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 -->

“누나가 어떻게 해줄까?”

남심을 자극하는 끈적끈적한 목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퍼졌다. 그와 동시에 서연이 누나의 손이 내 바지를 벗겨내었다. 그러자 한계까지 발기한 내 남근이 힘차게 용트림을 하며 어서 빨리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며 아우성을 쳤다.

“읏.”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남근을 꽉 움켜쥔 순간 나도 모르게 신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등골이 절로 오싹오싹거리는 그런 쾌감이었다. 나는 살짝 허리를 꺾으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그리고 이런 내 모습에 누나는 뭐가 그리도 즐거운 지, 우후후 하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어서 말해봐.”

오만한 여왕님처럼 나를 내려다보며 묻는 서연이 누나의 태도에 내 남근이 아플만한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다. 이 얼마나 오만방자한 여왕님이라는 말인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매력적이었다.

손에 넣어서 고꾸라트린 다음에 나만의 여왕님을 만들고 싶었다.

꿀꺽, 마른침을 삼킨 나는 오만방자한 여왕님을 고꾸라트리기 위해서 브래지어를 벗겨내었다. 그러자 모니카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큰 가슴이 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그 위에 앙증맞게 매달려 있는 핑크빛 유두도 보였다.

정말로 맛있어 보였다. 군침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입맛을 다신 나는 그대로 곧장 고개를 내밀어 탐스런 유실을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햐읏! 아앙, 아……. 하으읏! 아앙!”

유두를 핥을 때마다 서연이 누나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새어나왔다. 나는 내 머리를 휘감는 누나의 손길을 느끼며 보다 세게 그리고 자극적으로 가슴을 빨았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곤두선 신경들을 만족시켜줄 수가 없었다. 좀 더 큰 쾌감이 필요했다.

한동안 가슴을 희롱하던 나는 점점 위로 입술을 가져갔다. 그러면서 남은 한 손으로는 치마 안쪽을 어루만졌다.

“하읏, 아……. 후아, 좀 더……. 흐읏!”

이미 촉촉하게 젖은 그곳은 침입자를 열렬하게 반기며 내 손길을 요구해왔다. 그리고 그 요구에 나는 기꺼이 그곳을 어루만져주었다.

“……아아, 좋아. 하으읏, 아! 아앙!”

그 순간, 누나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너무 커서 다른 사람이 듣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나는 재빨리 고개를 들어 올려 누나의 입술을 내 입술을 꽉 막았다.

“흐읍……. 으응, 읏. 후아, 아……. 아앙.”

키스를 해준 덕분인지, 그 소리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것을 느낀 나는 좀 더 키스를 해주는 동시에 질 내로 손가락을 밀어 넣어 충분히 휘저어주었다.

“……햐읏! 읍! 하응, 아……. 후아, 아! 하으응!”

이런 내 애무에 누나는 금방이라도 자지러질 것처럼 교성을 터트리며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더불어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 그 모습이 마차 하나의 만개한 꽃과도 같았다. 화려한 붉은색 꽃말이다. 심지어 향기롭기도 했다.

나는 재차 누나의 입술에 입을 맞춰주며 좀 더 깊숙이 손가락을 밀어 넣어 휘저어주었다.

“하으읏! 아앙, 아……. 자, 잠깐……. 후앗, 아! 아흑!”

조금만 더 하면 곧바로 절정에 달한 것만 같았다. 서연이 누나도 그걸 느낀 모양인지, 내 몸을 살짝 밀치며 내 행동을 제지했다. 이에 나는 짓궂게 웃음을 터트리며 누나의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가만히 계세요. 그게 제가 원하는 거예요.”

“하아, 안……. 안 돼.”

뜨거운 숨결과 함께 단호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누나는 탐욕스런 눈동자로 나를 한번 쏘아보더니, 이윽고 몸을 숙였다. 아니, 좀 더 정확히는 내 다리 사이로 내려갔다. 뭘 하려는 건가 싶어서 누나를 바라보는데, 돌연 내 남근을 입으로 덥썩 무는 서연이 누나다.

