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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어플-221화 (22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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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분이 어떻습니까?”

나는 내 품에 안겨있는 아이린의 몸을 슬슬 어루만지며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이런 내 물음에 그녀는 가볍게 몸부림쳤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벼운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기에 그녀의 몸은 여전히 내 품에 안겨있는 상태였다.

“최, 최악…….”

“최악이요? 그럼 수술이 필요할 것 같군요!”

최악이란 말에 일부러 호들갑을 떤 나는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 아이린의 음부를 어루만졌다.

“히익!”

그 순간, 아이린의 입술 사이로 새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동시에 고개가 좌우로 흔들리자, 마치 금실을 엮어놓은 것만 같은 수려한 머리카락이 내 시야를 어지럽혔다. 어찌나 가늘고 반짝거리던지, 한 순간 마음이 빼앗길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서둘러 정신을 차린 나는 아이린의 음부를 계속해서 희롱하며 물었다.

“수술을 시작할까요?”

“피, 필요 없어! 흐읍, 아앙! 그, 그만!”

이리저리 몸부림치며 눈물까지 글썽이는 아이린이다. 이에 나는 자그맣게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방금 전에 최악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아, 아니다! 최고다! 최고로 좋았다!”

“정말로요?”

“정말로!”

크게 소리쳐 말한 아이린은 정말로 기분 좋았다는 듯이 고개까지 열심히 위아래로 끄덕여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좀 더 괴롭히고 싶단 생각이 마구 들었지만……. 나는 후일을 기약하며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었다.

더욱이 지금 이 순간, 나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기도 했고 말이다.

“좋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끝내겠습니다.”

이리 말한 나는 아이린의 몸을 번쩍 들어 올린 뒤에 마치 어린 아이 다루듯이 조심스레 침대 위에 눕혀주었다. 그런 다음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술을 맞춘 나는 ‘앞으로 두 번 남았습니다.’라고 속삭여주고는 가면이 걸려있는 벽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 때, 뒤에서 나를 쳐다보는 아이린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나는 그것을 일부러 무시하며 벽에 걸려있는 가면을 집어든 뒤에 얼굴에 썼다.

그 후, 1번 방 안으로 들어서자 얼굴 전체를 새빨갛게 물들이고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현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안녕하십니까, 이 현주 씨?”

“아아……. 주인님, 주인님!”

내 인사말에 현주는 애달프기 짝이 없는 목소리로 나를 연거푸 불러대었다.

“꽤 재밌는 짓을 하셨더군요.”

“죄송해요! 하지만 주인님이……. 주인님이 너무 보고 싶었는걸요! 하아, 주인님……. 저한테는 주인님 밖에 없어요!”

크게 소리쳐 말한 현주는 몸 전체를 크게 들썩들썩 거렸다. 당장에 내 품에 안겨들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녀의 손목과 발목은 구속구에 묶여있는 상태였다.

나는 성큼 걸음을 내딛어 현주의 곁으로 다가섰다. 그리고는 오른손을 쭉 뻗어 그녀의 양 볼을 꽉 붙잡았다.

“변명치곤 구차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이리 말한 나는 현주의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괴롭혔다.

“하으, 윽! 아앙, 아아!”

고개가 좌우로 흔들릴 때마다 현주는 잔뜩 흥분한 기색을 띠우며 숨을 헐떡였다. 특히나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찌푸려진 양 볼은 내 가학심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암퇘지 주제에 감히 누굴 감시하는 겁니까?”

“히익! 아아! 주인님, 주인님! 후아!”

“제가 언제 찾아오라고 했었습니까?”

“후으으윽! 아앙! 아, 아니요! 햐읏! 흐읍! 읏!”

“그럼 벌을 받아야겠군요.”

“후아! 앗, 아윽! 네, 네! 주인님의 암퇘지는 벌을 받아야 해요! 햐읏!”

벌이라는 말에 현주는 더더욱 기뻐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헤실헤실 웃어대었다.

