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 -->
성녀의 고백을 들은 순간 너무 기쁜 나머지 그녀의 몸을 꽉 끌어안고 말았다. 유현 님, 좋아해요. 이 얼마나 달콤한 고백이란 말인가? 사랑과 연모의 고백, 부끄러운 듯 뺨을 붉히는 모습, 고백 전의 입맞춤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았다.
백이면 백, 천이면 천. 모두가 성녀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다.
“저도 성녀님이 좋습니다.”
“성녀 말고 모니카라고 불러주세요.”
성녀가 간절한 목소리로 부탁해왔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저도 모니카 님이 좋습니다.”
“님은 빼고요.”
또다시 모니카의 입술 사이로 간절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더불어 내 목을 감싸고 있는 팔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좀 더 애인의 기분을 맛보고 싶은 모양이었다. 하긴 상대에게 님이라고 불려서야 도통 사귀는 기분이 나지 않을 것이다.
조용히 미소 지은 나는 모니카의 입술에 입을 맞춰주며 달콤하게 속삭여주었다.
“사랑해, 모니카.”
“아아…….”
이런 내 속삭임에 모니카의 표정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황홀함, 그 자체.
콩깍지가 쓰여도 아주 단단히 씐 상태였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또다시 키스해주며 좀 더 황홀하게 만들어주었다.
“……하음, 응. 으음.”
등을 쓰다듬던 손을 아래로 내려 엉덩이를 꽉 움켜쥐자, 모니카의 엉덩이가 저절로 들썩였다.
“아아, 유현 님……. 흐읏!”
“모니카, 너도 날 유현이라고 불러.”
이리 말한 나는 조금 더 깊숙이 남근을 질 내로 찔러 넣었다.
“흐읍! 하으읏. 아……. 유현, 유현……. 하앙! 아앙!”
애타게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맞춰, 허리를 움직이자 질 내가 꽈악 수축하며 내 남근을 물고 늘어졌다. 나는 그 조임을 느끼며 모니카의 몸 안을 천천히, 하나하나 짚어보듯이 꾹꾹 누르며 유린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녀는 크게 몸서리치며 연신 뜨거움은 숨을 토해내었다.
“……후아! 아앗, 아! 거기……! 하앙! 아으읏! 아앙, 좀 더……. 흐윽! 으읏……!! 하으윽!”
앞서 세 차례나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근은 여전히 건강했다. 오히려 더 생기가 넘치는 듯했다. 나는 커질 대로 커진 남근으로 질 벽을 긁으며 위아래로 왕복 운동을 했다. 그리고 이 자극에 모니카는 까무러치듯이 몸을 벌벌 떨며 교성을 터트렸다.
“햐읏! 아으읏! 아앙, 좋아요……! 흐으읏! 아앙, 아! 가득……. 또……. 후으윽! 아앙!”
굵은 남근이 질 내를 찌를 때마다 모니카의 허리가 들썩거려왔다. 더불어 내 가슴팍에 꽉 눌린 가슴이 크게 요동치며 부들부들 떨었다. 살의 물결이었다. 나는 그 모습을 잠시 내려다보다가 이윽고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허리를 크게 놀렸다.
“……흐으으읍!!”
그러자 내 입술에 가로막힌 모니카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새어나왔다. 더불어 내 목을 휘감고 있는 양 팔의 힘이 보다 강해졌다. 나는 그것을 느끼며 보다 진득하게 입술을 맞추고는 천천히 고개를 떼어내었다.
“하앙, 아아……. 흐읏! 아앙, 아! 굉장해요! 흐읏, 아아……. 키스 할 때마다……. 아아! 아래쪽이 요동치는 것만 같아서……. 하읏!”
이리 말하며 좀 더 키스를 원한다는 듯이 내 쪽으로 고개를 내미는 모니카의 행동에 쓰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다시금 입술을 맞춰주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녀 쪽에서 먼저 입술을 벌리며 혀를 내밀어왔다. 다만 내 입 안으로 넘어 들어올 생각은 없는 모양인지, 애꿎은 입술만 쿡쿡 찔러대었다.
아무래도 어서 빨리 혀를 내밀어달라고 노크를 하는 모양이었다. 똑똑 하고 말이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가 원하는 대로 혀를 내밀어 희롱해주었다. 그러자 모니카의 혀가 자지러지듯이 경련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으응! 으읏! 아앙!”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온 더운 숨이 내 입 안으로 넘어 들어왔다. 나는 그것을 꿀꺽 삼키고는 모니카의 허리를 꽉 붙잡았다. 그런 다음에 입술을 꽉 붙이고 있는 상태에서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햐으으으읏!!”
모니카의 허리가 내 손에 단단히 붙잡혀 있었던 탓에 그녀가 도망칠 구석은 한 군데도 없었다.
