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매니저 어플-183화 (18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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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흐읏, 응.”

에나는 두 눈을 꼭 감고서 쥐 죽은 듯이 조용히, 그리고 순종적으로 내 키스를 받아들였다.

“……하음.”

그리고 이윽고 내 입술이 떨어지자, 에나는 숨을 들이쉬듯이 입술을 뻐끔거렸다.

“하아, 하아……. 유현 님…….”

나를 올려다보는 에나의 눈동자는 촉촉하다 못 해 눈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시선이 마치 내게 호소하는 것만 같았다. 떨어지고 싶지 않아! 좀 더 키스해줘! 좋아해요! 날 좀 더 꽉 안아줘요! 라고 말이다.

나는 그 소리 없는 호소에 가슴이 쿵쿵 뛰는 것을 느끼며 바지춤을 끌러 내렸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껏 발기한 내 남근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위아래로 힘차게 껄떡였다.

“……아.”

잔뜩 부풀어 올라 있는 내 남근을 발견한 에나가 자그맣게 탄성을 내뱉었다.

“유현 님…….”

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내 이름을 부르는 에나의 태도에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의 손을 꽉 붙잡아 내 남근 쪽으로 가져다대었다. 그리고 곧 에나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남근에 닿자, 안 그래도 흥분한 내 물건이 보다 더 크게 몸부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하으, 굉장해요.”

재차 감탄성을 터트린 에나는 그 존재를 확인하듯이 단단하게 발기한 내 남근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그것을 몇 번이고 반복한 에나는 사뭇 기대감에 사로잡힌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 도발적인 표정에 일순 음심이 동했다.

순진한 처녀인 줄로만 알았더니, 의외로 알거 다 아는 처녀였던 것이다! 이런 반전 매력이 있었기에 에나가 더욱 더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굉장히 뜨거워서……. 게다가 이렇게나 딱딱하다니…….”

꼴깍, 마른침을 삼킨 에나는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내 남근을 조몰락거렸다.

“……하는 건가요? 여기서?”

에나의 목소리가 잠기듯이 떨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꾸하고는 에나의 바지를 벗겨내었다.

“유현 님…….”

파르르 어깨를 떨며 나를 부르는 에나의 태도에 나는 슬며시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춰주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팬티까지 벗겨낸 나는 그대로 에나의 어깨를 붙잡고서 등을 돌려, 동굴의 벽과 마주하고 서도록 만들었다.

“……흐읏!”

자그맣게 탄성을 내뱉은 에나는 그대로 왼손을 내밀어 동굴 벽을 짚었다.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아단트의 불완전한 신검을 꽉 붙잡고서 자기 몸 쪽으로 잡아당겼다. 혹시라도 섹스를 하는 와중에 검을 놓쳐 땅바닥에 떨어트리지 않도록 말이다.

“검은 잠깐 기대어 놓죠.”

“아, 아니에요! 이건…….”

잠시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던 에나는 곧 제 가슴에 검을 딱 붙이며 말을 이었다.

“……유현 님이 선물해주신 거니까……. 놓치기 싫어요.”

아끼는 인형을 제 품에 꼭 끌어안는 어린 여자 아이처럼 내가 선물해준 아단트의 불완전한 신검을 제 품에 꼭 끌어안는 에나다. 이에 소리 없이 웃음을 터트린 나는 알겠다는 말과 함께 에나의 엉덩이를 조심스레 어루만졌다.

“하읏!”

내 손길에 에나가 자지러지는 듯한 신음성을 터트리며 파르르 등허리를 떨었다. 동시에 매끈한 엉덩이가 예쁘게 흔들렸다. 실로 매력적인 둔부가 아닐 수 없었다. 꿀꺽, 군침을 삼킨 나는 애널 주위를 한번 어루만지고는 그대로 꿀이 넘쳐흐르고 있는 균열에까지 손을 옮겼다.

“……하아, 하아. 후읏, 윽!”

