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매니저 어플-239화 (239/599)

<-- [마물 사냥꾼] -->

“아아, 주인님…….”

현주의 애달픈 목소리가 나를 반겼다. 웃는 얼굴로 화답한 나는 그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다음, 구속구를 풀어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 몸을 꽉 끌어안으며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현주다.

“……주인님, 주인님……. 보고 싶었어요. 하아.”

가쁘게 숨을 토해낸 현주는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서 비비적거렸다. 마치 제 주인의 품에 안긴 애완동물처럼 말이다. 어지간히도 내가 그리웠던 모양이었다.

자그맣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내 품에 안겨있는 그녀를 가볍게 끌어안아준 뒤에 입을 열었다.

“이번에 마물 사냥꾼에 대한 걸로 상의하고 싶어서 불렀습니다.”

“상의요?”

상의라는 말에 현주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마치 불길이 피어오르는 것만 같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물론 그녀의 몸은 여전히 나를 원한다는 듯이 조금도 떨어질 기미를 보여주지 않고 있었다.

‘가볍게 안아준 뒤에 이야기를 해볼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이야기부터 진행하는 편이 더 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마침 조교의 단계도 착실하게 올려두어야 되었기에 본격적인 성행위에 앞서 애무를 해두는 게 좋아보였다.

이러한 생각에서 나는 ‘네.’라고 대답하고는 현주를 데리고 침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 후, 침대 위에 엉덩이를 깔고 앉은 나는 그녀를 내 품 안에 가둔 뒤에 오른손으론 그녀의 가슴을 문지르고, 왼손으로는 음부를 어루만졌다.

“하으, 읏!”

그 자극에 현주는 금방이라도 절정에 달할 것처럼 간드러지는 교성을 터트렸다. 더불어 저번처럼 나를 기다리는 동안 흥분한 모양인지, 가슴의 중앙에 위치한 유두가 딱딱하게 서있었다. 물론 음부도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상태였다.

정말이지, 음란한 여자였다.

‘애당초 현주한테는 조교가 필요 없었지.’

키득거리며 웃음을 터트린 나는 현주의 몸을 거듭 애무해주며 입을 열었다.

“일단 듣기만 하세요.”

“흐읍! 네, 네……. 하앙, 아아……. 주인님, 햐읏! 후아.”

현주는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더불어 표정이 칠칠맞지 못 하게 변했다. 이래서야 제대로 들을 수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벌을 줄 핑계가 되었기에 나는 거듭 현주의 몸을 애무해주며 말을 이었다.

“어제 마물 사냥꾼들이 오크 족장을 사냥하다가 전멸할 뻔한 위기를 겪었습니다. 물론 한 채원 씨가 제 때, 정신을 차려주신 덕분에 오크 족장을 쓰러트릴 수 있었지만, 이런 위기가 이번 한번만으로 끝나리라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적어도 전투 지역 내에 민간인이 있는 동안만큼요.”

“하으, 읏. 아아……. 햐읏! 네, 아앙!”

“이러한 이유에서 마물 사냥꾼의 전투 장면을 촬영하는 민간인을 전부 다 내쫓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문제점이 있더라고요. 일단 마물의 출현이 무작위라는 점입니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때문에 마물이 출현한 지역에서 민간인들이 작정하고 숨어버린다면 쉽게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하응, 읏……. 그, 그렇죠.”

“그래서 방송을 아예 막아버리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인터넷 방송을 하지 못 한다면 민간인들도 더 이상 전투 지역에 머물지 않을 테니까요.”

여기까지 말한 나는 잠시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는 곧 천천히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제가 곤란해집니다.”

“어째서요? 하앙.”

쾌락에 찌든 목소리가 내 말에 반문했다. 나는 현주가 입고 있는 셔츠의 단추를 하나하나 풀며 대답했다.

“제가 직접 마물 출현지로 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방송을 통해 보는 방법 이외에는 마물 사냥꾼의 전투 장면을 볼 방법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결국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겁니다.”

“그,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어떻게요?”

“특별법으로 마물 사냥꾼의 전투 지역에 민간인이 접근하는 걸 막고……. 하아, 방송은 마물 사냥꾼이 직접 하는 걸로요.”

“직접이요?”

“네, 네……. 흐읏, 아……. 초소형 카메라를 마물 사냥꾼의 옷에 부착한 뒤에 그걸 인터넷 방송으로 내보내는 거예요. 이왕이면 정규 방송으로 내보내고 싶지만……. 흐읍, 아무래도 전투 장면이 잔인하다보니……. 케이블이라면 모를까……. 아, 마침 제가 잘 알고 있는 케이블 방송사가 있는데, 어쩌면 거기로 통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현주의 설명을 다 들은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괜찮은데?’

