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매니저 어플-238화 (238/599)

<-- [마물 사냥꾼] -->

내 앞에 놓인 하얗고 둥근 엉덩이를 본 순간 전신에 전율이 흘렀다.

정말로 아름다운 엉덩이였다. 특히나 좌우의 균형이 얼마나 잘 맞는지, 마치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것만 같았다. 특히나 선명한 분홍빛의 음부는 오직 처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이었다.

‘채찍으로 엉덩이를 세차게 때려주고 싶은데…….’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내 손에는 채찍이 없었다. 더욱이 아이린에게는 아직 일렀다.

만약에 여기서 내가 채찍이나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때린다면 이제까지의 수고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참자, 참아. 어차피 기회는 많으니까.’

솟구치는 욕정을 필사적으로 억누른 나는 음부를 덮고 있는 세로의 균열 쪽으로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위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흐읏! 후아……. 아!”

손끝으로 음순의 주름을 자극하자, 아이린의 입술 사이로 헐떡이는 소리가 미약하게 새어나왔다.

“왜 그러십니까? 오늘은 꽤 얌전하시군요.”

평소 같았다면 지금쯤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무의미한 저항을 할 텐데, 지금의 아이린은 그저 숨만 헐떡일 뿐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내 물음에 아이린은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어, 어차피……. 내가 뭘 해도 계속 할 생각이잖아. 안 그래?”

이리 말한 그녀는 불쾌하단 표정을 띄워보였다.

“호오, 드디어 체념한 겁니까?”

“마음대로 해. 어차피 이게 마지막이니까……. 아욱! 흐으읏!”

이러한 아이린의 말에 나는 사양 않고, 다시금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아이린은 숨을 몰아쉬며 전신을 경련시켰다. 더불어 음부에서 조금씩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확실히 요 며칠간 공들여서 만져주니, 개발되었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흠, 오늘은 양이 많군요.”

“하윽! 읏……. 야, 양이 많다니? 하읏, 힉! 자, 잠깐……. 하앙!”

양 손으로 엉덩이를 꽉 움켜쥔 나는 각각의 엄지로 음부를 벌렸다. 그러자 좌우로 벌어진 음부 사이로 선명한 분홍빛, 거의 핏빛에 가까운 속살이 내 눈에 들어왔다. 더불어 자세히 그 안을 들여다보자, 조그맣게 막이 쳐져있는 게 보였다.

그것을 확인한 나는 기쁘게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당연히 애액이죠. 자, 보십시오. 이렇게나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리 말한 나는 질구로부터 흘러나온 애액을 혀로 핥으며 희롱했다.

“하으윽! 아앙, 아……. 그, 그만……. 힉!”

“뭘 그렇게 부끄러워하십니까?”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벌어진 질구 쪽으로 혀를 빼꼼 내밀었다. 물론 처녀만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햐읏! 아, 안 돼……. 안에 넣는 건……. 히이잇!”

질의 입구 부근을 혀로 핥는 순간 화들짝 놀라며 엉금엉금 기어 도망치려하는 아이린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아이린의 몸을 꽉 붙잡은 채로 좀 더 집요하게 안쪽을 희롱했다.

“……흐읍!”

그 순간, 혀끝을 통해서 흥건한 물기가 느껴졌다. 이에 나는 조심스레 고개를 떼어낸 뒤에 음부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애액이 줄줄줄 새어나오고 있는 게 내 눈에 들어왔다.

“흐읏! 하아, 하아……. 우윽.”

아이린 또한 몸의 변화를 눈치 챈 모양인지, 양 볼을 새빨갛게 물들이고서 나를 흘겨보았다. 원망스런 눈초리였다. 하지만 그런 눈초리와는 다르게 아이린의 몸은 흥분감에 가벼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 얼마나 솔직한 몸이라는 말인가? 나는 질척질척하게 젖어가는 음부를 손끝으로 어루만지며 입을 열었다.

“벌써부터 안쪽이 젖고 있군요.”

“아! 트, 틀려! 이건……. 그러니까…….”

“그렇다면 이 소리는 뭘까요?”

이리 말한 나는 질척질척 소리가 날 정도로 음부를 문질렀다. 그러자 질구로부터 흘러나온 애액이 내 손과 마찰하며 찌걱거리는 음란한 물소리를 내었다.

“시, 시끄럽다! 이건 틀리다! 그, 그래……. 그대가 혀를 넣었기 때문에……. 크우웃!”

