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협] -->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의 쾌감을 2단계에서 3단계로 상승시켰습니다.]
[단계 상승에 따른 정기가 주어집니다.]
[정기는 조교를 끝마칠 시에 정산됩니다.]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의 쾌감을 3단계에서 4단계로 상승시켰습니다.]
[단계 상승에 따른 정기가 주어집니다.]
[정기는 조교를 끝마칠 시에 정산됩니다.]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의 봉사를 0단계에서 1단계로 상승시켰습니다.]
[단계 상승에 따른 정기가 주어집니다.]
[정기는 조교를 끝마칠 시에 정산됩니다.]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의 쾌감을 4단계에서 5단계로 상승시켰습니다.]
[단계 상승에 따른 정기가 주어집니다.]
[정기는 조교를 끝마칠 시에 정산됩니다.]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의 봉사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승시켰습니다.]
[단계 상승에 따른 정기가 주어집니다.]
[정기는 조교를 끝마칠 시에 정산됩니다.]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의 쾌감을 5단계에서 6단계로 상승시켰습니다.]
[단계 상승에 따른 정기가 주어집니다.]
[정기는 조교를 끝마칠 시에 정산됩니다.]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의 쾌감을 6단계에서 7단계로 상승시켰습니다.]
[단계 상승에 따른 정기가 주어집니다.]
[정기는 조교를 끝마칠 시에 정산됩니다.]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의 쾌감을 12단계에서 13단계로 상승시켰습니다.]
[단계 상승에 따른 정기가 주어집니다.]
[정기는 조교를 끝마칠 시에 정산됩니다.]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의 봉사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승시켰습니다.]
[단계 상승에 따른 정기가 주어집니다.]
[정기는 조교를 끝마칠 시에 정산됩니다.]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의 쾌감을 7단계에서 8단계로 상승시켰습니다.]
[단계 상승에 따른 정기가 주어집니다.]
[정기는 조교를 끝마칠 시에 정산됩니다.]
“…….”
대박이었다. 내 입이 절로 벌어졌다.
정기가 대체 얼마나 많이 들어올지, 가늠조차도 되지 않았다. 게다가 중간에 깨알같이 민서의 쾌감 수치도 12에서 13으로 상승하기까지 했다.
‘정기를 정산할 때가 기대되는데…….’
나는 흐뭇하게 웃으며 확인을 눌렀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화면에 또 다른 새로운 알림문구가 떠올랐다.
[축하합니다!]
[일간 퀘스트 ‘쾌락 조교’를 달성하셨습니다.]
[보상으로 즉시 제조권이 주어집니다.]
[축하합니다!]
[주간 퀘스트 ‘쾌락으로 굴복시키다.’를 달성하셨습니다.]
[보상으로 랜덤 아이템 상자가 주어집니다.]
[랜덤 아이템 상자를 수령하시겠습니까?]
[네 / 아니요]
[축하합니다!]
[일간 퀘스트 ‘봉사 조교’를 달성하셨습니다.]
[보상으로 즉시 제조권이 주어집니다.]
[축하합니다!]
[주간 퀘스트 ‘셋이서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를 달성하셨습니다.]
[보상으로 랜덤 아이템 상자가 주어집니다.]
[랜덤 아이템 상자를 수령하시겠습니까?]
[네 / 아니요]
“과연…….”
아직 일간/주간 퀘스트 항목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건만, 벌서부터 퀘스트 완료 문구가 화면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것을 본 순간 일간/주간 퀘스트가 어떠한 형식으로 되어있을지 얼추 짐작이 되었다.
‘이런 거였구나.’
생각보다 별 것 아니었다.
나는 네를 눌러서 첫 번째 주간 퀘스트 보상을 수령했다.
[축하합니다!]
[아이템 ‘종족 변환 (1회)’을 획득하셨습니다!]
[효과 : 사용자가 알고 있는 종족 중에 하나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지속 시간 : 12시간]
“오…….”
