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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엘프]
아침에 일어나보니, 두 눈을 귀엽게 깜빡 깜빡 거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는 서연이 누나가 보였다.
“잘 잤어?”
누나가 부드럽게 미소 지어보이며 내게 물었다. 이에 나는 오른손으로 누나의 허리를 어루만졌다.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이 너무나도 기분 좋았다. 특히나 어젯밤의 열풍을 아로새기듯이 살내음이 진득하게 풍겨져왔다.
나는 그 감촉을 만끽하며 대답했다.
“네, 누나는요?”
내 물음에 누나는 배시시 웃음을 터트리며 대답했다.
“나도.”
그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특히나 이렇게 나란히 누워서 마주보고 있자니,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이 왈칵 몰려왔다.
마음 같아서는 앞뒤 재지 않고 누나에게 무작정 청혼하고 싶었다.
나와 결혼하자고 말이다.
‘괜찮을지도.’
잠시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누나가 내 입술에 쪽 하고 입술을 맞췄다.
“……금방 아침밥 차려줄게.”
“조금만 더 이러고 있으면 안 될까요?”
나는 오른손에 힘을 주어, 누나의 몸을 내 쪽으로 잡아당겼다. 당연히 누나는 못 이기는 척, 내 품에 안겨왔다.
“배고프지 않아?”
“오히려 누나가 고픈데요?”
이런 내 말에 누나는 까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고개를 내밀어 내 입술에 입을 맞췄다. 진득하게 달라붙는 입술이 감촉이 너무나도 달콤하게 느껴졌다.
이상한 일이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고 나면 입 냄새가 심하기 마련인데, 누나의 입에서는 그런 냄새가 조금도 나지 않았다.
‘혹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양치질이라도 하는 걸까?’
확실히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지금 내 입 냄새가 지독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이 몰려왔다. 이러한 걱정에서 나는 슬쩍 입술을 떼어내었다. 그러자 왜 떼어내느냐는 듯이 잔뜩 성난 표정을 지어보이며 제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서연이 누나다
“하음, 응……. 하아.”
입술 사이로 새어나온 뜨거운 숨결이 내 코를 간질였다. 더불어 그 냄새는 간밤 동안 쌓인 입 냄새가 아닌 청량함을 품고 있는 냄새였다.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양치질을 하고 온 모양이었다.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좀 더 노골적으로 누나의 몸을 어루만졌다.
‘뭐, 상관없겠지.’
누나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내 입 냄새가 무슨 상관이겠는가? 솔직히 말해서 나도 누나의 입 냄새가 아무리 심하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감내할 자신이 있었다. 아니, 오히려 색다른 경험이라면 더더욱 매달릴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대로 누나의 몸을 꽉 억누른 뒤에 위로 올라갔다.
“흐읏! 하아……. 하게?”
누나는 도발적인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기분이 좋아보였다. 특히나 아래쪽은 벌써부터 나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가고 있었다. 나는 발기한 남근으로 음부의 균열을 슬슬 문지르며 입을 열었다.
“아침밥을 생략하고 이걸로 가죠.”
“좋아.”
누나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그러자 검은색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흔들렸다. 오늘따라 누나의 머리카락이 유난히도 아름다워 보였다. 나는 고개를 살짝 숙여, 누나의 이마에 달라붙어있는 머리카락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는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이마와 눈 그리고 코와 뺨을 지나 입술에 도착한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거칠게 입술을 맞췄다. 분홍빛 입술이 꽉 눌려서, 저절로 벌어질 만큼 말이다. 나는 야만적인 침략자가 되어서 누나의 입 안을 거칠게 범했다.
“하웅, 응. 햐으, 으으응.”
누나의 입술 사이로 달콤한 비음이 새어나올 때마다 내 허리를 조이고 있는 다리의 힘이 강해졌다. 그리고 그 비음이 절정에 달했을 때, 나는 한계까지 발기한 남근을 질 내로 밀어 넣었다.