예상은 했지만,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는 아이린이었다.

“그러니까 이게 침이라는 말입니까?”

“그, 그렇다! 침이다. 이건 다 그대의 침이다!”

꽤나 궁색한 변명이 아닐 수 없었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납득했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을 열었다.

“그렇군요. 그럼 제가 흘린 침이니, 깨끗하게 빨아먹어야겠군요.”

“에, 에? 머, 먹다니? 잠깐……!”

빨아먹겠다는 내 말에 잔뜩 당황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허둥대는 아이린이다.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나도 모르게 그만 풉! 웃음을 터트릴 뻔 했다. 하지만 괜히 웃어서 그녀에게 무안을 줄 필요는 없었기에 나는 그 웃음을 꾹 삼키며 고개를 음부 쪽으로 가져다대었다.

“……햐으읏!”

그 순간, 여성의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달콤한 향기가 나를 자극했다.

“자, 잠깐 기다려라! 침 같은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그만둬라! 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린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내게 애원해왔다. 그리고 그 애원에 나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서,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그만두라니요? 여기 안에서 나오는 게, 전부 다 제 침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제가 깨끗하게 해야죠.”

“이, 이 정도는 씻으면……. 아니, 천으로 닦아내면 되지 않느냐!”

“천으로 닦는 것보다 이게 더 확실합니다.”

이리 말하며 환한 미소를 띠워 보인 나는 아이린의 음부에 입술을 바짝 맞대었다.

“히이이잇!”

내 입술이 그녀의 음부에 맞닿은 순간, 아이린은 자지러지는 것만 같은 교성을 터트리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더불어 질구로부터 애액이 한층 더 많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을 느낀 나는 일부러 쭈읍쭈읍 소리를 내며 애액을 빨아 마시기 시작했다.

“……햐읏! 윽, 아앙! 그, 그만……. 아앗!”

하지만 단순히 빨기만 하는 것은 재미가 없었기에 나는 그대로 혀끝을 살살 굴리며 선홍색의 주름들을 희롱했다.

“쭈읍, 쭈읍……. 제가 흘린 침의 양이 꽤 많군요. 쭈읍!”

아이린이 수치스러워하기를 바라며 나는 한층 더 크게 쭈읍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이런 내 기대대로 그녀는 수치심에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이를 악 물으며 입을 열었다.

“흐읏, 윽! 마, 많다면……. 하앙, 아! 많으면 그만 두는 게……. 흐으읏! 난 괜찮으니까……. 아앙!”

그 애원어린 목소리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대답했다.

“제가 괜찮지 않습니다. 쭈읍! 쭈읍! 걱정 마세요. 제가 책임지고서 전부 다 빨아 마시겠습니다.”

“아욱! 그런……. 흐읏! 윽, 그만! 윽!”

“금방 깨끗해질 겁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쭈읍!”

이러한 내 말에 아이린은 수치와 치욕으로 한껏 물든 표정을 지어보이며 소파 위에 제 고개를 파묻었다. 하지만 붉게 물든 뺨이라던가, 눈물로 젖은 눈동자는 결코 가려지지 않았다. 특히나 눈물을 흘리듯이 애액을 줄줄 흘려대고 있는 음부는 뭘 어떻게 해도 감출 수 없었다.

“어째서……. 하읏, 이런 걸……. 히이잇!”

“어째서라니요? 그야 당연히 제가 흘린 침을 치우기 위해서죠.”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음부를 쭙쭙 빨아마시며 계속 자극을 주었다.

“우윽! 읏, 하으으윽!”

당연히 이 자극에 아이린은 여지없이 반응하며 몸을 몇 번이고 경련시키고 있었다.

“응? 제법 빨아 마신 것 같은데……. 아직도 양이 많군요. 아무래도 안쪽까지 핥아야 될 것 같습니다.”

이리 말하며 질의 구멍에 입술을 꽉 문대자, 돌연 아이린의 등허리를 뻣뻣하게 섰다. 더불어 소파 위에 묻었던 고개 또한 들어졌다.

“아으윽! 자, 잠깐……. 거긴! 히익! 그만……. 하으윽! 그만! 히이익!”

그 애타는 애원에도 불구하고 나는 쭈우웁! 소리를 내며 질 내의 애액을 입 안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입 안 가득 애액이 흘러들어오기 시작했다. 별다른 맛이 느껴지지 않는 애액이었지만, 아이린의 까무러치는 반응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단맛이 느껴지는 듯했다.

