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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어플-363화 (363/599)

<-- [마물 사냥꾼이 할 수 있는 것] -->

“응, 너는?”

“저야 푹 잤죠.”

이리 말하며 웃음을 터트리자, 서연이 누나 또한 나를 따라 웃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심장이 쿵 하고 멎을 것만 같았다. 너무나도 행복했다.

이 세상에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을 정도로 행복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키스해줘.”

살짝 잠긴 목소리가 더없이 섹시하게 들려왔다. 가능하다면 이 목소리를 녹음해서 두고두고 듣고 싶을 정도였다. 꿀꺽, 군침을 삼킨 나는 누나가 요구하는대로 고개를 숙여 입술을 맞춰주었다. 그 탓에 끌어안고 있던 이불이 흘러내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속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흐읏, 응……. 하음.”

간밤의 정사로 울긋불긋하게 물들여진 나신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하지만 누나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좀 더 적극적으로 내게 매달려오며 입술을 벌렸다. 어서 빨리 자기 입 안으로 혀를 밀어 넣어 달라면서 말이다. 이에 나는 누나의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는 그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하으음, 응. 으응.”

습하고 뜨거운 입 안으로 혀를 밀어 넣은 순간 누나의 혀가 내 혀를 열렬하게 반기며 얽혀왔다. 더불어 누나의 입가에 머금어져 있던 미소가 싹 가셨다. 대신에 나를 바라보는 눈동자에 지독한 소유욕이 가득 담겼다.

서연이 누나는 후릅 소리를 내며 내 혀를 강하게 한 번 빨더니, 이윽고 내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간밤에 자신이 만든 흔적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오만하게 웃었다.

“……좀 더 만들어줄까?”

이리 물은 누나는 내 쇄골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그곳에는 무수히 많은 붉은색 반점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어젯밤의 격렬했던 시간들을 다시금 떠올려주듯이 말이다. 나는 나지막하게 신음성을 터트리며 누나의 몸을 꽉 끌어안았다.

“그것보단 다른 걸 하고 싶지 않아요?”

서연이 누나의 몸이 내 가슴팍에 안기는 순간 피부에 와 닿는 그 뜨거운 체온에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누나 또한 나와 이렇게 피부를 맞대자 온 몸이 달아오르는 모양인지, 요염하게 웃으며 내 쇄골에 키스 마크를 또 하나 남겼다. 그리고는 곧 고개를 치켜들며 입을 열었다.

“맞아, 그것보단 이게 좋겠네.”

이리 말한 누나는 빳빳하게 발기해있는 내 남근을 오른손으로 꽉 쥐었다. 그러자 아플 만큼 부풀어 오른 남근이 잔뜩 성을 내며 껄떡였다. 어서 빨리 질 내로 들어가고 싶다면서 말이다. 이에 누나의 음부도 자극을 받은 모양인지, 마치 내 남근을 어서 빨리 받아들이고 싶다는 것처럼 촉촉하게 젖어 달콤한 향기를 뿜어내었다.

나는 미치게 하는 순간이었다. 반면에 누나는 이런 식으로 나를 놀리는 것이 즐거운 모양인지, 내 남근을 손에 쥔 채로 음부에 몇 번 비벼대었다. 귀두에 스치는 음순의 감촉이 몸서리칠 정도로 기분 좋았다.

탁 하고 숨을 토해낸 나는 어서 빨리 넣고 싶다는 듯이 허리를 들썩였다. 이에 서연이 누나 또한 더 이상 참기 힘들다는 듯이 다급한 한숨을 토해내며 내 남근을 자신의 질 내로 밀어 넣었다.

“……아읏!”

순간 누나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하으응……. 후아, 아……. 좋아. 하읏, 아……!”

나를 내려다보다며 부들부들 몸을 떤 서연이 누나는 이윽고 입 꼬리를 슬쩍 올리며 말을 이었다.

“……계속 이대로 있어줘. 하읏……. 하아, 영원히. 계속…….”

애원이라기보다는 강요에 가까운 그 목소리에 조용히 미소 지은 나는 누나의 잘록한 허리를 꽉 붙잡으며 대답했다.

“그렇게 할게요. 영원히 누나의 곁에만 있을게요.”

“그래, 그렇게……. 계속 내 곁만 있어.”

이리 말한 누나는 그대로 고개를 숙여 내 입술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는 내 입술 위로 뜨거운 숨결을 불어넣으며 속삭였다.

“……어차피 놓아주지도 않을 거지만.”

이 말과 동시에 누나의 입술이 다시금 내 입술을 덮쳤다. 마치 거센 파도와 마주한 것만 같았다. 오싹오싹 할 정도로 높게 물결친 파도는 곧 내 몸을 잠식했다. 서연이 누나는 내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 넣어, 치열과 입 안을 마음껏 휘저었다.

“하음, 응……. 하으응!”

