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매니저 어플-200화 (20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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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주인님……. 어서요.”

현주의 젖은 눈동자가 가늘게 흔들렸다. 어서 빨리 자기를 안아주었으면 하는 모양이었다.

이 사실을 짐작한 나는 입가를 이죽이며 그녀의 어깨를 지그시 눌러 침대 위에 눕혔다. 그런 다음 치마를 벗겨내자, 검은색 스타킹이 내 눈에 들어왔다. 슬쩍 손으로 허벅지를 어루만지자, 스타킹의 매끄러운 감촉이 손바닥을 타고 전해져왔다.

미끌거리는 그 감촉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기분 좋았다.

“……하읏! 읏, 아앙……. 주인님, 하앗! 하아, 하아.”

내 손이 그녀의 허벅지를 어루만질 때마다 현주는 까무러치듯이 전신을 크게 떨었다. 동시에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스타킹이 보기 좋게 늘어나며 나를 유혹했다.

그 모습에 꿀꺽, 군침을 삼킨 나는 그대로 손아귀에 힘을 주어 스타킹을 좌우로 뜯었다. 그러자 찌이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현주의 다리를 감싸고 있던 스타킹이 찢어졌다. 더불어 그 안에 감추고 있던 뽀얀 피부도 드러내었다.

검은색 스타킹에 감추어져 있던 하얀 속살이 무척이나 탐스러워보였다.

마치 조개껍질을 벌린 뒤에 그 속살을 맛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순간 식욕이 솟아나는 걸 느낀 나는 곧장 그녀의 팬티를 벗겨낸 뒤에 음부 쪽으로 손을 가져다대었다. 그리고는 음란한 암컷의 냄새를 마구 뿌리는 살결을 거칠게 유린했다.

“아우으읏! 으읏, 하악! 후아아……!”

특히나 얇은 살결에 파묻혀있는 클리토리스는 더없이 맛있어보였다.

나는 검지와 엄지를 솜씨 좋게 놀려 표피를 까발린 뒤에 분홍색 진주를 희롱했다.

“히익! 주, 주인님……. 꺅! 거, 거긴……. 아아아앗!”

그 희롱에 현주는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해하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더불어 질구로부터 흘러나오는 애액의 양은 한층 더 많아졌다. 나는 보다 그녀가 잘 느낄 수 있도록 손끝으로 클리토리스를 쿡쿡 찌르며 애무했다. 그리고 그 애무에 현주는 숨을 크게 들이켜며 큰 가슴을 출렁였다.

“……으으으윽!!”

이윽고 현주의 허리가 허공에 살짝 떴다. 동시에 애액이 홍수라도 난 것처럼 줄줄줄 새어나왔다. 단지 만져진 것만으로도 가버린 것이었다.

“벌써 가버린 겁니까? 전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요?”

입가를 이죽인 나는 고개를 들어 올리며 현주에게 물음을 던졌다. 그리고 이런 내 물음에 현주는 바보처럼 실실 웃으며 양 손을 허공에 허우적거렸다.

“죄, 죄송해요……. 헤헤, 주인님……. 후앗, 아앙! 주인님의 손……. 하아, 너무 좋아서……. 후으읏.”

이러한 그녀의 태도에 살짝 고개를 가로저은 나는 그대로 현주의 몸을 깔아뭉개듯이 하며 절정에 신음하고 있는 육체를 꽉 끌어안았다. 더불어 오른손으로는 말랑거리는 가슴을 세게 움켜쥐며 희롱했다.

“……하앙!”

이 자극에 현주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단 듯이 몸을 살짝 구부리며 요염하게 숨을 헐떡거렸다. 그 음란한 몸짓에 내 남근이 크게 위아래로 껄떡이며 어서 빨리 그녀의 질 내로 들어가고 싶다며 요동쳤다.

“주, 주인님……. 하아, 이제 넣어주세요. 후읏!”

현주도 내 남근의 몸부림을 느낀 모양인지, 스스로 다리를 벌리며 내게 애원했다. 이에 나는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는 남근을 그녀의 질 내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음부가 마치 환호성을 터트리듯이 내 남근을 열렬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하아아앙! 아앗, 좋아요! 후아, 아앙!”

기쁨에 몸서리친 현주는 그대로 내 몸을 꽉 끌어안으며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까지 했다. 덕분에 별달리 힘을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근은 어느샌가 그녀의 질 내 깊숙이까지 침범해 들어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질 내가 형편없이 헐렁하다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정말이지 신기했다. 이렇게나 손쉽게 들어갔는데, 허리를 움직이기 위해서 남근을 뒤로 빼려 할 때면 질 내가 귀신같이 꽈악 조여 대었으니 말이다.

“하앙, 아아아! 하읏, 으윽!”

파도처럼 밀려오는 쾌감에 울부짖는 현주의 이마에 구슬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에 따라 이마나 뺨에 검은색 머리카락이 찰싹 달라붙었는데, 그 모습이 묘하게 요염한 색향을 풍기고 있었다.

더불어 그 모습이 이상하게도 서연이 누나와 겹쳐 보였다.

