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협] -->
“크흐으응!! 으읏! 아아……. 아그읏!”
서연이 누나의 몸이 제멋대로 요동치며 거센 물결을 만들어내고, 살짝 벌어진 홍색 입술 사이로는 끊임없이 교성이 흘러나왔다.
더불어 내 손가락에 의해서 사정없이 후벼 파지고 있는 누나의 질 내는 방금 전에 절정에 달했었던 주제에 이번에도 또다시 가버릴 것처럼 움찔움찔 떨어대고 있었다.
“……하앗! 하으응! 아앗! 아아앙!!”
하지만 나는 단지 이것에서 멈추지 않고, 다른 한 손으론 꾸준히 가슴, 허리, 허벅지 심지어 엉덩이까지 주물럭거리며 누나의 신체 전반을 농락했다. 그리고 이 자극에 누나는 보다 크게 몸부림치며 숨을 꺽꺽 거렸다.
“햐으읏! 하앙! 앙! 더, 더는……! 응아아아아아아앗!!”
또다시 절정에 달한 순간 서연이 누나는 두 손으로 내 어깨를 꼬옥 움켜쥔 채로 등허리를 꼿꼿이 폈다. 게다가 벌어진 입술 사이로는 군침이 칠칠맞지 못 하게 주르륵 흘러나오고 있었다.
보이는 그대로 자지러지며 가버린 것이었다.
“아아……!”
잔잔한 환희에 가까운 신음성을 나직이 흘린 누나는 한동안 두 눈을 꼭 감고서 절정을 만끽하다가 이윽고 기력을 다한 모양인지, 그대로 몸을 허물어트리며 내 품에 안기듯이 기대어져왔다.
“꿀꺽.”
그리고 뒤이어, 내가 싼 정액을 남김없이 깨끗이 다 먹은 민서가 꿀꺽 소리는 내었다.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누가 들으면 그녀가 먹은 게 정액이 아니라 무언가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게 아닐까 하고 착각할 지경이었다.
나는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내 품에 안겨있는 서연이 누나의 몸을 번쩍 들어 안았다.
방금 말한 대로 누나에게도 내 정액을 잔뜩 먹여주기 위해서였다.
물론 민서와는 다르게 윗입이 아니라 아랫입이었지만 말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내가 서연이 누나를 데리고서 침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민서 또한 재빨리 일어나 내 뒤를 졸졸 쫓아왔다.
뭘 원해서 따라오는 것인지, 구태여 입 아프게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민서 씨도 침대 위에 누우세요.”
“네!”
내가 말을 끝마치기가 무섭게 민서가 넙죽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그리고는 내가 보는 앞에서 자기 옷을 훌렁훌렁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그 일련의 동작이 어찌나 빠르던지, 내가 다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주인님, 얼른 오세요.”
그 때, 민서가 애간장이 잔뜩 타들어가는 목소리로 날 보챘다.
어지간히도 급한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품에 안고 있던 서연이 누나를 민서의 옆자리에 조심스레 눕힌 뒤에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게 달려들어, 내 입술에 키스를 퍼붓는 민서다.
“아앙…….”
순간 민서의 입술을 뚫고 달뜬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동시에 진한 땀 냄새가 코를 간질였다.
강렬하면서도 감미로운 체취였다.
나는 만족스러운 한숨을 토해내면서 오른손으로 민서의 몸을 매만졌다. 그러자 이런 내 손길에 그녀의 가슴이 팽팽하게 부풀어 오르고, 그 위에 매달려있는 탐스러운 유두가 단단하게 섰다.
그걸 느낀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민서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러자 한 손에 딱 잡히는 아담한 가슴이 파르르 떨며 기쁨에 몸서리쳤다.
“……흐읏, 좀 더 세게 움켜쥐어주세요.”
이런 내 손길에 전신을 부르르 떨던 민서가 돌연 거친 신음을 토해내며 두 팔로 내 머리를 끌어당겼다.
무언의 재촉이 담겨져 있는 행동에 나는 부드럽게 미소 지어보이며 그녀의 입술을 난폭하게 덮쳤다.
“흐읍! 으응……. 후릅. 응……. 아응!”
난폭하리만치 열정적으로 파고드는 내 키스에 민서는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거의 내게 안기다시피 한 자세로 바짝 달라붙어왔다.
“아……!”
그리고 이처럼 내가 민서의 입술에 키스를 해주고 있는 동안, 침대에 누워있던 서연이 누나가 정신을 차린 모양인지 짤막한 탄성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이내 잔뜩 화난 표정을 지어보이며 상체를 일으켰다.
“……너희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키스는……! 으응!”
우리를 향해 무어라 소리치는 서연이 누나의 행동에 나는 민서의 입술에서 입을 떼어낸 뒤에 누나의 입술을 막아버렸다. 그리고 이처럼 내가 키스를 해주자, 누나의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던 큰 목소리가 거짓말처럼 사그라 들었다.
