었을 거고. 어렸을 때부터 천주교에서 혼전순결 서약을 할만큼 딸을 키우는데 있어서 보수적인 집안이기도 했으니까.
근데 그런 어머니의 기대치를 눈 앞에서 와르르 무너뜨리는 거다.
또한, 어머니가 탐하려는 남자를 자신이 취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뻐근하게 오므려대는 질내 탓에 처음에는 쭈압 거리는 소리를 내며 박기가 버겁더니 이내 부드럽게 왈칵 들어간다. 나는 삽입을 하는 도중에도 쉴새없이 최지아의 유두를 빨아댔다.
퍼억 퍼억 퍼억
과격하게 쳐박아대는 탓에 흔들리는 젖가슴이 이곳저곳으로 모유를 흩뿌려댔다. 그 때문에 침대 위가 번들거리고 찐득한 모유로 가득했다.
아르테미스 최고.
바로 그때였다.
최지아에게 삽입을 하는 도중, 쥐스팟을 마구 찔러넣다가 그녀가 처음으로 혼절할 정도로 기분 좋은 순간에 이르렀을 때였다.
“흐아앙!”
제 어머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비명을 큰 소리로 지른 최지아의 머리 위로 하나의 문구가 나타났다.
Level up
Level 2
system : 레벨업을 할수록 능력이 강화됩니다.
오호? 이런 귀여운 장난까지 쳐놨다.
벨라에게 들었을 때, 자신의 에널리스트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에널 섹스를 하고 몽마학원에서 연마했다고 했다. 그렇게 그녀는 최고의 몽마가 되었고 결국 악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몽마학원에서 그녀의 에널을 나만 독차지 할 수 있었던 건 기가막힌 행운이었다. 교육을 수료하는 내내 한 번이라도 심심한적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섹스 라이프를 해댔으니까. 때로는 수업 시간에 에널 실기 테스트를 했는데 나 혼자만 완성체의 벨라와 실기연습을 했었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근데 최지아도 그런 식으로 능력이 개선된다는 거다.
어디...
나는 최지아의 가슴을 조물딱 손으로 만졌다. 뭐가 바뀌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실험을 할 필요가 있었던 거다.
“흐윽... 그렇게 만지면 자꾸 나와요.”
“자꾸 나오라고 하는 거예요.”
나는 질척일 정도로 모유를 듬뿍 쏘아낸 후에 흥건해진 그것을 수프 마시듯 후르릅 삼켰다. 하나라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듯 아껴아껴 한 방울 한 방울 다 핥아 마시자 최지아는 내심 감격했는지 얼굴을 두 손으로 가렸다. 두 손을 치우지 않아도 그녀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음을 알 수 있었다.
그나저나 모유의 맛이...
조금 변했다.
아까는 시큼한 맛이 살짝 섞여있었다면 이번에는 그저 달달할 뿐이라고 할까. 그런데 이 달달함에 무언가 첨가물이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다.
아직까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현상황에서의 레벨업 조건은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주면 된다 이거지.
나는 허리를 재차 움직이면서 씩 미소를 지었다.
그건 내 주특기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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