‘사촌은 사촌이란 건가.’

실로 우월한 유전자라고 할 수 있었다. 입가를 이죽인 나는 마치 서연이 누나를 범하듯이 현주의 질 내를 거칠게 꾸짖으며 입을 열었다.

“좀 더 조여보시죠? 이렇게 헐렁하게 조여서 어디에 쓸 수 있겠습니까?”

“하으으윽! 죄, 죄송해요! 죄송해요! 하앙!”

현주는 정말로 죄송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하복부에 꽈악 힘을 주었다. 그러자 일순 내 남근에 가해지는 조임이 한층 더 강해졌다.

그러나 나는 겨우 이 정도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좀 더 괴롭히고 싶었다. 특히나 지금처럼 현주가 서연이 누나와 겹쳐 보일 때는 더더욱 말이다. 입가를 이죽인 나는 내 손에 잡혀있는 그녀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며 힐난했다.

“설마 이게 끝입니까? 그렇다면 실망이군요. 차라리 입보지가 훨씬 더 쓸모 있겠습니다.”

“히익! 하앗, 아앙! 앗, 윽! 아앙, 가슴……. 후앗! 아아앙, 아아!”

쥐어 짜내는 것처럼 가슴을 잡아당기자, 현주는 겨우 숨만 내쉬며 몸을 벌벌 떨었다. 더불어 그 얼굴에는 괴로움이 가득 차올랐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내가 거세게 허리를 움직이며 질 내를 거듭 찔러대자, 현주의 표정에 기쁨에 차올랐다.

“……아앗! 우으읏, 아아앙!”

순간 현주의 입술 사이로 날카로운 비명성이 터져 나왔다. 내 남근의 귀두가 자궁 입구를 두드린 순간, 그녀의 농익은 육체가 격렬하게 뒤로 젖혀진 것이다.

“아앙! 아아앗! 후아, 아앙! 주인님, 아읏! 우으으으으윽!!”

귀두가 자궁 입구를 두드릴 때마다 현주는 기쁨에 몸서리치며 신음성을 터트렸다. 나는 그 모습을 즐겁게 내려다보며 그녀의 몸을 마음껏 탐했다. 현주도 그걸 원하는 모양인지,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며 열렬하게 호응해왔다.

“……하읏! 우으읏! 하앙, 아앙! 아앗!”

현주는 마치 열병에 걸린 사람처럼 숨을 헐떡이며 내 몸을 꽉 끌어안았다. 물론 이건 팔다리에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내 남근이 삽입되어 있는 그녀의 질 내 또한 더없이 강하게 조여 대며 정액을 재촉하고 있었다.

자신을 어서 빨리 임신시켜달라면서 애원하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그 애타는 몸부림을 느끼며, 허리를 보다 빠르게 움직여갔다. 물론 그 와중에도 꾸준히 현주의 가슴을 주무르며 괴롭혀대었다.

“하응! 흐으읏! 하윽! 으으읏! 하으응!”

결합부로부터 끊임없이 음란한 물소리가 새어나오고, 현주의 입술 사이로는 기쁨에 가득찬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이 모든 게, 나를 완벽하게 흥분시키고 있었다. 이 얼마나 즐거운 상황이란 말인가? 더욱이 이 공간에선 나를 방해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현주의 가슴을 꽉 움켜쥐며 숨을 크게 들이켰다. 그러자 파르르 떨며 경련을 일으키는 현주다.

“하으으읏! 아아…….”

그 모습에선 더 이상 옛날의 현주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오로지 내 아래에 깔려서 쾌감만 탐하는 그런 음란한 암컷만 존재할 뿐이었다. 이 얼마나 가련한 생물이란 말인가? 옛말에 세상은 남자가 지배하고 그런 남자를 여자가 지배한다고 했다.

그러나 틀렸다.

내가 보기엔 남자란 모든 것을 지배하기 위해서 태어났다.

세상도, 여자도 말이다.

“……하앙, 아앗! 아으으읏! 하우으윽!”

울컥 치미는 사정감을 느끼며 보다 강하게 질 내를 찌르자, 일순 현주의 분홍빛 입술 사이로 요염한 교성 소리가 새어나왔다. 더불어 그녀의 표정이 서서히 절정에 다다르고 있었다. 슬슬 한계인 모양이었다.

그것을 느낀 나는 허리를 앞뒤로만 흔드는 것이 아닌 좌우로도 흔들며 질 내를 마음껏 찔러대었다.

“하으으읏! 아아앙!”

그 자극에 현주는 관능의 헐떡임을 터트렸다.

“크읏, 안에 싸겠습니다.”

“하으, 아읏! 하앙, 아아, 좋아! 하으읏! 좋아요! 후윽!”

이러한 내 말에 현주는 기쁨에 몸서리치는 동시에 전기충격이라도 받은 것처럼 몸이 크게 젖혀졌다. 더불어 무의식중에 그녀는 내 몸을 꽈악 끌어안으며 질 내에 사정을 하도록 유도했다.

그것은 틀림없이 암컷의 본능일 것이다.