“아앗! 나도……! 서연이, 너는 아까 잔뜩 키스했잖아. 그러니까 나도 좀……. 흐읏!”
내 팔을 잡아당기며 보채는 민서의 행동에 나는 그대로 고개를 들어 올린 뒤에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자 민서 또한 서연이 누나처럼 금세 잠잠해졌다.
“너 지금 나랑 키스하다 말고 누구랑 하는 거야!”
그러나 이걸 얌전히 두고 볼 서연이 누나가 아니었다.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큰 목소리로 나를 꾸짖으며 자신의 질투심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누나다.
실로 곤란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내가 또다시 누나의 입술에 키스를 해주면 민서가 날 보챌 테고, 반대로 민서와 계속 키스를 하고 있는 서연이 누나가 단단히 삐져버릴 테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다지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주 좋은 해결책을 하나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정하세요, 누나.”
“넌 이런 상황에서 내가…….”
“누나한테는 더 기분 좋은 걸 해드릴 테니까요.”
나는 누나의 말을 중간에 자르며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이런 내 말에 누나가 어처구니가 없단 표정을 지어보이자, 나는 입으로 쉿 하고 소리를 내며 누나가 입고 있던 팬티를 벗겨내었다.
“너 지금 무슨……!”
순식간에 팬티가 벗겨진 누나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나를 쏘아보지만, 그것도 찰나에 불과했다.
찌걱.
“……햐읏!”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을대로 젖어있는 질 내로 남근을 밀어 넣자, 누나의 입술 사이로 금방이라도 자지러질 것만도 같은 교성이 터져 나왔다.
“너……. 아까부터 계속 우쭐대는데……! 하읏!”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듯이 기세 좋게 소리쳐보는 서연이 누나였지만, 유감스럽게도 육감적으로 튕기는 누나의 육체와 남근 전체를 꽉꽉 쥐어짜내는 질 내의 감촉이 나를 더더욱 흥분시키고 있었다.
덕분에 한 차례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근은 끄덕도 없다는 듯이 꼿꼿하게 선 채로 질 내를 힘차게 헤집어대고 있었다.
“……하으윽! 아앙!”
일으켜져 있던 누나의 상체가 힘없이 허물어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폭력적이기까지 한 커다란 가슴이 바로 내 눈 앞에서 출렁거리며 흔들렸다.
그것은 단순 지방덩어리라고 부르기엔 지나치게 매력적인 가슴이었다.
나는 누나의 가슴을 한 손으로 강하게 움켜쥔 뒤에 허리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강하게 튕겼다.
“하앙! 아아앗! 너 나중에……. 후아! 혼날 줄 알아……. 아앙! 아으읏!”
말은 그렇게 하지만 누나는 황홀해하는 표정을 띠워 보이며 스스로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마치 좀 더 찔러달라는 것처럼 말이다.
그것을 느낀 나는 이번에는 양 손을 허리 쪽으로 가져다댄 뒤에 아래로 잡아당겼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남근의 첨단이 자궁구에 닿으며 꽉 하고 눌렸다. 게다가 크게 부풀어 오른 귀두가 입구에 자리를 잡아 마구 비틀며 누나를 괴롭혀대기까지 했다.
“하으으윽! 아앙, 아아……! 후아, 아! 하윽!”
질 내 깊숙이 남근을 찔러댈 때마다 찌걱대는 음란한 소리와 함께 누나의 소젖과도 같은 커다란 가슴이 위아래로 크게 출렁였다.
“서연이만 신경 쓰지 말고, 저도……. 으응.”
이처럼 섹스에 열중하고 있는데, 민서가 내 머리를 강하게 끌어당기며 보챘다.
타오르는 욕정을 견디다 못 해 스스로 내게 키스를 해오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키스를 받아주며 어깨며, 가슴이며, 등이며, 허리며, 엉덩이며, 온 몸의 구석구석 어루만져주었다.
“……하아, 좋아요……. 흐읏, 아앙! 하음. 응!”
키스를 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민서의 숨결도 점점 더 가빠졌다. 더불어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분홍색 혀가 빼꼼 튀어나와 이리저리 춤을 추는 게 보였다.
마치 유혹하듯 내 앞에서 허덕이는 혀를 발견한 나는 그것을 빨고 핥았다.
“우웅, 후으읍! 츄릅, 응!”
부드러운 입술에 키스를 할 때마다 흘러나오는 달콤한 숨결이 나를 더더욱 흥분시켰다. 이건 민서도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그녀는 보다 강하게 내 머리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욕정을 숨김없이 드러내었다.
이러한 그녀의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나는 으스러지게 민서를 끌어안고는 향기롭고 달콤한 입술을 정신없이 빨아대었다. 그러자 민서는 달아오르는 쾌락의 불길을 걷잡을 수 없다는 듯이 입술 사이로부터 색기 어린 신음소리를 토해내었다.
“또, 또……. 둘이서만 키스하고……. 흐으읏!”