그 달콤한 입맞춤에 이성이 펑! 하고 터져버렸다. 발끝에서 시작된 전율이 척추에 연결되어 있는 신경 하나하나에까지 전달되며 나를 즐겁게 주었다. 나는 내 입 안에서 마음껏 뛰노는 누나의 혀를 꽉 붙잡으며 희롱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축축함과 따스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질 내를 남근으로 휘저었다.

“……햐읏!”

그 순간, 누나의 입술 사이로 짤막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하앙! 아아앗! 흐읍! 하으윽! 아앙!”

내 가슴 위에 손을 얹은 서연이 누나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격한 신음을 토해내며 어깨를 가늘게 떨었다. 이에 나는 보다 격하게 허리를 흔들며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고개를 내밀어 누나의 가슴을 깨물자, 자지러지는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아으읏! 아앙! 하윽!”

딱딱하게 선 유두를 살짝 깨물자, 누나의 허리가 튕기듯이 휘었다. 서연이 누나는 두 눈을 찔끔 감고 숨을 헐떡이더니, 이윽고 내 머리를 꽉 붙잡으며 입을 열었다.

“말해줘. 하읏, 나하고 결혼하겠다고…….”

쾌감에 잠긴 탓인지, 허스키하게 흘러나오는 누나의 목소리가 내 귓가를 간질였다. 나는 보다 거칠게 질 내를 휘저으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러자 쾌감으로 칠칠맞지 못 하게 되어버린 누나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더불어 한 자락 욕망이 느껴졌다. 나를 소유하고 싶다는 그런 욕망이 말이다.

나는 그 욕망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입술을 맞춰주었다. 그리고는 최대한 달콤하게, 낮은 목소리로 속삭여주었다.

“누나하고 결혼할게요.”

“하읏……!”

내 대답을 들은 누나는 까무러치듯이 전신을 경련시켰다. 더불어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가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숨을 흔덕이는 것이 더없이 아름다웠다. 나는 그런 누나를 유린하며 다시금 입술을 정복했다.

동시에 누나의 내밀한 속살이 내 남근을 꽉 조여 대는 것이 느껴졌다. 내 정액을 보채고 있었다. 이에 나는 누나의 풍만한 엉덩이를 감싸 안아들며 그대로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렸다.

“……하으윽!! 아앙!”

그 순간, 누나의 몸이 살짝 붕 떠올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힘을 푸는 것과 동시에 체중이 실리며 보다 깊숙이 남근이 파고들었다.

“아으읏! 아앙, 아아! 얼른……! 후아! 하으윽! 아앙!”

서연이 누나의 입술 사이로 다급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 이상 버티지 못 하겠는 모양이었다. 실제로 누나는 내 목을 있는 힘껏 끌어안으며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었다. 그것을 느낀 나는 아예 누나를 바닥에 눕힌 뒤에 힘껏 허리를 흔들었다.

“……하으으읏! 아아앙! 햐읏! 후아! 아으윽!”

강한 허리임에 누나의 몸이 크게 들썩였다. 이에 누나는 혹시라도 자기가 나가떨어질까 봐,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꽉 휘감았다. 더불어 내 남근을 감싸고 있는 부드러운 속살이 쉴 새 없이 경련을 일으키며 사정없이 조여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사정감이 예고도 없이 울컥 치밀어 올랐다.

“후아! 아으윽! 아앙!”

내 아래 깔린 채, 자지러지는 비명을 터트리는 누나를 내려다보며 나는 쉼 없이 좁고 따뜻한 질 내를 거칠게 유린하며 전진과 후퇴를 반복했다. 그리고 그 거듭된 자극에 버티지 못 한 누나가 먼저 절정에 달하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에 나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이며 몇 번 더 질 내를 남근으로 휘저어주고는 깊숙한 곳에 정액을 쏟아내어 주었다.

“……하으으으윽!! 아아……. 어, 얼른이라고 말했는데……. 흐읏! 하읏, 아……. 아아…….”

불평어린 목소리가 새어나오긴 했지만, 그다지 기분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좀 더 사정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듯이 내 몸을 꽉 옭아매고 있었다. 이에 나는 누나의 입술에 다정히 입술을 맞춰주며 느긋하게 정액을 쏟아내었다.

그리고 이윽고 사정이 끝나자, 나는 천천히 고개를 떼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만 일어나야죠?”

이런 내 말에 누나는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그렇게 날 보내고 싶어?”

“늦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도……. 가끔은 다른 말도 해줘.”

투정 아닌 투정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재차 누나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사랑해요, 누나.”

이런 내 속삭임에 누나의 얼굴에 새빨갛게 물들었다. 더불어 내 남근을 조이고 있는 질 내의 압박도 한층 더 강해졌다. 특히나 기분 좋게 맥박치고 있는 심장의 고통이 맞닿은 피부를 통해서 느껴지고 있었다.

“나도……. 나도 사랑해.”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속삭인 누나는 그대로 내 목을 꽉 끌어안으며 입술을 맞춰왔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이 너무나도 감미로웠다. 나는 몇 번이고 그 입술을 맛보고는 천천히 상체를 일으켰다. 그러자 땀으로 흠뻑 젖어있는 매력적인 여체가 내 눈에 적나라하게 보였다.