제법 쓸만한 아이템이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내가 원하는 종족, 그것이 설령 드래곤이라고 하더라도 변신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종족이라는 게, 직접 보지 않고 다른 매체를 통해서 들은 걸로도 변신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굉장히 유용한 아이템인 것은 틀림없었다.
나는 이 기세를 몰아서, 두 번째 주간 퀘스트 보상도 마저 수령했다.
[축하합니다!]
[아이템 ‘풍유환 (1회)’을 획득하셨습니다!]
[효과 : 목록에 저장되어 있는 여성의 가슴 사이즈를 증가시켜줍니다.]
“…….”
그러면 그렇지……. 왜 이렇게 운이 좋았나 싶었다.
나는 급격하게 기분이 하락하는 걸 느끼며 확인을 눌렀다. 그리고는 일간/주간 퀘스트에 어떤 퀘스트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 일간/주간 퀘스트 항목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화면에 열댓 개의 퀘스트 항목이 표시되었다.
[일간 퀘스트]
[고통 조교 / 고통 단계를 1단계 상승시키기 (보상 : 즉시 제조권)]
[수치 조교 / 수치 단계를 1단계 상승시키기 (보상 : 즉시 제조권)]
[애널 조교 / 애널 단계를 1단계 상승시키기 (보상 : 즉시 제조권)]
[이계 퀘스트 / 이계 퀘스트 1회 완료 (보상 : 즉시 제조권)]
[현계 퀘스트 / 현계 퀘스트 1회 완료 (보상 : 즉시 제조권)]
[주간 퀘스트]
[정성스러운 봉사 / 봉사 단계를 5단계 상승시키기 (보상 : 랜덤 아이템 상자)]
[피학성애 / 고통 단계를 5단계 상승시키기 (보상 : 랜덤 아이템 상자)]
[큿, 죽여라! / 수치 단계를 5단계 상승시키기 (보상 : 랜덤 아이템 상자)]
[X구멍은 남녀구별 없이 공평하다 / 애널 단계를 5단계 상승시키기 (보상 : 랜덤 아이템 상자)]
[이세계 방문자 / 이계 퀘스트 10회 완료 (보상 : 랜덤 장비 상자)]
[마물에게 사랑받는 당신 / 현계 퀘스트 10회 완료 (보상 : 랜덤 장비 상자)]
[넷이서 하기엔 버겁지 않나요? / 세 명의 여성과 동시에 성관계하기 (보상 : 랜덤 아이템 상자)]
[당신은 분명 전생에 변강쇠였을 겁니다. / 네 명의 여성과 동시에 성관계하기 (보상 : 랜덤 장비 상자)]
“생각보다 쉽네?”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일간/주간 퀘스트는 간단했다.
이 정도면 설렁설렁하더라도 한 주 안에 모두 달성할 수 있을 듯이 싶었다.
아, 물론 네 명의 여성과 동시에 하는 건 좀……. 지금도 이렇게 서연이 누나와 민서, 이 두 명을 상대하는 것도 버거운데 여기에 두 명이 더 낀다고 생각하며 절로 오금이 저려왔다.
복상사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으음……. 뭐해?”
이처럼 일간/주간 퀘스트 항목을 살펴보고 있는데, 침대 쪽에서 서연이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나는 방금 막, 자다 깬 탓에 머리가 아픈 모양인지 오른손으로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모습조차도 예뻐보였다.
나는 빙그레 웃으며 누나 곁으로 다가가, 살포시 끌어안아주었다.
“……키스해줘.”
내 품에 안긴 누나는 두 눈을 게슴츠레 뜨며 내게 어리광을 피웠다. 이에 나는 얌전히 고개를 숙여, 누나의 매끄러운 입술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러자 완전히 사그라져버린 줄 알았던 성욕이 재차 꿈틀대며 피어올랐다.
“넌 안 잤어?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이네.”
그 때, 누나가 내 뺨을 어루만지며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반면에 날 올려다보고 있는 누나의 얼굴은 반들반들하다 못 해, 평소보다 훨씬 더 생기가 넘쳐보였다.