“읏!”

남근의 뿌리까지 단숨에 집어삼킨 누나는 보란 듯이 쭈웁쭈웁 소리를 내며 나를 자극했다. 그리고 그 자극에 나는 속절없이 신음성을 터트리며 진저리를 쳤다. 이대로 있다간 꼼짝없이 이 오만한 여왕님에게 잡아먹힐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미 새하얗게 탈색되어버린 머릿속은 더 이상의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 하고 있었다.

“쭈읍, 응! 쭈읍, 쪼옥. 쪽!”

누나가 집요하게 내 남근을 빨고 핥을 때마다 머리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쾌감이 치달렸다. 신음성이 강요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나지막하게 신음성을 흘리며 누나의 머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것에 자극을 받은 것인지, 누나는 보다 세게 내 남근을 빨며 나를 희롱했다.

그렇다, 이건 희롱이었다.

“……츄릅.”

실제로 누나는 내가 사정하기 바로 직전까지만 빨고는 고개를 떼어내었다. 그리고는 마치 나를 비웃듯이 낼름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고는 도로 내 위에 올라탔다. 아아, 나는 이 오만방자한 여왕님에게 패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는 기분이었다. 오히려 한 없이 기뻤다.

“가만히 있어.”

승자인 여왕님이 패자인 날 향해 오만하게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 명령에 나는 군말 없이 따랐다.

자고로 패자는 말이 없는 법이었다.

“……그래, 착하지.”

이러한 내 태도가 마음에 든 모양인지, 서연이 누나는 요염하게 웃음을 터트리며 내 남근을 오른손으로 휘감았다. 그리고는 그대로 음탕하다 싶을 정도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음부 쪽으로 남근을 가져다대었다.

이 순간이 왠지 모르게 설레어왔다. 마치 처음처럼 말이다.

누나 또한 이 상황이 흥분된다는 듯이 가볍게 몸서리치고는 아프도록 뜨겁게 맥박 치는 내 남근을 자신의 질 내로 밀어 넣었다.

“허억!”

“하으으읏!”

이 순간,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신음성을 터트렸다. 나는 사정없이 죄어드는 누나의 내벽 때문에 신음성을 터트렸고, 누나는 질 내 깊숙이 남근이 파고드는 순간 엉덩이를 들썩이며 신음성을 터트렸다.

“……후아, 아……! 좋아. 흐읍! 아앙! 아으읏!”

기쁨에 가득 찬 신음성을 터트린 누나는 그대로 내 목에 양 팔을 두르고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기분 좋은 쾌감이 온 몸을 가르며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얼마나 좋던지, 한순간 숨을 쉬는 것도 잊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누나의 목소리가 너무 크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재빨리 고개를 들어 열락을 토해내고 있는 누나의 입술을 달래주었다.

“흐읍! 으읏, 응!”

갑작스런 키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누나는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내 키스를 받았다. 아니, 오히려 열광하며 스스럼없이 입술을 벌렸다. 그리고 나는 그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 넣어 누나의 혀를 감아올렸다.

“……하으으읏! 아응, 아! 아앙!”

그 순간, 누나의 몸이 가늘게 떨기 시작했다. 그 경련을 느낀 나는 양 손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꽉 움켜쥔 뒤에 좀 더 깊숙이 내 남근을 밀어 넣었다.

“햐윽!”

일순 새된 비명 소리가 누나의 입술 사이로 터져 나왔다. 하지만 뒤이은 신음소리는 내 안으로 사라져버렸다. 나는 꿀꺽, 그 소리를 삼키며 거칠게 허리를 흔들어 깊이, 더욱 깊이 누나의 안으로 파고들었다.

비록 앞선 전투에선 패했지만, 뒤이은 전투에서도 꼭 패하란 법은 없었으니 말이다.

“……하앙, 아! 하으읍! 으읏!”

