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화 〉 88. 세 가지 맛 뷔페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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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P는 당연히 처음이다. 아니, 4P라기에는 너무 일방적으로 제시카만 즐기는 형국이긴 했다. 양쪽에서 최지아와 한지우와 번갈아가면서 키스를 하면서 아랫도리로는 제시카의 구멍을 즐기고 있는 거다.
인상적인 부분은 이렇다.
최지아에게서, 한지우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아랫도리의 쫀쫀한 쪼임이 느껴져 마치 두 사람의 구멍에 동시에 고추를 집어넣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거다. 그러니까... 두 개를 집어넣는 기분이랄까. 내가 원했던 머리 세 개 달린 히드라 고추에서 일단 두 개 정도를 집어넣은 느낌. 그래서 엄청 빡빡하고 밖으로 빼내고 집어넣는데 어려움도 있다.
키스는 얼굴천재 최지아와 했다. 한지우의 보지에는 손가락 하나를 넣어줬고 그녀는 역동적인 자세로 내 젖꼭지를 빨았다. 덕분에 아랫도리에서 제시카가 뭔짓을 하고 있는지도 까먹고 있을 정도.
제시카는 오랜만에 나와의 섹스 시간을 방해받는 기분이 들었는지 허리를 움직이면서 움찔움찔거렸다.
“지금 내 시간인데에... 후잉...”
“나가지 말라고 한 건 제시카쌤이잖아요.”
“맞아. 난 그냥 같이 하고 싶어서. 근데 기준쌤이 나한테 집중해줬음 좋겠어.”
난감한 상황이다. 그러면 두 사람은 손가락 빨고 구경이라도 하라는 거냐고. 차라리 나가서 기다리는게 더 낫지.
근데 이런 난감한 상황을 극한까지 올려주는 게 최지아의 한 마디였다.
“좋아? 나 말고 다른 여자랑 하니까 좋아?”
내가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 단어를 찾고있자 최지아는 씩 웃으면서 내 볼을 꼬집었다.
“장난이야.”
하긴. 최지아가 이런 걸로 연연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어차피 우리는 사귀는 사이도 아니다. 서로의 만족과 성공을 위해 돕고 돕는 사이일 뿐. 여기 있는 세 여자는 알게 모르게 내 뜻에 동조했다. 내가 섹스하면서 그런 뉘앙스를 잔뜩 흘리는지는 모르겠다.
“제시카쌤... 기준쌤 위에서 아등바등하는거 너무 귀여워요...”
젖꼭지를 빨던 한지우가 제시카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솔직히 너네 나 없을 때 했지. 했네, 했어.
한지우가 제시카를 바라보는 시선이 한 번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시선이다. 어쩜 저렇게 사랑스럽게 올려다볼까. 두 사람은 시선을 교묘하게 섞다가 결국 몸을 포개서 키스를 했다.
나는 졸지에 한지우의 벌거벗은 뒤태를 보는 상태로 제시카와 떡을 치는 꼴이 되었다. 얼굴 쪽은 여전히 최지아가 담당. 그녀는 내 입술이 좋아죽겠는지 곱씹으며 놓아주질 않았다.
제시카가 한지우와의 키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는지 방 안에는 쪽쪽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가끔가다 들리는 신음소리만 낮게 깔릴 뿐이었다.
“후음... 훔...”
그래도 못 참겠는지 아주 살짝씩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제시카. 그때마다 찰찰거리면서 가볍게 아랫배를 부딪쳤다. 그때마다 제시카의 까끌까끌한 털과 한지우의 밋밋한 부분이 맞닿는 느낌이 내 아랫도리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한지우의 엉덩이는 언제봐도 참 탐스러웠다. 애플힙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완벽한 볼륨감을 선보이는 엉덩이는 인간의 살이 아니라 거대한 복숭아를 하나 얹어놓은 듯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한 손은 최지아의 보지 안에 껴넣고 한 손으로는 한지우의 엉덩이를 더듬거렸다. 내 손길이 닿자 한지우는 위아래로 기분이 좋아져서 부비적 하반신을 움직이다가 꿀렁거리며 애액을 토해냈다.
