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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어플-293화 (29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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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디펜스]

슬며시 눈을 뜨자, 따사로운 햇살이 창문을 통해 비쳐 들어오고 있는 게 보였다. 몇 시인가 싶어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시계의 바늘이 7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어젯밤에 꽤 무리를 하긴 했지만 설마하니 이렇게까지 늦잠을 잘 줄은 꿈에도 몰랐다.

쓰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내 몸을 꽉 끌어안고 있는 서연이 누나를 내려다보았다.

머리를 어여쁘게 흐트러트린 채로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 그 모습을 잠시 멍하니 바라보던 나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검은색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으음.”

내 손길이 기분 좋은 모양인지, 슬며시 미소 지어보이며 좀 더 내 품으로 파고드는 서연이 누나다. 더불어 부드러운 젖가슴과 살결이 내 피부를 스쳤다. 너무나도 기분 좋은 감촉이라서 또다시 흥분이 되었다. 어젯밤의 열락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간이 많이 늦었다는 것을 떠올린 나는 서둘러 누나의 몸을 흔들어 깨웠다.

“누나, 아침이에요.”

“으응……. 조금만…….”

많이 피곤한 모양인지,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으며 칭얼대는 서연이 누나다. 이에 나는 누나의 고개를 들게 만든 뒤에 살짝 벌어진 입술에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자 쪼옥쪼옥 거리는 소리와 함께 누나의 입술이 달싹였다.

“……하음, 응. 으응.”

조금씩 정신이 드는 모양인지, 누나는 애달픈 소리를 내며 좀 더 적극적으로 내 입술을 빨았다. 그리고 이윽고 게슴츠레 눈을 뜬 누나는 허벅지로 내 남근을 문지르며 입을 열었다.

“하자.”

“많이 늦었어요.”

“한번만 하자.”

단호히 말한 누나는 그대로 내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빳빳하게 선 내 남근을 손으로 꽉 쥔 뒤에 자신의 질구에 맞대었다. 그 후, 서연이 누나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몸을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찌걱이는 음란한 소리와 함께 질 내로 남근이 밀려들어갔다.

어젯밤에 잔뜩 사정한 탓에 질 내는 끈적끈적하고 따뜻했다. 게다가 조임도 강렬했다. 수십여 차례 관계를 맺었지만, 누나의 질 내는 변함없이 쫄깃하고 탄력이 있었다. 이것은 앞으로 몇 번을 하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흐응! 하앙, 아아! 우읏, 좋아. 하으읏! 크흐응! 하음, 으응.”

들뜬 신음성을 토해낸 누나는 그대로 고개를 숙여 내 입술에 키스를 퍼부었다. 입술뿐만이 아니었다. 쇄골과 목 그리고 턱. 입술이 닿는 부분이라면 스스럼없이 입술을 맞추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에는 혀를 길게 내밀어 내 입술 사이로 밀어 넣었다.

타액마저도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누나의 붉은 혀는 너무나도 감미로웠다.

나는 내 입 안으로 들어온 혀를 열렬하게 환영해주며 허리를 가볍게 흔들었다. 그러자 앗! 하는 소리와 함께 누나의 질 내가 마치 화답이라도 하듯이 한층 더 강하게 내 남근을 조여 대었다.

“……우읍, 읏……. 하읏, 아앙. 앙, 앙!”

찌걱이는 소리와 함께 누나의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졌다. 특히나 달라붙는 것처럼 남근을 감싸고서 한시라도 빨리 질 내에 농후한 정액을 쏟아내어 달라고 조르는 질 내의 움직임은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기분 좋았다.

“좋아……. 하으으읏! 아앙, 좀 더……. 후으으읏! 아앙, 아!”

타액으로 반들거리는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온 뜨거운 숨결이 내 입 안으로 밀려들어왔다. 더불어 미끄러운 타액도 쏟아졌다. 나는 그 타액과 열풍처럼 뜨거운 숨결을 꿀꺽 꿀꺽 삼키며 보다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후으으읏! 아앙, 아아!”

