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협] -->
“……후으, 응! 하으, 읏……. 하아, 아……!”
처녀 특유의 고통에 찬 신음성을 터트리고 있는 스란의 모습에 나는 슬쩍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뿌리까지 비집고 들어간 결합부로부터 그녀가 방금 전까지 순결했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처녀혈이 잔뜩 흘러나오고 있는 게 내 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을 확인하고 나니,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복감과 희열감이 한가득 차올랐다.
“잘 참으셨습니다.”
이리 말한 나는 스란의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남근을 당장에라도 찌부러트릴 것처럼 꽈악꽈악 조여 대고 있는 질 내로부터 허리를 뒤로 빼내었다.
그러자 주르륵, 하고 귀두 끝을 붙잡고 따라 나온 분홍빛 속살이 움찔움찔 떨어대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가 재차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질 내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자,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와 함께 스란의 등허리가 꼿꼿하게 섰다.
“하그읏! 하앙!”
그 순간, 스란은 더 이상 신음소리를 억누르지 못 했다.
꽉 다물어져 있던 입술 사이로 환희에 찬 감창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었다. 더불어 날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얼굴은 완전히 발정난 암컷처럼 변해있었다.
“……아앙, 뭐……. 뭐야, 이거……! 크흐읏! 하앙! 앗! 잠깐 기다려……! 아아앗!”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스란이 다급히 날 제지해보려 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내 어깨를 밀어내는 그녀의 손에는 아무런 힘도 실려있지 않았고, 입술 사이로는 쉼 없이 달콤한 신음성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그녀의 질 내는 내 남근을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단 듯이 나사를 조이듯이 억세게 조여 대고 있었다.
“후아앗……. 스란, 괜찮아? 아프진 않아? 위험해 보여…….”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세리누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물었다.
아무래도 그녀가 보기엔 스란이 무척이나 괴로워 보이는 모양이었다. 하긴 겉모습만 본다면 지금 스란은 치밀어 오르는 쾌감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느라고 온 힘을 다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실제로 쾌감을 억지로 참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었다.
나는 그런 스란의 괴로움을 덜어주고자, 그리고 세리누의 터무니없는 오해를 풀고자 허리를 본격적으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햐으읏! 아앙, 크흥! 이거 위, 위험해……! 하으으읏! 안쪽까지 쑤셔지고 있어서……. 하앙!”
아래에서 찔러 올리듯이 움직이는 허리에 맞춰, 둥글고 풍만한 엉덩이가 리드미컬하게 팡팡 튀었다. 게다가 찌걱찌걱하고 남근이 질 내 안쪽을 찌를 때마다 스란은 마구 고개를 도리질 치며 숨을 헐떡였다.
그 사랑스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더더욱 흥분되었다. 더욱이 작고 아담한 가슴이 자꾸만 내 눈 앞에서 아른 거리며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이에 나는 입을 크게 벌려 스란의 가슴을 탐욕스럽게 먹어치웠다.
“……햐으으윽! 아앗! 가슴은……. 힉! 안 돼……! 크흐응!”
쭈읍쭈읍 소리를 내며 가슴을 빨 때마다 스란의 질이 급격하게 수축하며 내 남근을 조여 대었다. 보아하니 스란도 리샤와 마찬가지로 가슴이 민감한 모양이었다.
나는 정신없이 허리를 흔들어대며 스란의 가슴을 빨아대었다.
“흐읏! 하아앙! 아앗!”
그리고 이 자극에 스란은 더 이상 쾌감을 억누르지 못 한 채, 입술을 크게 벌려 달콤한 교성을 마음껏 내뱉었다.
“다행이네요. 잘 느끼고 있는 거 같아서요.”
“흐으읏! 느, 느낀다고……? 그, 그럴 리가! 아앙! 나, 처음인데……. 흐으읏!”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게 다 저와 스란 씨의 속궁합이 좋아서 그런 거니까요.”
“소, 속궁합……. 크흐읏!”
“네, 속궁합이요. 그래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겁니다. 그러니까 사양 말고 마음껏 즐겨주세요.”
이리 말한 나는 보다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었다. 그리고 이런 내 움직임에 스란은 힘없이 몸을 흔들며 신음성을 터트렸다.
“으읏! 아앙, 속궁합이 좋으면……. 햐으읏! 원래 이렇게……. 후아, 앗! 아앙, 하나도 아프지 않고……. 아앙, 이렇게 기분 좋은 거야? 하아앗!”
뜨겁게 젖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며 묻는 스란의 사랑스런 태도에 나는 방긋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네, 물론이죠.”
“하앙! 앗, 굉장해……. 크흐응! 이런 거, 처음 느껴봐……. 아아앙!”
“어떤 느낌인데요?”
“후아! 안쪽 깊숙이 찔릴 때마다……. 아앙! 기분 좋아서……. 후앗!”
솔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때마다 스란의 얼굴이 음란하게 변해갔다. 아니, 얼굴뿐만이 아니었다.
목소리, 표정, 몸짓……. 모든 것이 처녀라는 이름의 껍질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태도가 나를 한껏 흥분시키고 있었다. 이에 나는 허리의 움직임을 더더욱 빠르게 하며 질 내를 찔러대었다.
덕분에 스란은 쾌감에 물든 교성을 연신 내지르며 쾌락에 몸부림쳤다.
“스란, 좋겠다……. 나도 다음엔 저런 식으로 해보고 싶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리샤가 부럽단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 옆에 있던 세리누도 자위를 멈춘 채, 우리 모습을 집중해서 지켜보고 있었다. 이에 나는 그녀에게 좀 더 섹스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자, 스란을 침대 위에 눕힌 다음에 찌걱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잔뜩 흘러나올 만큼 격렬하게 찔러대었다.