“……하윽!”
그 순간, 누나의 가슴이 크게 위아래로 출렁였다. 그 풍만한 가슴이 너무나도 탐스럽게 보였다. 꿀꺽, 군침을 삼킨 나는 크게 입을 벌려 한 입 베어 물었다.
“햐읏! 으응, 응!”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유독 가슴이 약한 누나였다. 나는 혀를 내밀어 분홍빛 유두를 몇 번 희롱하고는 그대로 거친 짐승마냥 가슴을 꽉 깨물었다. 그러자 한 입에 다 안 들어오는 커다란 가슴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몸부림쳤다.
물론 그것은 고통에 가득 찬 몸부림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하으윽! 아앙! 하아, 하아. 흐읍!”
쾌락에 숨을 헐떡인 누나는 물기를 머금은 눈길로 나를 내려다보았다. 사랑스러웠다. 나는 몇 번 더 잘근잘근 커다란 가슴을 씹고는 이윽고 허리를 움직였다. 발기한 남근이 자궁 입구를 두드릴 정도로 거칠게 찔러 넣었다.
“하윽!”
질 내 깊숙이 찔러 넣는 순간, 누나의 몸이 부르르 떨었다. 성숙한 그 몸은 한창 무르익은 여성의 달콤한 풍기고 있었다. 나는 그 달콤함을 맛보고자, 몇 번이고 거듭해서 허리를 움직여대었다. 그러자 결합부로부터 찌걱이는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이윽고 누나의 어깨가 잔뜩 움츠려졌다.
미약하게 절정에 달한 모양이6었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누나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허리를 움직였다.
“후아, 아! 아응!”
질 내의 주름들이 내 남근을 꾹꾹 조이며 열렬히 맞이했다. 마치 주름 하나하나가 빨판이 되어 들러붙는 듯한 감촉이었다. 크게 숨을 들이켠 나는 누나의 허리를 꽉 붙잡았다. 그리고는 몇 번 강하게 허리를 움직이자, 부들부들 몸을 떠는 누나다. 동시에 누나의 질 내가 좀 더 원한다는 듯이 강하게 조여 왔다.
남자를 한없이 기쁘게 해주는 몸이었다.
“햐읏! 응, 으응! 하아, 아! 아앙!”
나는 누나의 몸을 바짝 몰아붙인 채로 허리를 놀렸다.
“……으으읏! 응! 하아앙! 아!”
내가 질 내 깊숙이 남근을 밀어 넣을 때마다 누나의 등허리가 크게 들썩였다.
“나, 나……. 이제, 흐읏! 으으응!”
돌연 누나가 내 몸을 와락 끌어안았다.
무언가 붙잡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모양이었다. 더불어 내 허리를 감싸고 있고 있는 다리에도 강한 힘이 주어졌다. 완전히 몸이 포개진 것이었다.
이에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누나의 입술에 한 차례 입을 맞춰주며 입을 열었다.
“왜요? 갈 것 같아요?”
“하아, 앙! 아, 응……. 가, 갈 것 같으니까 빨리……. 후아, 아!”
어서 빨리 나도 절정에 달하라며 요구하는 누나다. 정말이지 이 고집 하나만큼은 알아줘야한다.
“전 아직 멀었는데요?”
“그, 그럼 천천히……. 하읏, 읏! 혼자가긴 싫으니까……. 하앙!”
“다음 기회를 노리세요.”
“햐읏! 아앙! 시, 싫어! 그만……. 하으으윽! 우, 움직이지 마! 하아앙!”
그 투정어린 말소리에 일부러 소리 내어 웃음을 터트린 나는 움직임을 보다 빠르게 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누나는 신음을 터트리며 몸을 떨었다.
“하으으으윽!!”
결국 해일처럼 몰려오는 쾌감의 파도를 이기지 못 한 누나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하얗고 여린 목을 드러내고 말았다. 정말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역시 여성의 절정은 언제 보아도 질리지가 않았다.
