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매니저 어플-365화 (365/599)

<-- [마물 사냥꾼이 할 수 있는 것] -->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확인을 눌렀다.

그 후, 조교의 방으로 민서와 현주를 부르기 위해서 노예 목록을 불러왔다.

[김 민서]

[나이 : 27살]

[직업 : 대한 건설 힐스테이트 2부 리그 소속 : 자세히 보기]

[개인 능력치 : 자세히 보기]

[쾌감 12단계 37%]

[봉사 9단계 22%]

[고통 0단계 87%]

[수치 5단계 86%]

[애널 6단계 11%]

[이 현주]

[나이 : 31살]

[직업 : 대한 에너지 사장 : 자세히 보기]

[개인 능력치 : 자세히 보기]

[쾌감 12단계 11%]

[봉사 7단계 41%]

[고통 9단계 51%]

[수치 5단계 22%]

[애널 4단계 54%]

주르륵 나열되어 있는 노예 목록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찾은 나는 곧바로 민서와 현주를 선택했다. 그러자 곧 뒤이어서 조교의 방으로 이동할 거냐고 묻는 알림문구가 떠올랐다. 이에 나는 네를 눌러서 조교의 방으로 이동했다.

“주인님!”

이처럼 자취방에서 조교의 방으로 이동하자, 등 뒤로 반가움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슬쩍 몸을 돌리자, 환하게 웃음을 터트리며 날 향해 뛰어오고 있는 운피레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운피레아.”

나는 그녀를 따라 환하게 웃으며 두 손을 좌우로 벌렸다.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폴짝 뛰듯이 내 품에 안겨오는 운피레아다.

“보고 싶었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자주 못 들렸지요?”

이리 속삭인 나는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운피레아의 커다란 가슴이 내 가슴팍을 꽉 눌러왔다.

더없이 부드러운 마시멜로 덩어리였다.

‘그나저나…….’

이렇게 운피레아의 몸을 꽉 끌어안으니, 모니카를 품에 안고 있을 때와 확실히 차이가 났다.

뭐라고 해야 될까? 분명히 부드럽기는 하다. 그리고 크다. 하지만 모니카의 가슴과는 다르게 탄력이 많이 부족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운피레아의 가슴이 탱글거리지 않는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단지 모니카와 비교했을 때, 그 격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운피레아에겐 조금 미안한 소리지만, 이렇게 다시 느껴보니 가슴 크기에서도 많이 차이가 났다.

‘……확실히 모니카 가슴은…….’

머릿속으로 성녀의 커다란 가슴을 떠올리니, 흥분감이 울컥 치밀었다. 반면에 운피레아는 자기 때문에 내가 흥분했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오른손으로 내 어깨를 꽉 움켜쥐며 입을 열었다.

“주인님…….”

어서 빨리 자신을 안아주었으면 하는 모양인지, 조금 안달이 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운피레아다. 이에 나는 쓰게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몸을 떼어놓았다.

“조금 있다가 해드리겠습니다.”

“조금 있다가요?”

“네, 지금은 따로 처리해야 될 일이 있거든요.”

“그런…….”

안타까움이 뚝뚝 묻어나는 목소리가 나를 붙잡았다. 더불어 처량하게 축 늘어져 있는 기다란 귀가 내 눈에 들어왔다. 어지간히도 내가 그리웠던 모양이었다. 조용히 미소 지어보인 나는 운피레아의 턱을 잡아 내 쪽으로 올렸다.

“금방 끝낼 테니까,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이리 속삭인 나는 그녀의 입술에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그리고는 거침없이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하음, 응. 으응.”

혀를 내밀어 말랑거리는 입술을 가른 나는 고른 치열을 지나, 그녀의 혀를 휘감았다. 축축함과 따스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입 안은 더없이 포근했다. 특히나 혀와 혀가 서로 얽힐 때마다 움찔움찔 떠는 몸의 반응은 나는 한없이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후아!”