그 때마다 누나는 마치 유혹하듯 혀를 날름거리며 내 입 안을 훑어내었다. 이에 나는 양 손으로 누나의 머리를 감싼 다음에 입맞춤으로 누나의 혀를 단단히 붙잡은 뒤에 빨고 핥았다.

“후아응, 으응! 으응! 읏!”

혀와 혀가 서로 얽힐 때마다 질척이는 타액의 소리가 새어나왔다. 나는 그 소리를 새겨들으며 보다 허리를 높이 쳐 올렸다. 그러자 결합부로부터 찌걱이는 음란한 소리가 새어나오더니, 이윽고 자궁구에 남근의 첨단이 꽉 맞닿았다.

“……하으으으읏!

그 순간, 누나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교성이 터져나왔다. 더불어 신체 또한 부들부들 떨며 경련했다. 자궁구까지 찔린 것으로 절정에 달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정도에서 멈출 생각이 없었기에 누나가 절정에 달하던 말던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흐잇! 아앙, 아! 안 돼! 하으으으읏! 아앙, 하앗!”

쉼 없이 이어지는 자극에 울음을 터트릴 것만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몸을 이리저리 비트는 서연이 누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파도처럼 밀려오는 쾌감에 잠식이라도 된 모양인지 금세 숨을 헐떡이며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흐읏! 하앙!”

그렇게 허리를 쳐 올리며 질 내를 자극하기를 얼마나 했을까, 돌연 누나의 질 내가 내 남근을 으깨버릴 것처럼 급격하게 조여 왔다. 동시에 어깨를 붙잡고 있는 누나의 두 손에 강한 힘이 실렸다. 절정에 이르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호였다.

“하으으읏! 아앙, 나……. 나 더는……. 햐읏! 아앙, 아! 아앙!”

함께 절정에 달하고 싶은 모양인지,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내 사정감을 부추기는 서연이 누나다. 이에 나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누나의 머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려 엉덩이를 꽉 움켜잡았다. 그리고는 침대에서 삐걱삐걱 소리가 날 만큼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하아아앙! 하으으읏! 아아아앙!!”

순간 누나의 허리가 튀듯이 들썩였다. 더불어 반쯤 벌어진 입술 사이로 침이 흘러나왔다. 지나친 쾌감으로 살짝 찌푸려져 있는 얼굴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나는 자궁 입구를 남근을 강하게 두드리며 사정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그것에 맞춰, 누나의 질 내는 최후의 순간을 직감한 듯이 여태까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하게 내 남근을 쥐어짰다.

“하아아앙!”

몰아쳐오는 열락의 파도에 휩쓸려, 나는 그대로 사정을 개시했다. 그러자 내 남근이 크게 껄떡이며 정액을 잔뜩 쏟아내었다. 그리고 이 정액이 누나는 기쁨에 환호성을 터트리며 고개를 내 어깨에 묻었다. 더불어 결합부는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서로 밀착한 채로 모든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후아, 아……. 아아아아.”

누나는 더없이 기뻐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목 놓아 신음했다. 더불어 한번 쏟아져 나간 정액은 이대로 질 내를 가득 채울 기세로 요도를 통해 끝도 없이 쏟아져 나갔다. 그리고 이런 정액 세례에 질 내의 주름들이 거듭 꾸물꾸물 거리며 기쁨을 표시했다. 마치 세포 단위로 환호성을 터트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

“하응, 아……. 키스해줘. 하아…….”

그 때, 누나가 힘없이 고개를 들어 올리며 나를 보챘다. 이에 피식, 웃음을 터트린 나는 기꺼이 누나가 원하는 대로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며 키스를 나눈 나는 가볍게 경련하고 있는 누나의 신체를 보듬어주며 입을 열었다.

“슬슬 일어나지 않으면 회사에 지각할 거예요.”

이런 내 말에 누나는 삐죽 입술을 내밀며 대답했다.

“날 그렇게 회사에 보내고 싶은거야?”

서운한 기색이 잔뜩 서려있었다. 이에 나는 다급히 누나의 입술에 몇 번 더 입맞춤을 해주며 최대한 다정하게 속삭였다.

