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매니저 어플-156화 (156/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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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아앙, 또……. 흐읍! 읏!”

허리로 원을 그리며 질 내를 찌르자, 현주는 어쩔 줄 몰라해하며 입가에 음란한 미소를 띠워보였다.

“……아앙! 또 커져서……. 후아! 좀 더 세게……! 하으윽!”

지나친 쾌감에 머릿속이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이건 현주도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그녀는 몇 번이고 크게 소리치며 움찔움찔 질 내를 경련시키고 있었다. 특히나 어쩌다 한 번씩 시선이라도 마주치면, 현주는 섹스에 푹 빠진 암컷의 표정을 지어보이며 헤실헤실 웃었다.

“하앙, 아! 주인님, 흐읏! 하앙!”

그 음란한 미소에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대로 손을 놀려 그녀의 가슴을 강하게 잡아당겼다.

“……흐읍! 으응, 아앙! 아, 하음, 응!”

커다란 가슴이 그 모양을 일그러트리며 늘어날 때마다 현주는 기쁨에 환호성을 터트리며 ‘기뻐요.’ 라던가 ‘행복해요.’라고 속삭였다. 나는 그 기분 좋은 속삭임을 들으며 좀 더 절정감을 높여갔다.

“아으읏! 아아, 주인님! 흐읍!”

또다시 절정에 가까워진 모양인지, 그녀는 움찔움찔 전신을 떨며 내 팔을 꽉 붙잡았다. 이에 나는 입가를 이죽이며 자궁 입구를 남근의 첨단으로 세게 두드렸다. 마치 견고한 성문을 충차로 두드리듯이 말이다.

“……햐읏! 아앙, 아!”

그 자극에 현주는 침까지 질질 흘리며 몸서리쳤다. 이에 나는 마치 덮치듯이 그녀의 가슴을 꽉 움켜쥐며 다시 한 번 더 자궁 입구를 두드렸다.

“흡!”

기쁨에 몸부림치는 가슴의 떨림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나는 이리저리 날뛰는 현주의 가슴을 꽉 움켜쥔 뒤에 그대로 사정을 개시했다.

“……햐으으윽! 읏!”

정액을 쏟아내자, 현주는 사시나무 떨 듯이 몸을 부르르 떨며 귀여운 교성을 내뱉었다. 더불어 그녀의 두 다리는 내 허리를 꽉 감싸고서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이대로 내가 쏟아내는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전부 다 받아낼 생각인 듯이 꽉꽉 조여 대고 있었다.

“아아아아!”

그렇게 질 내로 정액이 꿀럭꿀럭 쏟아지자, 현주는 환호성과도 같은 탄성을 내뱉으며 내 몸을 더욱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나는 그 기분 좋은 조임을 느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애액과 정액으로 질척해진 질 내의 감촉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후앗! 아앙, 안돼요. 흐읏! 아아아, 주인님……. 저 민감해져있는데, 흐읍!”

눈물까지 글썽이며 부들부들 몸을 떠는 현주다. 하지만 나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서, 그녀의 질 내를 내킬 때까지 누볐다. 역시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건, 즐거운 일이었다. 나는 내심 질 나쁘게 웃음을 터트리며, 현주가 다시금 절정에 달할 때까지 괴롭혔다.

그리고 이윽고 그녀가 절정에 달했을 때, 나는 천천히 옆으로 눕히며 현주를 꽉 끌어안았다.

“아…….”

내 양 팔이 그녀의 몸을 단단히 붙잡자, 현주는 작은 탄성과 함께 더없이 행복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다 문득 그녀의 시선이 내가 쓰고 있는 가면에 꽂혀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내 얼굴이 궁금한 모양이었다.

‘알려줄까?’

아주 잠깐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주는 서연이 누나와 사촌 지간이었다. 아무리 서로 간에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사촌인 이상 어쩔 수 없이 마주치는 일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걸 뻔히 알면서 현주에게 내 얼굴을 공개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행위 밖에 되지 않았다.

“상이 마음에 드셨습니까?”

나는 땀에 젖어있는 현주의 등허리를 슬슬 어루만지며 물었다. 그리고 이런 내 물음에 현주는 콧소리가 섞인 신음성을 터트리며 배시시 웃음을 터트렸다.

“네, 마음에 들어요.”

현주는 은근슬쩍 내 가슴을 어루만지며 말을 이었다.

“……역시 주인님이 최고에요.”

칠칠맞지 못 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은 현주는 그대로 몇 번 쪽쪽 소리를 내며 내 쇄골에 입술을 맞췄다. 나는 그 입술을 감촉을 느끼며 절정의 여운감을 만끽했다.

그러다가 문득 마물 사냥꾼에 관한 것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조사를 받고 있다고 했지?’

나는 내 품에 안긴 현주의 몸을 꽉 끌어안으며 생각에 잠겼다.