이윽고 내 입술이 떨어지자, 운피레아의 입술 사이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녀는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술을 파르르 떨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엄지로 타액으로 반들거리는 입술을 슥 닦아주며 입을 열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아, 네……!”

조금 뒤늦게 대답한 운피레아는 고분이 나를 놓아주었다. 이에 나는 살짝 고개를 숙여보이고는 그녀를 뒤로하고서 1번 방 쪽으로 걸어갔다. 내 기억이 맞다면 1번 방에는 민서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벽에 걸려있는 가면을 집어든 나는 얼굴에 쓴 뒤에 방 안으로 들어섰다.

“주인님!”

그 때, 앞선 운피레아와 마찬가지로 반가움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나를 반기는 민서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이에 나는 서둘러 걸음을 내딛은 다음에 그녀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는 구속을 풀어주었다. 그러자 대뜸 내 몸을 꽉 끌어안는 민서다.

“……주인님!”

조금 더 커진 목소리로 나를 부른 민서는 그대로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서 좌우로 연신 비비적거렸다. 어찌나 격하게 날 반겨주던지, 마치 덩치가 큰 강아지가 날 향해 애정공세를 퍼붓는 것만도 같았다.

“진정하세요.”

“하지만!”

이리 말하며 민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돌연 그녀가 고개가 번쩍 치켜들어졌다. 그리고는 해맑게 웃음을 터트리며 말문을 열었다.

“……주인님이 보고 싶었는걸요!”

며칠 못 본 사이에 어리광이 부쩍 늘어난 것만 같았다. 고개를 살짝 가로저은 나는 마치 매미처럼 내 몸에 꽉 매달려있는 민서를 데리고서 침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는 그녀를 침대 위에 눕히며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묻고 싶은 거요?”

유난히도 반짝반짝 눈동자를 빛내며 나를 바라보는 민서다.

“드래프트 지명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아……!”

“뭘 망설이고 계신 겁니까?”

내 물음에 민서는 잠시 내 눈을 보고는 평소보다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우승을 한 뒤에 올라가고 싶어서요. 게다가…….”

“게다가?”

“인터뷰 때,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거든요.”

나를 올려다보는 눈동자가 또랑또랑하게 빛을 내었다. 뭐라고 할까? 열혈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순진하다고 해야 될까? 물론 그녀의 심정이 아주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당장 있는 팀원들과 우승을 한 뒤에 1부 리그로 승격하고 싶은 것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나이를 생각해본다면 현실은 그다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7살.

현역으로 뛰기엔 조금 부담이 되는 나이였다.

아마도 5년 이내로 현역을 그만둬야 될 것이다. 비정하지만 그게 현실이었다. 하물며 조금만 있으면 나이 어린 선수들이 팔팔하게 치고 올 것이 틀림없었다. 반면에 그녀는 시간이 갈수록 체력의 한계를 느낄테고 말이다.

‘음…….’

나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단도직입적으로 네 나이가 많으니, 서둘러 올라갈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그건 현역인 민서가 더 잘 알고 있었다. 애당초 나는 배구라는 것 자체를 민서를 알고 난 이후에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나이를 들먹이는 건 옳지 못 했다.

“저는…….”

나는 천천히 운을 떼며 입을 열었다.

“……김 민서 씨가 좀 더 큰 무대에 활동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네?”

“물론 지금도 좋습니다. 당장 지금의 위치에서 우승을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겠죠. 하지만 2부 리그는 어디까지나 2부 리그입니다. 민서 씨에겐 너무나도 작은 무대입니다. 게다가 지금 이 상황에서 김 민서 씨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선수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렇긴 하지만…….”

“하지만 1부 리그는 다릅니다. 분명 김 민서 씨보다도 대단한 선수들이 한 가득 할 겁니다. 그곳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지 않습니까? 지금 이 시기에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요. 함께 코트 위에 서서 승부를 겨루는 겁니다.”

“아…….”

