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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어플-508화 (508/599)

<-- [타협] -->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세리누의 손을 잡아당겼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그녀의 아담한 체구가 내 품에 쏙 안겼다. 더불어 상큼한 향기가 콧속을 찌르며 내 기분을 들뜨게 만들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온 듯했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로 좀처럼 나를 똑바로 올려다보지 못 하고 있는 세리누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어지간히도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그리고 이게 처녀의 보편적인 반응이기도 했고 말이다.

부드럽게 미소 지어보인 나는 세리누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이리 말했다.

“긴장 풀고 저한테 전부 다 맡기세요.”

“아, 네. 네…….”

경황이 없는 모양인지, 정신없이 대답하는 세리누의 태도가 더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방금 전에 안았던 스란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었다. 그 때문일까? 서큐버스 퀸까지 합쳐서 도합 세 명의 처녀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질리지가 않았다.

오히려 신선하기까지 했다.

나는 가슴이 들뜨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는 거침없는 동작으로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흐읍!”

세리누의 부드러운 입술을 가르고서 혀를 밀어 넣는 순간, 짤막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른 치열을 지나 그녀의 혀를 감싸자 비명은 금세 수그러들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전율하는 듯한 신음성이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으읏……! 흐윽.”

축축함과 따스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세리누의 입안은 무척이나 포근했다.

나는 이 포근함을 마음껏 만끽하며 입 안 구석구석 헤집었다. 반면에 세리누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겠다는 듯이 그저 내 혀가 이끄는 대로 수줍은 듯 이끌려 다니기만 했다.

“……으읍, 응……. 흐응!”

그렇게 한동안 세리누의 입 안을 탐닉하던 나는 돌연 그녀의 몸을 뒤로 눕힌 뒤에 한쪽 다리를 움켜쥐었다.

“아, 저……!”

순간 세리누가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을 열었다. 이에 나는 짐짓 안심하란 듯이 웃어 보여주며 입을 열었다.

“쉬잇, 괜찮으니까 가만히 있으세요.”

이리 말한 나는 다시금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춰주었다. 그러자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던 세리누는 자기가 언제 놀란 표정을 지었었냐는 듯이 금세 얼굴을 펴며 내가 해주는 키스에 몰두했다.

다만 내 손에 잡혀있는 다리는 여전히 이 상황이 익숙지 않은 모양인지, 가늘게 떨고 있었다.

“세리누, 좋겠다. 나도 키스해보고 싶어.”

그 때,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리샤가 부러움이 한가득 담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에 나는 세리누의 입술로부터 고개를 떼어내며 입을 열었다.

“리샤 씨, 이리오세요.”

“앗! 해주게?”

“그럼 해주지 말까요?”

“아, 아니! 해줘! 나도 세리누처럼 키스해줘.”

이리 소리쳐 말한 리샤는 자기 고개를 쭈욱 내밀며 내게 달라붙어왔다. 이에 나는 다른 한손으로 리샤의 몸을 끌어안으며 진하게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자 잔뜩 들떠있던 리샤의 얼굴이 금세 흐물흐물하게 편하더니, 눈매가 부드럽게 휘었다.

“……쮸읍, 우웅. 하음, 응. 좀 더……. 하응.”

쪼옥쪼옥 소리를 내며 적극적으로 매달려오는 리샤의 행동에 도리어 내가 다 당혹스러워졌다. 좋아해도 너무 좋아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며 리샤를 바라보는데, 돌연 세리누가 내 팔을 잡아당기며 입을 열었다.

“저, 저도요…….”

비록 수줍은 목소리였지만, 세리누는 또박또박 자기 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말에 리샤가 앗! 하고 짧게 탄성을 터트리더니 이내 에헤헤 하고 웃으며 고개를 뒤로 떼어내었다.

“미안, 세리누. 나도 모르게 그만……. 헤헤. 이젠 방해하지 않을게.”

“바, 방해라니……! 전혀 그렇지 않아.”

