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물 사냥꾼이 할 수 있는 것] -->
“하윽, 아! 아앙! 아흐읏!”
클리토리스부터 시작해서 세로의 균열까지 구석구석 맛본 나는 혀끝으로 노크를 하듯이 질구를 두드렸다.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애액이 주르륵 흘러나와 내 입술을 축축하게 적셨다. 더불어 살짝 벌어진 에나의 입술 사이로 당장에라도 자지러질 것만 같은 교성이 쉼 없이 새어나왔다.
나는 그 소리에 맞춰 음부를 핥고 빨고 깨물었다. 그리고 그 자극에 더 이상 버티게 될 수 없게 된 모양인지, 에나가 양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꽉 붙잡고서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절정의 기미가 느껴지고 있었다.
그걸 느낀 나는 그녀가 착실하게 절정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일부러 쭈읍쭈읍 소리를 내며 음란하게 빨아대었다.
“……하으읏! 아아! 아아아……!”
그 순간, 에나의 등허리를 활처럼 휘더니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그리고 그것에 맞춰 벌어진 입술 사이로 빼꼼 고개를 내민 새빨간 혀가 허공에서 헐떡이고 있는 게 보였다. 누가 보아도 절정에 도달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이번 것은 이전처럼 가벼운 절정이 아닌 제대로 된 절정인 모양인지, 좀처럼 자기 몸을 가누지 못 하고 있었다.
“아, 아아……. 하으윽……. 하아, 하아…….”
슬쩍 고개를 들어보니,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며 타액을 주르륵 흘리고 있는 에나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이 때, 그녀의 턱 끝에 매달린 침방울이 무척이나 달게 보였다.
마치 달콤한 꿀물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에 나는 상체를 일으킨 뒤에 에나의 턱 끝에 매달린 침을 핥아먹었다.
“……햐읏! 아……. 유, 유현 님?”
아무래도 내가 놀래 켠 모양인지, 에나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나를 불렀다. 하지만 여전히 절정의 여운에 사로잡혀있는 모양인지, 눈동자의 초점이 명확하지가 않았다. 특히나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는 숨결은 마치 불에 달군 것처럼 뜨겁기 그지없었다. 마치 낙인과도 같았다.
나는 치솟은 흥분감을 느끼며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흐읍!”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 넣자, 반듯한 모양의 치아들이 가지런히 늘어서서 내 혀를 가로막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혀끝으로 치열과 잇몸을 희롱하자 언제 가로막았냐는 듯이 입이 벌어지며 내 혀를 열렬하게 맞이했다.
“……하음, 응. 츄릅, 응……. 후륵, 응.”
혀와 혀가 서로 얽힐 때마다 흘러나오는 소리가 내 가슴을 쿵쿵 때렸다. 나는 그 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며 그녀의 입 안 가득 고여 있는 타액을 탐했다. 그러자 에나 또한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이며 내 입 안에 들어있는 타액을 탐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자신 쪽에서 먼저 입술을 밀어 붙이고서 혀를 길게 내밀기까지 했다.
“으응, 응……. 쭈읍……. 하앙…….”
양 볼에 홍조를 가득 띄우고서 두 눈을 꾹 감고 있는 에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특히나 어떻게든 좀 더 키스를 하기 위해서, 내 입 안의 타액을 얻어내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혀를 움직이기는 에나의 태도에가 숨이 막히도록 귀여웠다. 이러다가 심장 폭행에서 심장 살해로 변하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후륵, 꿀꺽. 하응, 으읏……. 하응, 응!”
꿀꺽, 소리를 내며 내 타액을 삼킨 에나는 가볍게 부르르 몸을 떨며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그녀의 입술로부터 고개를 떼어내었다. 그러자 나와 에나의 입술 사이를 잇는 가느다란 실선이 하나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한참동안이나 이어지다가 이내 뚝 끊어지며 사라졌다.
“하아, 하아……. 후아.”
그 때,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에나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좀 더 키스를 해주었으면 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계속 키스만 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더욱이 지금 내 남근이 아플 만큼 발기해있는 상태였다.
어서 빨리 에나의 젖은 질 내로 들어가고 싶다며 아우성치고 있었다. 이러다가 폭동이라도 일어나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나는 뻐근한 하복부를 애써 달래며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계까지 발기한 남근이 제 모습을 드러내며 힘차게 껄떡였다.
“……아!”
그 모습을 본 에나가 짤막하게 탄성을 터트리며 은근하게 나를 올려다보았다. 어서 빨리 자신을 안아달라면서 말이다. 그 사랑스런 어리광에 살짝 고개를 끄덕인 나는 애액과 타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질구 쪽에 귀두를 꽉 맞대었다.
“아으……! 아아, 유현 님….”
그저 닿기만 했을 뿐인데, 에나는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는 듯이 나를 보채고 있었다. 이에 나는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해주고는 힘을 꽉 주어 질 내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그러자 처녀처럼 비좁기 그지없는 질 내가 내 남근을 꽈악 감쌌다. 어찌나 세게 조이던지, 나도 모르게 무심코 사정할 뻔 할 정도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전에 애무를 해줄 때, 질 내도 풀어줄 걸…….’
뒤늦은 후회가 몰려왔지만 그것도 잠시, 몸을 경련시키며 더없이 기뻐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에나의 얼굴을 보니 그 후회가 말끔히 사라져버렸다.
“아으읏! 아앙, 아……. 아아, 유현 님! 유현 님……! 흐읍! 하으읏!”
몇 번이고 내 이름을 부르며 기쁨에 가득찬 교성을 터트리는 에나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치 온 세상을 손에 넣은 것만 같은 성취감이 차올랐다. 특히나 살아있는 생물처럼 내 남근을 휘감는 질 내의 감촉은 나로 하여금 신음성을 흘리도록 만들 정도로 감미로웠다.
