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협] -->
“어때요? 기분 좋죠?”
“후아! 모, 몰라……. 아으읏! 하으, 조금만 천천히……. 흐앗! 아앙, 그렇게 자꾸만 들어오면……. 나……. 하으으윽! 읏!”
리샤는 어쩔 줄 몰라해하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내 어깨를 움켜쥐고 있는 두 손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힘이 실렸다. 그만큼 자극이 심했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리샤는 이 자극을 잘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 증거로 리샤의 입술 틈새로 보이는 혀가 춤을 추듯이 요동치고 있었고, 내 남근을 받아들이고 있는 질 내는 쉼 없이 꿈틀대며 조여 대고 있었다.
“……후아!”
처녀였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좋은 반응이었다.
만약에 방금 전, 처녀혈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하지 않았다면 리샤가 나 이전에 많은 남성들과 성적인 경험을 가졌었을 거라는 터무니없는 오해를 해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나는 리샤가 섹스의 즐거움을 충분히 깨달을 수 있도록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입을 열었다.
“이러면 어때요? 제 남근이 느껴집니까?”
“후으, 응! 하아, 으……. 지금 들어온 게……. 하아, 남근? 정말로……?”
“네, 지금 여길 통해서 들어갔습니다. 느껴지죠?”
이리 말한 나는 손으로 리샤의 음부를 꾸욱꾸욱 누르며 천천히 위로 올렸다.
지금 내 남근을 감싸고 있는 질이 있는 부분을 따라서 말이다. 그리고 이처럼 내가 손으로 하나하나 짚어줄 때마다 리샤의 숨소리가 자꾸만 거칠어졌다.
“하으윽! 아앙, 느껴져……. 내 뱃속에 들어 왔다는 게……. 후아, 기분이 이상해…….”
“싫은 느낌인가요?”
“아니! 전혀……. 오히려 기분 좋아. 뱃속이 가득 차서……. 하으응! 하아, 아이린 님은 이런 걸 매일 한 거야?”
리샤는 진심으로 부럽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게 질문을 던졌다.
“거의 매일 하는 편이죠.”
아이린이 내 눈에 띌 때마다 박아댔으니, 매일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런 내 말에 리샤는 자그맣게 탄성을 터트리며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태도였다.
그녀는 한동안 말없이 눈꺼풀을 내리고 있다가 이윽고 빼꼼 고개를 들어 올리며 입술을 벌렸다.
“나도 매일……. 할 수 있을까?”
리샤의 질문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그만 웃음을 터트릴 뻔했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일해주겠다는 말에 기겁했던 사람이 바로 리샤, 그녀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나보고 매일 해줄 수 있겠냐고 직설적으로 물어보고 있었다.
“매일은 이상하다면서요?”
“그, 그건……! 그러니까……. 다시 생각해보니까 괜찮은 거 같고…….”
“괜찮기만 한가요?”
이런 내 물음에 리샤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나와는 시선도 제대로 맞추지 못 했다. 이에 나는 그녀가 나를 똑바로 마주볼 수 있도록 오른손으로 턱을 붙잡아, 내 쪽으로 잡아당겼다. 그러자 그제야 부끄러움에 젖어있는 갈색 눈동자가 내게로 향했다.
“……솔직히 말씀해주신다면 매일까진 아니더라도 리샤 씨가 원할 때마다 안아드리겠습니다.”
“저, 정말?”
“정말로요.”
이 말과 함께 나는 리샤의 가느다란 허리를 억세게 붙잡아 내 남근을 밀어 넣었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크게 들썩이며 벌벌 떨기 시작했다. 역시나 처녀답게 갑작스런 자극에는 한없이 약한 리샤였다.
“흐으읏! 하으으윽!”
귀두의 첨단이 자궁 입구에 닿은 순간, 리샤의 가녀린 몸이 내 몸에 바짝 매달려왔다.
어깨에 올려져있던 그녀의 두 손도 자연스럽게 내 목 쪽으로 옮겨져, 필사적으로 끌어안고 있었다.
“……히잇! 아아아……! 좋아, 너무……. 흐으읏! 이거……. 매일, 매일 하고 싶어! 흐으읏! 후아! 아앙!”
날 올려다보고 있는 리샤의 두 눈동자에는 물기가 그렁그렁 매달려 있었고, 요염한 홍색의 입술로부터는 뜨겁게 달아오른 숨결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잘 말했습니다.”
이리 말한 나는 리샤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고는 좁디좁은 질 구멍 안으로 남근을 강하게 몇 번이고 찔러대었다.
“흐으으응!! 하응! 아앙!”
“제가 왜 섹스를 하자고 했던 것인지, 이제 이해가 되십니까?”