리샤의 사과에 세리누는 다급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그녀의 말과는 다르게 몸은 뜨겁게 달아오르다 못 해, 끈적끈적해져 있었다. 특히나 내 남근에 닿아있는 그녀의 음부는 애액으로 축축하다 못 해, 홍수라도 난 것처럼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나는 리샤와 세리누, 두 사람을 번갈아보며 입을 열었다.

“두 사람 다 공평하게 해드릴 테니까 걱정 마세요.”

이리 말한 직후, 나는 리샤와 세리누의 입술에 각각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는 세리누의 음부에 남근을 딱 맞대었다.

“흐읏!”

세리누의 몸이 움찔하고 떨었다.

자신의 그곳에 닿아있는 내 물건을 느낀 까닭이었다. 그녀는 잔뜩 붉어진 얼굴로 어쩔 줄 몰라해하다가 이내 촉촉하게 젖어있는 눈동자로 나를 애절하게 올려다보았다.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간절하게 원하는 그런 눈길이었다.

“……맡길게요, 전부 다…….”

부끄러움에 푹 젖은 목소리가 내 귓가를 기분 좋게 간질였다. 더불어 내 남근에 닿아있는 그녀의 음부가 씰룩씰룩 떨며 기대감을 한껏 내비쳐 보이고 있는 게 느껴졌다.

긴장과 흥분 그리고 기대감. 이 모든 감정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느껴지고 있었다.

아직 삽입을 하지도 않았건만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나는 열망을 속에 품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세리누의 질 내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그러자 억세게 조여오는 질 내의 압박감이 느껴졌다.

“흐읏!”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아찔한 조임이었다. 하지만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있었던 탓에 삽입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질 내의 주름들이 꾸물꾸물, 바쁘게 움직이며 내 남근을 빨아 당기고 있었다.

이거 겉모습과는 다르게 완전히 요녀였다. 엘프가 아니라 서큐버스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였다.

“……아으읏! 아앙!”

내 남근을 열렬히 환영하는 질 내의 주름들을 하나하나 맛보며 안쪽으로 계속 밀어 넣자, 세리누의 몸이 반사적으로 튀었다. 하지만 나는 마치 로데오를 하듯이 이리저리 날뛰는 세리누의 몸을 단단히 붙잡으며 질 내를 파고들어갔다.

“아그읏! 후아! 하아……. 아아!”

그리고 그렇게 1, 2분가량 힘겨루기를 한 끝에 세리누는 먼저 지쳐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온 몸을 힘없이 축 늘어트린 채, 숨을 헐떡였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남근 끝에 저항감이 느껴졌다. 그걸 느낀 나는 허리에 꽉 힘을 준 다음에 그 저항감을 뚫었다.

“……하윽!”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세리누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심지어 부들부들 떨며 몸서리치고 있기까지 했다. 하지만 딱히 괴로워한다거나 그러진 않았다. 오히려 홀가분해 보이기까지 했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입맞춤을 해주며 속삭이듯 말했다.

“잘 참으셨습니다.”

이리 말한 직후, 나는 다시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내 남근이 삽입되어 있는 결합부로부터 찌걱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크게 들려왔다. 한순간 귀가 먹먹해질 정도였다.

단언컨대 이 세상에 이보다 더 음란한 소리를 없을 것이다.

“햐읏! 으으, 읏! 아으읏!”

그리고 이런 내 행위에 세리누의 숨소리가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고통과 쾌락이 한데 뒤엉킨 채로 거칠기 짝이 없던 신음소리가 서서히 쾌락이 점철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게다가 그녀의 질 내는 아까 전보다 훨씬 더 내 남근을 조여 대며 바짝 달라붙어오고 있었다. 심지어 하복부는 마치 실금이라도 한 것처럼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하으읏! 아앙! 이거……. 흐으읏! 뭐예요? 아앙! 안쪽까지 푹푹 찔려서……. 크흐응! 아앙, 이런 게 섹스라니……. 후아!”