나는 부들부들 몸을 떨며 경련하는 누나의 신체를 꽉 억누르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아, 아으읏! 흐극! 윽! 모, 못 됐어……. 하으윽!”
그 때, 누나가 나를 원망하며 흘겨보았다. 더불어 둔부가 실룩실룩 거리고, 발가락이 부지런히 꼬무락거리는 게 확연하게 느껴졌다. 실로 귀여운 힐난이 아닐 수 없었다. 재차 웃음을 터트린 나는 고개를 숙여 누나의 가슴을 꽉 깨물었다.
그러자 더 크게 몸을 떨며 등허리를 활처럼 휘는 서연이 누나다.
“하으, 아……. 하아, 아…….”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즐거운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괴롭히고 싶단 못된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계속 절정에 달하도록 만들어서 그 끝에는 자신의 절정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고 싶었다.
“계속 할 수 있겠어요?”
이런 내 물음에 누나는 가쁘게 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하, 할 수 있어……. 하으, 응.”
그 말과 함께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내 움직임을 보채는 서연이 누나다. 역시 대단하다. 나는 속으로 감탄하며 누나의 질 내 주름, 하나하나를 만끽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보물을 손에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고민 할 것 없이 곧장 이걸 고를 것이다.
“……하으, 아! 하으으읏!”
기쁨에 몸서리치는 누나의 신음성을 들으며 나는 한층 더 바쁘게 움직였다. 동시에 이리저리 비틀어지는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서 크게 흔들리는 가슴이 너무나도 탐스럽게 보였다. 게다가 그 옆에 얼핏 보이는 갈비뼈 부근이 왠지 모르게 매력적이었다.
슬쩍 손을 뻗어서 갈비뼈 부근을 어루만지자, 부르르 몸을 떨며 한층 더 강하게 내 남근을 조이는 누나의 질 내다.
이 얼마나 민감한 말이란 말인가?
“후아! 아, 나……. 흐으읏! 또……. 또야? 하으, 으으읏!”
또다시 절정의 기미가 느껴지는 모양인지, 누나는 어쩔 줄 몰라해하며 몸부림쳤다. 그리고 그 때마다 내게 주어지는 쾌감의 양이 한없이 늘어났다. 굉장하다는 말이 절로 터져 나왔다.
나는 덩달아 치솟는 사정감을 느끼며 한층 더 강하게 누나의 몸을 거칠게 꾸짖었다.
“……흐윽! 아! 아앙!”
더없이 강해진 자극에 누나는 연거푸 고개를 가로저으며 흔들었다. 싫다는 게 아니다. 쾌감 때문에 고개가 저절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땀에 젖어있는 누나의 몸을 슬쩍 끌어안은 뒤에 질 내 깊숙이 남근을 밀어 넣었다.
“하으, 어서……. 흐으으읏, 더는……. 읏!”
달콤하게 헐떡이는 누나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것만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술을 뻐끔거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나는 그대로 고개를 숙여, 누나의 입술에 몇 번 입술을 맞추고는 사정감을 이끌어내었다.
“……하으으윽!!”
그리고 그 끝에 사정감이 왈칵 몰려오자, 나는 사양 않고 질 내에 사정했다. 질 내를 정액으로 가득 채울 것처럼, 더없이 성난 기세로 말이다. 꿀럭꿀럭, 거세게 껄떡이는 남근이 그녀의 질 내에서 요동쳤다.
“흐응, 으으응……!! 후아! 으읏, 응. 하으…….”
누나도 자신의 질 내에 쏟아지고 있는 정액의 감촉을 느끼고 있는 모양인지, 내 목덜미에 고개를 묻었다.
더없이 행복해하는 표정으로 말이다.
“하아, 하아…….”
색색 숨을 내쉬며 내 몸을 꽉 끌어안는 누나의 태도에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대로 누나의 몸을 마주 안아주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충분히 숨을 고른 나는 살짝 고개를 숙여, 누나의 입술에 입을 맞춰주었다.