나쁘지 않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초소형 카메라를 옷에 부착해서 촬영하는 건, 이미 군에서도 많이 도입하고 있는 방법이었다. 실제로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도 해군특수전 여단(UDT) 요원의 헬멧에 특수 비디오카메라인 카이샷(KAISHOT)을 부착해서 촬영하기도 했었고 말이다.

‘……이 방법이라면 깔끔하게 해결될지도?’

물론 전투 도중에 망가질지도 모른다는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후방에서 주로 지원을 하는 한 채원과 김 예지 그리고 신 혜진의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전투를 벌이지 않기에 카메라가 망가질 확률이 상당히 낮았다.

“…….”

나는 무언가 더 보충해야 될 점이 없지는 않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러다가 문득 잔뜩 안달이 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현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보아하니, 상을 주었으면 하는 모양이었다.

“하실 수 있겠습니까?”

“네, 네! 그럼요……. 할 수 있어요.”

내 물음에 현주는 두 번 세 번 고개를 끄덕이며 힘차게 대답했다.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가 서려있는 듯이 싶었다. 이에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현주의 바지까지 벗겨낸 뒤에 엎드리도록 만들었다.

그러자 뽀얀 엉덩이가 위로 들어올려지고, 커다란 가슴은 납작하게 찌그러지며 침대 시트와 맞닿았다.

“……하앙, 주인님……. 얼른 넣어주세요. 암퇘지한테 상을 주세요. 하아…….”

스스로를 암퇘지라 부르며 어서 빨리 박아주길 원해하는 현주다.

“좋습니다, 상을 드리지요.”

이리 말하며 바지를 벗자, 한계까지 발기한 남근이 힘차게 껄떡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쳐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에 현주는 한껏 기대어린 표정을 지어보이며 엉덩이를 실룩실룩 흔들어보였다.

“흐읏, 아앙……. 주인님의 자지……. 아아, 넣어주세요. 주인님의 자지로 상을 주세요. 하앙!”

그 안달난 목소리에 히죽, 입 꼬리를 올린 나는 발기한 남근을 손으로 붙잡은 뒤에 질구에 꽉 맞대었다. 그러자 질척하게 흘러내린 애액이 내 남근의 귀두에 끈적끈적하게 눌어붙으며 적시기 시작했다. 더불어 현주의 음부는 부들부들 경련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었다.

그 기대감을 느낀 나는 곧장 힘을 주어 질 내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햐으으읏! 아앙, 좋아요! 아아!”

현주의 자지러지는 교성과 동시에 질 내가 거듭 꿈틀꿈틀 거리며 내 남근을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어찌나 세게 잡아당기던지, 별다른 힘을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근이 저절로 질 내 깊숙이 박혔다.

그야말로 요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

“조임이 생각보다 별로군요. 벌써부터 헐어버린 겁니까?”

입술에 침도 안 바르고서 거짓말을 한 나는 곧장 오른손을 높이 치켜든 뒤에 지체 없이 현주의 엉덩이를 세차게 때렸다.

짜악!

“히이익! 아앗, 아! 후아, 아앙!”

내 손바닥이 그녀의 엉덩이를 때린 순간, 현주는 더없이 기쁨에 찬 표정을 지어보이며 숨을 헐떡였다. 더불어 내 남근을 물고 있는 질이 꽈악 수축했다. 안 그래도 강한 조임에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은데,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리는 것과 동시에 더더욱 조여드니 뒷목이 시큰거려오는 것만 같았다.

‘역시 마조.’

정말이지 못 말릴 마조다. 어떻게 엉덩이를 맞는 것으로 느낀다는 말인가? 키득키득 거리며 짓궂게 웃은 나는 질 내의 강한 조임을 느끼며 몇 번이고 연거푸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두드렸다. 그리고 그 때마다 짜악! 짜악! 소리와 동시에 현주의 몸이 뛰듯이 들썩거렸다.

“하앙! 아앙, 좋아요! 햐으으윽! 으읏, 좀 더……. 햐앙! 아앙, 암퇘지를 꾸짖어주세요! 하앙!”

너무나도 행복하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울부짖는 현주를 보고 있자니,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만족감이 밀려왔다. 역시 남자란 생물은 여자를 만족시키고, 지배하는데서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나는 현주의 큰 엉덩이를 몇 번이고 손바닥으로 두드리며 허리를 꾸준히 흔들었다. 그리고 그 자극에 현주는 자지러지는 교성을 터트리며 구슬땀을 흘려대었다.

“……아아앙! 하앗! 아앙, 아! 후읏! 으으응!”