그걸 느낀 제시카는 키스하던 입술을 똑 떼어낸 후에 뜨겁게 말했다.
“지우쌤도 하고 싶죵...”
“아니... 지금은 제시카쌤 차례니까...”
“아니야... 같이 즐겨도 되. 이렇게 해보려고.”
제시카는 뭔가 하려는 듯 자기 보지 안에서 내 걸 끄집어내기 위해 자리에서 완전히 일어나야 했다.
뽁하는 소리와 함께 빠져나온 고추가 그대로 쳐올라오면서 한지우의 아랫배를 건드렸다.
타악
“흐읏... 어, 엄청 크네요. 전보다 더 큰거 같아.”
“이걸 우리거 사이에 넣자. 둘이 동시에 하게.”
“그, 그게 되요?”
뭘 말하는지 알 것 같다. 그러니까 자기네 클리토리스 사이에 껴넣고 부비부비를 하자는거 아니냐고.
내 생각이 맞았다. 제시카는 내 고추가 한지우의 아랫배를 친 상태에서 한지우와 몸을 가까이 붙였다. 그러자 고추는 일직선으로 곧게 섰다. 이 상태에서 두 여자는 몸을 눕히듯이 눕혀놓고 스쿼트를 하듯 허벅지와 엉덩이를 이용해 위아래 왕복 운동을 실시했다.
위에서 보면 꽤나 야할 것 같은 그런 장면이다.
벨라가 알아서 카메라 앵글을 천장쪽으로 돌려줬길 바랬다.
나는 내 상체를 침대로 활용해 누운 한지우의 몸통을 한쪽 손으로 고정시키고 나머지 한쪽 손으로는 풍만한 가슴을 어루만졌다. 꼭지 부분과 부푸른 부분을 동시에 잡자 한지우가 미치겠는지 얼굴을 도려 내 입술을 찾았다. 여기에 키스까지? 최지아의 눈치가 좀 보였지만, 이 상태로 키스를 하니까 야릇하기 그지 없다.
여기에 고추 부분은 어떠한가. 물론 고추의 남아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별로인 건 아니다. 최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언제고 느껴볼 수 없는 신비로운 감각이랄까. 내 고추는 위아래로 문대는 두 여자의 음문과 그 사이에서 흘러내리는 뵤짓물에 절여지기 시작한다.
아까는 쪽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면 이번에는 찔걱거리는 소리가 미친 듯이 들려왔다.
여기서 멈출 수 없지. 최지아는 이쯤되면 자기 역할을 알겠는지 내 고추의 비어있는 자리를 찾아가서 오랄을 하기 시작했다.
내 고추는 이제 진짜 장난감이 다 됐구나. 그나저나 세 여자가 동시에 오랄과 보지입구로 자극을 주려고 환장한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다.
원래 제시카의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인데 막상 생각해보니 나 좋자고 하는 짓이었다.
한동안 이 짓을 하다가 분위기가 순식간에 격해지기 시작하자 나를 포함한 네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동시에 움직였다.
세 여자는 햄버거처럼 포개졌다. 가장 가벼운 제시카가 3층. 2층에는 여리여리하면서 실루엣이 올곶은 최지아가. 1층에는 근육이 단단하고 까무잡잡한 한지우가 자리를 잡았다.
“후우...”
나는 세 여자의 뒤에서 세 개의 매력적인 엉덩이를 바라보며 각자의 개성을 관찰했다.
제시카의 엉덩이는 배덕감이 느껴질 정도로 어리고 풋풋한 엉덩이였다. 엉덩이 라인이 워낙 조그맣게 그려져서 소중하게 다뤄줘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 거기에 이 각도에서 보면 똥꼬랑 보지가 동시에 보이지 않나. 나는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깜찍한 똥꼬가 있다면 제시카에게 시상을 해줄 것이다. 귀엽기 짝이 없는 똥꼬. 그리고 듬성듬성 나있는 어린애같은 노란털과 작달만한 보지. 아까까지 기분 좋게 해줘서 그런지 그 안에서는 찐득한 액체가 절절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클리토리스 부분이 살짝 젖어있는 게 빛깔이 아주 탐스럽다.