“후와앗! 하응! 응, 이제 이해가 돼! 후아, 아!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보다……. 힉! 아응, 이걸 더 하고 싶은 마음이……. 하앙! 더 커져서……. 후아!”
리샤는 쉼 없이 숨을 헐떡이며 내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섹스의 즐거움에 완전히 푹 빠져버린 모양이었다. 입을 반쯤 벌린 채, 열성적으로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는 리샤를 보고 있자니, 어서 빨리 그녀의 질 내에 정액을 잔뜩 쏟아 내어주고 싶단 충동이 잔뜩 일어났다.
“……햐읏! 아앙, 그렇게 안쪽까지 찔러대면……. 힉!”
귀두로 자궁 입구를 쿡쿡 찔러대며 자극을 주자, 리샤의 표정이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것처럼 흐물흐물하게 변했다. 더불어 결합부에선 물기와 서로의 살결이 부딪치는 음란한 소리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며 주변 공기를 뜨겁게 달궜다.
“후아! 하으읏! 아앙, 굉장해……! 흐읍! 기분 좋아……. 하으으읏!”
커질 대로 커진 남근이 질 내의 주름들을 속시원하게 긁으며 위아래로 빠르게 왕복운동을 할 때마다 리샤의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오는 신음성이 점차 커졌다. 게다가 아래쪽도 연신 벌렁벌렁 대며 끈적끈적한 애액을 조수처럼 뿜어내고 있었다.
나는 그걸 피부로 느끼며 마치 귀두로 애액을 긁어모으듯이 연거푸 위로 올려쳤다.
“이런 식으로 찔리는 게 좋은 겁니까?”
이 물음에 리샤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수긍했다. 그리고는 쾌감에 연신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 입술을 벌려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아으읏! 아앙, 맞아! 거길 그렇게 찔리는 거……. 히잇! 아, 몸이 찌릿찌릿해져서……. 후아! 이런 거, 처음 느껴봐……! 하앙, 앗! 흐으읏!”
“그걸 바로 성감대라고 하는 겁니다.”
“서, 성감대……? 힉! 하으으윽!”
귀두로 질 벽을 문지르자, 새된 비명 소리를 터트리며 어깨를 잔뜩 움츠리는 리샤다. 이에 나는 그녀의 매끈한 허벅지를 빠르게 쓸어 올리며 입을 열었다.
“네, 성감대요. 설마 모르고 계셨던 겁니까? 다른 엘프들이 그런 걸 가르쳐주지 않았습니까?”
“아, 안 가르쳐 주었어……. 후아, 성감대 같은 거……. 하으응! 아앙, 거기 문질러지는 거……. 기분 좋아. 하으윽!”
리샤는 연신 가쁜 숨을 토해내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아무래도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가르쳐드려야 될 것 같군요.”
이리 말한 나는 몸과 몸을 맞댄 채로 허리를 크게 놀렸다. 그러자 남근이 질 내 가장 깊은 곳, 자궁 입구까지 파고들어가 공성추처럼 콱 하고 찔렀다. 동시에 귀두로 자궁 입구를 비집고서 마구 비벼대자, 리샤의 잘록한 허리가 쾌감에 신음하며 좌우로 정신없이 흔들렸다.
“하으으읏! 아앙, 가르쳐 줘……. 흐으읏! 뭐든 다 좋으니까……. 하으으응! 아앙, 네가 그렇게 움직일 때마다……. 흐읍! 잔뜩 느껴져서……! 하앙, 아!”
리샤는 황홀해라는 표정을 띠우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누가 봐도 내게 푹 빠진 표정이었다.
‘다른 엘프들도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지.’
이 생각과 동시에 나는 리샤가 더 이상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끔, 그녀를 강하게 쉼 없이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저한테 맡기세요. 제가 책임지고 전부 가르쳐드릴 테니까요. 아, 물론 임신도 시켜드리겠습니다.”
“후아, 아! 으응! 고마워, 하으읏! 나, 열심히 할 테니까……. 아이도 잘 키울 테니까……. 흐으응!”
내게 고맙다는 말을 한 리샤는 숨을 크게 들이켜며 말을 이었다.
“……계속 해줘. 후아, 아앙, 네가 말하는 건 뭐든지 다 할 테니까……! 후아, 아! 그러니까……. 아아앙!”
내 남근이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질 내를 유린할 때마다 리샤의 숨이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처럼 흘러나왔다. 게다가 귀두의 모난 부분으로 질 내의 주름들을 계속 긁듯이 자극을 주자, 리샤의 몸짓이 한층 더 격렬해졌다.
“후아, 아! 거기……. 흐으읏! 거길 그렇게 찌르는 거……. 하앙! 거기 안쪽까지 찔려지는 거……. 후으읏! 거길 계속……. 햐윽!”
심지어 자기가 먼저 내게 요구하기까지 하고 있었다.