그렇게 방 안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큰 소리로 교성을 내지른 현주는 이윽고 절정에 달한 듯이 등허리를 꼿꼿하게 세웠다. 더불어 질 내가 더없이 강하게 내 남근을 조여 왔다. 자기가 절정에 달했으니, 너도 절정에 달하라는 듯이 말이다.

이 점은 여지없이 서연이 누나와 쏙 빼닮았다.

‘누가 사촌 아니랄까봐.’

입가를 이죽인 나는 현주가 절정에 달하던 말건 상관없이 거듭 질 내를 남근으로 찔러대었다. 그리고 그 자극에 현주는 헐떡이는 소리를 높이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더불어 표정은 칠칠맞지 못 하게 되어 침을 줄줄 흘려대고 있었다.

한번 절정에 달했다고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정말이지 몹쓸 노예였다.

“햐으윽! 아아앙, 아아아! 아앙! 아!”

그래도 아이린처럼 솔직하지 못 하게, 그만이란 말은 하지 않는 현주였다. 이 점은 제법 기특했기에 나는 꾸준히 허리를 놀리며 그녀를 희롱했다. 더불어 그녀가 단번에 절정에 달할 수 있도록 자궁 입구도 귀두로 쿡쿡 찌르며 자극했다.

“아아아앙! 아앗! 아앙!”

이처럼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이윽고 현주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꺽꺽대며 등허리를 덜덜 떠는 걸 보아하니, 또다시 절정에 달한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양 손을 쭉 뻗어, 현주의 커다란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며 희롱했다.

특히나 딱딱하게 서있는 유두를 꼬집듯이 잡아당기며 괴롭혔다.

“……후아아앙! 아앗, 아앙!”

물론 이 때마다 현주는 기쁨에 가득찬 환호성을 터트리며 내 남근을 꽉꽉 조여 대었다. 아니, 단순히 조여 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생각한 모양인지, 아예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내 사정감을 보챘다.

그 노력이 제법 기특했기에 나는 이제껏 참았던 사정감을 풀며 입을 열었다.

“안에 내어드리겠습니다.”

“하앙, 아아아! 네, 네! 잔뜩……. 하앙, 싸주세요! 하윽! 아아아!”

그 신음성에 맞춰, 몇 번이고 거세게 허리를 흔들어낸 나는 이윽고 현주의 질 내에 정액을 잔뜩 쏟아내었다.

“……후아아아아앙! 아아아앙, 아……. 흐읏! 아앙, 주인님의 정액……. 후에엥!”

질 내에 쏟아지는 정액의 감촉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모양인지, 신체를 벌벌 떨며 경련하는 현주다. 더불어 또다시 절정에 달한 듯이 질 내를 꽈악 수축했다. 확실히 대화를 나누면서 한 애무가 큰 도움이 된 모양이었다.

“후아, 아앙……. 아아, 주인님……. 흐읏! 응!”

나는 느긋하게 허리를 흔들며 남은 정액마저 질 내에 쏟아내었다. 그리고 이윽고 완전히 뽑아낸 나는 현주의 몸을 꽉 붙잡은 뒤에 일으켜 세웠다. 그러자 놀란 듯이 양 손을 허우적거리며 어쩔 줄 몰라해하는 현주다.

“자, 이번에는 제가 봉사 받아볼까요?”

이리 말한 나는 그대로 편히 침대 위에 누웠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현주의 몸이 내 위에 올라탄 자세가 되었다. 다만 몸의 방향이 반대라서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건, 현주의 등허리였다.

‘이건 또 나름 색다르네.’

그 흔한 뾰루지 하나 없는 깨끗한 등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음심이 강하게 동했다. 더불어 그 아래에 위치한 잘록한 허리와 둥글고 커다란 엉덩이는 깨끗한 등에 절대 뒤지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앙! 아앗, 앙! 주인님의 얼굴 보고 싶어요 흐읍!”

그 때, 현주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몸을 내 쪽으로 돌리려고 했다. 이에 나는 크게 허리를 흔들며 입을 열었다.

“보고 싶다면 열심히 움직여보세요. 그러면 반대로 하게 해드리겠습니다.”

“하으! 으읏, 네! 네! 열심히 할게요……. 하앙!”

이러한 내 말에 현주는 잔뜩 기합이 들어간 목소리로 대답하며 허리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몸 전체가 들썩이며 깨끗한 등을 타고서 땀이 주륵주륵 흘러내렸다. 도저히 30대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활동력이었다.

키득거리며 웃은 나는 현주의 봉사를 마음껏 받은 뒤에 마지막으로는 정상위를 하며 키스해주었다. 그러자 까무러치듯이 기뻐하며 헤실거리는 현주다. 어지간히도 키스를 받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 작품 후기 ==========

자, 그럼 레벨업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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