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매니저 어플-471화 (47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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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보자……. 앞쪽은 어떠려나?’

입가를 이죽인 나는 엉덩이를 만지던 손을 앞으로 옮겨, 음부를 감싸고 있는 팬티의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손끝에 까끌거리는 음모가 닿으며 기분 좋은 감촉을 만들어내었다.

“아앙……! 흐으응!”

숨을 헐떡이며 몸서리치는 서연이 누나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대로 누나를 고꾸라트리고 싶단 욕망이 피어올랐다. 게다가 내 손에 닿은 음부는 마치 홍수라도 난 것처럼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나는 다섯 손가락을 꾸준히 놀려서 축축하게 젖어있는 음부를 만지작거리다가 불쑥 검지를 균열 사이로 집어넣었다.

찌걱.

습기 진 음란한 소리와 함께 검지가 간단하게 질 내로 밀려들어갔다. 특히나 손끝에 매달리는 탄력 있고 꾸욱꾸욱 조이는 느낌은 황홀함, 그 자체였다.

“하으으으윽!!”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고 질 내를 휘젓자, 내 가슴팍에 안겨 있던 누나의 몸이 눈에 띌 정도로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더불어 질 내가 경련을 일으키며 내 손가락을 사정없이 조여 왔다.

어찌나 세게 조여 대던지, 손가락을 움직이기 불편할 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서 계속 질 내를 희롱했다.

찌걱! 찌걱! 찌걱!

“햐으으읏! 아앙! 아아아읏! 아윽!”

검지로 질 내를 찌를 때마다 음란한 물소리가 잔뜩 터져 나왔다. 더불어 아까 전처럼 나를 힐난하던 소리도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그저 쾌락이 잔뜩 젖은 신음성만 터져 나올 뿐이었다.

나는 마치 팔팔 끓고 있는 물처럼 뜨겁게 달아올라있는 질 내를 보다 세게 찔러대며 누나의 입술에 진한 키스를 선사해주었다. 그러자 누나와 마찬가지로 내 품에 안겨있던 민서가 마치 자기도 해달라는 듯이 내게 고개를 들이밀며 졸라대었다. 이에 나는 누나의 입술에 쪽 소리가 나도록 한 번 입맞춤을 해주고는 민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으응! 하음, 응!”

이처럼 내가 고개를 돌리자, 민서는 내 목을 끌어안고 숨이 막힐 만큼 키스를 퍼부었다. 그 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풀어내듯이, 격정적인 키스였다.

내 입술에 닿는 그녀의 부드럽게 풋풋한 입술이 너무나도 기분 좋았다.

“으읏, 잠깐……. 너네 너무 키스하잖아……. 하윽! 당장, 떨어져……! 흐읍!”

그 때, 누나가 우리를 향해 눈을 흘기며 질투 어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단단히 화가 난 목소리였다. 하지만 내가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질 내를 쿡쿡 쑤시듯이 손가락으로 찌르자, 금세 그 목소리는 힘없이 허물어지고 말았다.

“으으윽! 아앙, 하으으응!! 하앗, 앙!!”

절정에 가까워진 모양인지, 서연이 누나는 이따금씩 자세를 무너트리며 내게 바짝 기대어왔다. 그리고 나는 그런 누나의 몸을 단단히 받쳐주며 계속해서 질 내를 희롱했다.

찌걱찌걱, 음란한 소리를 잔뜩 내면서 말이다. 게다가 이렇게 내가 손가락으로 사정없이 푹푹 찔러댈 때마다 강물이 범람한 것처럼 애액이 잔뜩 흘러나와 팬티는 물론이고 내 손가락까지도 축축하게 만들었다

‘아주 꼼짝도 못 하네.’

나한테 꼼짝도 못 하고 있는 서연이 누나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흥분감이 한층 더 치밀어 올랐다. 더불어 누나가 몇 배는 더 사랑스럽게 보였다.

평소에도 이랬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흥분감에 사로잡힌 채 보다 더 격렬하게 질 내를 손가락으로 쑤셔대었다. 그리고 이 자극에 누나는 결국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길게 교성을 토해내었다.

“햐으으으읏!”

자지러지는 교성 소리에 맞춰서 누나의 몸이 마치 물 밖에 나온 물고기마냥 펄쩍펄쩍 뛰며 경련했다. 더불어 질구로부터 흘러나온 애액이 팬티에서 멈추지 않고, 허벅지까지 줄줄줄 새어나와 바닥까지 더럽혔다.

“……하으읏. 아아…….”

이처럼 내 품에 안 긴 채, 숨만 겨우 색색 내쉬는 누나를 보고 있자니 우월감이 절로 치솟았다. 반면에 내 품에 안겨있던 민서는 이토록 무기력하게 절정에 달해버리는 서연이 누나를 바라보며 신기하단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훤히 다 보이네.’

아마도 지금쯤 민서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천하의 서연이가 저렇게 꼼짝도 못 하다니……. 오르가즘 같은 건, 평생 느끼지 못 할 것 같았던 서연이가 저렇게 가버리다니……. 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그 말대로 서연이 누나가 남의 손에 오르가즘에 달하는 모습은 도저히 상상하기가 힘들었다.

오히려 누나가 악마 같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남을 괴롭혀, 억지로 오르가즘을 느끼게 만드는 모습이 머릿속에 훨씬 더 잘 그려졌다.

나는 잠시 민서와 서연이 누나를 번갈아보다가 이윽고 민서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입을 열었다.

“민서 씨도 똑같이 해드릴까요?”

이런 내 물음에 그녀는 마음이 동한다는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그것도 잠시 살며시 내 품에서 떨어지며 입을 열었다.

