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물 사냥꾼이 할 수 있는 것] -->
“저, 저도요?”
부끄러우면서도 내심 기대가 되는 모양인지, 운피레아가 은근하게 나를 올려다보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확실히 쾌감 앞에선 내숭도 뭣도 없었다. 하긴 딸인 아이린의 앞에서도 자신의 욕정을 스스럼없이 내보였던 그녀였다. 이제 와서 내숭을 떤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었다.
자그맣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오른손으로 그녀의 음부를 지분거렸다.
“……햐읏! 아읏, 주인님……. 하앙.”
가쁜 숨과 함께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에 맞춰 질구 주변을 빙글빙글 몇 번이고 어루만져주자, 운피레아의 몸이 부들부들 떨며 쾌감에 몸서리쳤다.
“하읏, 아! 아앙, 주인님……. 얼른……. 후아, 아! 저도……. 똑같이, 흐응!”
운피레아의 음부가 마치 내 손가락을 소화시키기라도 하는 것처럼 꼭꼭 씹어대기 시작했다. 더불어 내 손가락을 타고서 진득한 애액이 끝없이 흘러나와 축축하게 적셨다.
“……흐읏! 하으, 아! 아앙, 저……. 더는 못 참아요. 하읏! 읏, 기분 좋아서……. 하으으윽!”
어서 빨리 자기를 안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듯이 내게 달려드는 운피레아다. 이에 나는 곧장 고개를 내밀어 그녀의 입술을 꽉 하고 틀어막아주었다. 그 후, 혀를 내밀어 운피레아의 입 안을 희롱해주자 그녀 또한 기쁜 듯이 열렬하게 나를 맞이하며 몇 번이고 타액을 교환했다.
“흐읏, 응……. 하읏, 하! 주인님, 저……. 어서……!”
운피레아는 그렇게 소리치며 내 남근 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물론 여전히 현주의 질 내에 삽입되어 있는 내 남근이긴 했지만 그녀의 시선이 닿는다고 생각하니, 다시금 흥분감이 왈칵 치밀었다.
그것을 느낀 나는 천천히 몸을 뒤로 빼서, 남근을 뽑아내었다. 그러자 찌걱이는 음란한 물소리와 함께 정액과 애액이 내 남근에 얽힌 채로 주르륵 흘러나왔다. 더없이 색스러운 광경이었다.
특히나 내가 남근을 뽑아 낼 때, 현주가 야릇한 신음성을 터트리기까지 하니 하복부에 저절로 피가 쏠렸다.
“……아아.”
그 때, 운피레아가 황홀함이 가득 담긴 시선으로 내 남근을 바라보았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만도 같은 모습이었다. 더욱이 입술로부터 흘러나오는 농후한 숨결이 내 몸을 간질일 때면 이성이 곧장 날아가 버릴 것만 같았다.
“냄새가 굉장해요. 하아……. 이 냄새를 맡고 있으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저 음란한 여자가 되어버린 걸까요?”
걱정 어린 목소리로 내게 질문을 던지는 운피레아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손을 슬며시 붙잡았다.
“음란한 여자라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운피레아 씨는 지금 아주 훌륭한 여성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그 증거로…….”
일부러 말끝을 늘린 나는 내 손에 잡혀있는 그녀의 손을 내 남근 쪽으로 이끌었다. 그리고는 정액과 애액으로 덧칠되어 있는 내 남근을 쥐게 만들며 말을 이었다.
“……제가 이렇게나 흥분하고 있지 않습니까? 운피레아 씨, 느껴지십니까?”
이런 내 속삭임에 운피레아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내 남근이 무척이나 사랑스럽다는 듯이 어루만지며 입을 열었다.
“네, 느껴져요……. 주인님께서 흥분했다는 게……. 아! 또 커졌어요. 아아, 굉장히 크고 뜨거워서……. 하읏, 이렇게 만지는 것만으로도 흥분되어서…….”
가느다란 다섯 손가락이 내 남근을 켤 때마다 찌걱찌걱하고 음란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나는 그 기분 좋은 손길을 만끽하며 물었다.
“그럼 제가 앞으로 뭘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습니까?”
“그, 그게…….”
“그게?”
나는 운피레아의 말을 따라하며 대답을 보챘다. 그리고 이런 내 보챔에 잠시 수줍어하던 그녀는 곧 나를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주인님의 것을……. 제 안에 힘껏 넣어주셔서……. 흐읏, 아……. 굵은 게, 제 안을 시원하게 긁으면서……. 그리고…….”
“그리고?”
“끝까지 들어와서 찌르는 거예요. 제 안을 계속 찌르면서……. 저는 그 자극에 어쩔 줄 몰라해하면서 주인님의 허리를 강하게……. 막……. 끌어안고서…….”
부끄러움이 왈칵 몰려온 모양인지, 고개를 푹 숙이고서 쩔쩔 매는 운피레아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내 입가에 절로 미소가 그려질 정도였다. 나는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만 같은 웃음을 꾹 참으며 입을 열었다.
“제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고서 뭘 할 겁니까?”
이런 내 물음에 운피레아의 양 볼이 더더욱 새빨갛게 물들었다. 그녀는 이리저리 눈동자를 배회시키다가 이윽고 말소리를 조그맣게 뽑아내었다.