내 손이 음부에 닿자, 에나는 기쁘게 신음하며 숨을 헐떡거렸다. 더불어 그녀의 음부가 이제나 저제나 하고서 내 물건을 기다렸다.

그 요염한 모습에 내 남근이 힘차게 껄떡였다.

어서 빨리 그녀의 질 내로 들어가고 싶다면서 말이다.

“몸에 힘 빼요.”

“흐읍! 으읏……. 하아, 하아. 아!”

음부 쪽으로 남근을 가져다대자, 일순 에나의 몸이 크게 날뛰며 내 물건을 피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혐오해서 피했다거나 에나가 고의로 피했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익숙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이었다.

나는 마치 야생마를 길들이듯이 에나의 허리를 꽉 붙잡으며 입을 열었다.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죄, 죄송해요. 저, 이건…….”

“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이리 말한 나는 에나의 허리를 내 쪽으로 잡아당기며 질 내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하으윽!”

질 내로 남근을 밀어 넣는 순간 에나의 입술 사이로 날카로운 소리가 새어나왔다. 동시에 에나의 질 내가 처녀처럼 내 물건을 사정없이 조여 댔다. 어찌나 세게 조여 대던지, 일순 나도 모르게 그만 사정할 뻔 했다.

하지만 여기서 조루라는 오명을 남길 수는 없기에 나는 필사적으로 사정감을 꾹 억눌렀다.

“……아아……. 아, 아아…….”

한편 에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서 힘이 빠진 것처럼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혹시 아파서 그런 건 아닌가 싶어서 안색을 살펴보았지만, 다행히도 아파해하는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처럼 보였다.

“흐윽!”

그런데 그 때, 다리에 힘이 풀린 모양인지 에나가 그대로 땅바닥에 주저앉으려고 했다. 이에 나는 재빠르게 에나의 몸을 받쳐주며, 벽 쪽으로 밀어붙여주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에나의 상체가 벽과 밀착하며 그나마 안정적인 자세가 되었다.

“……하아, 하아……. 하읏! 아……. 괴, 굉장해요. 넣은 것만으로도……. 흐읏, 응. 가버려서……. 흡! 아앙, 아…….”

에나는 한껏 치솟은 흥분감을 어떻게든 가라앉히려는 듯이 몇 번이고 숨을 들이켜고 내쉬며 바들바들 전신을 떨었다. 이에 나는 좀 더 세게 에나의 허리를 꽉 붙잡으며 속삭이듯이 말했다.

“움직이겠습니다.”

이러한 내 말에 에나는 단단히 마음을 굳힌 듯이 대답 대신에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그리고 그것을 신호로 나는 크게 돌리듯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햐읏!”

첫 경험 이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감각에 에나는 비명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는 큰 소리를 내질렀다. 덕분에 동굴 방 안은 에나의 신음 소리가 가득 찼다. 아까 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커다란 소리였다.

이에 나는 질 내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으며, 에나에게 혹시 다른 누군가가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었다.

“소리가 너무 큰 것 같은데요? 혹시 다른 누가 들어주길 원하시는 겁니까?”

“흐윽! 아, 아니에요……. 흐으윽! 윽!”

이러한 내 물음에 에나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어떻게든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그리고 그것에 반비례해서, 찌걱찌걱 대는 음란한 소리가 결합부로부터 크고 뚜렷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하윽! 아앙, 아! 흐으읏!”

나는 그 소리에 유혹당한 것처럼 보다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며 에나의 질 내를 범했다. 그리고 그 자극에 에나는 눈물까지 찔끔 흘리며 필사적으로 신음성을 억눌렀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치 내가 에나를 강제로 범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필사적으로 신음성을 억누르는 여성, 더욱이 서서 후배위로 무참히 찔려지고 있었다. 반면에 남성은 여성의 허리를 꽉 붙잡은 채로 거칠게 자신의 욕정을 채우고 있었다. 여성이 지금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지는 상관도 없다는 듯이 말이다.