“……하음, 응……. 으응.”
약간의 물기 섞인 소리가 새어나왔다. 나는 그 달콤한 소리를 들으며 남은 정액까지 질 내에 쏟아내었다. 이대로 임신했으면 좋겠다는 자그마한 욕심도 생겨났다.
‘어차피 책임질 능력도 되니까.’
돈이야 현주한테서 받아서 쓰면 되었다. 물론 누나가 나와 현주의 관계를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비밀 통장을 하나 만들어서 적당히 거래하면 될 뿐이었다. 더욱이 설령 들킨다고 하더라도 그 때는 아이까지 생긴 마당이니 무슨 짓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니, 그건 아닌가.’
오히려 배신감에 치를 떨며 나를 죽이려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누나에게 살해당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오한이 몰려왔다.
“왜 그래?”
그 때, 누나가 내 목을 꽉 끌어안으며 물었다. 이에 나는 잠시 누나를 바라보다가 이윽고 환한 미소를 띠워 보이며 입을 열었다.
“누나가 너무 예쁘니까 걱정돼서요.”
“그, 그게 무슨 소리야?”
예뻐서 걱정하고 있었다는 내 말에 누나는 적잖게 당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 반응이 예상 외로 신선했다. 나는 입 꼬리를 짓궂게 말아 올리며 말을 이었다.
“저 보다 더 잘난 놈이 누나를 채갈까 봐요.”
“에? 아…….”
이런 내 말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뜬 누나는 이윽고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빨간 입술이 잘 익은 앵두처럼 보였다.
“……바보. 너보다 잘난 남자가 있을 리가 없잖아.”
그 말에 나는 그제야 안심된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누나의 입술에 매달린 앵두를 빨았다.
“하응, 응……. 흐응.”
이처럼 열기 띤 키스를 주고받은 나는 천천히 고개를 떼어내었다. 그런 다음, 누나의 몸을 번쩍 들어 올린 나는 화장실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누나의 몸을 꼼꼼히 씻겨주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서 말이다.
이 때, 누나는 나른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자신의 몸을 내게 맡겼다.
마치 칭얼대지 않는 의젓한 어린 아이를 보는듯했다.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누나의 몸을 깨끗이 씻겨준 뒤에 옷장으로 향했다.
“입혀줘.”
누나를 바닥에 내려놓자, 양 손을 내 쪽으로 쭉 뻗으며 어리광을 부리는 누나다. 오늘따라 어리광이 많은 누나였다. 하지만 결코 나쁜 기분이 아니었다. 뭐랄까, 오히려 내가 할 일이 생겨서 기쁜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이러고 있으니까 마치 내가 오빠고, 누나가 동생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누나도 그걸 알고서 내게 칭얼거리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누나가 꺼내달라는 옷을 꺼내서 속옷부터 겉옷까지 전부 다 입혀주었다. 이왕이면 화장까지 전부 다 해주고 싶었지만, 화장법을 몰랐기에 드라이기로 젖은 머리카락만 말려주었다. 그리고 이윽고 출근 준비가 모두 끝나자, 누나는 내 입술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술을 맞추고는 입을 열었다.
“찌개 있으니까 끓여먹어.”
“네, 그럴게요.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응. 저녁에 연락할게.”
이리 말한 누나는 곧바로 집을 나섰다. 이왕이면 함께 아침을 먹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했기에 그럴 수가 없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나는 누나의 출근길을 배웅해주고는 렌지 위에 올려져있는 찌개를 데웠다.
그리고 그 사이에 매니저 어플을 확인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찾았다.
========== 작품 후기 ==========
민서를 내보내려고 했는데, 서연이가 자꾸만 눈에 밟히더라고요.
그래서 서연이를 내보냅니다. 아마 다음화? 다다음화쯤에서 민서 나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