“그것도 좋지만…….”

살짝 말끝을 흐린 민서는 그대로 무릎을 꿇고 앉은 뒤에 내 바지를 아래로 내려 잔뜩 발기한 남근을 밖으로 꺼냈다.

“……하아, 굉장한 냄새…….”

킁킁 소리까지 내며 내 남근의 냄새를 맡은 민서는 굉장히 흥분된다는 듯이 꼴깍, 군침까지 삼켰다.

금방이라도 내 남근을 한 입에 꿀꺽하고 탐스럽게 집어삼킬 것만 같은 표정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그러지 않았다. 그저 얌전히 무릎 꿇고 앉은 채로 나를 올려다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 모습이 마치 밥그릇을 바로 눈앞에 두고서 주인의 허락을 기다리고 있는 충직한 강아지와도 같았다.

‘귀엽긴.’

속으로 웃음을 삼킨 나는 그녀에게 허락을 내려주었다.

“마음대로 하세요.”

이처럼 내 허락이 떨어지자,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혀를 내밀어 내 남근의 첨단을 휘감았다.

“윽!”

부드러운 혀가 내 남근을 휘감는 순간 나도 모르게 짤막한 외마디 탄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진절머리가 저절로 쳐질 만큼 기분 좋은 감각이었다. 그리고 이처럼 내가 기분 좋아하고 있자, 민서는 한층 더 기뻐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술을 바짝 오므려 귀두를 꽉 물었다.

“우웅, 쭈읍……. 쩝, 쭈읍.”

진득하게 달라붙는 듯한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분홍빛 입술이 내 남근을 핥기 시작하자, 등줄기를 타고서 기분 좋은 쾌감이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하아, 유현아…….”

그 때,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던 서연이 누나가 마치 어리광이라도 부리듯이 내 이름을 부르며 고개를 들어올렸다. 슬슬 정신이 돌아오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벌써부터 정신을 차리면 안 되었다.

나는 민서가 내 품에서 벗어나면서 자유롭게 된 오른손으로 누나의 풍만한 가슴을 꽈악 움켜쥐었다. 그리고 여전히 누나의 질 내에 삽입되어 있는 왼손으로는 그 안을 이리저리 휘저었다.

“……으으윽! 잠깐……. 아앙!”

누나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여기서 구태여 누나에게 여유를 줄 필요는 없었다.

나는 둔해 보일 정도로 커다란 가슴의 모양을 인정사정없이 일그러트리면서 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을 미끄러트렸다.

“으읍! 으응.”

이처럼 내게서 키스까지 받게 된 누나는 아예 꼼짝도 하지 못 했다. 지금 민서가 내 남근을 물고 빨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로 말이다.

“쭈으읍, 쭙! 으응, 쭈읍!”

민서는 자그마한 혀를 놀려 정성스런 움직임으로 내 남근을 핥아대었다. 특히 귀두 끝에 닿는 따스하고 축축한 입 속의 감촉에 황홀감마저도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그렇게 한동안 혀로 내 남근을 희롱하던 민서는 돌연 입을 크게 벌려 내 남근을 절반이나 삼켰다. 그리고는 붉게 물들어 있는 뺨이 홀쭉해질 정도로 세게 빨아 당기며 나를 자극했다.

“……쭈으으읍! 쮸읍! 쭈으으으읍!!”

마치 어서 빨리 사정하라고 나를 보채고 있는 것만 같았다. 덕분에 지금 내 남근은 어서 빨리 사정을 하고 싶다며 이리저리 껄떡이며 요동치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이런 내 남근의 반응에 민서는 보다 신이 난 얼굴로 세심히 내 남근을 핥고 빨며 봉사했다.

“쭈읍! 츄르릅! 쮸으으읍!”

내 남근을 물고 있는 새빨간 입술 사이로 쭈읍쭈읍 거리는 음란한 물소리가 가득 새어나왔다.

“하응, 응! 하아, 츄릅. 으응!”

그리고 더불어 누나의 입술 사이에서도 뜨겁게 데워진 숨결과 함께 아찔함마저도 느껴지는 달콤한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마치 민서와 경쟁이라도 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거 엄청난데…….’

어느 한 쪽이 더 기분 좋다고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 정도로 둘 다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그 기분 좋음 속에서 나는 왈칵 치미는 사정감을 느꼈다.

아무래도 여기까지인 모양이었다. 게다가 내 남근에 달라붙는 볼 살의 감촉이 나를 더욱 참지 못 하게 만들고 있었다.

나는 결국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민서의 입 안에 진한 정액을 쏟아내고 말았다.

“으응!”

꿀럭꿀럭, 쏟아져 나간 정액이 민서의 입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그것을 느낀 그녀는 무척이나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꿀꺽, 꿀꺽.”

그리고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내가 싼 정액을 남김없이 삼켜대었다. 여전히 내 남근을 입에 문 채로 말이다.

어찌나 세게 빨던지, 요도구에 남아있는 정액마저도 모조리 빨아 마실 것만 같았다.

“아!”

그 때, 서연이 누나가 놀란 표정으로 탄성을 터트렸다. 뒤늦게 내가 사정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모양이었다.

“……너네…….”

누나의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그저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알 수가 있었다. 그랬기에 나는 이런 누나의 화를 풀어주고자, 딱딱하게 서있는 유두를 검지와 엄지로 살살 문지르며 다정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걱정 마세요, 누나.”

“하으윽!”

“누나한테 줄 것도 잔뜩 남아있으니까요.”

이리 말하며 왼손으로 질 내를 거칠게 휘저어주자, 누나의 얼굴이 언제 화났었냐는 듯이 순식간에 흐물흐물 풀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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