“……하윽! 추, 충분하다! 충분하지 않은가! 하으윽! 흡! 안 돼! 하앙! 후아아아!”

“쭈웁! 음, 충분하다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도 이렇게나 많이 나오고 있는 걸요?”

나는 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일부러 꿀꺽 소리를 내며 애액을 삼켰다. 그리고 그 순간, 아이린은 마치 딸꾹질을 하듯이 어깨를 크게 들썩이며 입을 열었다.

“머, 먹지마라! 그런 걸……! 어, 어떻게……!”

경악 어린 표정을 지어보이며 소리치는 아이린의 태도에 나는 살짝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어째서 먹지 말란 겁니까?”

“그야……!”

순간 아이린의 말문이 턱 막혔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서 내가 삼킨 게 자신의 애액이라고 말하게 되면, 방금 전에 자신이 했던 말이 거짓말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야?”

나는 그 사실을 빤히 다 알고 있었기에 거듭 아이린의 대답을 재촉했다.

“아, 읏……. 그, 그러니까 그건……. 내 안에 있던 게 아닌가.”

한참이나 말을 끌던 아이린은 이윽고 제법 말이 되는 변명을 했다. 그리고 변명에 나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대꾸했다.

“그렇다고 해도 제 침이지 않습니까? 괜찮습니다. 땅에 뱉은 것도 아니고, 몸속에 있었던 것이지 않습니까?”

“하, 하지만……!”

“어차피 제 입 안에 있던 것이고……. 아이린 씨의 질 내에 들어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매한가지 아닙니까? 더욱이 깨끗이 씻고 오셨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보세요. 이 얼마나 깨끗합니까? 쪼옥!”

“히익!”

나는 아이린의 음부를 칭찬하다가 돌연 입술을 내밀어 입맞춤을 했다. 당연히 그녀는 기겁하며 새된 비명성을 터트렸다. 그 모습에 허허 웃음을 터트린 나는 재차 입을 열었다.

“자, 그럼 마저 빨아 마셔볼까요?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 같으니까요.”

“하윽! 읏, 잠깐……. 아앗! 아, 정말……. 하으으읏!”

이렇듯 내가 다시금 빨기 시작하자, 아이린은 곧장 숨이라도 넘어갈 것처럼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하앙, 아! 이제 안 돼……. 흐윽! 빨면……. 아욱! 히으읏!”

“쭈웁! 이거 점점 양이 많아지는데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쭈웁! 금방 끝내겠습니다. 꿀꺽!”

이리 말한 나는 입술을 꽉 문댄 뒤에 쭈웁쭈웁 소리를 내며 애액을 빨아마셨다. 더불어 혀로는 음부를 낼름낼름 핥았다.

“햐읏! 아앙, 아! 그만……. 아앗, 흐그읏!”

“오오, 굉장한 양의 침이로군요! 제가 이렇게나 많이 흘렸을 줄이야……! 쭈읍! 쭈읍!”

아이린의 질구로부터 흘러나온 애액이 내 입으로 흘러넘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그 애액을 꿀꺽꿀꺽 마시며 음부를 계속 자극했다.

“하아아아앙! 아앗, 앙! 더, 더는……. 하윽! 으으읏! 안돼! 정말……. 히익!”

서서히 절정감이 몰려오는 모양인지, 아이린의 하반신이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아니, 하반신뿐만이 아니었다. 성인 남성의 손보다도 훨씬 큰 가슴이 거듭 출렁거리고, 등허리를 빳빳하게 선 채로 어쩔 줄 몰라해하고 있었다.

“……아앗, 앙! 흐으윽! 읏, 멈추지……. 하앙! 아아, 어째서……. 후아아아!”

“쭈으읍! 이거 어째 빨아도 빨아도 끝이 없군요! 꿀꺽! 쭈읍!”

“흐읏! 바, 바보……! 흐읏, 그만 둬……. 하아앙, 아윽! 아앙!”

몸을 격렬하게 떤 아이린은 한층 더 많은 양의 애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그만……. 크흣! 으응, 더는 무리……. 아앗!”

“그만두라니요? 아직 제 침이 이렇게나 많이 남아있는데요? 쭈읍!”

“하으으으윽!! 아앙, 아냐! 그거 침 아니야……. 하앙, 그러니까! 힉!”

“침이 아니라니요? 그럼 이게 다 뭡니까?”