오로지 자신의 성욕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아아, 확실히 이렇게 생각하니 이루 말할 수 없는 배덕감이 왈칵 몰려왔다.

“햐읏! 아앙! 유, 유현 님? 흐으윽! 안에서 또 커진……. 히익! 하으윽!”

에나를 강제로 범한다는 기분에 휩싸이자, 내 남근이 한층 더 크게 발기하며 에나의 질 내를 찔러대었다. 아무래도 나는 못된 성벽을 가진 모양이었다. 여성을 겁탈하면서, 그리고 괴롭히면서 흥분하다니……. 정말이지, 나란 남자는 못 된 남자였다.

“……흐읍! 윽! 이러면……. 하앙! 소리가 나와 버려서……! 윽! 조금만 천천히! 하으윽!”

말로는 천천히 해달라고 하고 있었지만, 에나의 질 내는 내 물건을 꽉 물고서 놓아줄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좀 더 세게 찔러주었으면 좋겠다는 듯이 마치 실금한 것처럼 애액을 줄줄 흘리며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하앙, 아! 아앗! 아윽! 응, 유현 님……! 하으윽! 아앙!”

이처럼 몇 번이고 거듭해서 찔리자 에나도 슬슬 체념한 모양인지, 더 이상 그만이라거나 천천히 해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에 내 움직임을 보채듯이 내 쪽으로 엉덩이를 좀 더 내밀며 스스로 흔들어대고 있었다.

“……흐윽! 앙, 아앙!”

마치 목에서 짜내어내지는 것만 같은 신음성을 내뱉으며 부들부들 몸을 떠는 에나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슬슬 절정에 다다른 모양이었다.

“흐아……. 햐으으읏!”

돌연 에나의 몸이 한껏 움츠러들었다. 마치 날개를 펴기 직전처럼 말이다. 이에 나 또한 절정에 달하기 위해서 보다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 유현 님……. 유현 님……!”

돌연 에나가 나를 애타게 찾으며 벌벌 몸을 떨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등허리가 쫙 펴지며 경련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녀의 질 내도 내 남근을 꽉 문 채로 경련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강한 조임에 나는 더 이상 참지 않고, 그대로 정액을 질 내에 쏟아내었다.

“하으으으으으윽!!”

정액의 뜨거움에 에나는 자지러지는 교성을 터트리며, 제 가슴에 맞대고 있던 검을 와락 끌어안았다. 마치 그것이 버팀목이라도 되는 듯이……. 에나는 절정의 순간을 만끽하며 검을 꽉 붙잡았다.

“……하으으……. 하아, 아아아아……. 유현 님의 정액이……. 잔뜩, 흐읍! 읏…….”

가볍게 전율한 에나는 천천히 숨을 몰아쉬며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에 나는 그대로 허리를 숙이며,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춰주었다. 그러자 더없이 감미로운 감촉이 내 입술을 통해 머리로 전해져왔다.

이건 에나도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그녀는 더없이 만족해하는 표정을 띠워 보이며 나와 하는 키스를 만끽했다. 그리고 곧 입맞춤이 끝나자, 에나는 가쁘게 숨을 내뱉으며 배시시 웃음을 터트렸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나는 그대로 등 뒤에서 에나의 몸을 꽉 끌어안은 뒤에 절정의 여운을 만끽했다. 그리고 곧 서서히 몸의 떨림이 잦아들자, 나는 슬쩍 남근을 빼내었다. 그러자 질구를 통해서 희뿌연 액체가 주륵 흘러내렸다.

“후아! 아…….”

이처럼 내가 남근을 뽑아내자, 에나가 짧게 탄성을 터트리며 조금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에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에나의 머리를 몇 번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는 입을 열었다.

“일단 몸을 추스르고 있으세요. 조금 있다가 다시 부르겠습니다.”

“네, 유현 님.”