이 얼마나 비굴한 여자라는 말인가? 한 때, 전 국민을 상대로 기만하던 그 콧대 높은 그 여자가 정말로 맞는지가 의심될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현주의 양 볼을 놓아준 뒤에 구속구를 풀었다.

“엎드리세요.”

“네, 네!”

이러한 내 명령에 현주는 곧바로 땅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그런 다음 마치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는 애완동물처럼 빼꼼 고개만 들어 올렸다.

“암퇘지는 뭐라고 울어야하죠?”

“꿀꿀!”

내 물음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꿀꿀 소리를 내며 암퇘지처럼 우는 현주다.

그 모습이 완전히 발정난 암퇘지였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잠깐 기다리세요.’라고 말한 뒤에 벽에 걸려있는 밧줄을 집어 들었다.

‘이번에는 이걸로 벌을 줄까?’

마침 매듭 묶는 법도 알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게다가 한번쯤 여자를 줄로 묶어 보고 싶기도 했다.

이렇듯 밧줄을 손에 든 나는 현주 쪽으로 몸을 돌리며 입을 열었다.

“벗으세요.”

“꿀꿀.”

내 말에 현주는 기쁜 듯 꿀꿀 소리를 내며 자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어찌나 빠르게 벗던지, 내가 현주의 앞에 선 순간 그녀의 몸에 걸쳐져 있는 의복은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속옷까지도 말이다.

부끄러워하며 느릿느릿 옷을 벗던 아이린과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이걸 아이린이 보고 배워야 될 텐데.’

나중에 아이린을 여기로 불러서, 숙련된 조교의 솜씨를 보여줘야 될 듯이 싶었다.

뭐, 여하튼 나는 밧줄을 길게 늘어트린 뒤에 현주의 목에 밧줄을 걸었다. 그런 다음 밧줄을 아래로 늘어트려 커다란 두 개의 가슴을 각각 감쌌다. 그러자 두 개의 가슴이 밧줄에 착 감기는 것과 동시에 빳빳하게 선 유두처럼 툭 튀어나왔다.

“호오.”

마치 가슴 미사일을 보는 것만 같았다.

감탄성을 터트린 나는 현주의 가슴을 꽉 움켜쥔 뒤에 흥분으로 발기해있는 유두를 억세게 꼬집었다.

“히이익!”

일순 현주의 몸이 크게 날뛰었다. 더불어 벌어진 입술 사이로 분홍빛 혀가 허공에서 허덕이는 게 보였다.

그 모습에 입가를 이죽인 나는 그녀의 가슴에 둘렀던 밧줄을 위로 올렸다.

그 후, 어깨를 지나 등허리를 가로지르도록 한 나는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음부에 밧줄을 걸었다.

“……햐으읏!”

그 순간 또다시 날카로운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현주는 이 낯선 감각에 몸서리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기뻐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애타게 올려다보았다. 이에 짓궂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다시금 줄을 올려 가슴 사이에 줄을 끼운 뒤에 반대쪽 어깨에 걸었다.

“자, 그럼 벌을 받을 시간입니다.”

이 말과 동시에 나는 밧줄을 높이 잡아당겼다.

“꺄아앗! 아앙, 안 돼! 하으윽! 주, 주인님……! 히익!”

위로 들어올려진 밧줄이 현주의 음부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틀림없이 이전에 맛보았던 삼각 목마만큼이나 괴로울 것이 분명했다. 아니, 그보다는 약하려나? 나는 잠시 고개를 하다가 이내 고통의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서 유두를 세게 비틀 듯이 꼬집었다.

“……꺄으으으윽! 아앙, 아앙! 앗! 우읏!”

이런 내 손길에 현주는 눈물방울을 떨어트리며 내 바지자락을 부여잡았다. 하지만 그것과는 반대로 그녀의 음부에서는 애액이 줄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찌나 많이 흘러나오던지, 음부를 조이고 있는 밧줄이 애액으로 흠뻑 젖어 반들반들 빛을 내고 있을 정도였다.