“세리누 씨, 궁금하게 있다면 지금 스란 씨에게 물어보세요.”
이런 내 말에 세리누는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꼴깍, 마른침을 삼키며 입을 열었다.
“스, 스란……. 기분 좋아?”
“하으응! 응, 좋아……. 후아! 아앙, 이런 거에 찔리면…….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잖아……. 하앙!”
난생 처음으로 맛보는 섹스에 아주 혼이 나가버린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대답하는 스란의 태도에 세리누는 할 말을 잃은 듯이 입술을 꽉 다문 채로 애꿎은 침만 꼴딱꼴딱 삼켜대었다.
“아, 아프진 않아?”
“아앙! 전혀……. 흐으읏! 안쪽까지 집요하게 찔려져서……. 흐으읍! 기분 좋은 곳만 골라서 쿵쿵 찔러대니까……. 하앙! 전혀 아프지 않아……. 앗! 아읏!”
내 남근에 의해서 질 내가 푹푹 찔리고 있는 와중에도 세리누의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해주는 스란이다.
그 기특한 태도에 나는 상을 주고자, 이따금씩 허리를 원 모양으로 돌리며 좌우 그리고 위아래를 번갈아가며 찔러대었다. 그러자 일순 스란의 얼굴에 황홀함이 깃들더니, 이내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달달한 교성을 터트렸다. 또한 결합부로부터는 애액과 처녀혈이 한데 뒤엉킨 채로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후아! 아으읏! 굉장해……! 하으읏!”
섹스의 즐거움에 완전히 푹 빠져버린 듯한 스란의 모습에 나는 기분 좋게 웃으며 계속해서 허리를 튕겨 쫄깃하게 조여 대는 질 내를 마음껏 맛보았다. 그리고 그렇게 얼마간 찔러대자, 사정감이 등줄기를 타고서 짜르르 전해져왔다.
스란도 나와 마찬가지로 절정이 가까워진 모양인지, 두 다리와 두 팔로 내 몸을 꽈악 끌어안은 채로 질 내를 경련시키고 있었다. 이에 나는 자궁 입구를 귀두를 쿡 찔렀다. 그러자 일순 스란의 몸이 크게 뛰더니, 가픈 숨과 함께 파르르 떨고 있는 입술 사이로 애원에 찬 목소리로 터져 나왔다.
“하으으응! 안에……. 안에 싸줘! 후아, 정액……. 이제 그만 싸줘……! 크흐으응!”
이리 소리쳐 말한 스란은 질 내를 한껏 수축시키며 나보고 질 내 사정을 해달라며 간절하게 호소해왔다. 그리고 그 호소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사정감을 한계까지 높이기 위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점막과 점막이 격려하게 스치며, 머릿속이 쩌릿쩌릿 거릴 만큼 아찔한 쾌감이 전신을 휘감았다.
“……햐으읏! 하앗! 뭔가……! 크흐으응! 아, 후아앗! 아응!”
이 자극에 스란은 더 이상 버티지 못 하고 먼저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그리고 바로 그 뒤를 이어서 내가 사정을 개시하자, 울컥하고 뿜어져 나간 정액이 그녀의 질 내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후아앗! 아아앙! 아앗, 아아아……. 후으으읏! 아, 안에서 잔뜩……. 이렇게, 아앗! 하으으읏! 굉장히 뜨거운 게……. 가득, 하앙!”
이처럼 내가 사정을 하자, 스란은 뜨겁게 달아오른 숨을 연거푸 토해내며 전신을 경련했다.
“아……. 지금 사정한건가요?”
그 때, 세리누가 설레는 목소리로 내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그녀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흥분에 사로잡힌 채 양 쪽 귀를 파닥거리며 흔들고 있는 세리누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보아하니 스란과 내가 섹스하는 모습을 보며, 제대로 흥분한 모양이었다.
게다가 다리 사이로 보이는 음부는 벌써부터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왜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나요?”
“그, 그게…….”
“세리누 씨도 스란 씨처럼 분명 기분 좋을 겁니다. 스란 씨를 보세요. 기분 좋아 보이지 않습니까?”
“그, 그렇게 보이는데…….”
세리누는 고개를 끄덕이며 스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시선을 받고 있는 스란의 얼굴은 절정의 여운에 잠긴 채, 행복한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크한 표정을 짓고 있던 엘프라곤 도저히 생각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이리 오세요.”
나는 스란의 질 내에서 남근을 뽑아내며 세리누 쪽으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이 손에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이윽고 쭈뼛거리며 내가 내민 손을 붙잡았다.
“자, 잘 부탁드려요.”
세리누의 수줍은 목소리가 내 귓가를 파고드는 순간, 욕정이 또다시 들끓어 올랐다.
========== 작품 후기 ==========
아무래도 세리누까지만 하고 마물 사냥꾼 마무리 지어야될 것 같네요.
수천천사 님 : 엌ㅋㅋ
pleen 님 : 감각 공유 스킬이 개꿀이긴 하죠 ㅋㅋ
리눅 님 : 매번 감사합니다!
선무하 님 : 오, 향수라... 나쁘지 않네요
은아준 님 : 눈이 얼마나 안 좋으시길래 ㄷㄷㄷ 그래도 공익이라니 축하드려요
당분이부족 님 : 작은 가슴은 언제나 짜릿하죠!
아하루님 :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