나는 최대한 길게 혀를 내밀어 음부를 전체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핥았다. 그러자 혓바닥 위로 부들부들 떠는 음순의 떨림이 전해져왔다. 물론 몸의 떨림과 살짝 비릿한 맛을 머금고 있는 애액도 느껴졌다.

“그, 그건……. 하앙! 아앗!”

“그건?”

“애, 애액……. 흐읍! 애액이다, 하앙!”

“제 침이라면서요?”

이러한 내 추궁에 아이린은 마치 접시 물에 코를 박고 죽고 싶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크게 소리쳤다.

“거, 거짓말이었다! 전부……. 흐으윽! 하앙!”

그 외침에 나는 다소 과장되게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며 물었다.

“거짓말이요? 하이 엘프가 거짓말을 해도 되는 겁니까?”

물론 이렇게 소리치는 와중에도 나는 거듭 애액을 빨아 마시며 혀로 음부를 핥았다. 그리고 이러한 자극에 아이린은 금방이라도 까무러칠 것처럼 몸을 벌벌 떨며 대답했다.

“햐으윽! 아앙, 아! 나, 나는 그저……! 히익! 아앗, 안 돼……. 더는 안 돼……. 하앙! 아아!”

“뭐가 안 된다는 겁니까? 이 거짓말쟁이 엘프 같으니!”

크게 소리쳐 말한 나는 아이린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짜악!

“꺄읏!”

살을 때리는 소리와 동시에 아이린의 고개가 높이 올라갔다. 더불어 쾌감에 푹 빠져서 칠칠맞지 못 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는 그녀의 얼굴이 내 눈에 들어왔다.

‘아주 푹 빠진 얼굴이네.’

키득거리며 웃음을 터트린 나는 보다 빠르게 절정에 달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손바닥으로 아이린의 엉덩이를 거듭 때렸다. 그리고 그 때마다 찰싹! 찰싹! 하고 내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이 얼마나 사랑스런 소리라는 말인가?

더욱이 엉덩이 살의 물결은 방금 전, 꾹 억눌렀던 내 충동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나는 온 몸으로 전율하며 쭈웁! 쭈웁! 애액을 빨아마셨다.

“하으으으으윽!!”

그리고 이처럼 자극이 가해지자, 아이린은 결국 버티지 못 하고 절정에 달하고 말았다. 더불어 음부에서 애액이 줄줄 흘러나와 내 입 안 가득 고였다. 이에 나는 지체 없이 꿀꺽거리며 애액을 마셨다.

“……하으윽! 읏, 하그읏……. 마, 마시지마라……. 크흣! 아앙, 마시지 마……. 하앙, 아! 아아, 그런……. 후아아아!”

내가 꿀꺽이며 애액을 마시자, 아이린은 곧 죽을 것만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나 이런 그녀의 외침과는 다르게 음부로부터는 애액이 끊임없이 흘러나와 내 입안 가득 고였다.

마치 마르지 않는 샘물을 보는듯했다.

“아앗! 아아아앙, 그렇게 또 빨면……. 히익! 아아아앙! 부탁이니까, 멈춰……!”

아이린의 간절한 애원에도 불구하고 나는 거듭 쭈웁쭈웁 소리를 내며 애액을 재촉했다.

“……하으으으으윽!”

또다시 절정에 달한 모양인지, 부들부들 몸을 떨며 자지러지는 교성을 토해내는 아이린이다. 그리고 이윽고 한계에 달한 모양인지 소파 위에 제 몸을 힘없이 쓰러트렸다.

‘뭐, 이 정도가 한계인가.’

이처럼 아이린이 실신하자, 나는 입가에 묻어있는 애액을 손등을 훔쳤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토실토실한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치고는 입을 열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린 씨. 이제부턴 더 이상 벌을 안 받으셔도 됩니다.”

이리 말한 나는 그대로 몸을 일으키고는 1번 방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평소라면 벽에 걸려있는 가면부터 챙겨야 되었지만, 이미 내 정체는 현주에게 들킨 상태이니 구태여 쓸 필요가 없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나는 1번 방 안으로 들어섰고, 그것과 동시에 잔뜩 안달이 난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쳐다보고 있는 현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님!”

그 애절한 외침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이 현주 씨.”

========== 작품 후기 ==========

드디어 아이린이...!

이제 방치플레이만 하면 됩니다.

그럼 아이린이 의문을 가지겠죠. 왜 저 남자가 갑자기 자신을 희롱하지 않는가! 이러면서요.

혼란스러워지는 겁니다!

그리고 결국... 크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