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매니저 어플-207화 (207/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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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 못 된 걸까?’

나는 잠시 상념에 잠겼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처음 마주한 소피아는 충분히 매력적인 소녀였다. 아니, 좀 더 정확히는 신선했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어른스러웠던 점이라던가, 혹여 내가 노예 상인의 부하들에게 해코지를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해주던 모습은 충분히 내 흥미를 끌어당겼었다.

그러나 던전으로 데려오고 나서부터 일변했다.

소녀는 오만한 태도를 유지하며 내게 거래를 제안했다. 자신의 복수를 도와달라면서 말이다. 더불어 마정석 파편을 삼킨 척 하고서 나를 협박했다.

이 기가 막힌 상황에 화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어린 아이니까’라고 생각하며 애써 가볍게 넘어갔다.

더욱이 소피아는 자기 눈앞에서 양친을 잃기까지 했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충격이 심했을까? 안타까웠다. 화가 치밀어 오를수록 안타까움도 함께 치밀어 올랐다. 그렇기에 나는 넓은 마음으로 그것을 이해하려고 했다. 더불어 내가 충분히 보듬어준다면 그 마음의 상처가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 결과였다.

나는 소피아 쪽으로 한 걸음씩 내딛으며 상념에서 깨어났다.

“소피아 씨, 일어나세요.”

이런 내 말에 소피아는 무언가 말을 하려는 듯이 고개를 치켜들고서 입을 열었다.

“나는…….”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나는 재차 말했다. 그리고 이런 내 말에 소피아는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뻐끔뻐끔, 몇 번 입술을 오물거리던 소녀는 곧 손등으로 눈물을 슥 훔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무어라 변명을 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변명을 듣고 싶지 않았다. 아니, 들을 가치도 없었다. 설혹 듣는다고 하더라도 내가 소피아에게 벌을 안 줄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화만 돋울 것이 틀림없었다.

어쩌면 나는 정말로 소피아에게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해버릴지도 몰랐다.

“……소피아 씨가 무엇을 잘 못 한지 아십니까?”

“난 잘 못 한 게 없다.”

“좋습니다, 그렇게 나온다는 겁니까?”

“읏!”

입가를 비튼 나는 소피아의 팔을 잡아 내 쪽으로 잡아당겼다. 그리곤 곧장 소녀의 몸을 옆으로 비스듬히 돌린 뒤에 오른손을 어깨 높이만큼 치켜들었다.

그 후, 나는 그대로 망설임 없이 소피아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타악!

“……꺄악!”

치마를 입고 있었기에 둔탁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그 충격은 여실히 전해져간 모양인지, 소피아의 작은 체구가 크게 휘청였다. 더불어 소녀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다시 묻겠습니다. 소피아 씨가 뭘 잘 못 했습니까?”

“나, 나는……! 나는 결코 잘 못 하지 않았다!”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나는 그대로 소피아의 치마를 벗겼다. 그러자 살이라곤 조금도 붙어있지 않은 종아리와 하얀색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물론 팬티에 둘러싸여있는 자그마한 엉덩이도 보였다.

작고 귀여운 엉덩이였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일어나긴 했지만, 나는 애써 마음을 독하게 먹으며 오른손을 어깨 높이까지 치켜들었다.

“뭐, 뭘 하려는 것이냐! 그만 둬라! 그만……!”

그 순간, 소피아가 어떻게든 내 손을 뿌리치기 위해서 이리저리 몸을 흔들어대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소녀의 팔을 붙잡고 있는 내 손아귀에는 힘이 강해졌다.

짜악!

“……꺄악!”

내 손바닥이 소녀의 엉덩이를 내려친 순간,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날카로운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전에 터져 나왔던 둔탁한 소리와는 차원이 달랐다. 나는 내 손바닥에 얻어맞아, 빨갛게 달아올라있는 소녀의 엉덩이를 바라보며 재차 입을 열었다.