그 모습에 꿀꺽, 군침을 삼킨 나는 이왕에 이렇게 된 거 한 번 더 할까 싶었지만 창문 너머로 새어 들어오고 있는 햇살을 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직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서 지금이 몇 시 몇 분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방 안을 환히 밝혀질 정도로 햇살이 넘어 들어오는 걸 보면 꽤 늦은 시간일 게 틀림없었다.

천천히 숨을 고른 나는 허리를 뒤로 빼서 남근을 빼냈다. 그러자 찌걱이는 음란한 물소리와 함께 귀두에 걸쳐진 정액과 애액이 흘러나왔다. 상당히 강력한 두 번째 유혹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단호히 외면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대뜸 누나가 날 향해 양 손을 쭉 내밀며 입을 열었다.

“안아줘.”

그 어리광에 또다시 마음이 흔들렸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었지만, 나는 애써 꾹 억누르며 누나의 몸을 번쩍 안아주었다. 그러자 뭐가 그리도 좋은지, 까르르 웃으며 내 목에 팔을 두르는 서연이 누나다. 그리고는 허공에 부유한 다리가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이 사뿐사뿐 흔들렸다.

“……키스해줘.”

그 때, 또다시 누나가 날 향해 고개를 내밀며 요구했다. 이에 나는 쓰게 웃음을 터트리며 쪽 소리가 나도록 입술을 맞춰주었다. 그리고는 곧장 화장실 안으로 들어선 뒤에 타일 바닥에 내려놓아주었다. 그리고는 샤워기에 물을 틀자, 자기 발을 내 허벅지 위에 올리며 입을 여는 서연이 누나다.

“오늘은 어디부터 씻겨 줄 거야?”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것이 그야말로 여왕님이었다. 새삼 모니카가 그리워질 지경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서연이 누나가 싫다는 건, 절대로 아니었다.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 톡톡 튀는 매력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나는 내 허벅지 위에 올려져있는 누나의 발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다가 천천히 손을 들어올리며 발목과 종아리를 지나서 허벅지를 어루만져주었다.

“아래부터 씻겨드릴게요.”

이리 말한 나는 물로 간단히 다리를 깨끗이 씻겨준 뒤에 정액과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어있는 음부를 세심하게 문질러주며 씻겨주었다.

“하으, 아……. 후아! 하읏!”

씻겨주는 와중에 누나의 입술 사이로 용암처럼 뜨거운 숨이 연거푸 새어나왔다. 때때로 나를 올려다보는 시선이 욕망으로 점철되어 있어서 내 몸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기분 좋은 오싹거림을 말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꾹 억누르며 비누칠까지 해서 누나의 몸을 무사히 모두 씻겨주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내 차례가 되었을 때는 누나가 끈적끈적하게 내게 달라붙어오며 유혹하듯이 씻겨주었다. 마치 한 번 더 하자는 듯이 말이다. 특히나 내 눈 앞에서 엉덩이가 요염하게 씰룩씰룩 흔들릴 때면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참자, 참아.’

안 그래도 우리 집에서 자는 바람에 출근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러니 여기선 내가 참아야 되었다. 누나가 회사에 늦지 않으려면 말이다. 나는 속으로 이리 되뇌며 누나의 유혹을 견뎌내었다. 때문에 서연이 누나의 표정이 살짝 쀼루퉁하게 변하긴 했지만, 진하게 입맞춤을 해주는 것으로 간단히 달래줄 수 있었다.

“지금 몇 시야?”

문득 누나가 내게 물었다. 이에 나는 수건으로 누나의 젖은 몸을 닦아주며 입을 열었다.

“이거 마저 한 다음에 시간 확인해볼게요.”

이리 말한 나는 물기 하나 남지 않게 꼼꼼히 닦아준 뒤에 내 몸을 깨끗이 닦았다. 그리고는 누나와 함께 화장실을 나간 나는 곧장 스마트폰을 들어서 시간을 확인해보았다.

“……7시 54분이요.”

“오늘도 같이 아침 못 먹겠네.”

서연이 누나는 마치 오리마냥 입술을 삐죽 내밀며 불평을 토로했다. 서운해 하는 기색이 잔뜩 느껴졌다. 이에 나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브래지어를 주워들며 누나의 등 뒤로 다가갔다.

“다음에 같이 먹으면 되죠. 게다가 오늘 저녁도 있잖아요.”

나지막하게 속삭인 나는 손에 들고 있는 브래지어를 팔에 걸어주며 입술을 맞춰주었다. 그러자 삐죽 튀어나와있던 입술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쏘옥 들어갔다. 대신에 입술 사이로 혀가 고개를 내밀며 내 입술을 희롱했다.

“그럼 오늘 저녁에 뭘 먹을까?”

“피자 어때요?”

“좋아.”

간단히 저녁 메뉴를 정한 나는 누나와 진한 키스를 나누고는 옷을 마저 입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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