이러한 내 말에 에나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사랑스런 태도에 다시 한 번 더 키스를 해준 나는 에나를 역소환 했다. 그러자 신기루처럼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에나다.

“이건 좀처럼 익숙해지지가 않네.”

쓰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아까 전에 벗었던 바지를 도로 입었다.

그 후, 스마트폰을 들어보니 새로운 알림문구가 도착해 있는 게 보였다.

[축하합니다!]

[고블린 7마리를 던전의 일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현재 던전 인원 (17/50)]

“오……. 성공했나보네?”

에나와 섹스를 하고 있는 사이에 누군가 고블린 7마리를 포섭하는데 성공한 모양이었다. 이에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곧바로 던전 입구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이윽고 던전 입구에 도착하자, 검은색 날개를 파닥파닥 거리며 날 향해 뛰어오고 있는 엘레노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님!”

크게 소리쳐 부른 엘레노아는 그대로 내 품에 포옥 안겼다.

“엘레노아 씨가 첫 번째인 겁니까?”

“네! 엘레노아가 첫 번째입니다! 제가 첫 번째로 해냈어요!”

배시시 웃음을 터트리며 대답한 엘레노아는 대놓고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내 가슴팍에 문대며 말을 이었다.

“……자, 이제 상을 주세요.”

이리 말하며 내 바지를 벗기려는 엘레노아다. 이에 당황한 나는 재빨리 엘레노아의 양 손을 붙잡으며 입을 열었다.

“일단 안에 들어가죠.”

“에이, 뭘 그렇게 부끄러워하세요? 우리 주인님도 참……. 우후훗.”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웃음을 터트린 엘레노아는 그대로 나를 따라 던전 안으로 들어갔다.

그 후, 인적이 드문 통로에 들어선 나는 엘레노아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크흠, 무슨 상을 원하십니까?”

“그야 당연히 주인님의 정액이죠.”

이리 말하며 배배 몸을 꼬는 엘레노아다. 이에 쓰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바지를 벗어, 반쯤 발기해 있는 남근을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이것을 원하는 겁니까?”

“네! 아아, 굉장해요. 주인님의 자지에서 굉장한 냄새가……. 후아, 지금 당장 빨아도 될까요?”

“물론입니다. 자, 마음껏 빠세요. 엘레노아 씨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꺄!”

이러한 내 말에 자지러지는 탄성을 터트린 엘레노아는 곧장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내 남근을 붙잡더니, 슥슥하고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딱 기분 좋은 움직임이었다.

“……하아. 킁킁, 이 냄새……. 너무 좋아요. 현기증이 날 것만 같아요.”

킁킁, 내 남근의 냄새를 맡은 엘레노아는 정말로 기분 좋다는 듯이 넋을 잃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물론 이러는 와중에도 그녀의 손길은 더없이 기분 좋았다. 절묘한 힘으로 내 남근을 문지르는 게, 마치 내가 문지르고 있는 것만 같았다.

물론 손바닥의 감촉이라던가, 손가락의 가늘기를 더하게 된다면 엘레노아 쪽이 당연히 압승이었다.

“후후, 쑥쑥 커지네요.”

덕분에 내 남근은 그 크기를 빠르게 부풀렸다. 그리고 이윽고 한계까지 발기하자, 내 남근이 쿠퍼액을 조금씩 흘리며 엘레노아의 손가락을 끈적끈적하게 적시기 시작했다.

“……역시 주인님의 자지가 최고에요. 하아, 이 감촉……. 이 냄새……. 하아, 너무 좋아.”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뜨거운 숨결을 토해낸 엘레노아는 엄지로 귀두를 슥슥 문지르며 자극을 주었다. 그리고 그 자극은 금세 기분 좋은 쾌감으로 변해, 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나는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감탄 어린 신음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 작품 후기 ==========

던전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되면, 여러분은 엘레노아의 어마어마한 섹드립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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