“지금 2부 리그는 김 민서 씨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민서 씨에게는 좀 더 큰 무대가 어울립니다.”

이리 속삭인 나는 민서의 뺨을 어루만져주었다. 이에 그녀는 살포시 눈을 감더니, 이윽고 고개를 작게 위아래로 끄덕였다. 보아하니 납득한 모양이었다. 다행인 일이었다. 조용히 미소 지은 나는 그녀의 옷을 벗겨내었다. 그러자 앗! 하는 소리와 함께 배시시 웃음을 터트리는 민서다.

지금부터 내가 뭘 할지 눈치 챈 모양이었다.

“주인님…….”

기대 만발한 목소리로 나를 부른 민서는 곧장 스스럼없이 자신의 옷을 벗었다. 방금 전까지 계속 운동을 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땀으로 조금 젖어있는 신체가 내 눈에 들어왔다. 더불어 미약한 짠 내가 코끝을 간질였다.

언제 맡아도 즐거운 냄새였다. 나는 그 냄새를 크게 들이켜며 민서가 입고 있는 옷을 전부 다 벗겼다. 그러자 곧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신체가 내 눈에 들어왔다. 특히나 이전에 깨끗이 깎은 음부가 내 눈에 들어왔다.

다만 깎은 지 조금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거뭇거뭇하게 털이 조금씩 나있었다.

‘꽤 음란한데.’

꿀꺽, 군침을 삼킨 나는 슬쩍 손을 뻗어서 음부를 어루만졌다. 그러자 까끌까끌한 감촉이 손끝에 매달렸다.

“하읏, 아! 아앙……. 아아, 주인님…….”

그 때, 민서가 부들부들 몸을 떨며 애원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더불어 손끝에 물기가 매달렸다. 단지 몇 번 가볍게 어루만져주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촉촉하게 젖어가고 있었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음부에서 손을 떼어낸 뒤에 바지를 벗었다. 그러자 우뚝 발기해 있는 내 남근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아!”

그 모습에 탄성을 터트린 민서는 내가 무어라 말을 하기도 전에 스스로 고개를 내밀어 내 남근을 입으로 꽉 물었다. 그리고는 마치 달콤한 사탕을 빨듯이 쭈읍쭈읍 소리를 내며 귀두를 빨기 시작했다.

“츄읍, 쭙! 쭈으읍! 으응!”

얼마나 맛있게 빨던지, 군침이 턱 끝에 매달린 채로 뚝뚝 떨어질 정도였다. 나는 천천히 숨을 몰아쉬며 민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러자 더더욱 기뻐해하는 기색을 내비치며 혀까지 사용해서 내 남근을 빠는 민서다.

“……츄릅! 후룩! 으읍! 꿀꺽! 쪼옥!”

“좋습니다. 계속 그대로…….”

남근의 몸통을 꽉 조이는 입술의 압박에 나는 작게 신음하며 그녀를 칭찬해주었다. 그리고 이런 내 칭찬에 그녀는 입 꼬리를 살포시 올리며 미소 짓더니, 마치 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듯이 음란한 소리를 내며 내 남근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후르륵! 쮸읍! 쮸으읍! 으응, 하응! 츄릅!”

그 자극에 내 남근이 실룩실룩 뛰며 한 없이 단단해졌다.

“……으으읍! 흐응……. 주인님의 자지……. 츄릅, 응! 또 커져서……. 응, 으응!”

성취감이라도 느끼는 모양인지, 달콤하게 녹아내린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며 단숨에 뿌리까지 남근을 삼키는 민서다. 그리고는 그대로 목으로 내 남근을 꽉 조이며 쭈읍! 쭈읍! 소리를 내었다.

“으윽!”

그 자극에 나는 또다시 속절없이 신음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솔직히 말해서 이건 아무리 참을성이 대단한 남자라고 하더라도 신음성을 터트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정도로 굉장한 조임이 아래쪽에서 느껴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츄으읍! 으응, 쭈웁! 쭈웁! 흐읏, 쿠릅! 으읏!”