“……흐으읍! 하아, 후아! 후아앗! 아앙! 아, 안 돼요! 흐으읏! 아앙!”
안 된다고 소리쳐보지만 이미 선을 넘은 지 오래였다. 나는 질 내,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은 뒤에 자궁구를 몇 번이고 두드리며 그녀를 희롱했다. 그리고 이 희롱에 모니카는 매끄러운 허리를 좌우로 흔들며 크고 풍만한 가슴을 연신 위아래로 들썩였다.
확실히 이렇게 아래에 두고서 흔들리는 가슴을 보니, 장관은 장관이었다.
“하앙! 아아, 안쪽을 그렇게……. 흐읏! 아앙, 아으읏! 아아앙! 계속 하면 저 느껴서……. 하앙! 아! 저, 너무 느껴버려요……. 하으윽!”
모니카는 황홀해하는 표정을 띠우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완전히 섹스에 푹 빠진 표정이었다. 지나친 쾌감에 스스로 허리를 흔들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듯했다. 세 번의 섹스와 완전히 내 색으로 물들인 것이었다. 아니, 이 경우에는 스스로 붉은색으로 물들었다고 해야 될까?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이윽고 그만두기로 했다.
어차피 무엇이 되었든 간에 성녀는 내 여자였다.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모니카, 자신이 성녀라는 사실조차도 잊어버릴 만큼 강하게 그녀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이 자극에 그녀는 까무러치듯이 몸을 벌벌 떨며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꽉 조여 대었다.
“……하으으읏! 아아앙! 아아!”
내 남근이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질 내를 유린할 때마다 모니카의 질 내에서는 연신 질척이는 음란한 소리가 새어나다. 게다가 내가 귀두의 모난 부분으로 질 내의 중턱 점막을 계속 긁듯이 자극을 주자, 그녀의 애처로운 몸짓은 더더욱 커져만 갔다.
“후아, 아! 거, 거긴……. 하으읏! 안 돼요! 흐읍! 너무 기분 좋아서……. 아으윽! 머리가 이상해질 것만 같아요! 하앙, 무리……. 하앙, 너무나도 느껴져서……. 후으읏!”
갈색 머리카락이 정신 사납게 흩날릴 정도로 거세게 고개를 가로젓는 모니카다. 이쪽이 어지간히도 기분 좋은 모양이었다. 나는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가 안 된다는 부분을 집요하게 희롱했다. 그러자 모니카의 홍조어린 몸이 크게 들썩이며 땀을 흠뻑 솟아내었다. 더불어 포도 알처럼 탱글탱글한 그녀의 가슴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다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흔들리며 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정말이지 요염한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후아, 아! 후아아앗! 아, 느껴지는……! 흐으, 읏! 너무 느껴서……! 후앗! 아아, 이젠 몰라요……! 하읏, 으읏! 너무 기분 좋아서……. 이제 이거 아니면 안 돼요! 하으윽! 아앙!”
결국 쾌감에 굴복해버린 모양인지, 입가를 느슨하게 만들며 스스로 허리를 흔드는 모니카다. 그 모습이 어찌나 색정적이던지, 심장이 쿵쾅쿵쾅 거세게 뛰었다. 나는 끓어오르는 욕정이 이끄는 대로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며 질 내를 켰다. 그러자 그녀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 나오며, 내 물건을 한층 더 강하게 조이기 시작했다.
“후으읏! 아! 아앙! 격렬해서, 하앗! 좋아요, 더 격렬하게! 제 안을……! 흐으읏!”
들뜬 입술 사이로부터 혀가 허덕이며 발버둥치는 것이 보였다. 그 요염한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한층 더 꼿꼿하게 선 남근을 그녀의 안 쪽, 깊숙한 곳까지 밀어 넣었다. 그러자 모니카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후아아앗! 아, 흐우읏!”
그 행동이 실로 사랑스럽다. 단발적으로 몸을 튕기며 쾌감에 호소하고 있었지만, 내 팔을 붙잡은 자신의 손은 결코 풀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사정욕구도 슬슬 한계까지 치솟았다.
‘마지막은 밖에 쌀까?’
이리 생각하며 어디에 쌀까 물색해보는데, 돌연 모니카의 몸이 내 가슴팍에 강하게 안겨왔다.
“하으읏! 아아, 저……. 더는……. 하으읏!
그녀 또한 절정에 가까워진 모양인지, 애원에 가까운 목소리로 내게 호소했다. 더불어 또 안에 싸주었으면 하는 모양인지, 억세게 내 몸을 끌어안고 있었다. 여기서 다른 곳에 싸겠다며 빼내면 한 소리 들을 것만 같았다.
‘어쩔 수 없나.’
쓰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절정에 달하기 위해서 보다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그리고 이런 내 의도를 눈치 챈 모양인지, 모니카 또한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내 사정을 보챘다.
“후아! 아, 아아앗! 아, 제 안에! 제 안에 가득 내어주세요!”