“뭘 잘 못 했습니까?”

“저, 전부 저 배신자 때문이다……! 저 배신자만 아니었어도……!”

불현듯 소피아의 시선이 엘레노아 쪽으로 향했다. 이에 나는 작게 한숨을 내뱉고는 그대로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뒤에 소피아의 몸을 내 쪽으로 잡아당겼다. 그런 다음 내 허벅지 위에 배를 맞댄 채로 엎드리게 만들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소피아의 엉덩이가 위로 들어올려지며 때리기 편한 위치에 놓여졌다.

“……자, 잠깐! 마왕이여! 아니, 던전 마스터여! 나는……. 꺄악!”

짜악!

오른손으로 엉덩이를 때리자, 던전 내에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더불어 소녀의 몸이 뒤로 젖혀지며 눈썹이 찌푸려졌다.

“일단 맞고 시작합시다.”

이리 말한 나는 한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여러 번 반복해서 소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짜악! 짜악! 짜악!

“꺄와! 아앗, 아으윽! 아파! 하앗! 그만……! 흐읏! 히익! 흐으으윽! 아악!”

손바닥이 소녀의 자그마한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날카로운 소리가 던전 내를 가득 채웠다. 더불어 소피아는 엉덩이로부터 느껴지는 통증과 자신을 쳐다보는 몬스터들의 시선에 부들부들 몸을 떨며 눈물을 뚝뚝 떨어트렸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보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소피아의 엉덩이를 때렸다.

부드러운 살갗이 빨갛게 달아오를 때까지 말이다.

“……흐으윽, 으으윽. 하으으윽.”

그리고 이윽고 내 손이 멈추자, 소피아의 입술 사이로 흐느껴 우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더불어 소녀의 몸이 바들바들 떨며 경련했다.

“벌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이렇게 아파하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이제 막 시작했다는 내 말에 소피아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소녀는 입술을 파르르 떨며 정신없이 갈색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렸다. 그리고는 곧 내 바지자락을 붙잡으며 입을 열었다.

“내, 내가 잘 못 했다……. 내가 잘 못 했으니……!”

“저는 소피아 씨에게 세 번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피아 씨는 제가 준 기회를 걷어찼죠. 심지어 엘레노아를 배신자라고 부르면서 책임을 전가하려고까지 했습니다.”

짜악!

“꺄와! 아앗, 흐윽……!”

이전보다 훨씬 더 세게 엉덩이를 때리자, 내 허벅지에 배를 맞대고서 엎드려 있던 소피아의 작은 체구가 크게 날뛰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소녀는 독기로 가득찬 시선으로 나를 쏘아보며 소리쳤다.

“……나쁜 놈! 그대는 나쁜 놈이다! 난……. 나는 그대를 위해서 이렇게나 노력했는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따로 없었다.

혀를 내두른 나는 이제껏 억누르고 있던 가학심을 풀어주며 입을 열었다.

“절 위해서요? 제가 언제 소피아 씨한테 마정석 파편을 모아와 달라고 부탁했었습니까?”

“그, 그건 아니지만……!”

“같잖은 변명을 가져다대지 마세요.”

나직이 쏘아붙인 나는 소피아를 정말로 혼낼 심산에서 가차 없이 소녀의 엉덩이를 연속해서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짜악! 짜악! 짜악!

“아악! 으흣, 히익! 꺄악! 아으윽! 그, 그만! 우읏! 죽여! 차라리 날 죽여!! 흐으윽!”

손바닥으로 쉼 없이 엉덩이를 두들기자, 그 때마다 소피아의 입술 사이로 비명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 모습이 굉장히 우스워서, 나는 일부러 비웃음을 흘리며 손바닥으로 연거푸 엉덩이를 때려주었다.

아직 어린 여자 아이라서 그런지, 엉덩이 살이 무척이나 야들야들했다. 때리는 맛이 있다고 해야 될까? 농밀한 육체를 가진 현주보다도 훨씬 때리는 맛이 있었다.