내가 너무 민서한테만 신경을 썼는지, 서연이 누나가 입술을 삐죽 내밀고서 나를 흘겨보았다. 하지만 이전처럼 질투하는 기색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자기한테도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모양이었다.
‘누나들이 여섯 살 먹은 어린애들처럼 나한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이라니…….’
왠지 모를 우월감마저도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에 나는 서연이 누나의 애원에 보답해주고자, 무작정 거칠게 삽입하는 것이 아닌 세심하게 허리를 놀리는 것으로 질 내 이곳저곳을 골고루 찔러주었다. 그리고 왼손으로는 서연이 누나의 허벅지를 움켜쥐고, 오른손으로는 민서의 둥근 엉덩이를 꽉 움켜쥐며 키스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햐으으읏! 아, 안 돼……! 히익! 또 그렇게 움직이면……. 후아아앙! 나 진짜 나중에……. 아아앙! 자, 잠깐만 쉬었다가……. 아흐윽! 전부 용서해 줄 테니까 조금만……. 힉! 천천히……. 크흐으응!”
이처럼 내가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서연이 누나의 몸이 실 끊어진 꼭두각시 인형처럼 덜렁덜렁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는 와중에도 내 남근을 조여 대고 있는 질 내의 압박만큼 여전히 굉장했다.
촘촘히 박혀있는 주름들이 내 남근을 꽈악 문 채로 꿈틀대며 짙고 농후한 정액을 보채고 있었다.
나는 서연이 누나의 몸을 착실하게 농락하며 사정감을 이끌어내었다.
물론 이러는 와중에도 민서의 입술을 물고 빠는 것도 잊지 않았다.
“후룩! 후아, 아! 좀 더 혀로……. 하앙! 아으응!”
민서의 입안을 샅샅이 훑는 내 혀의 움직임에 맞춰, 그녀는 연거푸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숨을 토해내며 내 몸을 부여잡고 있는 두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하아아앗! 하응! 아앗, 이젠 몰라……. 아으응! 좀 더 세게……. 아흐으응!”
“후아! 아응, 후릅. 쮸읍……. 꿀꺽, 하음, 응!”
두 사람 모두 저마다 황홀하단 표정을 짓고서 내가 선사해주는 쾌락을 만끽하고 있었다.
내 목에 두 팔을 두른 채, 매달려오는 민서에게 키스를 해주는 동시에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만큼 크게 부풀어 올라있는 남근으로는 서연이 누나의 질 내를 푹푹 찔러대었다. 그러자 곧 사정감이 한계까지 울컥 치밀어 올랐다.
“윽.”
등줄기를 타고서 빠르게 치솟는 절정의 신호에 나는 짤막한 신음성을 터트리며 그대로 사정을 했다. 그러자 마치 누군가 내 남근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서, 소의 젖을 짜듯이 쥐어짜고 있는 것처럼 엄청난 양의 정액이 누나의 질 내로 뿜어져 나갔다.
“하으으으으윽!!”
그리고 그것에 맞춰, 서연이 누나 또한 또다시 절정에 달한 모양인지 허리를 활처럼 휘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하지만 내 남근을 꽉 물고 있는 질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듯이 움찔대며 조여 대고 있었다.
덕분에 내 남근은 여지없이 남은 정액까지 모조리 꾸역꾸역 쏟아내며 질 내를 가득 채우고 말았다.
“……하아……. 아앙.”
이처럼 내가 사정을 끝마치자, 누나는 더없이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숨을 크게 들이켰다. 그러자 안 그래도 커다란 가슴이 한층 더 크게 부풀어 오르며 내 눈을 어지럽혔다.
도저히 만지지 않고서는 배길 수가 없었다. 이에 나는 욕망이 이끄는 대로 누나의 가슴을 꽈악 움켜쥐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누나의 입술 사이로 간드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정말이지, 언제 봐도 매력이 넘치는 몸이었다.
“주인님…….”
이처럼 누나의 가슴을 주무르며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는데, 불현듯 민서가 은근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보아하니 자기도 서연이 누나처럼 자지로 푹푹 찔러주었으면 하는 모양이었다.
“이번엔 민서 씨 차례죠?”
“네!”
이런 내 질문에 민서는 크고 힘차게 대답했다. 이에 나는 그녀의 입술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맞춤을 해주고는 입을 열었다.
“서연이 누나 위에 올라가세요.”
“네?”
“이렇게 베갯동서가 되었으니, 서로 좀 친해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리 말한 나는 그대로 민서의 몸을 붙잡아, 서연이 누나 위에 올라타도록 만들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잘록한 허리 아래 둥근 보름달 같은 엉덩이가 내 눈 앞에 딱 놓이게 되었다.
무척이나 사랑스런 엉덩이였다.
‘이러니까 좀 그림이 되네.’
나는 민서와 서로 배를 맞대고 있는 서연이 누나를 내려다보며 히죽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