크게 소리친 모니카는 팔과 다리로 내 몸을 꽉 붙잡았다. 혹시라도 내가 도망치지 못 하도록 말이다. 이에 나는 짧게 웃음을 터트리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꽉 힘을 주었다.
“……하으으읏!!”
그리고 이윽고 봇물 터지듯이 정액이 질 내로 쏟아졌다. 무려 네 번째 사정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세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양이 많아진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후아, 아……. 아아, 굉장해요. 정말……. 굉장하단 말 밖에 안 나와요. 계속 들어와서……. 뱃속이 꽉 찬 느낌이에요.”
모니카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한 모양인지, 신기하단 눈으로 자신의 배를 내려 보았다. 그리고는 슬쩍 오른손으로 자기 아랫배를 어루만져보기까지 했다.
“……저 이거……. 임신하겠죠?”
그 때, 모니카가 배시시 웃음을 터트리며 내게 물었다.
“될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확신은 가지 않았지만, 일단은 그렇게 말했다. 어차피 그녀가 임신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딱히 상관없었으니 말이다. 임신을 하지 않는다면 그걸 빌미로 몇 번이고 계속 관계를 가지면 그만이었다.
임신한다면 자주 그녀를 찾아가서 교감을 가지고 말이다.
‘모니카도 노예로 만들어둬야 하나.’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녀를 내 노예로 만들어야 되는 지였다.
‘……성녀를 노예로 만들면 신성을 잃을 것 같고.’
더욱이 모니카를 노예로 만들 게 되면 차후에 내가 매니저 어플을 잃었을 때, 그녀가 죽게 된다. 솔직히 말해서 그건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하물며 여기서 모니카 보고 내 노예가 되어달라고 하는 것도 웃긴 일이었다.
나와 결혼해달라고 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쓰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모니카의 머리와 등을 한동안 쓰다듬어주고는 입을 열었다.
“슬슬 일어날까요?”
“벌써요?”
“다들 기다릴 겁니다.”
“아……!”
아무래도 홀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왕과 귀족 그리고 신관들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모양인지, 성녀가 자그맣게 탄성을 터트리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 어쩌죠? 저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괜찮습니다. 회의가 길어졌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그럴까요?”
“그럼요.”
이리 말한 나는 모니카의 질 내로부터 남근을 뽑아내었다. 그러자 일순 그녀의 입술 사이로 짧은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더불어 아쉬워하는 표정이 그녀의 얼굴에 숨김없이 떠올랐다. 그만큼 섹스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었다.
“뭔가……. 소중한 것을 잃은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어색한 모양인지, 자기 배를 어루만지며 내 남근을 바라보는 모니카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근처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는 수건을 집어 들었다. 그 후, 그녀 쪽으로 다가선 나는 음부 주변에 묻어있는 애액과 정액을 깨끗이 닦아주었다.
“……아! 저, 저기 제가 할게요!”
이런 내 친절이 부담스러운 모양인지, 곤란하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 손에 들려있는 수건을 빼앗으려고 했다. 이에 나는 어린 아이를 달래듯이 다정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입을 열었다.
“괜찮습니다. 이런 건, 원래 남자가 해줘야 되는 법입니다.”
“하지만…….”
“모니카, 얌전히 있어.”
이리 말하며 모니카의 입술에 입술 도장을 콱 찍어주자, 금세 조용해졌다. 양 볼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건 덤이었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비단처럼 매끄러운 수건으로 조심스럽게 음부를 닦아주었다. 그런 다음에 몸까지 깨끗하게 닦아준 나는 마지막으로 내 남근을 닦기 위해서 손을 뻗었다. 그러자 돌연 모니카의 손이 내 손목을 꽉 붙잡았다.
“이건 제가 할게요!”
나를 똑바로 올려다보는 것이 꽤 고집 있어보였다. 성녀의 새로운 면모였다. 아니,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었다. 그녀는 항상 친절하고 배려심이 넘치니 말이다. 그런 그녀가 이걸 가만히 놓칠 리가 없었다.
“그럼 부탁해도 될까요?”
“네, 맡겨주세요!”
이런 내 말에 모니카는 해맑게 웃으며 내게서 수건을 건네받았다. 그리고는 내 남근 쪽으로 수건을 뻗다가 문득 킁킁 냄새를 맡더니, 이윽고 나를 슬쩍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저, 이거 먹어도 될까요?”
보아하니 정액이 먹고 싶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지금 내 남근에는 정액뿐만이 아니라 애액과 약간의 피가 묻어있었다. 아무리 먹고 싶어도 이걸 먹는 건, 조금 무리가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본인은 꼭 먹고 싶다는 듯이 두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괜찮겠습니까?”
“네, 그럼요!”
만약에 성녀의 엉덩이에 꼬리가 달려있었다면 맹렬하게 흔들리고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