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매니저 어플-285화 (285/599)

<-- [하이 엘프] -->

“하앙, 아……. 역시 이건……. 흐읏, 아……. 아앙.”

방금 전까지만 해도 처녀였던 주제에 아이린은 마치 경험 많은 요부처럼 요염하게 허리를 놀리며 나를 희롱했다.

“……후앗, 아앙……. 후후, 그대의 표정……. 하아, 굉장히 기분 좋아 보이는구나.”

심지어 나를 비웃기까지 하는 아이린이다. 이에 괘씸한 마음이 든 나는 양 손을 그녀 쪽으로 쭉 뻗었다.

저 시건방진 가슴만이라도 꽉 움켜쥘 생각에서 말이다. 그러면 분명 어느 정도 주도권을 이쪽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아이린은 내게 주도권을 넘겨줄 생각이 조금도 없는 모양인지, 한 손으로 간단하게 내 손길을 뿌리쳐내었다. 아니, 단순히 뿌리치는 것만으로는 모자라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우악스레 밀어붙이더니 이윽고 내 머리 위까지 쭉 밀어붙였다. 때문에 나는 침대 위에 드러누운 채로 두 팔을 번쩍 위로 들어 올리고 있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후후, 옳지. 그대는 그러고 있어라. 하앙.”

이리 말한 아이린은 다시금 몸을 위아래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결합부로부터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으읏, 아이린 씨……. 잠깐…….”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강렬하게 밀려오는 쾌감에 나는 간간히 신음성을 터트리며 그녀의 행동을 멈추게 해보려고 했다. 그러나 아이린은 섹스의 즐거움에 아주 푹 빠져버린 모양인지, 황금빛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휘날리며 허리를 놀리고 있었다.

“하앙, 아아! 좋아, 하읏! 으으읏! 아앙!”

희고 고운 목을 뒤로 젖히며 정신없이 쾌락을 탐하는 아이린을 보고 있자니, 그냥 이대로 계속 섹스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내 남근을 감싸고 있는 질 내의 감촉은 더없이 황홀했으니 말이다.

“……하으으으읏! 후앗, 앙!”

첫 삽입 당시 빡빡했던 질 내는 첫 사정 이후 많이 부드러워진 상태였다. 특히나 보들보들거리는 질 내의 주름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내 남근을 조이며 쾌감을 안겨주었다.

“흐응! 으읏, 앙! 좋아. 하아앙!”

하지만 아이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대로 상체를 숙여 나와 얼굴을 마주하더니, 그대로 반짝이는 분홍빛 입술로 내 얼굴 이곳저곳을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마지막에는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어 얽혀왔다.

타액마저도 달콤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나는 내 입 안 이곳저곳을 누비며 애무하는 아이린의 붉은 혀를 열렬히 맞이하며 허리를 들썩였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녀는 기쁨에 환호성을 터트리며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었다.

“우읍! 후아, 아앙! 앙!”

위쪽 입으로는 내 입술을 탐하고, 아래쪽 입으로는 내 남근을 뿌리까지 삼키고서 탐하고 있었다. 이보다 더한 쾌감도 없을 것 같았다. 특히나 달라붙는 것처럼 남근을 감싸고서 어서 빨리 자궁 안으로 농후한 정액을 쏟아 내달라는 듯이 조르는 질 내의 압박감은 나를 한 명의 수컷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여기서 저항하는 것은 무의미했다. 아무리 운피레아가 애달픈 표정을 짓고 있다고는 하지만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범위의 일이 아니었다. 더욱이 나는 양 손이 결박당한 채로 아이린에게 제압당한 상태였다. 여기서 아이린의 몸을 단번에 뿌리쳐낼 정도의 힘을 내기란 무리였다.

하물며 하복부에서 이토록 진득한 쾌감이 거듭 전해져오면 더더욱 그랬다.

그 어떤 남자라도 여기선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못 할 것이다.

“……후아! 아앙, 아아! 아, 좋아. 좀 더……. 하으읏!”

부르르 몸을 떤 아이린은 그대로 몇 번이고 거듭 허리를 놀리며 내 남근을 자극했다. 그리고 그것에 맞춰, 울컥울컥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다. 그녀 또한 그것을 느낀 모양인지, 커다란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며 좀 더 격렬하게 허리를 놀렸다.

“아아, 주인님. 저, 저……. 저도…….”

그 때, 운피레아가 엉금엉금 기어서 내 쪽으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내 머리 위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아이린의 손에 제압되어 있는 내 손 위에 자신의 음부를 가져다대더니,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내 손가락에 얽힌 애액이 거미줄처럼 달라붙으며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를 만들어내었다.

“……하아앙! 아앙, 앗! 아으읏!”

운피레아는 목소리 높이며 신음성을 터트렸다. 바로 자신의 눈앞에 아이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았다. 나는 내심 감탄성을 터트리며 운피레아의 질 내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그리고 열탕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질 내를 거칠게 휘저었다.

“햐으으읏! 아앙, 아아! 거긴……. 후아! 아앙!”

손가락의 움직임이 점차 빨라짐에 따라 운피레아의 몸의 떨림도 잦아졌다. 반면에 아이린은 여전히 허리를 놀리며 내 입술을 탐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지금 자신의 어머니인 운피레아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관심도 없다는 듯이 말이다.

두 모녀가 음란한 짓을 하는데, 완전히 정신을 빼앗겨버린 것이었다.

“후아아앙! 아앙, 아아! 아아아, 후아! 더, 더……. 후아앙!”