짜아악! 짜악! 짜악!

“……후윽! 히이익! 그만! 그만! 내가 잘 못 했다! 전부 내 잘 못이다! 흐으윽!”

“대체 뭘 잘 못 했다고 하는 겁니까? 생각은 하고서 말하는 겁니까?”

나는 연거푸 엉덩이를 때리며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그 때마다 소피아는 더없이 크게 비명성을 터트리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는 곧 나를 무섭게 쏘아보며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역시 거짓말이었습니까? 좋습니다. 그럼 어디 한번 계속 그렇게 버텨보세요. 누가 이기는지 두고 봅시다.”

선언하듯 말한 나는 소피아의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던 팬티마저 벗겨내었다. 그러자 이제 막 음모가 자라기 시작한 모양인지, 듬성듬성 자라있는 고불고불한 갈색의 음모가 내 눈에 들어왔다.

물론 연한 분홍색의 엉덩이 구멍도 보이고 있었다.

“히익! 자, 잠깐!”

“왜요? 이제 와서 겁이 납니까? 하지만 이걸 어쩌죠? 저는 정말로 소피아 씨에게 화가 나버리고 말았는걸요?”

이 말과 동시에 나는 가차 없이 소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짜악! 짜아악! 짜악!

“아아악! 하윽! 꺄악! 으읏! 아악!”

소피아의 입술 사이로부터 한층 더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어찌나 크던지, 내 고막이 웅웅 울릴 정도였다.

짜악! 짝! 짝! 짜악!

“꺄읏! 아악! 아파! 그만! 흐윽! 아아!”

급기야 오열을 하며 양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감싸는 소피아다. 그 모습에 혹시나 우는 척을 하는 건 아닌가 싶었지만, 손가락 사이로 새어나오고 있는 것은 틀림없이 눈물이었다. 그것을 확인한 나는 잠시 손을 멈춘 뒤에 입을 열었다.

“조금 전의 기세는 어디로 갔습니까? 설마 벌써 항복인 겁니까?”

소피아를 도발해보지만, 소녀는 그저 흐느껴 울기만 했다. 이에 나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오른손을 높이 치켜들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소녀의 엉덩이를 거세게 때리며 입을 열었다.

“……대답하세요.”

짜악!

“히익!”

엉덩이를 때린 순간, 소피아의 입술 사이로 새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동시에 얼굴을 감싸고 있던 양 손이 힘없이 떨어졌다.

“……우흑, 윽……. 나, 나는……. 그저……. 그대를 위해서……. 자, 잠깐! 그만! 꺄악!”

짜악!

또다시 날 위해서라는 말을 꺼내는 소피아의 태도에 나는 그대로 가차 없이 소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아니, 한번으로는 부족했다. 나는 한 번에 이어서 두 번, 세 번, 네 번 연속해서 화가 풀릴 때까지 두드렸다.

짜악! 짜아악! 짜악! 짝!

“악! 흐읏! 아아악! 후읏……!”

이윽고 내 손이 멈추자, 소피아의 몸이 힘없이 축 늘어졌다. 더불어 소녀의 엉덩이는 어느샌가 빨갛게 잘 익은 사과처럼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얼마나 때렸는지, 뜨끈뜨끈 할 정도였다. 나는 그 엉덩이를 한동안 쳐다보다가 이내 소피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옥구슬과도 같은 눈물방울을 뚝뚝 떨어트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는 소피아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 그만……. 제발 그만……. 더는 싫다. 흐윽! 윽!”

그 말에 나는 오른손을 내려놓으며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슬슬 말하시죠. 소피아 씨가 뭘 잘 못 했습니까?”

“내, 내가……. 흐윽, 그대의 허락도 없이……. 우읏, 윽! 행동해서…….”