어느샌가 입술 밖으로 새어나온 타액이 고환을 타고서 침대 시트를 뚝뚝 적셨다.

“……쭈웁! 흐으응! 후아! 아앙, 주인님……. 후아, 저……. 하응!”

그 때, 민서가 안달이 난 표정으로 나를 애타게 찾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입을 열었다.

“하던 건, 마저 끝내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 음, 네……. 얼른……. 얼른 끝낼게요.”

납득한 모양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민서는 내 남근 쪽으로 입술을 가져다대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무언가 좋은 생각이 떠오른 모양인지 돌연 남근이 아닌 고환을 덥썩 물었다. 그리고는 쭈읍쭈읍 빨며 자극을 주기 시작했다.

‘오…….’

단순히 내 남근을 빨기만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다른 곳을 찾아서 공략하는 민서였다.

바람직한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었다. 나는 나직이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를 머리를 좀 더 다정하게 쓰다듬어주었다.

“하음, 응……. 주인님, 하아. 좀 더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기분이 좋아진 모양인지, 실룩실룩 엉덩이를 흔들며 납작 엎드린 그녀는 내 고환을 쪽쪽 빠는 동시에 오른손으로 남근을 상냥하게 붙잡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남근을 위아래로 켜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으윽.”

고환과 남근에서 동시에 느껴지는 쾌감에 나는 나직이 신음성을 터트렸다. 목으로 조여질 때만큼이나 기분 좋은 쾌감이었다.

“쭈읍! 으응, 응! 하으응! 흐응!”

손으로 꾸준히 남근을 문지르는 동시에 입으로는 거듭 내 고환을 물고 빨며 자극을 주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둘 다 충실하게 만족시켜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극에 나는 서서히 차오르는 사정감을 느꼈다.

“……후아, 아! 아앙, 주인님의 자지……. 흐읍! 실룩실룩 뛰어서……. 후아! 쌀 것 같으면 말씀해주세요.”

내가 쏟아내는 정액으로 입으로 받아먹고 싶은 모양인지, 조금 다급한 목소리로 말하는 민서다. 이에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게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고, 그 태도에 민서는 안도한 것처럼 다시금 봉사에 열중했다.

“쭈읍, 응! 으으응! 후읏!”

요염한 미소를 띠며 고환을 낼름낼름 핥는 동시에 남근을 손으로 문지르는 것이 더없이 황홀했다. 나는 등허리를 가볍게 전율하며 가쁜 숨을 토해내었다. 그리고 그렇게 몇 분 정도가 지나자, 나는 울컥 치미는 사정감을 느끼며 입을 열었다.

“슬슬 내겠습니다.”

“아! 네, 네! 하읍!”

이러한 내 말에 민서는 곧장 고개를 들어 내 남근을 한 입에 꿀꺽 삼켰다. 그리고는 마치 정액을 보채듯이 양 볼을 홀쭉하게 만들어서는 쭈웁쭈웁 소리를 내며 조여 대기 시작했다. 진절머리 칠 정도로 기분 좋은 자극이었다.

나는 그 감각을 마음껏 느끼며 곧바로 그녀의 입 안 가득 정액을 쏟아내었다.

“……우응! 흐읍! 우응, 응.”

남근이 힘차게 맥박 치며 정액을 쏟아내자, 민서는 더없이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술을 한층 더 오므렸다. 혹시라도 정액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입 안 가득 정액을 쏟아내자, 그녀는 혀를 이리저리 놀리며 정액을 맛보았다.

“흐으음.”

두 눈을 꼭 감고서 정액을 맛보던 그녀는 이윽고 혀로 정액을 긁어모으며 꿀꺽 삼켰다.

========== 작품 후기 ==========

현주 차례 때, 아주 재밌는 광경이 연출될 겁니다.

후후, 각오해라. 마조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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