참으로 당돌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다지 싫은 기분이 아니었다. 오히려 반길만한 일이었다. 리샤가 섹스에 대한 저항감을 상실하면 상실할수록 다른 엘프들을 설득하기가 훨씬 더 수월해질 테니 말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나는 리샤가 요구하는 대로 허리를 흔들며 질 내를 강하게 찔러대었다. 그러자 리샤의 몸이 홍조를 띄며 땀을 흠뻑 쏟아내었다.
“……하으으윽!!”
그 때,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부터 혀가 허덕이며 발버둥치는 것이 보였다.
그 요염한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한층 더 꼿꼿하게 선 남근을 그녀의 안 쪽,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었다. 그러자 리샤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고개가 천장을 향했다.
“후으읏! 아앙! 뭔가 또……. 흐으으읏! 또, 또 뭔가가……. 하으윽!”
절정에 가까워진 모양인지, 내 목에 둘러져 있는 리샤의 두 팔에 한층 더 강한 힘이 실렸다. 더불어 그녀는 등허리를 관통하는 쾌감을 만끽하며 숨을 헐떡였다.
그 행동이 실로 사랑스러웠다. 특히나 단발적으로 몸을 튕기며 쾌감에 호소하는데도, 내 목을 끌어안고 있는 두 팔을 결코 풀지 않고 있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사정욕구도 한계까지 단번에 치밀어 올랐다.
“이제 그만 싸겠습니다.”
“하앙! 아아, 안에……. 크흐응! 안에 싸줘……!”
사정을 하겠다는 내 말에 리샤가 보다 바짝 내 몸에 달라붙어왔다. 동시에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대며 내 사정을 강요하고 있었다. 이에 나는 치밀어 오르는 사정감을 느끼며 리샤의 몸을 벽 쪽으로 바짝 밀어붙였다.
“크읏!”
“하으으응!! 아아……. 굉장해. 안에서 잔뜩 쏟아지는 게 느껴져서……. 하으응! 아앙…….”
이런 리샤의 말대로 나는 리샤의 질 내에 정액을 잔뜩 뿌려대고 있었다. 그 양이 어찌나 많던지, 이번 한번으로 리샤를 단번에 임신시켜버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후아아…….”
리샤는 자신의 질 내에 뿌려지고 있는 정액을 느끼며, 경련하듯이 몸을 벌벌 떨었다.
“흐읏! 아아……. 굉장해……. 나 어떡해……. 하아, 너무 좋아서……. 흐으윽!”
얼마나 좋아하던지, 리샤의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니, 반쯤 죽어있던 내 남근이 다시금 기지개를 펴며 2차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2차전은 리샤가 아니라 다른 엘프와 치러야 되었다.
물론 이대로 리샤와 계속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겠지만,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힘이 닿는 데까지 엘프들을 불러내서 섹스의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편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이런 생각에서 나는 내 품에 안긴 채, 색색 숨을 몰아쉬고 있는 리샤를 번쩍 안아들은 뒤에 침대에 눕혀주었다. 그런 다음에 질 내로부터 남근을 뽑아내자, 리샤가 짧게 신음성을 내뱉으며 몸을 떨었다.
“후아…….”
리샤는 침대 위에 드러누운 채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완전히 지쳐버린 모양이었다. 나는 자그맣게 웃음을 터트리며 리샤의 머리맡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그리고는 손으로 그녀의 이마를 쓰다듬어주자, 리샤의 입술에 예쁜 미소가 매달렸다.
“……손이 차가워서 기분 좋아.”
이리 말한 리샤는 좀 더 자기 이마를 쓰다듬어달라는 듯이 바짝 내 곁으로 다가왔다. 이에 나는 그녀가 원하는 대로 이마를 계속 쓰다듬어주며 입을 열었다.
“리샤 씨와 친한 엘프는 누구입니까?”
========== 작품 후기 ==========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예비군 갔다왔더니,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려서 ㅠㅠ
이제 다시 하루 2연재로 돌아가겠습니다.
M.F 님 : 아하 ㅋㅋㅋ 그랬군요.
당분이부족 님 : 에로스!
리눅 님 : 매번 감사합니다~
선무하 님 : 엌ㅋ 이걸 왜곡된 성욕이 ㅋㅋㅋ 물론 저도 다 좋아합니다!
Te4Rs 님 : 당연히 있지요!ㅎㅎ
Tntn12 님 : 어차피 엘프들은 조교의 방에서만 나오니까요. 서연이가 볼 일 없지요
pleen 님 : 글쿤요.ㅋㅋ
할레데임 님 : 히익 서큐퀸과 성녀의 합동공격이라니...
페어리블러시 님 : 그러게요 ㅠㅠ 예비군이 어째 갈수록 빡세지네요
밀뷰 님 : 다른 종족 좋죠! 꼭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