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매니저 어플-455화 (455/599)

<-- [2차 예선] -->

“이거야 원, 그새를 못 참고 지려버리신 겁니까?”

이리 묻는 것과 동시에 세로의 균열을 따라 위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하자, 얇은 옷감 위로 소변과 애액이 한데 뒤엉겨 있는 질척한 물기의 감촉이 손가락 끝을 타고서 선명하게 느껴졌다.

정말이지, 이 감촉은 몇 번을 맛봐도 도무지 질리지가 않았다.

꿀꺽, 군침을 삼킨 나는 마치 소변을 보채듯이 팬티의 표면을 검지와 중지로 지그시 누르기 시작했다.

“그, 그만……! 하윽!”

이런 내 손길에 시류가 크게 소리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나 나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음부를 손가락으로 꾸욱꾸욱 누르며 자극했다.

“팬티가 오줌으로 질척질척하게 젖어있군요. 대체 얼마나 지리신 겁니까? 세 살배기 어린애도 이렇게까지 지리지는 않을 겁니다.”

“히끅! 잠깐……. 그렇게 눌러대면……. 아으읏! 나와버리니까……!”

다급히 소리치며 나를 제지하려 드는 시류의 태도에 나는 일부러 웃음소리를 내며 좀 더 세게 팬티의 표면을 눌러댔다.

“대체 뭐가 나온다는 겁니까?”

“히이이익!!”

이처럼 내가 세게 누른 순간, 시류는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오줌을 지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계속 힘을 주고 있었던 모양인지, 새어나온 오줌의 양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적었다.

분명 방광 안에 더 많은 오줌이 들어있을 게 틀림없었다.

“……제, 제발……. 누르지 말아주세요. 더 이상……. 하으읏, 못 참으니까……. 아으윽!”

눈물까지 글썽이며 내게 애원하는 시류의 태도에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질문을 던졌다.

“도대체 왜 참는 겁니까?”

“그, 그야……. 이런 차림으로 제가 소변을 보고 있는 걸……. 다른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아으흑, 안 됩니다. 그건……. 보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못 싸요……. 절대로……. 흐읏!”

시류는 몇 번이고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으며 소리쳤다.

지금 이 상황이 어지간히도 창피한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시류의 소변 욕구를 보채고자, 팬티를 옆으로 젖혀 음부를 노출시켰다. 그러자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음부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특히나 곱게 정돈되어 있는 음모가 애액과 오줌으로 흠뻑 젖은 채로 서로 엉겨붙어있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햐읏! 지, 지금 무슨 짓을……!”

이런 내 행동에 화들짝 놀란 시류가 두 팔을 허우적거리며 발을 동동 굴러보지만,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있는 내 손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손끝으로 음순의 주름들을 헤집으며 안쪽의 좁디좁은 구멍을 살살 긁듯이 자극했다.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미끈거리는 애액과 함께 오줌이 조금씩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누가 볼 것 같으면 제가 바로 알려드릴 테니까, 남의 눈치 보지 마시고 그냥 시원하게 싸세요.”

나를 이리 속삭이며 시류를 유혹했다. 어서 빨리 소변을 보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이런 내 말에 그녀는 더더욱 참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나는 이리 생각하며 시류의 음부를 꾹꾹 눌렀다. 그러자 움찔움찔 떨며, 어쩔 줄 몰라해하는 신체의 떨림이 내 손끝을 통해 전해져왔다.

당장에라도 소변을 볼 것처럼 말이다.

“싸, 싸라니……. 아읏, 그런 짓은 못 합니다…….”

그러나 이런 내 손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저항하는 시류다. 이에 나는 검지와 중지를 사용해 질 내를 살살 긁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는 내가 주는 쾌감에 어쩔 줄 몰라해하며 몸을 벌벌 떨었다. 동시에 선명한 분홍빛을 띠고 있는 음부의 살결들이 파들파들 떨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단연 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건, 역시나 빳빳하게 발기되어 있는 클리토리스였다. 진주알과도 같은 클리토리스가 자신의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나보고 어서 빨리 자기도 만져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었다.

나는 그 기대에 부응해주기 위해서 엄지와 검지로 클리토리스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햐읏! 으으읏……. 하앙!”

마치 피아노 건반을 누르듯이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건드릴 때마다 시류의 하반신이 바짝 움츠러들었다. 더불어 길고 가느다란 두 다리가 서로 딱 달라붙은 채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클리토리스로부터 전해져 오는 쾌감과 당장에라도 터질 것만 같은 오줌보를 어떻게든 억눌러보려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이런 필사적인 저항이 무색하게도 그녀의 입술 사이로는 자지러지는 교성소리가 끊임없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런 시류의 귓가에 입술을 바짝 대고서 속삭였다.

“고민 같은 건 그만두세요.”

이리 속삭이는 것과 동시에 질 내로 검지를 밀어 넣어 손끝으로 안쪽의 살들을 살살 긁었다.

“……여기서 시류 씨가 오줌을 지렸다는 건, 제가 죽을 때까지 비밀로 가져가드릴 테니까요.”

이런 내 말에 시류는 가쁘게 숨을 토해내며 내 팔을 꽈악 붙잡았다.

“저, 절대로……. 비밀인 겁니다. 절대…….”

“네, 약속하겠습니다.”

이처럼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확답을 내려주자, 시류는 더 이상 참지 않고 소변을 누기 시작했다.

쏴아아아!