“그럴 리가요. 그냥……. 누나가 꾸중들을까봐 걱정되어서 그런 거죠.”

“정말로?”

“네, 정말로요.”

이리 말하며 서연이 누나의 엉덩이부터 시작해서 등까지 가볍게 쓸어주자, 누나의 표정이 노곤하게 변했다. 그리고 이윽고 완전히 마음을 푼 모양인지, 누나는 자신의 커다란 가슴으로 내 가슴팍을 문지르며 입을 열었다.

“씻겨줘.”

누나의 어리광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대로 상체를 일으킨 뒤에 누나의 몸을 번쩍 들었다. 이 때, 남근이 질 밖으로 빠져나가자 누나는 상실감에 살짝 낯빛을 어둡게 만들었다. 이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 나는 누나를 안은 채로 몇 번 입맞춤을 더 해주고는 공주님 안기로 안아주었다.

그러자 넙죽 양 팔로 내 목을 감싸며 배시시 웃는 서연이 누나다. 그 모습에 마주 웃은 나는 척척 걸음을 옮겨 화장실로 갔다. 그런 다음에 따뜻한 물로 누나의 머리부터 감겨준 나는 이후에 차례대로 몸을 씻겨주었다.

“어제처럼 마사지해줘.”

불쑥 누나가 욕조에 걸터앉으며 오른쪽 다리를 내밀었다. 그 자태가 마치 오만한 여왕님을 보는듯했다. 특히나 은은한 미소를 머금고서 나를 치켜 올려다보는 것이 내 정복감을 부축기고 있었다.

이 오만한 여왕님을 깔아뭉개고서 또다시 쾌감으로 엉망진창 된 표정을 짓게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부족했다. 더욱이 누나도 순수하게 마사지를 바라고 있는 듯이 싶었고 말이다. 이에 나는 넙죽 한쪽 무릎을 꿇은 뒤에 누나의 오른쪽 다리를 받쳐 들었다. 그리고는 조물조물 종아리와 허벅지를 어루만져주자, 누나의 얼굴이 금세 달콤하게 녹았다. 더불어 입술 사이로 거듭 달콤한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하아, 읏……. 거기 좀 더……. 하아.”

스타킹을 신고 있는 다리도 매력적이었지만, 이렇게 물에 젖은 맨살도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특히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있는 나신은……. 나는 잠시 감탄하며 다리를 따라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이윽고 시선이 검은색 음모로 무상하게 자라있는 음부에 닿았다.

투명할 정도로 새하얀 피부에 분홍빛 음부와 검은색 음모 그리고 몸에 묻어있는 물기와 함께 떨어지고 있는 애액은 너무나도 음란한 광경이었다.

나는 그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말았다.

“……하고 싶어?”

그 때, 누나가 왼쪽 발로 내 남근을 문지르며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그 자극에 나는 무심코 신음성을 터트리며 한쪽 눈을 찡긋하고 말았다. 그러자 서연이 누나는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까르르 웃으며 입을 열었다.

“할래?”

그 달콤한 목소리에 나는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다가 이윽고 대답했다.

“하죠.”

이리 말하며 몸을 일으키려는데, 돌연 누나의 발에 힘이 실렸다. 이 때문에 나는 더 이상 몸을 일으키지 못 하고 어중간한 자세가 되고 말았다.

“안 돼. 시간 없어.”

“네?”

“네가 말했잖아. 시간 없다고.”

짓궂게 웃음을 터트린 누나는 왼쪽 발로 내 남근을 슬슬 문지르며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이걸로 참아.”

이 말과 동시에 발가락이 꼬무락대며 내 남근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자극에 나는 여지없이 신음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무척이나 신선한 자극이었다. 설마하니 발로 짓밟히는 게, 이런 쾌감을 만들어낼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 했다.

========== 작품 후기 ==========

우젤랑 : 이번편은 가볍게 H씬 한번 쓰고 빨리 끝내야지. 스토리를 뽑자!

유 서연 : 누구 마음대로?

우젤랑 :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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