“노, 놓아주지 않을 거예요. 주인님께서……. 제 안에 정액을 잔뜩 뿌려주실 때까지…….”
순간 운피레아의 어깨가 크게 떨려왔다. 자신의 질 내에 잔뜩 뿌려지는 정액을 상상하니, 황홀해진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그녀의 턱을 잡아, 내 쪽으로 잡아끌며 속삭였다.
“임신하고 싶으신 겁니까?”
“이, 임신……. 아아, 네. 네, 하고 싶어요. 주인님의 아이……. 낳고 싶어요.”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운피레아는 양 쪽 귀를 정신없이 파닥파닥 거리며 배시시 웃음을 터트렸다. 그 모습을 보니, 나 또한 그녀를 임신시키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그 정도로 운피레아는 매력적인 상대였으니 말이다.
‘운피레아가 내 아이를 낳으면 하프 엘프가 되는 건가?’
하이 엘프인 운피레아의 피를 이어받은 만큼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아이가 태어날 것이 틀림없었다.
더욱이 그 아이가 딸이라면 아이린처럼 아름다울 것이다.
‘……딸이라.’
날 향해 아장아장 뛰어오며 아빠라고 부르는 딸아이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리자, 가슴이 절로 벅차올랐다.
“당장 낳읍시다.”
부르르 몸을 떤 나는 곧장 운피레아의 몸을 침대 위에 넘어트리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이런 내 말에 그녀는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었다.
나는 우뚝 발기한 남근을 운피레아의 질 내로 거칠게 밀어 넣었다.
“……하으으윽!!”
과하다 싶을 정도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질 내는 내 남근을 단번에 받아들이며 기쁨에 가득찬 환호성을 터트렸다. 물론 운피레아 또한 자신의 질 내로 들어오는 내 남근에 자지러지는 교성을 터트리며 숨을 헐떡였다.
“하앗! 아앙, 아! 주인님의 자지……. 하으읏! 아읏, 아! 하앙!”
희고 긴 목을 뒤로 젖히며 몸은 떠는 운피레아의 자태는 숨이 턱 하고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 특히나 그녀의 질 내는 한 아이의 어머니라곤 도저히 생각되지 않을 만큼 여전히 쫄깃하고 탄력 있었다.
나는 질척하고 뜨거운 질 내를 마음껏 범하며 조임을 만끽했다.
“……하으읏! 아앙, 하아앙! 하윽! 하앙, 주인님……! 하윽, 아앙! 으읍!”
그 때, 운피레아가 내 목을 꽉 끌어안으며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지금 이 상태에서 키스를 해주었으면 하는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그녀의 반짝이는 분홍빛 입술을 한 차례 가볍게 꽉 깨물고는 그대로 덮치듯이 내 입술로 덮었다.
“흐읍! 으응, 응! 하응, 응!”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어 가지런한 치열부터 시작해서 혀까지 희롱하자, 운피레아의 입술 사이로 기쁨에 가득 찬 교성이 새어나왔다. 특히나 타액마저도 은은한 향내를 풍기는 붉은 혀가 무척이나 달콤하게 느껴졌다. 마치 말랑거리는 사탕을 빨고 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그 달콤한 혀를 휘감으며 보다 거세게 허리를 흔들었다.
“……츄읍! 으읏, 아아아! 아앗! 앙! 하앙!”
이러한 내 움직임에 운피레아 또한 허리를 흔들며 호응해왔다. 특히나 내 남근에 달라붙은 것처럼 감싼 질의 주름이 한시라도 빨리 정액을 쏟아내어 달라는 것처럼 조여 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재촉에 나는 보다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따뜻하고 매끈한 감촉을 하나하나 맛보듯이 느꼈다.
“하으윽! 아앙, 아으으윽! 아앗! 아으으읏!”
그렇게 수십 차례 반복해서 질 내를 찔러대자, 돌연 운피레아의 몸이 부들부들 떨며 경련하기 시작했다. 조금 이르기는 했지만, 아까 전에 손으로 만져지면서 한 차례 절정을 달한 걸 생각하면 확실히 납득이 되는 현상이었다.
‘슬슬 나도 준비할까?’
입가를 이죽인 나는 운피레아의 커다란 가슴을 꽉 움켜쥐며, 찰박찰박하고 소리가 날 정도로 세차게 허리를 흔들어대었다. 그리고 이 자극에 운피레아는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어버릴 것처럼 자지러지는 교성을 터트리며 등허리를 부들부들 떨었다.
“우그읏! 아앙! 하으으으윽! 아아, 주인님……! 하으읏! 아아앙! 아앗!”
운피레아가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꽉 끌어안으며 호소해왔다.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 뒤에 그녀의 질 내 가장 깊은 곳까지 남근을 찔러 넣은 후, 이제 막 치밀어 오른 사정감을 해방시켰다.
“……하으으으윽!!!”
마치 폭발하듯 솟구쳐 나온 정액이 질 내에 잔뜩 뿌려진 순간, 운피레아는 또한 절정에 달하며 부들부들 경련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그녀의 질 내가 거듭 꾸무럭대며 내 남근을 조여 대었다. 마치 물에 젖은 수건을 짜내듯이 말이다.
이 때, 어찌나 세게 조여 대던지 내 남근 자체가 그녀의 질 내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흣……. 하으읏…….”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절정감에 툭 하고 떨어지자 운피레아의 몸 또한 축 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