내가 격렬하게 허리를 튕길 때마다 누나는 보다 세게 내 목을 끌어안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더 이상 자기 몸을 제어할 수 없게 된 모양이었다. 역시 이런 건, 역전하는 맛이었다. 나는 방금 전에 맛본 패배의 굴욕을 설욕하며 질 내를 마음껏 휘저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내 입에 꽉 눌린 누나의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온 신음성이 귓가에 울러 펴졌다.

내가 주는 기쁨에 환호성을 터트리는 누나를 볼 때마다 성취감이 한없이 치솟았다. 특히나 내가 질 내 깊숙이 남근을 밀어 넣을 때마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 하고 경련을 일으키는 누나의 모습을 더없이 사랑스러웠다.

나는 만족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보다 세게 누나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사정을 하기 위해서 연거푸 허리를 쳐올리는데, 불현듯 계단을 따라 내려오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룸미러를 통해 비추어 보였다.

‘이런!’

화들짝 놀란 나는 혹시라도 누나의 신음소리가 차 밖으로 새어나갈까 싶어서 일단 움직임을 멈추었다.

“하읏, 아……. 왜 그래?”

이런 내 행동에 누나가 불만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게 물었다. 아무래도 누군가 내려왔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 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빌라 계단을 따라 내려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는 얄궂게 웃었다.

“……겁먹었어?”

“혹시 모르잖아요.”

“괜찮아. 직접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안 보여.”

이리 말한 누나는 허리를 똑바로 세운 뒤에 스스럼없이 허리를 흔들었다.

마치 지금 계단을 걸어 내려오고 있는 사람에게 우리의 행위를 보여주려는 듯이 말이다. 도대체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날 놀리기 위해서 이러는 것일지도 몰랐다.

고개를 가로저은 나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다시 행위에 집중하려고 했다. 하지만 빌라에서 나온 사람을 확인한 순간 도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은하?’

간편한 추리닝 차림인 것을 보니, 저녁을 사먹기 위해서 나온 모양이었다.

“은하네?”

서연이 누나 또한 은하를 알아본 모양인지, 우뚝 움직임을 멈추었다. 하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내 남근을 조이고 있는 질 내의 압박감이 한층 더 강해졌다. 더불어 이 상황에 흥분하기라도 한 모양인지, 애액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불안한데…….’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낀 나는 누나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허리를 빼보려고 했다. 하지만 누나는 이 상황이 마냥 즐거운 모양인지, 좀 더 바짝 내 몸에 붙어오며 남근의 뿌리까지 탐욕스럽게 집어삼켰다.

“누, 누나?”

당황한 내가 몸을 뒤로 빼려하자, 누나가 내 몸을 꽉 내리누르며 입을 열었다.

“하읏, 아……. 은하한테 말했어?”

“뭐, 뭐를요?”

“나랑 사귀는 거, 하읏……. 하아, 그리고 결혼한다는 거 말이야.”

신음성이 한데 뒤섞인 누나의 목소리에 나는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뭘 하려는 건지는 몰라도 불안했다. 나는 일단 은하가 지나갈 때까지 시간을 끌고자, 말을 최대한 아꼈다. 그러나 서연이 누나는 이런 내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인지, 살짝 몸을 들어 올렸다가 이윽고 힘차게 아래로 내리며 날 자극했다.

얼마나 세게 내려찍던지, 차가 흔들릴 정도였다.

“허억!”

이 자극에 나는 무심코 신음성을 터트리며 몸을 가늘게 떨었다. 동시에 룸미러를 통해서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며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은하의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방금 전에 행위로 차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은하가 무언가 이상하단 걸 느낀 모양이었다.

“……누나, 이게 무슨 짓이에요?”

나는 상대방을 다그치듯이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리고 이런 내 물음에 누나는 여차하면 또 한 번 힘차게 허리를 놀리겠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입을 열었다.

“얼른 대답해. 안 그러면 은하가 차 안을 들여다볼 걸?”