그리고 그걸 느낀 나는 마음껏 사정하며 질 내에 정액을 뿌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임신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충분히 즐겨도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피임하면 되고.’

숨을 크게 들이켠 나는 허리를 크게 움직이며 남은 정액을 쏟아내었다.

“하으으으읏! 하아, 하아, 하아…….”

이처럼 내가 정액을 쏟아내자, 현주는 그제야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절정의 여운을 만끽했다. 더불어 살짝 풀린 눈동자가 내 얼굴을 뚜렷하게 응시했다. 물론 그래봤자, 내 얼굴은 가면에 가려져 있었지만 말이다.

‘좀 쉬었다가 이야기를 할까?’

피식, 웃음을 터트린 나는 현주에게 숨을 고를 시간을 주기 위해서 그 옆에 누웠다. 그러자 앗! 하는 소리와 함께 가볍게 신음성을 터트리는 현주다. 그리고는 잠시 뒤, 그녀는 내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며 왼손으로 내 가슴팍을 어루만졌다.

평생 험한 일이라곤 조금도 안 해본 여자라서 그런지 손바닥이 무척이나 부드러웠다.

“…….”

현주는 마치 장난치듯이 몇 번이고 내 가슴팍을 어루만지며 색색 숨을 내쉬었다. 더불어 그녀의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그려져 있었다. 이 상황이 너무나도 즐거운 모양이었다. 실제로 그녀는 알게 모르게 작게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으니 말이다.

여전히 알기 쉬운 여자였다.

‘소피아도 이러면 좋을 텐데.’

순간 내 머릿속에 소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던 소녀……. 조금은 어린애답게 굴면 좋을 텐데, 어린 나이에 안 좋은 경험을 해서 그런지 감정이 일절 배제된 것만 같은 모습이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안타까웠다.

“흠…….”

한동안 소피아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던 나는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은 소피아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천천히 숨을 들이켠 나는 현주의 귓불을 살살 문지르며 입을 열었다.

“……이 현주 씨.”

“네, 말씀하세요.”

이런 내 부름에 현주는 손을 딱 멈추고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 기특한 태도에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입을 열었다.

“이번에 새롭게 나타난 마물 사냥꾼을 보셨습니까?”

정확히는 마물 사냥꾼이 아닌 노예였지만, 나는 편의상 마물 사냥꾼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런 내 말에 현주는 자그맣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외국인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봤어요. 아까 전부터 계속 보고 있었던 걸요.”

현주는 검은색 눈동자를 반짝이며 내 말에 호응했다. 이에 나는 잠시 현주의 가슴을 어루만지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그럼 이야기가 빠르겠군요. 그 외국인 마물 사냥꾼에 대해서 정부가 조사할 수 없도록 막아주세요. 아니, 정부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누구도 조사할 수 없도록 막아주세요.”

“막기만 하면 되나요?”

그녀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요는 외국인 마물 사냥꾼에 대한 정보가 이 이상으로 세간에 퍼지지 않도록 막는 겁니다.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에서 사는지요.”

“그럼 일단 그 외국인부터 확보해야 될 텐데…….”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녀는 제가 데리고 있으니니까요. 그러니 이 현주 씨는 그녀가 남긴 흔적들만 제거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내 말에 현주는 미소를 흘리며 대답했다.

“요컨대 그 외국인과 접촉했던 사람들의 입을 막으면 되는 거로군요. 알겠습니다. 제가 다 알아서 처리할게요. 주인님은 아무런 걱정도 하지 마세요.”

그녀는 입가에 진한 미소를 머금으며 내게 속삭였다. 어쩐지 그 속삭임이 나를 유혹하는 것처럼 느껴지긴 했지만, 이내 나는 마음을 다그치며 새로운 화제를 꺼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이리 말한 나는 현주의 가슴에서 손을 떼어,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그러자 포동포동한 엉덩이의 살이 내 손아귀에 잡히며 귀엽게 요동쳤다.

“……녹색 보석에 관해서입니다.”

“아…….”

녹색 보석이란 말에 현주의 입술 사이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동시에 그녀는 마치 전부 다 안다는 듯이 내 목덜미에 얼굴을 가까이 대며 갸릉갸릉 대었다.

“……역시 주인님이 마물 사냥꾼의 그 분이었던 모양이네요.”

그녀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깃들었다. 이게 왜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인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계속해서 현주의 엉덩이를 만지작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녹색 보석에 관한 걸 전적으로 이 현주 씨에게 맡기겠습니다.”

“네?”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말에 현주는 더없이 크게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대답했다.

“말 그대로입니다. 전적으로 이 현주 씨에게 맡길 테니, 재량껏 사용해보세요. 이 현주 씨가 녹색 보석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당신에게 주는 벌과 상이 달라질 겁니다.”

“흐읍!”

나는 현주의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며 경고했다.

“아시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내 경고에 현주는 황홀해하는 표정을 띠워 보이며 입을 열었다.

“네, 네……. 네, 주인님.”

========== 작품 후기 ==========

앞으로 현주가 대활약을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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