눈물로 가득한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던 소피아는 이내 내 바지자락을 꽉 붙잡으며 말을 이었다.

“……제멋대로 행동한 벌을……. 끅, 받고 있는 것이다.”

“좋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소피아 씨가 해야 될 말은 뭡니까?”

이런 내 물음에 소피아는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술을 작게 벌렸으나, 이내 엘레노아와 시선을 마주치고는 입술을 꾹 다물었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아직 벌이 부족한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오른손을 높이 치켜들었다. 그러자 소피아가 아차 싶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다급히 소리쳤다.

“하겠다! 미안……. 꺄악!”

짜악!

나는 기다려주지 않고 그대로 소피아의 엉덩이를 때렸다. 그러자 작은 엉덩이가 크게 뛰며 부들부들 떨었다. 이 이상 때리면 정말로 망가져버린다고 소리 없이 아우성치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나는 결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여기서 아주 단단히 버릇을 들여놓을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짜악! 짜아아악! 짝! 짜아악!

“……꺄악! 아악! 으읏! 아악! 꺅!”

내 손바닥이 소녀의 엉덩이를 때릴 마다 소피아는 울음 섞인 비명성을 터트리며 아픔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상관치 않고, 계속해서 엉덩이를 있는 힘껏 때렸다.

짝! 짜악! 짜악!

“하윽! 하앗! 아앙! 그만! 흐윽! 크흣!”

엉덩이로부터 느껴지는 격통에 버티다 못 한 소피아가 팔다리를 버둥버둥 거리며 도망치려했다. 마치 물 밖으로 나온 망둥어처럼 말이다.

그러나 내 왼손에 단단히 붙잡혀있는 소녀의 몸은 결코 내 허벅지 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저 무의미한 허우적거림의 반복일 뿐이었다.

짜악!

“악!”

이처럼 몇 번을 반복해서 때리던 나는 딱 오른손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꺼이꺼이 울음을 터트리고 있는 소피아를 향해서 질문을 던졌다.

“소피아 씨가 뭘 해야 될지 아시겠습니까?”

“흐윽! 윽, 윽! 죄,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허엉, 엉! 죄송합니다!”

“저한테만요?”

이런 내 물음에 소피아는 꺼이꺼이 우는 와중에 힘겹게 엘레노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에 나는 소피아를 놓아준 뒤에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그대로 소녀의 손을 붙잡고서 엘레노아 쪽으로 데려갔다.

이때, 소피아는 엉덩이가 아픈지 어기적어기적거리며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이윽고 엘레노아 앞에 선 소피아는 끅끅 거리며 엘레노아를 향해 입을 열었다.

“죄, 죄송합니다. 흐윽! 윽!”

“어, 응……. 그래.”

이처럼 소피아가 사과하자, 엘레노아의 표정에 당혹감이 자리 잡았다. 설마하니 소피아가 자신에게 사과할 줄은 몰랐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녀는 존경에 가까운 눈초리로 나를 올려다보며 황금색 눈동자를 반짝였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고는 소피아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그리고는 소녀의 몸을 꽉 끌어안아주며 다독여주었다.

“다음에도 이러면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흐윽! 윽! 네, 네……. 허엉, 엉……. 어엉.”

아파서 우는 건지 아니면 서러워서 우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소피아는 하염없이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며 울었다. 이에 나는 소녀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충분히 다독여준 뒤에 빨갛게 달아올라있는 엉덩이를 슥슥 문질러주었다.

그러자 점차 통증이 가라앉는 모양인지, 소피아의 울음소리가 조금씩 잦아들었다. 그리고 이윽고 소피아의 울음이 완전히 그치자 나는 고블린에게 부탁해서 소녀의 치마와 팬티를 가져오게 했다.

그런 다음 치마와 팬티를 건네받은 나는 직접 소피아에게 입혀주었다.

========== 작품 후기 ==========

이제 남은 건, 던전 코어와 엘레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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