최지아의 엉덩이는 말할 것도 없이 예뻤다. 엉덩이에 청순하다는 말을 붙여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청순했다. 한지우보다는 약간 작은 애플힙이라고 해야할까. 근육이 살덩이를 붙잡고 올려놓은 것처럼 탄탄하면서도 토실토실하다. 마찬가지로 그렇게 많지 않은 음모가 모여있는 예쁘장한 보지. 그리고 똥꼬의 조합은 삼위일체를 이뤄냈다. 무결점 뒤태다. 무결점.
한지우는 내가 운동한 사람이다 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엉덩이 같았다. 탄력으로 따지면 세 사람 중에 단연 1등. 마지면 통통거릴 것만 같은 탄력성은 탐스러운 과일을 연상케 했다. 맛보면 상큼한 맛이 나고 뒷맛으로는 달달구리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값비싼 과일 말이다.
세 사람은 자판기와도 같이 나를 기다렸다. 내 고추는 코인이 되어 어느 한 구멍 안에 들어갈 테고, 그러면 곧장 반응이 올 거다.
처음으로 당첨된 사람은 제시카였다. 나도 양심이 있어서 첫발은 그냥 제시카에게 쏴줄 생각이었다.
쑤욱
이미 준비된 보지 안에 고추를 집어넣는건 식은 죽을 먹는 것과도 같은 일이다.
당첨됐다는 사실에 경쾌한 신음을 뽑아내는 제시카. 앙증맞은 엉덩이가 부르르 떠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다 좋아졌다. 안쪽의 쾌감은 아까 여상위로 했을 때와는 또 다른 쫀쫀한 느낌이 있었다. 아까는 아랫배 쪽을 강타했다면 이번에는 뒷면의 윗 부분이다. 이 부분은 항문쪽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라 특히 제시카처럼 작은 체구의 여자는 항문쪽을 꾹 눌러주는 효과를 받아서 아주 미쳐버릴 것이다.
“끄하앙! 미쳤어, 성기준, 성기... 미쳤어! 기분 엄청 좋아.”
밑에 깔린 두 여자도 심심할 겨를이 없다. 나체 상태의 두 여체를 손으로 애무해줬고 몸이 왔다갔다 할 때마다 마치 두 여자도 같이 섹스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격하게 박아댔던 거다.
퍼억 퍼억 퍼억!
“앗! 아악! 응큿..! 아, 사랑해... 아... 진짜 좋아... 너무 쎄잖아앙. 나빴어! 아, 사랑해... 흐윽..! 더 세게... 아, 좀만 천천히... 흥긋... 아, 너무 좋아. 성기준 자지!”
어쩌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조금 더 박차를 가했다.
퍼억 퍽! 퍽! 퍽! 퍽! 퍽!
중간 중간에 찰싹거리는 소리가 평캔으로 들어갔다. 내 허벅지가 제시카의 짜리몽땅한 엉덩이에 가서 닿는 소리다. 그와 동시에 허벅지 밑부분은 최지아의 엉덩이를 거세게 때렸다.
한지우한테는 미안할 것도 없다.
바이섹슈얼인 그녀는 지금쯤 황홀한 느낌일 거다. 최지아처럼 예쁘고 피부 좋은 여자가 자기 위를 깔고 누웠는데 그 압박감이 장난이 아닐 거니까.
나는 일단 첫 발을 제시카의 안쪽에 깊숙이 주유해줬다.
꿀렁꿀렁거리며 흘러나오는 액체에 제시카는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끄아앙! 쌌어! 사, 사랑해... 아앙... 흐읏... 아, 너무 좋아앙... 나 기절해. 기절할거 같아.”
오케이. 그럼 기절해 계시고. 나는 정신이 혼미한 제시카의 보지에서 고추를 쏙 빼냈다.
이게 돌림판보다 재밌는거 같은데? 나머지 두 여자의 보지 중에 어디에 들어갈까? 생각하다가 역시 강호의 도리를 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한지우다.
쑤욱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섹서의 밤. 이 밤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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