이 순간, 서연이 누나가 오만방자한 여왕님에게 무자비한 폭군으로 보였다. 나는 룸미러를 통해 보이는 은하와 내 위에 올라타 있는 서연이 누나를 번갈아보며 입을 열었다.

“아직 못 말 했어요.”

“왜?”

못 말했다는 내 대답에 서슬 퍼런 질문이 칼 같이 날아들었다. 이에 나는 재빨리 말문을 열어 대답했다.

“오늘 아예 만나지를 못 했어요.”

“못 만났다고?”

“네, 마물이 나타났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쉬기로 했어요.”

“아, 그러고 보니……! 어디 안 다쳤어?”

다행히도 내 말에 납득이 된 건지, 아니면 마물이 나타났다는 말에 놀란 건지 누나가 내 몸을 더듬으며 물었다. 이에 나는 괜찮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누나의 몸을 꽉 끌어안아주었다.

“네, 안 다쳤어요.”

이리 말하며 룸미러를 살펴보자, 차 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은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보아하니 차 안을 들여다볼 생각인 모양이었다. 순간 심장이 거세게 뛰었다. 이에 나는 재빨리 레바를 잡아당겨 의자 등받이를 똑바로 한 뒤에 누나와 함께 살짝 내렸다.

“…….”

혹시라도 은하에게 보일까 싶어 최대한 몸을 웅크린 나는 룸미러를 통해 그녀를 지켜보았다. 그리고 은하는 나와 서연이 누나가 차 안에 있는 줄도 모른 채, 살짝 겁먹은 표정으로 차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앞까지는 오지 마라.’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반대로 내 품에 안긴 누나는 이런 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용히 웃음을 터트리며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있었다. 마치 날 유혹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에 내가 엉덩이를 꽉 움켜쥐며 다그치자, 누나는 오히려 더 흥분된다는 듯이 엉덩이를 거세게 흔들었다.

동시에 차 뒤의 유리에 손을 대고서 안을 들여다보는 은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으, 아……. 하아, 흥분되지 않아?”

그 때, 누나가 내 귓가에 속삭이며 허리를 요염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자극에 나는 속절없이 신음성을 터트리며 반사적으로 허리를 흔들었다. 분하게도 이런 상황이 너무나도 흥분되었다.

“……후아! 하으, 윽! 아, 나……. 소리가 나올 것 같아. 막아줘. 하으읏!”

입술을 막아달라며 고개를 내미는 서연이 누나의 행동에 나는 곧바로 고개를 내밀어 진한 붉은색 입술을 틀어막아주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짙게 코팅되어 있는 차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은하의 모습이 룸미러를 통해서 보였다.

다행히도 알아챈 낌새는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은하는 차 안을 몇 번 훑어보고는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그대로 고개를 떼어내었다.

‘휴.’

그것을 확인한 나는 은하가 완전히 자리를 떠나기까지 기다린 뒤에 이윽고 그녀가 완전히 자리를 뜨자, 그 동안 겁도 없이 나를 핍박하던 폭군을 끌어내기 위해서 자궁구를 강하게 쳤다.

“하으읏!!”

이 자극에 누나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숨을 흡하고 들이켰다. 동시에 절정에 달하려는 모양인지, 남근을 끊어버릴 것처럼 단단히 조이는 질 내의 압박이 느껴졌다. 이에 나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처럼 휘몰아치는 거센 폭풍처럼 허리를 흔들며 누나의 몸을 희롱했다.

“……하으읏! 아앙, 아! 하으으윽!”

이러한 내 움직임에 누나는 결국 참지 못 하고 그대로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껏 비웃어준 뒤에 나 또한 절정에 달하기 위해서 무자비하게 질 내를 유린했다. 그리고 이윽고 절정에 달한 순간, 가장 깊은 곳에 뜨거운 정액을 마음껏 쏟아내었다.

========== 작품 후기 ==========

여기서 은하한테 들키면 안 되죠! 전 좀 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