“흐으읏! 으응, 좀 더……. 하앙, 아아! 주인님! 흐으읏! 아앙!”

두 모녀는 애달픈 목소리를 내며 내게 좀 더 요구했다. 그리고 나는 그 요구에 맞춰 허리를 높이 쳐 올리며 아이린의 질 내를 찌르고, 손가락으로는 운피레아의 질 내를 깊숙이 찔러주었다. 그러자 두 모녀가 거의 동시에 자지러지는 교성을 터트리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햐으으으읏! 아아앙, 아아! 후아, 안에 잔뜩……. 흐으으읏! 아흐읏!”

“히익! 하앙, 아아아앙! 꺄으으읏!”

나란히 절정에 달한 모녀는 서로의 몸을 부둥켜안으며 몸을 뻣뻣이 굳혔다. 더불어 두 사람의 커다란 가슴이 꽉 맞닿으며 진풍경을 만들어내었다. 나는 잠시 눈앞에 펼쳐진 가슴 지붕을 올려다보다가 이윽고 왈칵 치솟는 사정감을 느끼며 그대로 질 내에 백탁의 액을 잔뜩 쏟아내었다.

“하으읏……. 아앙. 아아…….”

이처럼 정액을 받은 아이린은 칠칠치 맞지 못 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숨을 헐떡였다. 이에 운피레아는 부럽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딸아이의 얼굴을 몇 번 어루만지다가 이윽고 이마와 콧등 그리고 입술에 입을 맞췄다.

“……하음, 응. 어머니, 하암. 아음.”

아이린 또한 더 이상 운피레아의 키스를 어색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원한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달라붙으며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 그렇게 설왕설래하며 타액을 교환하던 두 사람은 돌연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고개를 숙이더니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대도…….”

“주인님.”

모녀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내 얼굴에 입술을 맞췄다. 운피레아는 내 이마와 뺨 그리고 귓불에 했고, 아이린은 콧등과 입술 그리고 턱에 입맞춤을 하며 절정의 여운을 만끽했다.

‘극락이군.’

쪽쪽거리는 입맞춤 소리를 들을 때마다 흥분감이 스멀스멀 치솟았다. 그리고 그것은 곧바로 내 하복부로 연결되어, 사정 이후 살짝 위축되었던 내 남근을 다시금 일으켜 세웠다.

“아…….”

그 감각을 느낀 아이린은 짤막하게 탄성을 터트리더니, 이윽고 배시시 웃음을 터트리며 엉덩이를 실룩실룩 흔들었다.

“……그대는 지칠 줄 모르는구나.”

이리 말한 아이린이 또다시 섹스에 돌입하려고 하자, 운피레아가 아차 싶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다급히 입을 열었다.

“조, 조금 쉬는 게 어떻겠니?”

“네? 쉬다니요? 전 괜찮습니다.”

아이린은 정말로 괜찮다는 듯이 스멀스멀 허리를 흔들었다. 어찌나 요염하게 흔들더니, 마치 내 남근이 쥐어짜지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건 모르는 거란다. 처음이기도 하고……. 괜히 무리를 했다가 탈이라도 나는 건 아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머니.”

후후, 웃음을 터트린 아이린은 보란 듯이 몸을 흔들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그것에 맞춰, 운피레아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딸아이를 밀쳐내고 나를 차지할 방법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 모양이었다.

‘도와줘야겠지?’

히죽, 웃은 나는 운피레아를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운피레아 씨, 끈 좀 풀어주시겠습니까?”

“네?”

“저와 섹스하고 싶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끈을 풀어주세요.”

이러한 내 말에 운피레아의 두 눈이 휘둥그레 떠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내 손을 묶고 있는 끈 쪽으로 손을 뻗었다. 반면에 아이린은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는 듯이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이윽고 버럭 소리쳤다.

“어머니와 섹스라니!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어머니, 안 됩니다!”

화들짝 놀란 아이린이 운피레아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양 손을 우악스레 뻗었다. 그러나 그걸 가만히 두고 볼 생각이 없었기에 나는 거세게 허리를 흔들며 그녀의 질 내를 깊숙이 찔렀다.

“……꺅!”

갑작스런 자극에 아이린은 새된 비명성을 터트리며 몸을 크게 들썩였다. 그리고 그것에 맞춰, 커다란 가슴도 위아래로 출렁였다. 아무리 아이린이 타고난 요녀라고 하더라도 경험 면에서는 아직 멀었다.

“주인님, 다 풀었어요. 하아, 어서…….”

그 때, 위쪽에서 운피레아의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나는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문지르며 입을 열었다.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운피레아 씨를 안아드리겠습니다.”

이리 말한 나는 곧장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아이린의 몸이 침대 위로 쓰러지며 자세가 뒤바뀌었다.

“꺄읏! 우읏, 어째서…….”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오른손을 쭉 뻗어 운피레아의 허리를 붙잡았다. 그 후, 그녀를 내 쪽으로 잡아당긴 다음에 거칠게 입맞춤을 했다. 이에 운피레아는 달게 녹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 입맞춤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왔다.

자신의 딸, 아이린이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음, 응. 으음…….”

이처럼 과시하듯이 아이린의 눈앞에서 다정하게 키스를 나눈 나는 천천히 입술을 떼어내며 입을 열었다.

“처음부터 저는 운피레아 씨와 이런 사이였습니다.”

========== 작품 후기 ==========

끝내려고 했는데... 도저히 멈추지가 않는군요.

어서 빨리 9시 뉴스를 틀어야하는데!

다음화로 H씬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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