기세 좋게 뿜어져 나간 오줌 줄기가 긴 포물선을 그리며 땅바닥에 떨어졌다.

과연, 예비 용사다운 오줌발이었다.

“하아아아…….”

그리고 시류는 지금 이 순간, 더없이 행복하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었다. 더불어 살짝 벌어져 있는 입술 사이로는 달콤한 한숨이 긴 호흡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진짜 시원해보이네.’

어찌나 시원하게 소변을 보고 있던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나조차도 소변을 보고 싶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한가롭게 소변을 보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나는 내 가슴팍에 등을 기댄 채, 잔뜩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시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다 싸셨습니까?”

이런 내 물음에 시류는 멍한 얼굴로 나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의 추태를 떠올린 모양인지 뒤늦게 아차 싶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자세를 똑바로 했다. 이에 나는 빙그레, 웃어 보이며 오줌으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오른손을 어깨 높이까지 들어올렸다.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제 손에까지 오줌을 싸면 어떡합니까?”

“윽, 그건……. 죄송합니다. 너무 급해서…….”

시류는 내게 변명을 하기보다는 사과부터 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런 그녀의 기특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용서해줄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오히려 이걸 빌미로 그녀를 잔뜩 괴롭힐 생각 뿐이었다.

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는 나무를 손으로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저 나무를 붙잡고 서있으세요.”

“네?”

“잘 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리 말한 나는 대뜸 시류의 손을 붙잡아, 나무가 있는 쪽으로 데려갔다.

“……나무를 붙잡으세요.”

이런 내 말에 시류는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지어보였다. 여기서 또 무슨 지독한 벌을 받게 될지, 걱정이 밀려온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말에 안 따를 수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손에 소변을 묻힌 건, 명백한 그녀의 잘 못이었기 때문이었다.

시류는 크게 낙담한 듯이 어깨를 축 늘어트린 채, 두 손으로 나무를 붙잡았다. 이를 확인한 나는 그대로 오른손을 어깨높이까지 치켜든 뒤에 있는 힘껏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짝!

“히익!”

착 달라붙는 소리가 사방에 울러 펴졌다.

“오줌을 지려서 그런지, 손에 착착 달라붙는군요.”

실제로 지금 시류가 입고 있는 가죽 바지는 오줌과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덕분에 손맛이 장난이 아니었다.

현주의 엉덩이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버, 벌이란 게…….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었습니까?”

그 때, 시류가 무척이나 어처구니가 없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하긴 그 누가 다 큰 어른의 엉덩이를 때려서 벌을 주겠는가?

이런 건, 세 살배기 어린애한테나 줄 벌이었다.

“어린애처럼 오줌을 지리는 어른에게 주기에 딱 어울리는 벌이죠. 안 그런가요, 시류 씨?”

“…….”

이런 내 말에 시류는 뜨끔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슬며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이에 나는 짧게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엉덩이를 살살 어루만졌다.

“딱 스무 대로 끝내드리겠습니다.”

이리 말한 나는 곧바로 시류의 엉덩이를 때렸다.

찰싹!

“윽!”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내려칠 때마다 시류의 입술 사이로 억눌린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입가에 절로 가학적인 미소가 그려졌다.

나는 두 번, 세 번, 네 번, 연달아 시류의 엉덩이를 때렸다. 그리고 이처럼 내가 손바닥으로 때릴 때마다 억눌린 신음성이 점차 커져만 갔다. 우는 소리 한번 내지 않고, 아픔을 꾹 참고 있는 그녀의 근성이 가상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래서는 재미가 없었다.

“지금 기분이 어떻습니까?”

“아, 아프고 부끄러울 뿐입니다.”

이런 내 질문에 시류는 부끄럽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게 바로 그녀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정말로요?”

“네? 그게 무슨…….”

“정말로 아프고, 부끄럽냐는 뜻입니다.”

나는 시류의 엉덩이를 오른손으로 꽈악 움켜쥐며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표정 관리 좀 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벌을 받고 있으면서 그렇게 좋아죽겠다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 어떡합니까?”

이런 내 말에 시류의 표정이 보기좋게 일그러졌다.

자기 자신에게 의문을 던지는 표정이었다.

자기가 정말로 벌을 받으면서 좋아했다는 말인가?

쾌락에 겨운 표정을 짓고 있었던 걸까?

이런 의문들을 쉴 새 없이 던지고 있는 표정이었다.

“뭘 시치미 떼고 있는 겁니까?”

나는 이리 일축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그러자 짝! 하고 짧고 강렬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으읏!”

그리고 이처럼 다섯 번, 여섯 번, 일곱 번 횟수가 거듭될 때마다 나는 일부로 팔에 힘을 풀고서 살살 때렸다. 시류가 눈치 채지 못 할 정도로 아주 조금씩……. 그리고 이처럼 엉덩이에 가해지는 통증이 점차 약해지자,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쾌감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금 시류는 크게 혼란스럽단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었다.

더 이상 고통이 느껴지지 않고, 애무를 받는 듯한 쾌감이 느껴지니 자기가 정말로 엉덩이를 맞으면서 느끼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져버린 것이었다.

짜악!

“하윽!”

열다섯 번째를 넘어가면서 고통과 쾌락이 완전히 뒤바뀌어버렸다.

이제는 맞는 것으로 얻는 고통보다 쾌락이 더 커진 것이다. 더군다나 내가 간간히 엉덩이와 음부를 어루만져주기까지 하니, 시류는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쾌락에 겨운 신음성을 토해내며 몸을 베베 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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