“……후아! 하으, 아……! 아앙!”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에나의 양 팔이 내 목을 휘감았다. 동시에 둥글고 예쁜 엉덩이가 내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 위아래로 물결쳤다. 나는 크게 부풀어 올라 있는 귀두로 질 벽을 문지르는 동시에 양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
“햐읏!”
그 순간 앙증맞은 신음성이 에나의 입술 사이로 터져 나왔다. 이에 나는 짓궂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강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이제까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세게 말이다. 그리고 그 자극에 에나의 몸이 까무러치듯이 들썩였다.
“……하으으읏! 아앙! 아흑! 아앙!”
남근의 첨단으로 자궁구를 두드릴 때마다 에나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더불어 그녀의 두 다리가 내 허리를 휘감아왔다. 마치 계속 거기를 자극해달라는 것처럼 말이다. 따로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질 내 깊숙이 남근을 밀어 넣은 채로 몇 번이고 자궁구를 두드려주며 에나의 쾌감을 한층 더 고조시켜주었다.
“아읏! 아앙! 후아, 아! 유현 님, 아앙! 아앗, 좀 더……. 하으으읏! 아흐응!”
내 목을 좀 더 세게 끌어안으며 졸라대는 에나다. 이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욱 더 격렬하게 질 내를 찔러 주었다.
“……후아! 아앙! 하앙! 아읏! 아앙! 아아앗!”
완전히 섹스에 열중하게 되어버린 모양인지, 에나의 입술 사이에선 더 이상 다른 말이 흘러나오지 않았다. 흘러나오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쾌감에 젖은 신음성뿐이었다.
“흐으읏! 아앙! 아으윽! 하앙!”
내 남근을 꽉 조여 대는 질 내의 압박을 느끼며 허리를 거듭 흔드는데 불현듯 에나의 새하얀 가슴이 내 눈에 들어왔다. 너무나도 희고 고와서 마치 간밤에 내린 눈처럼 보였다. 나는 꿀꺽, 군침을 삼키고는 그대로 고개를 숙여 미끄러트리듯이 그녀의 가슴을 꽉 깨물었다.
“……힉!”
그 순간, 에나의 질 내가 보다 세게 내 남근을 물었다. 그리고 그 조임에 나는 무심코 신음성을 흘리며 자제력을 잃을 뻔했다. 이거 상당히 위험한 모험이었다. 하지만 그 모험의 대가는 무척이나 짜릿했다.
나는 천천히 숨을 고르고 티클 하나 묻지 않은 새하얀 유실을 더럽히기 시작했다.
“후아, 아앙! 아으읏!”
물론 이 와중에도 허리의 움직임은 조금도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추려고 해도 에나가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나를 보채고 있었다. 덕분에 나는 차근차근 그녀의 가슴에 붉은색 꽃을 하나씩 손수 피워주며 사정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처럼 꽃이 하나씩 피어오를 때마다 에나의 몸 또한 크게 흔들리며 밀려오는 쾌감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특히나 붉은 꽃들 사이에 파묻힌 분홍빛 유두가 오늘따라 더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욕망이 치미는 것을 느낀 나는 그대로 질 내 깊숙이 남근을 밀어 넣은 뒤에 유두를 세게 빨았다.
“……하으으으윽!!”
그 순간, 에나의 몸이 허공에 붕 떠오르며 나를 꽉 끌어안았다. 동시에 그녀의 질 내가 마치 내 정액을 보채는 것처럼 꽈악 조여 대기 시작했다. 뒤통수가 아려올 만큼 짜릿한 쾌감이었다.
나는 울컥 치미는 사정감을 느끼며 그대로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칠칠맞지 못 하게 벌어져 있는 그녀의 입술이 내 눈에 들어왔다. 이에 나는 그대로 곧장 고개를 내밀어 입술을 덮친 뒤에 보다 크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이처럼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감미로운 자극이 하반신에서 등줄기를 타고 올라와 사정을 강요했다.
“후아! 아읏, 아앙! 저, 저……. 흐으읍! 으읏, 아앙! 더는……. 하앙!”
자신의 절정을 내게 알리며 눈물을 글썽이는 에나다. 이 이상, 혼자서 가는 건 싫은 모양이었다. 나와 함께 절정에 달하고 싶다며 매달려오는 태도가 마치 부모에게 투정을 부리는 어린아이와도 같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게 귀찮다거나 싫다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기뻤다. 그 만큼 에나가 날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었으니 말이다.
나는 보답으로 그녀의 입술에 진한 키스를 해주고는 그대로 몇 번이고 연달아 질 내를 강하게 찔러대었다.
“……흐으윽! 하앙! 아아아앗!”
이처럼 남근의 첨단으로 자궁구를 두드리자, 결국 절정감을 억누르지 못 한 에나가 길게 교성을 터트리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질 내가 더없이 강하게 내 남근을 조여 왔다. 어찌나 세게 조이던지, 이대로 찌부러지는 건 아닐까 싶었다.
나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꾸준히 허리를 움직이고는 이내 폭발할 것처럼 치밀어 오르는 정액을 그녀의 질 내에 쏟아내었다.
“하으으으읏!!”
내 남근이 힘차게 껄떡이며 정액을 뿜어낸 순간 에나가 부들부들 몸을 떨며 애타게 신음성을 토해내었다. 그리고는 곧 행복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 어깨에 얼굴을 묻더니, 양 팔로 내 목을 세게 끌어안았다. 이대로 좀 더 내 품에 안겨있고 싶다는 듯이 말이다. 이에 나는 그녀의 등허리를 꽉 끌어안아주며 몸을 옆으로 뉘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에나의 몸 또한 옆으로 눕혀지며 내 몸 위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