“벌써부터 그렇게 울어대서야 되겠습니까? 벌은 이제 막 시작인데요.”

이리 말한 나는 밧줄을 다시금 현주의 목에 둘렀다. 여기서 더 이상 풀어지지 않도록 말이다.

“하으윽! 읏, 윽! 쪼, 쪼여서……. 흐읍!”

음부를 파고드는 밧줄의 감각에 현주는 숨을 헐떡이며 내게 애원했다. 그러나 이것은 벌이었기에 나는 그녀의 애원은 단호히 무시했다. 아니, 오히려 더더욱 혹독한 벌을 주기 위해서 그녀의 양 팔을 뒤로 젖힌 뒤에 밧줄로 손목을 묶었다.

“……하읏!”

때문에 그녀는 균형을 잃고서 그만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나는 가슴 사이에 걸려있는 밧줄을 잡아당기며 그녀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그 순간, 자연스럽게 음부에 걸쳐 있던 밧줄이 음부 사이를 파고들며 그녀에게 고통을 주었다.

“아으으으윽!”

이러한 통증에 현주는 금방이라도 정신을 놓을 것만 같은 신음성을 터트리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누가 누워도 좋다고 했습니까?”

“후아, 아……. 하으윽! 주, 주인님……. 용서를……. 용서해주세요. 흐윽! 윽!”

처음에 벌이라는 단어를 듣고서 기뻐하던 그녀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판이하게 달랐다.

지금 이 모습을 보고 나니, 내가 그 동안 얼마나 안일하게 현주를 대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반성하자, 반성.’

내심 반성한 나는 마치 젖을 짜듯이 현주의 두 가슴을 움켜쥐었다.

“햐으으으윽! 후아, 앙! 아아, 주인님……. 흐으읏!”

그 순간, 현주의 입술 사이로 날카로운 소리가 새어나왔다. 다만 이번에는 쾌감이 다소 섞여있었다. 역시 마조 암퇘지답게 이 정도 고통은 쾌감으로 거뜬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린 나는 아까처럼 밧줄을 잡아당기며 음부를 조였다. 그러자 아니나 다를까 고통에 찬 비명성이 방 안 가득 울려 퍼졌다. 그리고 이윽고 현주는 엉엉 울음을 터트리며 내게 애원했다.

“……하윽! 으윽! 주인님, 주인님! 허엉! 꺄윽! 아앙, 죄송해요! 히이익!”

나는 애원 소리를 반주삼아, 밧줄을 잡아당기며 물었다.

“뭐가 죄송하단 겁니까?”

“히익! 아악! 읏, 으윽! 주인님의 허락도 없이 찾아가서! 히익! 하윽!”

“그걸 잘 아는 사람이 왜 그런 짓을 저지른 겁니까?”

“꺄으으윽! 아앙! 주, 주인님이 보고 싶어서! 하윽! 윽!”

부들부들 몸을 떨며 소리치는 현주의 태도에 나는 입가를 이죽이며 재차 물었다.

“그래서 절 본 감상은요?”

“아, 아아…….”

이러한 내 물음에 현주는 끊어지듯 신음성을 내뱉다가 이윽고 배시시 웃으며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최고로 좋았어요.”

그 대답을 들은 나는 내 손에 잡혀있는 밧줄을 잡아당겼다가 놓았다를 반복했다.

“어째서 최고로 좋다는 겁니까?”

“그야 당연히 주인님이 유 서연, 그 여자의 남자친구라서 그런 거죠.”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현주가 내 정체를 정확하게 알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쓰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강하게 밧줄을 잡아당기며 다시금 물었다.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흐읍! 그건 유 서연, 그 여자도 저처럼 이렇게 암퇘지가 되었다는 거잖아요! 아앙, 아아……! 안 그러면 그 싸기지 없는 년이 주인님한테 그렇게 잘 할 리가 없잖아요. 애당초 조금 이상했어요. 걔가 남자친구라니……. 흐읏, 아! 역시 주인님……. 굉장해요. 하앙!”

========== 작품 후기 ==========

마조 암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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