아무래도 내 기가 누나들한테 빨린 모양이었다.
실제로 여전히 잠에 취한 채, 새근거리며 자고 있는 민서의 얼굴도 서연이 누나 못지않게 맨들맨들하게 빛이 나고 있었다.
“괜찮아요.”
“그래?”
“네. 그보다 배고프지 않으세요?”
이런 내 말에 누나는 자기 배를 한번 어루만져보더니, 이내 무슨 생각에서인지 픽 웃으며 대답했다.
“네가 싼 정액 때문에 배가 고프긴 커녕 배가 부르기만 하다. 대체 얼마나 싼 거야?”
“글쎄요.”
날 향해 핀잔을 주는 누나의 말에 나는 어색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이런 내 모습에 누나는 잠시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다가 이윽고 입을 열었다.
“내가 얼마나 잔거야?”
“글쎄요? 네다섯 시간 정도 주무신 거 같은데요?”
“그렇게나 오래? 난 잠깐 잔 거 같았는데…….”
“괜찮아요. 여기에 있는 동안에는 현실의 시간이 안 흐르니까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는 누나를 향해 내가 이리 말하자, 서연이 누나는 무척이나 흥미가 돋는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방 안을 둘러보았다.
“그럼 여기에 있는 동안은 나이를 먹지도 않는 거야?”
“네? 음…….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네요.”
누나의 질문에 나는 어떨떨한 기분을 느꼈다. 왜냐하면 단 한 번도 그런 식으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나한테 있어서 중요한 건, ‘조교의 방에만 오면 현실의 시간이 멈춘다.’는 사실 하나 뿐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런 내 대답에 누나는 흐응, 하고 작게 콧소리를 내더니 오른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 그렇게 더 이상 악용하지 말고 얌전히 써.”
“……?”
이리 말한 누나는 슬그머니 고개를 들어, 내 입술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춰주었다. 그리고는 이내 내 목에 자신의 팔을 두르며 말을 이었다.
“그보다 넌 배고프겠다. 이제 그만 돌아갈까?”
“네.”
누나의 말대로 배가 고프기도 했고, 이번에 정산 받게 될 정기의 양이 기대되기도 했기에 나는 얼른 대답했다. 그리고 이런 내 대답에 누나는 뭐가 그리도 흐뭇한지, 배시시 웃으며 내 입술에 몇 차례 더 쪽쪽 소리가 나도록 키스를 해주었다.
그 태도가 마치 나이 어린 동생을 다루는 듯했지만, 그다지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렇게 자기 마음에 찰 때까지 내 입술을 탐닉한 누나는 마침내 고개를 민서 쪽으로 돌렸다.
“야, 김 민서! 얼른 일어나! 대체 언제까지 잘 거야?”
서연이 누나가 크게 소리치며 민서의 등짝을 손바닥으로 후려치자, 짝! 하고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상당히 아플 것 같았다. 그리고 이런 내 생각대로 민서의 새하얀 등에 빨갛게 손바닥 자국이 생겼다.
그러나 정작 민서는 그다지 아프지 않는 모양인지, 끙끙 앓는 소리 하나 없이 오히려 귀찮다는 듯이 침대 시트에 제 몸을 파묻고 있었다. 이에 누나는 마치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너무나도 당연하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민서의 등짝을 더 때렸다.
짝! 짝!
“……너 지금 경기 중이었던 거 아니야? 확 이대로 돌려보내버린다?”
그렇게 서연이 누나의 손바닥이 두 번, 세 번 연달아 민서의 등을 후려치자, 드디어 민서의 입술 사이로 악! 하고 외마디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만 때려, 이 계집애야! 사람 잡겠다!”
“그러니까 좋게 말할 때 일어났어야지.”
이처럼 민서를 깨우는데 성공한 누나는 흥! 하고 콧방귀를 끼었다. 그리고 이런 누나의 모습에 민서는 울상을 지어보이며 자기 등을 매만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를 발견하곤 반색하며 내 품에 안겨들었다.
“주인님, 서연이가 저 괴롭혀요.”