갑작스레 덮쳐오는 쾌락의 파도에 세리누는 혼란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분명히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희미하게나마 통증이 동반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 통증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오직 쾌감만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후아앗! 크흐응, 거긴 안 돼요……. 히이잇! 아앙, 거길 그렇게 찔러대면……. 후아!”

안 된다고 말하는 것치고는 세리누의 입가에 매달려있는 미소가 너무나도 노골적이었다. 리샤도 이런 세리누의 모습에 흥분한 모양인지, 오른손으로 자기 음부를 찌걱이며 쑤셔대고 있었다.

“……하으으읏!”

그리고 이처럼 몇 분 정도를 더 쑤셔주자, 세리누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잠시 뒤, 오르가즘을 느낀 듯이 그녀의 몸이 파르르 경련하기 시작했다.

“흐아……. 햐으읏.”

울음 섞인 목소리로 신음성을 터트린 그녀는 두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감쌌다. 하지만 두 손 아래에 있는 입가는 여전히 씰룩대며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야하던지, 내 남근이 자꾸만 불끈댔다. 그리고 이처럼 요동치는 남근의 껄떡임을 느낀 세리누가 움찔움찔 허리를 떨어대며 계속 신음성을 터트렸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몸을 다정하기 짝이 없는 손길로 어루만져주며 입을 열었다.

“어떻습니까? 제 말대로 기분 좋죠?”

이리 물으며 허리를 흔들자, 세리누의 입술 사이로 암컷의 감창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으읏, 이런 거……. 치사해요……. 흐윽! 이건……. 기분 좋을 수밖에 없잖아요. 하으윽!”

마구 도리질 치며 소리친 세리누는 몇 번이고 앙앙 울어대며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꽈악 감쌌다.

“……안쪽 깊숙이……. 흐읍! 기분 좋은 곳만 골라서 찔려오니까……. 리샤도, 스란도……. 다들……. 흐읏!”

이 말을 끝으로 세리누는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대며 내 남근을 재촉했다. 이에 나는 재차 허리를 흔들어대며 그녀의 몸에 입술을 맞추며 붉은 흔적을 남겼다. 그리고 그 때마다 세리누는 허리를 뒤로 꺾으며 격한 신음을 토해내었다.

“하으읏! 아앙!”

세리누가 잘 느끼는 부분을 찾아내어 그곳을 집요하게 후벼 파자, 그녀는 섹스 도중에 몇 번이고 가버리고 말았다.

방금 막 처녀성을 잃었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세리누는 그런 걸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은 모양인지, 굉장하단 말만 반복하며 쾌락을 탐했다.

“……아으으으읏!!”

그리고 그 끝에 내가 사정을 하자, 방 안이 크게 울릴 만큼 요란한 교성이 세리누의 입술 사이로 터져 나왔다.

“후아앗……. 아아…….”

상당히 화려한 절정이라 할 수 있었다.

세리누는 자신의 질 내에 쏟아진 정액을 뚜렷하게 느끼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아니, 벌벌 떨다 못 해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출렁일 정도로 숨을 크게 들이켜고 내쉬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끝났군요! 이제 마물 사냥꾼으로 넘어가서 중국 마무리 짓고, 아이돌이나 이계 쪽이나 좀 진행해야겠군요.

수천천사 님 : 이제 끝났습니다!

독서용안경 님 : ㅎㅎ 이 소설 목적이 H인데요.

플레이어드 님 : 인정합니다. 오히려 그 분은 저보다 한수 위죠

당분이부족 님 : 핡핡. 처녀는 얼마나 먹어도 좋은 법이죠

은아준 님 :ㄹㅇ 개꿀

류미연 님 : 헛! 들켰다! 업적을 간파하시다니 ;ㅅ;

Croness 님 : 네, 참고하겠습니다

큐티너구리 님 : ...! 쓰고보니 그런 문제가 있었네요. 음, 고민해본 뒤에 차후에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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