‘……조사라고 하면 대체 뭘까? 혹시 정부 관리자에게 끌려가서 인체 실험 같은 걸 받는 건 아닐까?’

수많은 과학자들에게 둘러싸인 채로 인체 실험 같은 것을 받는 마물 사냥꾼들의 모습을 떠올린 나는 이내 헛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그런 비인륜적인 일을 한다는 말인가? 더욱이 한국은 나름 선진국이었다.

중국이라면 모를까, 한국에선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언론에도 이미 노출되어 있으니까……. 그런 짓은 못 할 거야.’

실제로 이 점을 노리고, 그녀들에게 가면을 나누어주지 않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순 없었다.

나는 무언가 좋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내 품에 안긴 채로 잔뜩 행복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는 현주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현주라면 될지도.’

미성년 선상 난교 파티 사건도 간단히 무마시킬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대한 그룹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 일도 비교적 원활하게 해결해줄 수 있을지도 몰랐다.

이러한 생각에서 나는 곧바로 입을 열었다.

“이 현주 씨.”

“네, 주인님.”

내 부름에 현주는 곧바로 고개를 들어 올리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이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의 귓가를 살살 어루만지며 말했다.

“한 가지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어떤 건가요? 말씀만해주세요!”

부탁이란 말에 두 눈을 반짝이며 의욕을 내비쳐 보이는 현주다.

“마물 사냥꾼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네? 마물 사냥꾼이라면……. 아! 그 강남에 나타났다는 괴물을 쓰러트린 사람들을 말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고개를 작게 끄덕인 나는 귓가를 지나쳐, 그녀의 뺨과 입술을 한 차례 어루만진 뒤에 땀으로 흠뻑 젖어있는 그녀의 신체를 어루만졌다.

“……그 마물 사냥꾼들을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최대한 편의를 봐주면서요.”

“편의라고 하면…….”

“거창하게 하실 건 없습니다. 그저 정부에서 마물 사냥꾼들의 신변을 구속하지 않게 끔 해주시면 됩니다. 하실 수 있겠습니까?”

“네, 할 수 있어요.”

현주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좋습니다. 만약에 잘 해내신다면 충분한 상을 드리겠습니다.”

“아…….”

상이라는 말에 현주는 금방이라도 절정에 달한 것만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 모습에 피식, 웃음을 터트린 나는 현주의 질 내로부터 남근을 뽑아내었다. 이에 현주는 짧게 신음성을 내뱉으며 몸을 떨었다.

“…….”

이렇듯 내가 남근을 뽑아내자, 현주는 무척이나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아무래도 몇 번 더 안아주었으면 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지금 할 일이 무척이나 많았다.

“그럼 다음에 봅시다.”

“네…….”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던 현주는 불현듯 내 손을 잡아당기며 말을 이었다.

“……또 불러주실 거죠?”

“제가 드린 부탁을 잘 해결해주신다면요.”

“금방 해결할게요!”

그녀는 전의를 다지며 힘껏 소리쳤다. 이에 나는 그녀의 머리를 몇번 쓰다듬어주고는 조교를 끝마쳤다. 그러자 곧 눈앞이 잠시 일그러졌다가 이내 다시금 환하게 밝아지더니, 자취방의 풍경으로 바뀌었다.

“흠, 이걸로 마물 사냥꾼 건은 안심해도 되겠지?”

짧게 숨을 내뱉은 나는 스마트폰에 떠오른 새로운 알림문구를 확인했다.

[조교에 따른 정기를 정산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용자는 현재 1400의 정기를 획득했습니다. (누적 정기의 양 1400)]

“좋군.”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확인을 누른 뒤에 노예 목록으로 들어갔다.

“……자, 그럼 건방진 엘프 년을 혼내줘 볼까?”

엉엉 울면서 내게 잘 못 했다며 애원할 아이린의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리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한껏 치솟는 흥분감을 느끼며 곧바로 아이린을 선택했다. 그러자 곧 화면에 알림문구가 떠올랐다.

[아이린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네 / 아니요]

이 물음에 나는 곧바로 네를 눌렀다. 그러자 뒤이어 조교의 방으로 이동할 거냐고 묻는 알림문구가 나타났다.

[바로 조교의 방으로 이동하시겠습니까?]

[네 / 아니요]

“당연하지.”

입가를 이죽인 나는 곧바로 네를 눌러서 조교의 방으로 이동했다.

그 후, 짧게 숨을 들이켠 나는 1번 방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아니나 다를까, 양 손과 다리가 구속된 나를 무덤덤하게 바라보고 있는 아이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에 나는 살짝 허리를 숙이며 인사말을 건넸다.

“안녕하세요, 아이린 씨.”

========== 작품 후기 ==========

건방진 하이 엘프!

널 혼내줄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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