이리 말하며 내 허리를 두 팔로 꽈악 끌어안는 민서의 태도에 나는 허허 웃으며 그녀를 마주안아주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서연이 누나가 마치 못 볼 걸 봤다는 듯이 눈살을 확 찌푸리며 말했다.
“얼씨구. 키도 멀대 같이 큰 년이 지 보다 어린 애한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아, 안 들려. 안 들립니다, 유 서연 씨~.”
서로 유치하게 말다툼을 하고 있는 서연이 누나와 민서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두 사람이 어떤 식으로 학창시절을 보냈을지 얼추 짐작이 갔다.
나는 두 누나를 번갈아보며 자그맣게 웃음을 터트리곤 입을 열었다.
“민서 씨도 이렇게 일어났으니까, 이제 그만 현실로 돌아갈게요.”
이런 내 말에 민서가 슬그머니 내 남근을 움켜쥐며 말했다.
“벌써요?”
가기 전에 한 번 더 해줬으면 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태도에 서연이 누나가 탁! 소리가 나도록 민서의 손등을 때리며 입을 열었다.
“내 남친 고추 좀 그만 만져!”
“왜에? 뭐 닳는 것도 아니잖아!”
“닳아!”
딱 잘라 말하는 서연이 누나의 태도에 민서가 능글맞게 웃었다.
“에이, 그럼 너도 같이 만지면 되지.”
이리 말한 민서는 그대로 누나의 손을 확 붙잡더니, 자신과 똑같이 내 남근을 만지게 만들었다.
“윽!”
굳은살이 많이 배겨있는 민서의 손바닥과는 다르게 손에 물 한번 묻혀보지 않은 것처럼 부드럽기 짝이 없는 서연이 누나의 손바닥이 내 남근에 닿자, 절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이처럼 내가 신음하며 흥분하자, 누나도 덩달아 흥분한 모양인지 양 볼에 홍조가 떠올랐다.
“어때? 기분 좋지?”
“으음, 뭐……. 나쁘진 않은데…….”
누나들은 언제 말다툼을 벌였냐는 듯이 사이좋게 머리를 맞대고서 내 남근을 주물럭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이러다가 또 꼼짝없이 섹스를 하게 생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평소 같았으면 두 팔 벌려서 환영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대는 서연이 누나와 민서였다.
아까도 겨우 죽다 살았는데, 이번에 또 하게 되면 꼼짝없이 복상사당하고 말 것이 틀림없었다. 나는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쾌감에 또다시 신음하면서도 겨우 힘을 짜내어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이를 악 물고서 조교를 끝마쳤다.
[조교를 끝마치시겠습니까?]
[네 / 아니요]
조교를 끝마칠 거냐고 묻는 알림문구에 나는 서둘러 네를 눌렀다. 그러자 순식간에 눈앞이 일그러졌다가 이윽고 환하게 밝아지더니 곧 낯익은 집 안의 풍경으로 변했다.
“어?”
그리고 이처럼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시금 현실로 돌아오게 된 서연이 누나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며 짤막한 탄성을 터트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금세 자신의 상황을 파악한 모양인지 누나가 엄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을 열었다.
“……너.”
“저 죽어요.”
나는 재빨리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는 죽는 소리를 냈다. 이에 누나는 어쩔 수 없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은근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여간 제멋대로라니까.”
이리 말한 누나는 부엌 쪽으로 몸을 돌리며 말을 이었다.
“……배고프다고 했지? 얼른 점심 만들어줄게.”
말을 끝마친 서연이 누나는 자기 엉덩이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며 부엌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탐스럽게 흔들리고 있는 누나의 엉덩이를 한동안 바라보다가 이내 정기를 정산 받아야 된다는 사실을 깨닫곤 매니저 어플을 확인해보았다.
[조교에 따른 정기를 정산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용자는 현재 4000의 정기를 획득했습니다. (누적 정기의 양 4000)]
[조교에 따른 정기를 정산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용자는 현재 1685의 정기를 획득했습니다. (누적 정기의 양 5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